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5-10-05 (일) 10:44
ㆍ분 류	고린도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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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린도전서 제 2강]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2025년 고린도전서 제 2강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말씀: 고린도전서 2장 1-16절
요절: 고린도전서 2:4,5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린도 시는 그리스 철학의 중심지로 당시 고린도 사람들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찬란한 철학 전통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피타고라스도 고대 그리스 사람임을 생각해볼때 그들에게 지혜란 곧 논리적 사고, 웅변술, 철학적 논증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와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하나님의 지혜이고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을 했을때 그들은 이것을 미련하고 어리석게 보았습니다. 갈수록 과학화되고 검증된 것만 인정하는 시대에 ‘2000년전에 오신 예수님, 십자가 지신 분이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라고 증거할 때 마음 한켠에는 시대에 맞추어서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전도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또 우리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배우길 기도합니다.
Part 1. 사도 바울의 복음 전도 방법 (1-5절)
1,2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바울이 고린도에 처음 도착했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고린도는 당시 로마 제국에서 아테네 다음으로 철학과 수사학이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지금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 인기인데 당시에는 그런 사람이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의도적으로 이런 것을 거부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철학과 수사학을 몰라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그는 가말리엘 문하에서 최고 수준의 랍비 교육을 받았습니다. 구약 성경에 정통했고 아덴에서 헬라 철학자들과 논쟁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런 것들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왜입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만을 드러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가장 본질적인 것, 핵심만 알고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아덴에서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서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만을 전하기로 한 것입니다.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동원하다가 쓸데 없는 논쟁으로 꼬투리 잡히기 보다 정공법을 택한 것입니다.
응급실에 심장마비 환자가 실려왔습니다. 그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름답고 매너있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의사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낭만닥터의 김사부처럼 입은 좀 거칠어도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하며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의술을 가진 의사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철학이나 논리가 아니라 실제적인 구원의 힘인 예수님과 십자가의 메시지입니다.
3-5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위대한 사도 바울도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의 연약함을 알때 하나님의 능력을 간절히 의지했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약할때 강함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할때 나의 도움이요 산성이 되십니다. 사도행전 17장을 보면, 고린도에 도착하기 전 아덴에서의 전도가 나옵니다. 아덴에서 그는 철학자들을 상대로 변론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말쟁이"라고 비웃었습니다. 특히 부활에 대해 말했을 때 사람들이 조롱했습니다. 이런 경험 후에 고린도에 온 바울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을 것입니다. 더욱이 고린도는 아덴보다도 더 세속적이고 부패한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바로 이런 연약함 중에서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전도하여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심었습니다. 다만 성령을 의지하여 간절히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 복음을 전했을 때, 제자들이 서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어떻게 이런 성령의 사람이 되었습니까?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러 가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눈이 멀었습니다. 그리고 주의 제자 아나니아를 만나 안수를 받고 눈이 떠지고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때 자신은 죽고 그 안에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놀라운 복음 전파자가 되었습니다. 소아시아뿐 아니라 마게도냐, 그리스, 로마까지 복음을 전파한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바울을 이렇게 변화시킨 성령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성령은 부활하신 주님이 승천하시면서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부, 성자와 함께 삼위일체중 하나이십니다.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본체입니다. 사도행전 이후로 성령께서 주체적으로 이 땅에 복음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나타날 때 한 사람이 죄를 깨닫고 말씀의 뜻을 깨닫고 영적인 눈이 열리게 됩니다. 믿음을 갖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됩니다.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은 시대를 초월해서 지금도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몸을 통해서 나타나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 몸을 드려 성령의 동역자가 될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이 드러나게 됩니다. 기도와 심방과 일대일 말씀공부와 우리의 헌신을 통해서 성령의 나타나심이 될때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성령께서 양들에게 회개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갖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주일마다 캠퍼스 피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자발적인 학생들의 믿음의 투쟁입니다. 성령께서 학생들의 마음가운데 전도의 열심을 주시고 동참케 하시고 부스 피싱등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서 새로운 양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열심을 통해서 여러 양들이 성경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말씀을 통해서 성령을 받고 예수님과 십자가 복음을 알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어떤 말과 지혜로운 예시를 들어야 설득력이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비록 논리적이지 않을지라도 또 아름다운 말과 지혜가 없을지라도 예수님과 십자가가 드러나는 단순한 메시지가 가장 좋은 메시지임을 깨닫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양들에게 전도할 때도 말씀공부를 할때도 말과 지혜로 다가가다간 설전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논리적으로 상대를 이기려다가 오히려 양들에게 반발심을 가져오기 쉽습니다. 양들에게도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도법입니다. 내 인생에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예수님과 십자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키임을 믿고 오늘도 기승전’예수님과 십자가’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Part 2. 하나님의 감추어진 지혜 (6-9절)
6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온전한 자들"이란 나이가 많거나 학식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 즉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온전한 자들이 말하는 지혜는 세상의 지혜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닙니다. 세상의 지혜중에 최고봉은 아마 통치자들의 지혜일 것입니다. 한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세상의 지혜로운 석학들이 동원됩니까? 또 통치자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지혜의 지혜를 짜냅니까? 그러나 세계를 주름잡던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이는 세상 지혜가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역사에서 가르쳐 줍니다.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로 부터 우리는 가끔 무릎을 탁 칠 정도로 큰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왜 나는 저런 세상 지혜가 없을까 한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세상의 지혜는 악한 본성에 기초한 이기적인 욕망과 행복과 편의를 추구합니다. 또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상대적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옳았던 것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기도 합니다. 1997년 외환 위기로부터 20년이 흘러 조사해 보니 30대 대기업중 11곳만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치열하게 지혜를 짜내고 짜내서 사는 이 기업들이 왜 도태되었을까요? 여기서 세상 지혜의 한계를 보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 보려고 하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이나 변화, 예상치 못하는 변수들,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7-8절을 보십시오.