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4-11-03 (일) 11:02
ㆍ분 류	하박국
ㆍ첨부#1	2024년_가을제자수양회_제2강-1.hwp (79KB) (Down: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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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을제자수양회 제2강]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라
2024 가을제자수양회 제2강 문대범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라
말씀 하박국 3장 1-19
요절 하박국 3장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기쁨은 삶을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세상 살면서 기뻐할 일이 그리 많치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실이 나의 이상과 너무 나도 다를 때 우리는 기쁨을 잃고 낙담하며 심지어 믿음을 잃고 신앙생활에 회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바국 선지자도 1장과 2장에서 너무도 이해 가지 않는 현실 상황으로 인하여 좌절하고 하나님께 항변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는 180도 자세가 바뀌어 하나님께 기뻐하며 감사하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이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덧입은 후에 나타난 변화였습니다. 현재 우리도 막막한 현실로 인하여 이해가 되지 않는 힘든 결과로 인하여 낙담이 됩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바국 선지자처럼 말씀으로 변화되어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하박국은 바벨론을 통한 이스라엘의 멸망과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합니다. 여기서 "시기오놋"이란 급격한 변화와 감동적인 리듬이 있는 열정적인 음악으로 우리나라의 휘모리 장단에 비견된다 할 수 있습니다. 하박국은 이런 곡조에 맞추어 기쁨과 비전이 충만하여 감격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사실 하박국의 기도라 하였지만 실제적인 기도는 2절까지만 나오고 3절부터 끝까지는 계속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나옵니다. 현재 이토록 암울한 시대 상황 가운데 어찌 찬양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제가 좋아하는 지혜에 대한 구절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지혜란 내가 행동하여 변화가 될 것은 용기 있게 하는 것이고 내가 해도 변화되지 않을 것에는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음으로 자신이 힘써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믿음으로 인내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2절의 기도는 일목요연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너무나 지혜로운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2절을 다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여기서 주께 대한 소문은 첫째 바벨론이 쳐들어와 유다가 망하게 될 것이요 둘째 이 바벨론도 결국에는 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소문이란 히브리어로 쉬므아카로 지리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는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멀리 하늘 보좌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신적 권위를 가진 말이 라는 뜻입니다. 하박국은 이 소문을 듣고 놀랐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행함을 깨닫고 경외함으로 서서 기다리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하바국은 경외함으로 간구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여기서 하박국이 말하는 부흥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부흥과 하박국의 부흥의 차이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흥은 수가 많아지고 풍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 대로 문제가 해결되고 일이 잘 풀리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부흥은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다시 살게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죽은 것과 다름없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요 잃어버린 선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수가 많아지고 풍족하게 되는 것은 영적인 회복 그 다음의 일입니다. 우리도 부흥을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나 진정 먼저 회복해야 할 부흥은 무엇입니까? 수가 많아지고 풍요로워져도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흥의 본질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영적인 회복을 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원받은 은혜를 회복하고 나를 하나님의 택한 종 삼으사 이 시대 캠퍼스 병든 영혼들을 구원하는 목자요 성경 선생으로 부르신 사명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현실문제가 해결 되고 조건이 개선된다고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회복은 이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있습니다. 이 수년 내에, 우리 당대에 이루어주시도록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사 속히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이 회복되도록,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언약관계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롬9:3) 모세는 자신은 가나안 땅에 못 가지만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그들의 죄로 인하여 멸하겠다 하실 때 주의 백성 삼으신 그들을 멸하시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중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타락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박국 선지자의 목자의 애타는 심정과 기도를 배우게 됩니다. 비록 그들이 현재는 타락하였지만 하나님의 연단을 받고 속히 회복되어 택함받은 주의 백성들이 되도록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우리도 캠퍼스 양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본래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신 9:25-28) 더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불안한 이때에 이 나라가 세계에 대하여 하나님이 택하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직분을 회복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3-15절에는 과거 이스라엘 가운데 부흥의 역사를 이루셨던 하나님의 역사를 기술합니다. 