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4-09-15 (일) 10:53
ㆍ분 류	호세아
ㆍ첨부#1	2024년_호세아_제3강-1.hwp (86KB) (Down: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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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호세아 제3강]제사보다 인애를 원하시는 하나님
2024년 호세아 제3강 이 인구
제사보다 인애를 원하시는 하나님
말씀/호세아 6;4-8;14
요절/호세아 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쇠락하는 북이스라엘의 죄를 드러내시며 죄의 뿌리를 밝히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형식적이고 타락한 제사가 아닌 인애를 갖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인애를 배우고 하나님께 인애를 드리는 종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제 1장, 진실한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6:4-11)
-나는 인애를 원하고
“에브라임아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게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4) 하나님은 멸망의 낭떠러지로 질주하는 에브라임(북이스라엘)을 돌이키기 위한 많은 노력에도 멈추지 않는 그들을 보며 안타까움으로 탄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탄식은 멸망으로 치닫는 자녀를 향한 부모의 애끓는 사랑의 음성입니다. 그들의 인애는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았습니다. 인애(헤세드)는 사랑, 자비, 긍휼, 은혜 등의 뜻이 담긴 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아침 구름이나 이슬은 한순간의 스냅샵(snapshot)으로만 보면 신비롭고 뭔가 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잠깐 있다 사라지는 것으로 실체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원하시는 것은 제사나 번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 즉 하나님의 인애를 깨닫는 것입니다. 제사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고 번제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난 후 제사와 번제제도를 만들어 인간들이 다시 하나님께 나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드셨습니다. 사실 제사와 번제가 하나님의 인애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아무리 화려한 제사를 드리고 많은 재물로 번제를 드려도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없다면 헛될 뿐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신자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시길 바라십니다. 그것은 모든 율법의 근본정신입니다. 신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인애의 사랑을 깨달을 때 그 인애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많은 인애의 사랑을 받은 백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세상 죄 속에서 죄의식으로 더욱 열심히 제사를 드리고 번제를 바침으로 죄를 합리화하고 숨기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점차 제사와 번제로 자신은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다했다며 오히려 제사와 번제제도를 통해 탐욕을 채우는 강도같은 죄인들이 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에는 많은 제단이 있었는데 그것은 종교지도자들이 제단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죄의식을 심어 많은 제사를 드리고 번제를 바치게 해서 재물을 탈취했기 때문입니다.(10, 8;11) 백성들은 형식적으로 제사와 번제를 드린 후 더 자유롭게 죄를 지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 제사와 번제를 드렸던 그 제단을 이방우상을 섬기는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길르앗(길르앗 라못)과 세겜(8,9)은 레위인과 제사장이 거주하는 도피성이 있는 곳으로 부지중에(실수로) 죄를 지은이들이 도피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보호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북이스라엘 초대왕 여로보암 1세가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레위지파 출신이 아닌 제사장들을 고용한 후 그들이 율법에 불순종하면서 점차 도피성이 죄악의 성읍이 되어 오히려 그곳에서부터 악이 퍼져나가게 됐습니다. 특히 세겜은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곳인데 제사장들이 도적들과 결탁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가는 백성들을 약탈하고 살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인애의 사랑이 가득해야 할 고을이 악을 행하는 자의 피 발자국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런 죄악된 종교지도자들의 영향력으로 백성들은 더욱 타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돌이키지 않는 그들의 죄를 빛처럼 드러내시며 심판하실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제 2장, 회개를 거절하는 이스라엘(7장)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7:1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 하나님께서 크신 인애로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치료하고자 하실 때 더욱 숨겨진 그들의 죄악이 드러났습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먼저 자신이 병자임을 깨닫고 의사에게 병든 부위를 보여야 하는 것처럼, 죄를 치료받기 위해서는 죄인임을 인정하고 숨겨진 죄악을 낱낱이 드러내야 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그들의 숨겨진 죄악들을 시각적 비유로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선지자는 말씀이 너무 어렵고 딱딱하다고 불평하는 죄인들을 위해 아이들도 깨달을 수 있는 시각적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달궈진 화덕
