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4-09-08 (일) 14:56
ㆍ분 류	호세아
ㆍ첨부#1	2024년_호세아_제2강-1.hwp (90KB) (Down: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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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호세아 제2강]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2024년 호세아 제2강 고 영훈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

말씀/호세아 4:1-6:3
요절/호세아 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특히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 중에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 근본 문제임을 깨우쳐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힘써 해야 할 일은 힘써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또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를 배우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새롭게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I. 지식을 버린 이스라엘(4:1-5:7)
1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문제를 하나씩 언급하시며 따지십니다. 여기서 ‘논쟁’은 법정 용어로서 하나님이 범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전에 율법과 계명에 근거해서 그들의 죄를 들춰내서 심판할 수밖에 없음을 밝히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친히 아내로 삼아 주셨는데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3가지가 이들에게는 없었고, 있어서는 안 될 5가지 문제들로 병들어 있음을 드러내십니다. 첫째로, 그들은 진실(faithfulness)이 없었습니다. 부부 사이는 숨김이 없고 진실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내 된 이스라엘이 진실함을 버렸습니다. 둘째로, 그들에게는 인애(love)가 없었습니다. 이 인애는 부부간의 관계를 유지시켜 주는 가장 큰 힘입니다. 남남이 만나서 약속으로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사랑으로 맺어지지 않으면 서로가 냉랭해지고 법적인 관계로만 유지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남편 되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없이 형식적인 제사만 드렸고 하나님은 이를 싫어하셨습니다. 셋째로,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습니다. 자기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기뻐하는지도 모르는 인격적인 교제가 없었습니다.
부부가 힘들 때가 언제입니까? 남편이나 아내가 서로의 마음을 몰라줄 때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당신은 날 몰라도 너무 몰라’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성을 맺을 수 없었습니다. 그럴 때 없어야 할 것이 생겨났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은 아내된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절대규범의 법입니다. 십계명의 주된 내용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곳에는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 뿐이었습니다. 이 나라는 슬픔과 분노로 가득하고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가 다 사라질 것입니다(3). 본래 이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곳은 더 이상 사람 살 곳이 아닙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서로에게 그 책임을 떠넘깁니다. 백성들이 제사장들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제사장들은 그런 책임을 묻는 백성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립니다. 이런 공동체는 다툼과 분열로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서로 다투지 말고 비난하지 말라고 하십니다(4). 왜냐하면 백성이나 지도자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 똑같은 죄인들로서 백성들은 낮에 죄를 짓고 선지자는 밤에 몰래 죄를 짓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제사장들에게 책임을 물으십니다.
그러면 백성들을 남편 되신 하나님께로 이끌어야 할 제사장들의 죄가 무엇입니까? 6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제사장들이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지식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제사장들을 버려서 다시는 여호와의 성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마음에 두지 않고 잊어버리자 하나님도 제사장들의 아들 딸들을 마음에 두지 않으십니다. 제사장들은 말씀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입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에 대해서 깊이 알아야 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말씀을 잊어버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7,8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 제사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하나님에게 짓는 죄도 더 많아졌습니다. 제사장들의 후손이 많아지면서 그 숫자가 늘어나 제사장들이 많아지면 죄가 점점 줄어들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제사장이 많아질수록 백성들의 죄는 많아졌습니다. 제사장들은 오히려 백성들이 죄를 짓기를 바랐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많이 지어야 제물도 많이 가져오고 제사장들의 수입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의 관심은 양들의 영혼을 살리는데 있지 않았습니다. 제사장들이 물질에 눈이 멀었을 때 백성들은 더욱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이나 제사장이 똑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9). 