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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중남미소식

ㆍ작성자	이사가랴
ㆍ작성일	2011-08-03 15:50
ㆍ분 류	중남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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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코스타리카 겨울 수양회 보고
2011 코스타리카 겨울 수양회 보고

7월 22-25일 3박 4일간 코스타리카 겨울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수양회 전체 타이틀은 ‘¿Qué hizo Jesús por mí?’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나?’ 였습니다. 수양회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지고자 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그런 나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셨나?’ 지원팀 포함 기도했던 대로 정확히 20명의 참석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첫째, 감동적인 메시지. 모든 메시지는 전체 수양회 타이틀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되었습니다. 리디아 박 선교사가 요한복음 3장 말씀으로 개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거듭나지 못한 니고데모’와 ‘거듭나게 하시는 예수님’을 잘 조명해 주고 모든 참석자가 회개하고 거듭나 새 사람이 되도록 확신 있게 독려하였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온 크리스티안 목자가 누가복음 5장으로 주제 1강 말씀을 섬겨 주었습니다. 사명과 비전 없이 소시민적으로 산 시몬 베드로가 어떤 점에서 죄인인가 밝혀 주고, 그를 부르셔서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신 예수님의 소망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조리 있게 잘 소개해 주었습니다. 주제 2강은 역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온 마이라 목자가 요한복음 4장 말씀으로 전했습니다. 참 남편을 만나지 못해 목마른 여인의 고통과 그녀에게 참 남편, 참 경배의 대상이 되어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잔잔하게 잘 드러내었습니다. 주제 3강은 코스타리카 에르네스또 목자가 누가복음 19장 말씀으로 전했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다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잃고 고독감과 상실감에 빠진 삭개오의 모습과 그런 잃어버린 자, 삭개오를 찾아서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과거 자신의 체험에 기초하여,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잘 그려냄으로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주제 4강은 아브라함 박 선교사가 요한복음 19장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완성하신 구원의 역사를 확신 있게 선포하였습니다. 그는 본래 잘 울지 않는 사람인데, 메시지 시작 전 기도할 때부터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되어 눈물을 흘림으로, 듣는 사람들까지 감동 가운데 집중하여 말씀을 받았습니다. 주제 5강과 폐회 메시지는 제(빠블로 박 선교사)가 베드로전서 2:9절과 요한복음 21장 말씀으로 증거했습니다.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서의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자고 도전했을 때, 모든 참석자가 큰 소리로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또 우리의 실수와 허물에도 불구하고 먼저 가까이 다가오셔서 말없이 조반을 먹여 주시는 변함 없는 주님의 사랑에 감동 받아 여러 사람이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주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고백하고,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예수님의 양들을 먹이고자 결단하는 것으로 수양회의 막을 내렸습니다.

둘째, 감동적인 인생 소감과 영화. 과테말라에서 실비아 목자, 2세 선교사 함사라, 니카라과에서 마리오,조나단 형제, 코스티라카에서 사라 박 선교사와 신디 자매가 인생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죄와 어두움 속에서 헤매이던 과거의 비참하고 운명적인 인생 가운데 어떻게 주님께서 불러 내셔서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셨는지, 자신들의 인생 가운데 행하신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눈물을 쏟으며 감동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같이 울어서 수양관이 금새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둘째날 저녁에 ‘창끝’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자신들을 죽이고자 하는 원주민들의 창끝에 저항치 않고 순교한 선교사들의 희생과 그 가족들의 섬김으로 말미암아 결국 그 곳에 십자가 복음이 증거되고 모든 복수심과 미움의 사슬이 끊기고 온 마을 사람들이 변화되는,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감동적인 인생 소감과 영화는 양들의 닫혀진 마음을 활짝 열고, 진실되게 주님 앞에 자신의 죄 문제를 들고 나아가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였습니다.

