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5-09-07 (일) 10:38
ㆍ분 류	데살로니가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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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학기 준비 제5강]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2025년 가을학기 준비 제5강 홍일기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1-28
요절: 데살로니가전서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 경성 UBF에 주시는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경성(警醒)하라! 깨어 있으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깨어 정신을 차릴 뿐만 아니라 깊이 잠든 이 시대를 경성시키는 빛의 증거자로 세움 받았습니다. 세상이 어둡고 잠들어 있어도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명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도둑같이 임할 주의 날을 준비하며 재림신앙을 심는 충성스러운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Ⅰ. 재림은 갑작스럽게 임한다(1-3)
1-2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바울은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쓸 것이 없다고 합니다.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이를 줄을 성도들이 자세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의 날이 언제 이를 것인가’하는 문제는 늘 궁금합니다. 그런데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온다는 것은 어느 시각에 올지 알 수 없고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주의 날을 ‘준비하고 있으라’ 하셨습니다. 도둑같이 임할 ‘주의 날’은 준비하고 있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날이지만 준비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때와 시기를 아는 것보다 그날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당시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며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이 평안과 안전은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제국이 힘으로 이룬 외적 평화와 안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헛된 평화와 안전에 취해 주의 날이 언제 어떻게 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갑자기 임하니 결코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Ⅱ. 재림을 준비하라
그렇다면 재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1. 빛의 아들답게 깨어 준비하라 (4-5)
4-5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날이 도둑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어둠에 있지 않고 어둠에 속하지 않았다고 하며, 이들은 재림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과 구별되었음을 일깨워 줍니다. ‘어둠’은 ‘불신앙의 상태’ 또는 ‘임박한 재림을 믿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어둠에 속한 자들이었으나 이제는 빛이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빛의 아들’, ‘낮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빛이신 주안에 있으므로 그날이 도둑같이 임하지 못할 것입니다.
반면 어둠의 아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7절을 보십시오.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밤은 잠자는 자들이 잠들고 취하는 자들이 취하는 시간입니다. 밤의 아들은 게으름과 술취함으로 삶을 허비하며 어둠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둠에 붙잡힌 밤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어둠에 진 빚을 갚아주심으로 주심으로 우리를 어둠에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어둠에 붙들려 영원한 형벌에 이를 저희를 빛의 자녀 삼아 주신 주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에베소서 5:8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우리가 빛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함으로 주님 오실 날을 예비하기를 기도합니다.

2.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6-7)
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빛의 아들은 다른 이들처럼 자지 말아야 합니다. ‘잔다’는 것은 영적인 무감각에 빠져 느슨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삶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육신의 쉼과 만족을 얻으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영적으로는 무감각하게 됩니다. 이런 ‘자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신을 차리라고 합니다. 이는 맑은 정신을 가지고 근신하라는 뜻입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정신 팔리지 않고, 분명한 인생 목적 가운데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힘을 집중하여 사는 것입니다. 노아 시대나 롯의 시대 소돔과 고모라 백성들이 모두 이 땅의 소망으로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들고 사고 팔고 집 짓는 일에 정신이 팔려 경고의 메시지를 무시하다가 멸망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깨어 정신을 차리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기쁨과 자랑으로 맞이하려면 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를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이 오실 때 죄 가운데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죄는 가볍게 여기고 묵혀두거나 합리화하며 버틸 것이 아니라 즉시로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는 우리가 회개하기만 하면 어떠한 죄도 깨끗이 씻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회개와 믿음으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성을 맺을 때 주께서 언제 오실지라도 기쁨으로 맞을 것입니다. 둘째로, 맡겨주신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빛의 자녀인 우리가 어두운 세상을 밝혀 어둠 속에 잠든 영혼을 깨워 빛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올 것을 알면 낮 동안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칭찬받는 자가 될 수 있도록 맡겨주신 작은 사명에 충성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으로 주님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과연 진정으로 깨어 있는지 점검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만일 곧 오신다면 나는 기쁨으로 주님을 맞을 수 있을까 생각할 때 두려움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늘 풍성한 말씀 속에 살지만, 한마디에라도 마음속을 깊이 찔려 회개하는 역사가 있는가? 진정한 회개와 믿음으로 삶이 변화되고 있는가? 우리의 예배가 지성소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속죄소에서 나오는 죄사함의 은혜를 얻기까지 주 앞에 나아가는 참된 예배가 되고 있는가? 돌아보게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두 렙돈을 드린 과부처럼 전심으로 헌신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분히 내가 원하는 말씀만 듣고 십자가를 회피하면서 자기 의에 빠져 지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런데도 나는 지금 평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께 대한 회개로 하나님과의 화평을 이룰 때이며, 참된 안전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견고한 믿음에서 비롯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 모두가 진실된 회개와 참된 믿음의 열매로 주 앞에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3. 무장된 삶을 살라(8-10)
8절입니다.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바울은 낮에 속한 성도들이 정신을 차리고 지금이 전시 상황임을 깨닫도록 군사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로 무장하라 합니다. 이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이 자라고 있었지만 더욱 성장해야 할 부분들이 있었고 장래 소망에 대해서는 그릇된 재림신앙으로 방종하는 무리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의 3가지 요소를 ‘호심경과 투구’라는 무기로 무장하도록 환기시킨 것입니다.