그들이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며 음행하여도 자손이 불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백성이 다른 신들을 섬기며 여호와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럴 때 그들의 삶이 어떠합니까? 11절을 보십시오.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대신에 쾌락과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런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불안과 내적 고통과 허무를 달래고자 나무에게 자신의 미래를 묻고 막대기에게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12). 그들은 이산 저산으로 다니며 우상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쾌락에 빠져 음행과 간음을 행했습니다. 14c절을 보십시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 그런 그들은 스스로 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은 일방적으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신령한 복과 언약을 가진 백성이 되었습니다. 마땅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복을 받은 후에는 우상과 세상 세력에 동조하며 세상 죄에 빠져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음행에 빠졌습니다. 이들이 구원의 주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며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섬기지 않았을 때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는 자들이 되었어도 그 죄를 깨닫지 못하는 비참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하여 멸망하게 된 이스라엘을 통하여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 또한 지식이나 능력이 많아서 된 것이 아닌 일방적인 은혜로 된 것입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대한 진실함과 인애와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간직하며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이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우리 또한 세상 재미를 좇아가며 쉽고 편안한 길만 좇고자 할 때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와 쾌락을 좇는 음행하는 자들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 우리 내면에도 구별되게 살기보다 신자로 살면서도 세상 사람들이 하는 그대로 따라가며 경험하고자 하는 죄의 소원 때문에 음행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좇는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잊고 살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길만이 복 받는 길입니다. 한 개인은 물론이고 그 후손과 민족과 나라가 번성하는 길임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이 망하는 것을 보면서 유다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5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아 너는 음행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 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지 말지어다” 유다는 길갈과 벧아웬으로 올라가서는 안됩니다. 본래 이곳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지’였는데, 지금은 우상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본거지로 바뀌었습니다. 유다는 이스라엘처럼 우상숭배에 물들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유다의 길갈과 벧아웬에 죄를 전염시키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고집 센 암소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은 에브라임은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그대로 버려두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상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술잔치를 한바탕 벌인 다음에 언제나 음행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런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므로 거센 바람이 그 날개로 그들을 에워싸고 휩쓸어 갈 것입니다. 여기서 바람과 날개는 강력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는데, 이는 장차 이스라엘이 앗수르의 공격을 받아 포로로 끌려갈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들은 반드시 망합니다. 이 시대의 우상이 무엇입니까? 물질주의, 인본주의, 육신주의 세력입니다. 물질을 모으고자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물질로 자랑을 삼고자 합니다. 또한 영적인 하나님 말씀의 기준보다 인간의 본성을 기준으로 삼는 인본주의 세력입니다. 또한 모든 세상의 육신주의로 연애와 쾌락과 즐거움을 좇는 세력입니다. 이런 세력을 따라 살 때 마음은 이미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자들을 벌하십니다.
5장 1,2절을 보십시오.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 대해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 친 그물이 됨이라 패역자가 살육죄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그들을 다 벌하노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에게 “...들으라, ...깨달으라, ...귀를 기울이라”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다가오는 심판의 중대성과 필연성을 환기시키는 3중 강조 명령입니다. 이스라엘의 제사장들, 왕족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미스바와 다볼 이 두 지역은 당시 우상 숭배로 악명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그들은 미스바에 놓은 덫과 같은 자들이었고, 다볼산 위에 펼쳐 놓은 그물과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올무가 되고 그물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올무가 되어 백성들이 죄에 목이 걸려 죽게 했고, 그물이 되어 백성들이 집단으로 죄에 빠져 죽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큰 죄를 모두 징벌하십니다.
