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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America
선교소식>중남미소식

ㆍ작성자	Pablo
ㆍ작성일	2009-07-19 11:40
ㆍ홈페이지	http://club.cyworld.com/costaricaubf
ㆍ분 류	중남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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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겨울 수양회 보고
09 코스타리카 겨울 수양회 보고 – Jesús, mi Salvador (내 구주 예수님)

꿈 같은 2박 3일간의 겨울 수양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참석자 모두에게 큰 은혜와 소망을 안겨 준 채 끝이 났습니다. 선교사 4명, 양 6명 (학생 양 5명), 지원팀 멕시코 목자 4명 (CU 2, 과달라하라 2), 보스턴 선교사 2명, 쉬펜스버그 목자 1명, 한국 목자 2명 (경성 1, 광운 1) 총 19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생명을 바쳐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희생과 용서의 사랑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자아낸 수양회였습니다.

첫째, 말씀이 힘있게 살아 역사한 수양회였습니다. 이번 수양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말씀 역사였습니다. 저희는 할 수 있는 대로 자립적으로 메시지를 준비하고자 도전하였습니다. 본국에서도 한번도 메시지를 전해 본 적이 없는 리디아 박 선교사가 개회 메시지를 맡았습니다. 누가복음 5장 “주여 내가 죄인이로소이다” 말씀을 통해 이번 수양회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나는 예수님 앞에 어떤 자인가 발견할 수 있도록 각 사람의 마음을 준비시켰습니다. 데뷔 메시지였지만 여유 있고 유창하게 메시지를 전하여 시작부터 듣는 이들의 마음이 활짝 열렸습니다. 선교지에 온 지 1년밖에 안 된 박 아브라함 선교사가 주제 1강을 맡았습니다. 그는 마가복음 2장을 기초로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어떻게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삶을 살던 세리 레위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변화된 인생을 살게 되었는가,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영적 의사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힘있게 증거하였습니다. 그는 부족한 스페인어를 극복하기 위해 밤낮에 걸쳐 많은 리허설을 감당하였고, 심령을 다하여 밝고 힘있게 메시지를 증거함으로 은혜를 끼쳤습니다. 주제 2강은 멕시코 CU 센터의 아일렛 목자가 섬겼습니다. 그녀는 거짓 남편을 좇다 목마름에 고통하는 인생들의 내면 문제와 참 남편 되신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의 감격을, 자매님 특유의 감성적인 터치로 증거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거짓 남편을 좇다 많은 정욕의 죄를 짓고, 반복하여 유산하고, 생명을 잃을 뻔한 위험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참 남편 되신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열정적으로 예수님을 증거함으로, 현재 20명의 양들을 섬기고, 그 중 6명이 주일 예배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녀의 메시지와 인생 간증을 통해 양들의 마음 문이 활짝 열렸고, 자신의 죄 문제를 숨김 없이 들고 나아오게 하였습니다. 빠블로 박 선교사는 많은 십자가에도 불구하고, 주제 3강과 페회 메시지까지 두 강의를 맡았습니다. 누가복음 23장 말씀에 기초하여, 예수님이 어떤 분으로서, 십자가에서 어떤 역사를 이루셨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어떻게 죄인들에게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되었는지 명료하면서도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용서의 사랑이 마음에 전해지자 몇몇 사람은 감동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폐회 메시지는 요한복음 15장,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가지 된 우리는 반드시 두 가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는 일차적으로 회개와 믿음의 열매를 맺은 우리가 이제 이차적으로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 안에 거하고, 그 안에 뿌리를 내리고, 예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눠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미 구주 예수님을 만난 은혜와 기쁨이 충만하여 마치 스펀지처럼 말씀이 듣는 이들의 마음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수양회 이후 선교사들은 하나같이 말씀의 은혜가 넘치는 수양회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둘째, 진실된 회개와 결단이 있었던 수양회였습니다. 