현재는 가스렌즈나 인덕션 등 언제든 불을 피워 요리할 수 있는 기구들이 많지만 과거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덕을 오랫동안 불로 달궈 준비해야 했습니다. 불로 달궈진 화덕은 내면이 불같이 타오르는 음란과 더러운 욕심으로 달궈져 언제든지 죄를 지을 준비가 된 북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당시 왕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백성들의 행복에는 전혀 무관심하고 항상 불같은 탐심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탈취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을 시작한 여로보암2세 이후 북이스라엘에서는 왕이 되기 위한 처절한 피 흘림의 역사가 계속되었습니다.(왕하15장) 여로보암 2세의 아들 스가랴는 왕위에 오른지 6개월 만에 살룸에게 살해당했고 살룸은 왕이 된지 한 달 만에 므나헴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므나헴만이 제명에 죽은 후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는 왕이 된 후 2년 만에 장관의 아들 베가에게 죽임당했고 베가 또한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 된 호세아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그들은 반란(역모)을 일으키면서 “이 자는 하나님 앞에서 악한 왕이다. 그래서 죽여도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정당성을 외쳤지만 막상 자신이 왕이 되면 하나님과는 관계없이 달궈진 화덕같이 자신의 욕망과 탐욕대로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하는 종교지도자들이 부패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해야 하는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죽고 죽이는 나라에서 백성들은 각자 도생하기 위해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지어 노략질했습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 북이스라엘은 마치 최근 극심한 마약범죄로 무질서와 무정부 상태가 된 나라들처럼, 하나님의 공의도 사랑도 무너진 무법천지가 되어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모든 이들이 다 죄에 대한 욕망으로 화덕 같이 뜨거워져 재판장들을 삼키며 왕들이 엎드러지는 무법천지가 되는 중에도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신자의 가슴속에는 두 가지 불덩어리가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 죄의 화덕을 품고 소멸하는 자였지만 현재 하나님의 인애로 거듭나 성령의 불을 품는 자가 되었습니다. 성령의 불로 어둡고 죄악된 세상을 밝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죄악된 세상에서 적극적으로 성령의 불을 피우지 않을 때 달궈진 화덕처럼 억눌렸던 죄의 불이 타오를 수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타락한 제사장이나 왕처럼 하나님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나의 죄의 욕망의 화덕이 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물질 탐심으로, 정욕의 세력으로, 세상 성공의 목마름으로 죄의 욕망의 화덕이 되기 쉽습니다. 성령의 불은 내속의 죄를 소멸시킴으로 세상을 밝히고 생명을 살리는 불이지만 죄의 화덕은 주변 뿐 아니라 결국 나 자신도 태워버리는 불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두 불덩어리 중 어디에 나의 진심과 에너지와 물질을 불쏘시개(장작)로 공급하고 있는가입니다. 믿음으로 산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나는 어떤 불을 피우고 있는가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의 인애의 사랑으로 성령의 불을 밝힘으로 나의 죄를 태우고 세상을 밝히며 생명을 살리는 성령의 역사가운데 쓰임받는 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둘째. 뒤집지 않은 전병
이제 곧 추석인데 추석상에서 필요한 부침개나 전병을 구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타지 않도록 수시로 뒤집어주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이 뒤집지 않는 전병이라고 책망합니다. 전병을 뒤집지 않을 때 한쪽은 완전히 타버리고 반대쪽은 익지않은 상태가 되 쓸모없는 상태가 됩니다. 북이스라엘은 겉으로 보기에는 제사를 드리고 번제를 바치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지만 내적으로는 이방인의 우상을 숭배함으로 세속주의, 혼합주의에 빠졌습니다. 그들의 혼합은 단지 이방풍습과 문화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과 우상을 같이 섬기며 나라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이 아닌 이방민족의 힘을 의지하여 정치적 동맹을 맺음으로 이방과 섞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양치는 산업과 안식일 종교생활은 하나님이 필요하고 농사짓고 부자되는 일에는 바알과 금송아지가 필요하다는 이중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하나님 앞에 죄임을 인정하지 않고 세상을 지혜롭게 살고 있다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며 또 같이 사랑받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그들은 뒤집어지지 않은 전병처럼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셨습니다. 