3절을 보십시오. “에브라임은 내가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음행하였고 이스라엘이 더러워졌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잘 아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들은 몰래 음행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음행 죄를 다 아십니다(3).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첫째는, 그들이 음란한 생각이 가득차서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들의 행위가 그들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 두 번째는, 교만 때문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지리라” 교만함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군사, 경제적인 힘에 도취되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음란과 교만은 우리의 영적인 눈을 멀게 합니다. 우리도 음란과 교만의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해도, 열심을 낸다 해도 음란과 교만의 죄로 인해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막혀 답답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힘을 의지하여 교만해지고 그 내면에 음란한 마음이 자기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에 걸려서 넘어질 것입니다. 그들의 죄악이 유다에 영향을 미쳐서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질 것입니다(4,5). 그들이 망하지 않으려면 음란과 교만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6,7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양떼와 소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음이라 그들이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 달이 그들과 그 기업을 함께 삼키리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몰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아 나선다고 하여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으로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으니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정조를 지키지 않고 우상과 관계를 맺어 사생아를 낳았습니다. 이 사생아는 우상을 섬기며 지은 여러 가지 죄악을 말합니다. 그들이 매월 초하루에 지키는 새달 절기의 날에 기업과 함께 그들은 심판을 받아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양 떼나 소 떼나 월삭 절기를 잘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돌아보고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II. 기다리시는 하나님(5:8-6:3)
5장 8,9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기브아에서 뿔나팔을 불며 라마에서 나팔을 불며 벧아웬에서 외치기를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할지어다 벌하는 날에 에브라임이 황폐할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반드시 있을 일을 보였노라”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전쟁에 대한 경고를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기브아에서 전쟁을 알리는 나팔을 불라고 하십니다. 유다에게 라마에서도 비상 나팔을 불라고 하십니다. 벧아웬에서도 전쟁이 터졌다고 경보를 알리라고 하십니다. 에브라임이 벌을 받는 날에는 온 나라가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게 이미 확정된 일을 하나님이 선포하십니다. 기브아와 벧아웬은 이스라엘에서 전쟁의 피해가 가장 없는 평화로운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우상을 숭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던 이곳을 전쟁으로 인하여 쑥대밭이 되게 하시고 황무지가 되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음란하고 교만하여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면 유다 지도자들의 죄는 어떻습니까? 10절을 보십시오. “유다 지도자들은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물 같이 부으리라” 이 경계표는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으로서 영토의 경계를 표시한 돌이므로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다의 지도자들은 탐욕으로 하나님이 정해주신 땅을 빼앗고자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파괴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들 위에 하나님의 분노를 물 같이 쏟아 부을 것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뒤따르기를 좋아했습니다. 즉 여로보암 왕과 역대 이스라엘 왕들의 명령을 즐겨 좇았습니다. 그들은 모든 백성들에게 단과 벧엘에 있는 송아지 우상을 숭배하도록 법으로 강요하였는데 이 때문에 백성들은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당하며 백성의 자유와 권리를 유린당하였습니다. 이들의 죄의 결과가 어떠합니까? 12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좀 같으며 유다 족속에게는 썩이는 것 같도다” “좀”과 “썩이는 것”은 조용히 서서히 썩게하여 결국 완전히 못쓰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의 죄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우리의 내면을 서서히 못쓰게 만들어 버립니다.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타락해 가다가 얼마 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못쓰게 되어버린 상태가 됩니다. 우리도 좀 먹지 않도록 하려면 날마다 매 순간 말씀을 붙들고 말씀 앞에서 회개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아침 첫 시간에 기도와 일용할 양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먹는 것은 좀 먹지 않도록 하는 최고의 예방약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이런 투쟁을 신실하게 감당하여 말씀의 순수성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좇는 백성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에브라임이 자기 병을 깨달았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까? 13,14절을 보십시오. “에브라임이 자기의 병을 깨달으며 유다가 자기의 상처를 깨달았고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가 능히 너희를 고치지 못하겠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 같으니 바로 내가 움켜갈지라 내가 탈취하여 갈지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 에브라임이 자기 병을 깨닫고 유다가 자기 상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말씀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으나 에브라임은 강대국 앗수르로 찾아갔습니다. 앗수르의 왕 야렙은 ‘대왕’ 이란 뜻으로 그가 누구든지 아무리 위대한 왕이라도 유다와 이스라엘에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자 같고 젊은 사자같이 에브라임과 유다를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면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의 길을 보여주십니다. 15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하나님은 백성들을 떠나서 하나님의 곳에 가 계십니다. 그들이 지은 죄를 다 뉘우치고 하나님을 찾을 때까지 하늘에서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면서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들이 돌아오면 치료해 주시고 축복해 주고자 하십니다. 마치 집 나간 탕자를 기다리듯이 죄를 뉘우치고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6장 1절을 보십시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였고 강대국을 의지하였습니다. 이런 그들을 하나님은 사자처럼 찢으시고 매로 치셨습니다. 그들이 이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찢어진 곳을 싸매어 주시고 상처 난 곳을 다시 아물게 하여 주십니다. 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하나님은 이틀 뒤에 죽은 자를 살리시고 셋째 날에 이스라엘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여기서 이틀이나 셋째 날은 빠른 시일 내에 역사하심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어 하나님 앞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3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왔으면 이제 여호와를 알아야 합니다. 