6명의 양 중 5명의 학생 양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들 모두는 이미 12스텝 말씀 공부를 마치고, 심령이 예비되고, 복음의 기초가 놓여진 가운데 수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신디 자매는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이 집 저 집 고아처럼 떠돌아 다니며 사람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하고 사랑 받지 못하여 슬프고 피곤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사랑과 관심을 받고자 정욕의 죄를 짓고 유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자신의 목마름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뿐임을 깨닫고, 부끄러운 죄 문제를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참 경배의 대상, 참 남편으로 영접하였습니다. 제니페르 자매는 아버지의 외도와 부모님의 잦은 다툼으로 고통 받으며 오랫 동안 부모님을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양회에서 새롭게 복음을 영접하고 부모님을 용서한 후 심령에 큰 기쁨과 평안을 누렸습니다. 에르네스또 형제는 학교에서 왕따 당했던 아픔을 진실되게 고백하고, 말씀 안에서 크게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리엘 형제는 인생의 방향 없이 이기적으로 산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을 살고자 결단했습니다. 후안 호세 형제는 극심한 가난으로 인한 슬픔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던 문제를 진실되게 고백하고 복음 안에서 큰 자유를 누렸습니다. 수양회 이후 이 다섯 명의 형제 자매들은 모두 제자 훈련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 받고 성장하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셋째, 지원팀들의 희생과 섬김이 어우러진 수양회였습니다. 이번 수양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4명의 멕시코 목자들의 희생과 섬김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진실된 인생 소감, 은혜로운 그룹 공부 인도, 양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 듀엣 드라마, 댄싱, 특송 등등 수양회 전반에 걸쳐 많은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리셋 목자는 늘 활기가 넘치고 성숙함과 리더쉽이 있었습니다. 아일렛 목자는 예수님을 만난 은혜와 감격이 넘치고 양들에 대한 상한 목자의 심정이 있었습니다. 이디모데, 한나 선교사님 2세인 이요한 목자는 통ㆍ번역, 기타 및 바이얼린 특주, 사진 촬영에 이르기까지 수양회에서 그의 발자국이 찍히지 않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수양회의 부족한 부분을 다 메꾸어 감당하였습니다. 마르꼬 목자는 밝고 은혜롭게 찬양을 인도하고 매사에 겸손한 자세로 동역해 주었습니다. 보스턴에서 온 김요한 선교사는 언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손짓, 발짓으로 적극적으로 양들과 대화하고 사귀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은혜가 넘치는 인생 소감과 차량 운전까지 감당하였습니다. 같은 보스턴의 송갈렙 선교사는 인생 소감과 더불어 음악의 은사를 드려 특송 역사를 섬겨 주었습니다. 경성 센터 출신 스페인 선교 후보인 호수에 강 선교사와 광운 센터 정순범 목자는 인생 소감 외에 아프리카 댄싱과 파워 포인트 작업 및 프로젝트, 비디오 촬영 등 궂은 일들을 도맡아 감당하였습니다. 이들의 수고로 지원팀들도 한국말로 메시지 및 인생 소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스펜쉬버그의 락키 목자는 은혜로운 인생 소감 뿐 아니라 듀엣 드라마까지 동참하여 은혜를 끼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종들의 수고와 헌신을 갚절로 갚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넷째, 선교사들의 기도와 헌신의 열매를 거둔 수양회였습니다. 저희에게는 오랫 동안 제자 양성을 하지 못한 아픔과 슬픔이 있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양들의 교만과 위선과 정욕의 죄 문제가 마치 넘을 수 없는 태산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리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절망하는 법이 없으십니다. 오뚜기처럼 다시 주님의 종들을 일으켜 세우셔서 그의 구속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소망의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빠블로 박 선교사를 말씀의 종으로 연단하셨습니다. 소원 없는 양들로 인해 절망하기보다 매주 성경 말씀을 붙들고 투쟁하게 하셨습니다. 주일 메시지에 말씀의 파워와 은혜와 감동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들은 매주 사모함으로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또12스텝 말씀 공부를 연구하여 새로이 말씀 노트를 만들고 선교 동역자들을 스페인어 성경 선생으로 훈련시켰습니다. 