셋째, 돌아온 탕자들과 새 양들의 변화. 총 9명의 현지 대학생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 새 양들이 4명 (따띠아나, 까롤리나, 줄리, 조나단), 돌아온 양들이 2명 (조엘, 신디)이었습니다. 따띠아나 자매는 어릴 때 왕따를 당한 상처로 사람들과 벽을 쌓고 살았습니다. 한편 사랑과 관심에 목말라 고통 받고, 비교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소감을 쓰며 예수님을 경배하는 대신 사람 앞에 산 죄를 통곡하며 회개하고 모든 아픔과 상처를 예수님께 들고 나아왔을 때 심령에 참 자유함을 얻고 천국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까롤리나 자매는 따띠아나 자매의 여동생입니다. 그녀도 사람의 인정을 따라 산 목마름 문제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고 회개했을 때 심령에 큰 기쁨이 임했습니다. 줄리 자매는 엄마가 각기 다른 다섯 명의 형제가 있습니다. 그녀는 broken family에서 자란 운명과 정욕의 상처를 십자가 예수님 앞에 내려 놓고, 이제는 예수님을 삶의 첫 자리에 놓고 예수님을 경배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고자 방향 잡았습니다. 조나단 형제는 가난한 가정 형편과 친구들의 놀림으로 받은 아픔과 고통을 들고 나아와 자유함을 덧입고, 캠퍼스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조엘 형제는 4년 전 피싱되어 말씀 공부를 했지만, 퍼듀 수양회 참석한 이후 학과 공부와 직장 문제로 제자의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과달라하라의 John 목자에게 수양회 소개 받고 둘째 날부터 참석하였습니다. 그는 에르네스또 목자의 성장과 많은 코스타리카 양들이 말씀을 받고 자라는 것을 눈으로 목격하며 큰 도전을 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 것을 새롭게 결단하였습니다. 그간 역사를 떠났던 신디 자매도 리디아 선교사와 페이스북에서 만나 수양회 2주 전부터 말씀 공부와 예배를 회복하고 은혜로운 인생 소감과 댄싱을 감당했습니다. 그녀는 수양회 기간 내내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넷째, 선교사들과 지원팀들의 섬김과 희생. 과달라하라 크리스티안, 마이라 목자는 메시지 외에 밤새 그룹 공부를 준비하여 섬길 뿐만 아니라, 양들 한 사람 한 사람과 깊이 대화해 주고 섬세하게 소감 쓰는 것을 도와 주었습니다. 2세 선교사 함사라(과테말라)는 인생 소감과 플룻 연주를, 후안(니카라과)은 사진 촬영을 맡아 섬겨 주었습니다. 과테말라 실비아 목자는 은혜로운 인생 소감을 발표해 주었고, 니카라과 조나단, 마리아노 형제들은 인생 소감, 사회, 찬양 인도로 주인들 이상으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수양회를 섬겨 주었습니다. 이들의 묵묵한 섬김과 희생이 있어서 수양회가 더 빛이 나고 아름다울 수 있었습니다. 사라 박 선교사는 수양회 거의 두 달 전부터 자매들을 모아 연습시킴으로 은혜로운 댄싱을 섬겼습니다. 그간 댄싱을 외부 손님들에게 의존하던 데서 이제는 코스타리카 양들이 주체가 되어 감당함으로 큰 은혜가 되었고,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댄싱에 동참하여, 천국 잔치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렇게 주님 안에서 우리는 어린 아이처럼 마냥 감격했고, 마냥 행복했습니다. 리디아 박 선교사는 수양회 기간 내내 양들의 내면 문제에 도전하고 씨름하며 실제적으로 해산의 수고를 감당하였습니다. 이들이 있어 저는 말씀 역사와 전체 수양회 진행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간 우리를 울고 웃게 하시고, 우리 안에 잊을 수 없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일들을 행하신 주님의 크신 은혜를 감사 찬송합니다.

말구유 같은 코스타리카 역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디모데 리 선교사님, 호수에 함 선교사님, 후안 김 선교사님께 깊이 감사 드리고, 기도해 주신 전 세계 동역자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모든 영광은 오직 우리 주님께 돌려 드립니다.

은혜 입은 빠블로 박 선교사

존목자 2011-08-16 22:37	은혜로운 수양회 보고 감사!! 믿음의 종 빠블로박 선교사님과 헌신하는 선교사님들을 통해 활발한 성령의 역사가 있는 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