힘써 여호와를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알 때 새벽마다 여명이 비춰 오듯이 여호와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찾아오실 것입니다. 새벽 빛은 때가 되면 어김없이 비취는 신실한 빛입니다. 우리가 아는 하나님은 해와 같이 정확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정확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는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하나님을 알고 믿을 때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비춰 주십니다. 치료의 빛을 비춰 주십니다. 사랑의 빛, 소망의 빛을 비춰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와 봄비처럼 신실하신 모습으로 오십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은 가을인 10월에서 11월 경에 곡식을 파종하는데 이 때 이른 비가 풍부하게 내려서 곡식이 뿌리내리고 자라게 합니다. 그리고 다음해 봄인 3월에서 4월 경에 결실을 맺을 때 촉촉한 늦은 비가 내려 열매를 맺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다 살펴보시고 우리에게 때를 따라 이른 비, 늦은 비를 내려 주십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단비,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열매 맺는 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관심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7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말씀하시므로 예수님을 아는 것이 곧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은 관심이 남편에게 있었고 남편이 그녀의 우상이었습니다. 그가 끊임없이 만족을 주는 남편을 찾아 헤매었을 때 상처 많은 여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요4:10)” 예수님은 이 여인이 예수님이 누구인가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관심을 갖고 메시아를 만나고자 하였을 때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영생수를 주시고 메시아 예수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간절히 구하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알게 하시고 만나게 하시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며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삶”을 살았습니다(빌3:8,9). 그는 평생 동안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랬을 때 그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고 예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총을 받고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는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장 바른 길은 성경 말씀을 바르게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에베소서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지혜로 알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성령께서 임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삶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왜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합니까?
첫째, 하나님을 모르면 하나님에 대해 오해를 많이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심판의 하나님, 저주하시는 하나님으로 오해하고 포악한 주인과 같이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이 모든 것을 줄 것처럼 생각하여 우상을 섬겼지만 실상은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알아야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어떤 자인가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모르니까 자신들이 하나님의 신부된 역할도 모르고 자기들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세상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니까 같이 우상숭배 하는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 능력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 때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을 갖게 됩니다. 모든 문제가 하나님을 모르는 데서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문제는 하나님을 모르면서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였으므로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부분적으로 알뿐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오래 살았고 제사도 많이 드렸고 종교 행사도 많이 하였지만 그런 방법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하는 자세를 갖을 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알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잘 깨닫고 순종하고자 힘써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려는 자세가 있을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고 모든 오해가 풀리게 됩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초점은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데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간절히 만나고자 하는 자를 만나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안다는 교만을 버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알고자, 하나님을 만나고자 힘쓰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장 3절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올해 여름은 지금까지 겪어 본 여름 중에 가장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저는 여름 수양회가 끝났지만 그 다음 주일 메시지를 준비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말씀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무더위에 지쳐 무기력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가복음에 이어 호세아서를 공부한다는 말을 듣고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호세아에 ‘고멜’이라는 음란한 여인이 나오는데 제 고씨 성과 같은 이름으로 시작하여 평소에 안 좋게 생각하였고 호세아에 나오는 하나님에게도 오해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맡았을 때 말씀이 어렵게 느껴져 심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호세아 1강부터 말씀을 공부해 나가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하나님의 변함 없으신 놀라운 사랑에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 저도 신앙생활을 오래 하였지만 아직도 말씀을 잘 모르고 하나님을 나름대로의 선입견과 오해를 갖고 섬겼다는 것을 깨닫고 깊이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 제대로 알고자 이번 가을학기에 더욱더 학자적인 자세로 말씀을 깊이 공부해 보고자 하는 영적 소원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여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나가므로 하나님을 잘 섬겨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은혜가 넘치는 신앙생활 잘 감당해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이제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힘써 알기 위해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어도 하나님을 잘 모르면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무거운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 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풍성해질 때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의 뜻을 섬기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을학기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므로 육신주의 물질주의 인본주의 우상 세력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섬기는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