세상과 섞이지 않기 위해 따로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거룩한 백성으로 세상 죄와 구별되어 하나님 앞에 삶으로 세상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서 세상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죄악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릴 때 세상 우상에 빠지고 세속주의에 먹혀버린 것입니다. 신자의 혼합화는 이방인처럼 순수하게 우상을 섬기는 것보다 더 심각한 죄입니다. 이방인들은 사랑할 수 없는 우상의 실상을 깨닫고 하나님의 인애를 깨달을 때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애를 체험한 이들이 겉으로는 제사를 드리고 번제를 바치면서 마음(중심)으로는 이방인의 우상을 섬기며 우상문화로 살 때 죄의식도, 회개도 없이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쓸모없이 되 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에서 회색지대는 없습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북이스라엘은 더 강한 이방의 침략을 받고 백발이 무성하게 될 정도로 고통받아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제사를 드리고 번제도 바쳤다는 교만한 얼굴로 이 모든 고통을 당하여도 하나님께 돌아오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셋째. 어리석은 비둘기
호세아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이 어리석은 비둘기처럼 지혜가 없어 애굽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간다고 탄식했습니다. 비둘기는 먼거리에서도 자신의 둥지로 돌아갈 수 있는 놀라운 귀소본능과 비행능력, 방향감각을 가지고 있어 노아가 방주에서 이용할 때부터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G. I. 조’라는 미국 전령 비둘기는 아직 통신기술이 발전되지 않았던 제1차 세계대전 때 중요한 군사메시지의 전달 역활을 해서 수천명의 생명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남으로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어리석은 비둘기처럼 영적분별력을 잃어버려 주변 강대국들의 틈 사이에서 방황하였습니다. 므나헴왕은 떠오르는 강대국 앗수르가 침략했을 때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은 1000달란트(하루 품삯을 10만원으로 계산시 약 6000억)를 조공으로 바쳤습니다. 그는 나름대로 꾀를 써서 앗수르의 힘을 역이용하여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는 목적으로 조공을 바쳤지만 그로 인해 북이스라엘이 급격히 퇴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왕하15;19,20) 또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인 호세아왕은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다 중단 후 애굽과 협정을 맺었는데(왕하17;3,4) 그것이 북이스라엘이 멸망케 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강대국인 앗수르와 애굽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던 북이스라엘이 패망한 이유는 왕들의 줄타기 연습이 부족하거나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문제는 방향이 잘 못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방향이 어긋났을 때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할수록 결과는 어긋납니다. 애굽이 아닌 앗수르에게 방향을 맞출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방향을 맞춰야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택하신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께 범죄(어긋남)했습니다.(13) 하나님은 수시로 선지자들을 통해 그들을 건져주려 하였으나 그들은 하나님을 거슬러 거짓을 말하고 성심으로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팔을 연습시켜 힘있게 하였으나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께 대하여 악을 꾀하였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열심히 최선을 대해 훈련해서 적군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지만 그 활은 구부러져 속이는 활이 되어 적군을 돌아서 자신을 향해 날라오고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상황은 강대국 틈 사이에 낀 우리나라와도 비슷합니다. 우리가 호시탐탐 삼키려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과거 전쟁 폐허의 땅에서 오늘날 같은 선진국으로 발전하게 된 이유는 줄타기를 잘해서가 아니라 과거 춥고 배고플 때 하나님께 부르짖은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기도 덕분에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가운데 과거 고래 사이에 낀 새우였던 데서 현재 참치나 돌고래가 되었다고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역사에 제사장 나라로 쓰임 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지도자가 하나님앞에 겸손하게 회개하고 기도함으로 지혜로운 비둘기처럼 나라를 인도하게 도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제 3장, 우상숭배의 죄를 책망하시는 하나님(8장)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것이라