첫째,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 호심경은 가슴을 지켜주는 갑옷입니다. 사탄은 우리 가슴에 의심의 화살을 쏩니다. 믿음이 약한 신자들이 고난받을 때 “하나님이 정말 계실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실까?” 의심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사탄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을 심어 관계를 파괴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때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단단히 붙여 사탄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겠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11:6)”,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9)” 어떠한 고난에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으로 굳건하게 서야 하겠습니다.
둘째,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써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 머릿속에 헛된 생각, 헛된 소망을 심으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부와 명예, 육신의 만족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고난받는 신자의 삶이 어리석게 보입니다. 그러나 헛된 소망을 좇아 구원의 소망을 버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로마서 8:24-25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우리가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고 재림소망으로 무장되기를 기도합니다.
9-1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신자들이 고난 중에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이미 죽은 자나 지금 살아 있는 자나 모두 구원받고 주님과 함께 살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고난은 구원을 얻기까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심이요, 마지막엔 예수님과 영원히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구원을 위한 연단임을 믿고 소망 가운데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4. 피차 권면하고 덕을 세우라(11)
1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같이 하라.” 피차 권면하라는 것은 서로 위로하라는 뜻입니다. 고난 중에 성도의 한마디 위로가 큰 힘이 됩니다. ‘덕을 세운다(build up)’라는 말은 건축용어인데 성도들이 서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 주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고난받을 때는 이기적으로 되고 서로 무관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 내에서 서로 격려하며 서로 덕을 세워 하나님의 집을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5. 지도자를 존경하고 형제를 사랑하라(12-13)
12-13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주안에서 수고하고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 곧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들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고 존경하라고 합니다. 그들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수고와 헌신 때문입니다. 귀한 종들의 섬김으로 역사 환경이 준비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귀한 시니어 주님의 종들을 깊이 존경하며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6.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14)
14절을 보십시오.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바울은 세상에서 고난 가운데 연약해진 성도들을 인격적으로 돕도록 권면합니다. ‘게으른 자’는 전쟁에서 낙오한 자들입니다. 규모없이 살며 대열을 흩뜨려 전투력을 떨어뜨리는 자들입니다. 당시 잘못된 재림관으로 자기 할 일을 게을리하며 남에게 신세를 지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권계하며 주의 말씀으로 일깨워 주고 영적 투쟁에 힘쓰도록 도와주라고 합니다. ‘마음이 약한 자’는 환난과 박해로 상처받고 두려움에 빠진 자입니다. 이들을 격려해 일으켜 주어야 합니다. ‘힘이 없는 자’는 어리고 분별력이 없어 실족하기 쉬운 자들입니다. 이들을 실제적인 도움으로 붙들어 주라고 합니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고 합니다. 이는 예수님 오시는 날까지 성도들이 서로를 위해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 살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래 참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사랑의 표현이며 성령의 열매로 얻어집니다. 주께서 보시기에 우리 또한 게으르고, 심약하며, 힘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주님의 긍휼로 일어서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또한 오래 참음과 사랑으로 연약한 형제를 일으켜 세우는 종으로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III. 하나님을 향하여 가져야 할 신자의 바른 삶의 자세(16-22)