선교사들은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캠퍼스에 나아가 헌신적으로 피싱 역사, 1대1 역사를 섬겼습니다. 많은 양들이 들며 날며 말씀의 꼴을 받아 먹었습니다. 6명의 양들이 12스텝 말씀 공부를 끝냈고, 그 중5명의 양들이 이번 수양회에 참석해 은혜를 받았습니다. 2가정 4명의 선교사들은 어린 2세 5명을 데리고 날마다 센터에 모여 합심 기도의 단을 쌓았습니다. 형제 선교사들은 꾸준히 새벽 기도의 단을 쌓았습니다. 제니페르 자매가 부모의 반대에 부딪히자 빠블로 박 선교사 가정은 어린 2세들을 데리고 9시간 운전하여 그 집을 심방해서 결국 부모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박 아브라함, 박 사라 선교사 가정은 후안 호세 형제를 영육간에 온 힘을 다하여 섬기고, 헌신적으로 헌금을 하였습니다. 또 직장 동료 미겔 학사를 수양회에 초청하여 섬겼습니다. 리디아 박 선교사는 번역, 타이틀을, 박 아브라함 선교사는 찬양, 운전, 환경 준비를, 박 사라 선교사는 인생 소감, 실무, 서빙을 감당했습니다. 리디아 박 선교사는 수양회에 참석한 신디, 제니페르, 아리엘, 에르네스또 4명의 양들을 모두 피싱했고, 그 중 3명의 양들을 말씀으로 섬기며 해산의 수고를 감당하였습니다. 수양회 기간 동안도 눈물의 기도를 감당했습니다. 이들이 다 은혜 받고 변화되어, 선교사 생활 이후 처음으로 열매 맺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UCR (코스타리카 국립대학)에 신디, 에르네스또, 아리엘, UNA (나시오날 대학)에 후안 호세, TEC (기술 대학)에 제니페르 자매 등 각 캠퍼스에 든든한 제자 후보들이 세워졌습니다.

다섯째,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시고 이루신 수양회였습니다. 코스타리카는 행복지수가 1위인 나라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영적인 소원이 부족하고 죄 문제에 둔감합니다. 그러나 이런 척박한 영적 현실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친히 이 수양회 역사를 준비하시고 생명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신디 자매는 어느 날 버스에서 어떤 낯선 사람에게 하나님이 그녀를 사랑하시고 그녀를 위해 큰 일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이상한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처럼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무슨 큰 일이 일어나겠는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일주일 후 리디아 선교사를 만나 말씀 공부에 초청되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별 관심 받을 일 없는 사람에서 가장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는 중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니페르 자매는 자취 생활을 하며 극도의 외로움과 두려움에 빠져 있을 때 목자를 보내 달라고 기도했는데, 그 다음 날 리디아 선교사를 만나 1대1 말씀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에르네스또, 아리엘 형제들은 친형제이지만 각기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리디아 박 선교사에게 피싱되어 각각 빠블로, 리디아 박 선교사와 말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1대1을 이룬 후에 대화 중 둘 다 같은 곳에서 말씀을 공부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함께 예배에 나오며 주님 안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미 각 사람의 마음을 준비시키시고, 단계 단계 걸음을 인도해 오셨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가 배운 것은 하나님의 역사는 어떤 모양으로든지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신다는 것, 또 현재적으로 하나님께서 저희 가운데 강력하게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스타리카 복음 역사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소망스럽습니다. 저희는 이 하나님으로 인해 코스타리카 복음 역사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보았습니다. 저희가 감당해야 할 일은 다만 하나님의 세계 선교 명령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저희가 가진 오병이어를 드리는 것입니다. 저희가 계속해서 하나님 한 분을 굳게 믿고 의지하여 2012년까지 12제자, 12마리아 세우는 역사에 더욱 헌신하길 기도합니다. 세계 각 곳에서 관심과 사랑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신 전요한 선교사님 비롯한 모든 주의 종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중요한 역사를 앞두고 기둥 같은 목자들을 뽑아서 넘치게 수양회 역사를 지원해 주신 멕시코의 황아브라함, 황사라 선교사님 그리고 과달라하라의 이디모데, 이한나 선교사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한 마디 : 내 구주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