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부터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상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로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지혜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능력과 영원한 진리, 즉 복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만세 전부터 미리 정하신 구원계획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계획은 창세기 3:15에서 "여자의 후손"에 대한 최초의 약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의 언약, 다윗과의 언약을 통해 점점 구체화되고, 선지자들의 메시야 예언들은 모두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인류의 모든 세대를 관통하며 절대 변하지도, 훼손되지도 않았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인 복음은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겸손하게 영접하는 자에겐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만민에게 공개된 비밀이라고도 합니다. 복음은 비밀이기 때문에 매우 귀한 보석과도 같지만 또한 누구든지 소유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지혜를 모르고 외면했던 세상의 통치자들은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는 가장 어리석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빌라도와 종교지도자들은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는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이 하나님의 지혜를 알지 못했고 하나님의 대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심령이 가난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는 겉보기에는 완전한 실패처럼 보였습니다. 메시야가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는 저주의 표시였습니다 (신 21:23) 헬라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었습니다 (고전 1:23) 로마인들에게는 반역자의 형벌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류의 모든 죄를 담당하는 완전한 제사였습니다.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파괴하는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동시에 만족되는 완전한 해결책이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이 구절은 이사야 64:4의 인용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준비하신 그의 지혜는 인간의 지각으로 알 수 없고 인간의 이성으로 깨달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Part 3. 성령의 계시와 영적 분별 (10-16절)
10-11절을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이 구절에서 바울은 매우 적절한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 깊은 생각이나 감정은 그 사람 자신 외에는 아무도 완전히 알 수 없습니다. 수십년을 같이 산 부부도 서로의 속을 완전히 알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깊은 절망과 슬픔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도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성령께서 역사 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알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구원역사를 이루시는지, 우리에게 두신 소망이 어떠한지를 깨달아 알게 하십니다. 우리는 때론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가운데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도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실 때 그 고난과 고통의 깊은 의미를 깨닫게 해주시고 이를 통해서 한단계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십니다.
12-13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2절에선 세상의 영과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영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 또는 혼미케 하는 영으로 사단의 영을 말합니다. 우리도 과거 세상의 영을 받아 살다 영원한 파멸에 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의 영의 특징은 오직 먹고 마시고 즐기며 자기만족에 온 힘을 기울이게 합니다.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갖지 못하게 합니다. 근시안적이고 쾌락적이고 퇴폐적이고 파괴적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로 부터 온 영은 영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시대를 올바로 보는 명철함을 주십니다.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하게 합니다. 자신의 영혼은 물론 다른 사람의 영까지도 살리는 ‘life giving spirit’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민 가운데 택해 주시고 당신의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 수 있는 영적인 눈과 분별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은 다 셀수 없지만 먼저는 죄 사함을 통해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입니다. 죄 사함은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무 자격 없는 자에게 예수님의 피의 공로로 값없이 주신 은혜입니다. 둘째, 우리에게 영생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산소망을 주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고 이 후에는 하나님의 엄위한 심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믿고 십자가를 의지한 자에게는 영생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주십니다. 셋째는 이 세상에서 받는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케 하시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14-16절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바울은 두 종류의 사람을 대조하여 보여줍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지 못한 사람, 즉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에 관심도 없고 오히려 어리석게 봅니다. 창세기 야곱의 형 에서가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는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렸습니다.(창25:33)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기업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지금 배고파 죽겠는데 그런 장자권이 무슨 소용이 있냐 한 것입니다. 이런 에서를 망령된 사람이라고 합니다. 또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자요 이스라엘의 선생이었으나 영적으로 무지했습니다. 이런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 거듭남에 대해서,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조근조근 설명해 주셨으나 그는 ‘사람이 늙어서 어떻게 날 수 있냐며 다시 모태에 들어갔다가 나와야 합니까?’ 하며 기상천외한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하며 도무지 받아들이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신령한 자는 성령을 받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신령한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계시에 의존하여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의 판단은 정확하며 다른 사람의 판단을 받지 않게 됩니다. 신령한 자는 선과악을 분별하고 삶의 우선 순위를 분별합니다.
15,16절을 보십시오. 신령한 자가 되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성숙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친구요 동역자가 된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신령한 자를 높여 주십니다. 우리도 영적인 자가 되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주의 마음은 겸손과 희생과 용서와 순종입니다. 신령한 자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고 가르칠 수 있는 분별력을 갖게 됩니다. 목자는 어떤 자격이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받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게 된 사람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역사를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능력과 권세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자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갈수록 쾌락과 물질 중심이 되는 세상, 육에 속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것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영적인 것을 소중히 여기는 신령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지키고 가꾸어 발전 계승시켜야 겠습니다.
하나님은 아둔하고 어리석은 저를 때마다 성령의 지혜로 깨우치시며 여러 사건과 사고 통해서 깨우치시며 때론 보호하시며 영적인 교훈을 얻게 하십니다. 과의 관리자 입장이 되다 보니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결해야 했습니다. 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서 하나님은 나태해진 저를 경책하시고 깨어 있게 하셨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막막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있는데 답이 없었습니다. 막막할 때 하나님께 기도할때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여러 도움의 손길을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해결하게 도와주셨습니다.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코로나 대유행 때도 안 걸리던 코로나에 걸리고 혈압이 올랐습니다. 그때 주일 말씀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절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때 부족해도 도와주시고 상황에 맞는 지혜를 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복잡하고 육신적인 세상에서 성령의 힘을 덧입고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만을 붙듦으로 진정한 믿음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예수님과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사건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임을 꼭 명심하셔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또한 날마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빛의 증거자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