16-18절을 보십시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는 성도의 3대 실천 강목으로 성도들만 누릴 수 있는 축복된 삶의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항상 기뻐하라 (be joyful always). 성도는 기쁠 때뿐 아니라 슬픈 일에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원받고 천국 시민권을 얻은 자로서 누리는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영적 기쁨을 잊어버리면 보이는 상급에만 기뻐하고 힘들면 원망불평하기 쉽습니다. 시니어 목자님이신 이병두 목자님은 늘 밝고 힘찬 기쁨으로 격려하시고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해 주셔서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가 구원의 큰 기쁨을 간직하면 항상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하라(pray continually). 성도는 문제가 있든지 없든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영적 호흡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며 영적 비밀을 터득하게 됩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섬기기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고영훈 목자님은 기도는 영적인 저축이라 하셨습니다. 평소 기도를 쌓을 때 시험의 때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승리할 것입니다. 시카고 Grace A. Lee 선교사님은 연세가 있으셔도 언제나 쉬지 않고 전 세계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지원하시는 천만인의 어머니이십니다. 사실 인생의 모든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모든 일, 모든 사람들에 대해 기도의 영을 덧입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기도의 종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라(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바울은 모든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에 대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입니다. 고난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을 때 모든 것이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됩니다. Mother Barry 선교사님은 범사에 늘 감사하십니다. 늘 웃으시고 감사를 많이 하니 불신과 불평도 사라지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감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의 삶 구석구석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감사를 몸에 익히고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으로 우리 본성으로는 어렵지만 순종해야 함을 깨우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가운데 우리 심령에 늘 기쁨과 기도와 감사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19절을 보십시오.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성령은 불과 같아서 소중히 지키지 않으면 소멸하게 됩니다. 성령의 불을 끄지 않고 지키려면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방종한 생활로 성령의 역사를 막고 소멸시키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기름을 부어 성령의 불길을 타오르게 해야 합니다. 20절을 보십시오.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예언은 계시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외심을 가지고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21, 22절을 보십시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바울은 ‘범사에 헤아리라(Test everything)’ 합니다. 이는 좋은 것은 붙들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는 분별을 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 이단의 역사를 분별해야 합니다.

Ⅳ. 바울의 기도와 부탁 (23-28)
23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이는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간절한 기도제목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온전히 거룩하게 되어 그들의 전인격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했습니다. 이 일을 그들을 부르신 미쁘신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경성 UBF 스탭목자로 새 인생을 출발하는 제게도 뜻깊은 말씀입니다. 주의 부르심이 갑자기 생각하지 않은 때에 임하여 놀랐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하나님께서는 여름 수양회와 출애굽기 40장 주일 말씀을 섬기게 하시며 깨어 있게 하셨고 갑자기 임한 부르심에 대해 차분히 기도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모든 의문에 하나도 빠짐없이 말씀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당신을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는 실제적인 믿음을 주셔서 남은 인생을 온전히 주께 드리고자 결단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은 것처럼 저도 귀한 종 시니어 목자님들을 통해 주시는 부르심을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로 믿고 순종하고자 하는 믿음의 결단을 주셨습니다. 지금의 경성 UBF를 일생의 수고와 헌신으로 이루어 오신 주의 종들께서 기도하시고 이루어가시는 계승 역사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는 믿음을 주시고 기쁨과 감사와 기도로 헌신하게 하십니다. 부족하고 자격 없는 죄인을 영광스러운 직분을 위해 불러주신 하나님의 큰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말씀에 순종하여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겠습니다. 맡겨주신 영혼들을 인내와 사랑으로 섬겨 생명을 살리고 주 앞에 온전히 세우는 직분을 감당할 힘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겸손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따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생명 구원 역사를 이루어가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사도 바울은 영적으로 자는 자들에게 주의 날은 도둑과 같이 갑자기 임할 것임을 깨우치고 이를 준비하는 삶을 살도록 명합니다. 우리가 빛의 자녀로서 자지 말고 깨어 정신을 차려 회개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삶을 살며, 맡겨주신 빛의 증거자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고난의 때에 믿음, 사랑, 소망으로 무장하여 성도 간에 서로 사랑하기에 힘쓰기를 기도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항상 성령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모두 주님 오실 때 흠 없는 자로 보전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