8장 1절을 보십시오. “나팔을 네 입에 댈찌어다 대적이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무리가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 하나님께서 마침내 호세아 선지자에게 북이스라엘의 심판을 경고하도록 하셨습니다. 앗수르왕 살만에셀이 북이스라엘 호세아왕이 자신들에게 조공을 바치다 중단하고 애굽과 협정한 것을 괘씸히 여겨 마치 독수리처럼 침략한 것입니다.(왕하17;3-6) 그는 호세아왕을 옥에 가두고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삼년동안 포위하였습니다. 호세아 제 9년(B.C. 722)에 앗수르왕은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백성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고 갔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 북이스라엘은 이방왕에게 멸망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애타게 부르짖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회개가 진실이 아닌 당장 자신들이 처한 심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울부짖음이요 가짜 회개임을 아셨습니다. 북이스라엘 멸망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세운 왕이나 방백들이 하나님의 뜻과 관계없이 자신들의 탐욕과 거짓으로 세웠다는 것입니다.(4)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왕들은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고 섬김으로 파멸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북이스라엘의 초대왕 여로보암은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예루살렘성전으로 가려는 백성들을 막기 위해 벧엘과 단에 각각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숭배하도록 했습니다. 성경은 북이스라엘의 거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상을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께 세움받은 예후도 바알을 숭배했던 아합 집안과 그 제사장들을 철저히 진멸하였지만 여로보암이 세운 금송아지를 없애지 않았습니다. 그는 왕이 된 후 자신의 왕권 유지를 위해 여로보암이 세운 북이스라엘의 상징 같은 금송아지는 제거하지 않습니다. 바알우상은 아합을 부인하면 제거할 수 있었지만 금송아지 우상은 자기를 부인해야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여로보암으로부터 시작된 우상 숭배는 결국 북이스라엘을 파멸로 이끌었습니다. “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리웠느니라 내 노가 무리를 향하여 타오르나니 저희가 어느 때에야 능히 무죄하겠느냐”(5) 하나님은 오랫동안 인애의 사랑으로 인내하시다 끝까지 돌이키지 않자 마침내 ‘사마리아의 송아지’를 부숴버리셨습니다. ‘사마리아의 송아지’는 북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우상으로 이스라엘에서 나고 공장이 만든 것으로 참 신이 아닌 헛된 우상으로 백성들을 미혹하여 결국 멸망으로 이끌었습니다.(6) 과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 후 모세가 하나님의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으로 올라간 사이 백성들은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며 아론을 부추겨서 금송아지 상을 만들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하나님을 배신한 백성들에 대한 분노로 금송아지를 불에 태우고 주동자 3000명을 처단 후 하나님께 간절한 중보기도를 드림으로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송아지를 우상으로 섬기는 인류의 죄는 역사를 거쳐 반복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송아지(황금소)는 풍요의 우상 바알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는 물질의 우상을 상징합니다. 현재 세상 모든 자본이 몰리는 뉴욕시 맨해튼의 월스트리트앞에는 황금소가 세계금융가를 상징합니다. 1987년 증시폭락 후 한 조각가(디모니카)가 황소가 뿔로 들어올리 듯 주가가 치솟기를 소망하며 제작했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청교도신앙으로 건국한 미국에서 물질의 신 금송아지를 다시 우상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그 후 미국에 맞설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중국에서 2010년 상하이 금융가 앞에, 월스트리트의 황금소를 만든 조각가에게 미국소보다 더 강하고 젊은 황금소로 만들어 달라 부탁해 설치하였습니다. 현재 전세계 증권가앞에는 한결같이 황금소 상이 세워져있고 우리나라 여의도에도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에게나 많은 신자들에게도 물질이 우상이 되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며 인생과 세상을 지배하고, 수많은 이들이 물질을 자신의 인생을 회복시킬 신처럼 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질은 가장 좋은 종이자 또한 가장 나쁜 주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영광을 위해 물질을 사용할 때 물질은 가장 좋은 종이 되지만, 물질을 위해 살고 물질에 억매일 때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고 멸망으로 이끄는 가장 나쁜 주인, 우상이 됩니다. 물질은 인간이 만든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사단은 물질의 우상으로 우리인생을 지배하고 하나님을 떠나 사단의 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저희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히지 못할 것이요 설혹 맺힐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자신들이 만든 우상을 섬기며 얽매이며 살아갈 때 결국 그 끝은 허무와 멸망입니다. 그들의 모든 수고가 실체도 없는 허무한 바람을 심는 것이 되고 설사 싹이 나도 이삭은 열매를 맺히지 못할 것이요 설혹 맺힐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켜버릴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하나님없이 심은 바람은 나중 인생의 마지막 때 광풍으로 돌아와 그들을 삼키고 멸망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의 역사를 보며 지금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멸망으로 치닫는 북이스라엘에게 안타까움으로 외치셨습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하나님은 어떤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제사와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의 인애를 깨닫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긍휼과 자비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열매맺는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7b,8)
어느 화창한 봄날 담 위의 담쟁이 꽃에 나비가 앉은 것을 보며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저기 담쟁이 꽃에 붙어있는 것이 뭐냐?” “저거요 나비잖아요. 아버지 눈이 침침하신가봐요?” 다시 물었습니다. “저 꽃에 앉은게 뭐냐?” “나비라고 했잖아요. 귀도 잘 안들리시나봐요?” 아버지는 또 다시 물었습니다. “저 위에 앉은게 뭐냐?” 아들은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나비라고 했잖아요! 지금 벌써 3번이나 똑같은 것을 묻고 있어요. 벌써 치매가 온 게 아니에요?”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아마 30년 전쯤 네가 3살 때 저 나비를 보며 10번을 똑같이 물어봤는데 기억나니? 하지만 처음 말을 하는 네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나는 10번을 똑같이 대답해도 기쁘고 즐거웠단다!” 하나님의 사랑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수시로 변화되는 인간의 사랑과는 달리 약속의 말씀(진리)에 근거한 변치 않는 사랑, 인애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진리가 변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 인애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지만 하나님을 떠남으로 결국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과 자비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구원하고자 자신의 외아들이자 결국 자신을 희생하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또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만약 어떤 이가 한 여자를 사랑해서 결혼해 같이 사는데 신부가 다른 남자를 더 사랑하게 되었는데도 신랑이 아무 슬픔이나 절망이나 분노도 없이 “뭐, 그럴수도 있지!”하며 웃어 넘긴다면 그것은 그가 신부를 사랑하지 않는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보다 다른 우상을 더 사랑할 때 질투하시고 분노하십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인간의 질투같은 비교의식이나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안타까움과 불쌍히 여기는 인애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인간들이 스스로 만든 썩고 부패할 우상을 위해 목숨걸고 싸우고 찢어지고 무너질 것을 안타까워하시고 불쌍히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희생의 사랑으로 택함받은 백성들이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사랑하고 섬긴다면 하나님은 질투하시고 분노하시며 돌이킬 때까지 연단하십니다. 신자들이 세상 우상을 사랑하여 타락할 때 하나님은 인생 고난으로 연단하십니다. 우리는 고난가운데 나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큰 죄에 빠져도 인생이 아무 문제없이 잘 나간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포기한 인생이며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택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애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열매 맺는 인생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세상과 다른이들의 죄를 지적하기 전 자신의 숨은 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애의 사랑으로 구원받아 하나님 역사를 섬기는 목자로 세움 받았지만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깨닫습니다. 그것은 내면의 달궈진 화덕같은 죄의 소욕을 온전히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직 어리석은 비둘기같이 어긋난 인생길을 가지는 않지만 제가 죄의 소욕을 부인하고,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인애의 사랑으로 거듭난 자로 매일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의 불을 붙힘으로 세상을 밝히고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 역사 가운데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쇠락하는 북이스라엘을 향해 제사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 인애를 원하신다고 안타까움으로 외치십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맺어왔던 사랑의 관계들이 삶의 전부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나 성취가 아닌 사랑의 관계입니다.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삶에서 사랑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인애의 사랑을 깨닫고 더 늦기 전에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보다 세상우상을 사랑하는 죄와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신앙생활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더 깊이 진실하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