하박국은 이전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묵상함으로 부흥에 대한 소망과 믿음을 더욱 확실히 덧입게 되었습니다. 이를 3부분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먼저 3절부터 7절은 하나님이 이루신 영광의 역사를 드러냅니다. 3절에 데만에 있는 바란 산은 에돔 땅에 있는 지역입니다. 민수기 11장에 보면 이스라엘의 70 장로가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영이 임한 영광스러운 곳이었습니다. 5,6절은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을 위하여 모세를 통해서 애굽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완악한 바로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역병과 불덩이로 심판하시고 산이 무서워 떨 정도로 무섭게 애굽을 심판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셨습니다. 7절에는 사사를 통해서 이방 민족을 심판하신 하나님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사 옷니엘을 통해서 메소포타미아의 왕인 구산의 장막을 치셨습니다. 또한 기드온의 삼백 용사를 통해서 미디안 땅의 휘장을 흔드셨습니다. 하박국은 6b절에서 "그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고백합니다. 그는 이제 현실의 안타까운 힘든 문제만 보던데서 권능의 역사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며 하나님이 얼마나 끊임없이 이스라엘 가운데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오셨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왜 우리나라도 아닌 이스라엘 역사를 이토록 열심히 배우는 것입니까? 그것은 성경에 역사하신 하나님이 곧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즘 시대는 라때 예기에 민감한 시대입니다. 이는 라때 예기 속에 주어가 바로 자신이고 또한 라때 예기를 하면서 은근히 판단과 정죄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주어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이를 깨달을 때 성경말씀이 실제 나에게 임하는 말씀이 되고, 과거의 역사가 실제 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아도, 또한 우리 모임의 역사를 보아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불과 80년 전에 나라를 잃어버리고 문화가 말살될 뻔했던 민족이 이제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빌보드 1위, 넷플릭스 1위는 너무 흔해서 뉴스도 안되고 노벨문학상 정도는 받아야 조금 이슈가 될 정도입니다. 이것이 우연이라고 생각되십니까? 우리모임은 어떠합니까? 1960년대 영적인 불모지였던 캠퍼스를 개척하여 이제는 전세계 캠퍼스를 복음으로 개척하는 위대한 모임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역사는 온전히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역사입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에도 또한 미래에도 나타날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요 곧 나의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둘째로, 8절부터 11절은 초자연적인 권능으로 장애물을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홍해를 가르고 육지같이 만드셨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시리니 가만히 있을지어다" 하며 믿음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지팡이를 홍해 바다 위로 내어밀자 물이 갈라져 마른 땅이 되게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믿음으로 홍해 바다를 육지같이 건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호수아가 요단 강을 건널 때는 언약궤 멘 제사장들이 믿음으로 요단강을 밟자 흐르던 요단강은 마치 댐을 막은 것처럼 물이 쌓여 서게 되었습니다.(여호수아 3장) 하박국은 이것을 하나님께서 하수들로 땅을 쪼개었다고 말했습니다. 11절에서는 여호수아를 통해서 해와 달을 멈추게 하신 하나님이 나옵니다. 여호수아가 아모리왕 다섯 동맹군과 싸우던 때입니다. 여호수아는 아모리 동맹군과 싸우는 데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자 태양을 보고 외쳤습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골짜기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찌어다." 그러자 태양이 머무르고 달이 그쳤습니다. 하나님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중단되는 인류역사에 전무후무한 기이한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바다를 가르고 해와 달을 멈추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못하실 일이 무엇입니까?

세 번 째로 12-15절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괴롭힌 자들을 어떻게 보응하시는지 알려줍니다. 12절 13절 말씀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이지만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학대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게 분을 내사 완전히 밟아 버리실 것입니다. 사이가 안 좋은 가족이라 할지라도 밖에서 다른 사람에게 맞고 오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를 악랄하게 핍박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어찌 그냥 두시겠습니까? 하박국은 그의 백성을 능히 구원하실 구원자 하나님이심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믿음을 굳게 하였습니다. 또한 미래에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확신도 갖게 되었습니다. 현실은 실제적인 고통을 감당해야 하지만 그는 이제 마음 준비를 합니다. 이제는 환난 날을 인내하므로 기다리고자 합니다. 16절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 오는 환난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또한 고난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하박국의 내면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17,18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17절 한 절에는 없다는 말이 무려 6번이나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없다고 하는 것들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생활 필수품들입니다. 무화과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로 먹는 과일이고, 포도주는 음료수의 주종입니다. 감람나무가 없으면 기름으로 음식의 맛을 낼 수 없습니다. 밭의 식물이 없으면 하루 세끼 먹을 양식이 없습니다. 양이 없으면 털로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없고 소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동시에 양과 소는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사용하는 제물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들은 꼭 필요한 것들을 잃고 황폐하게 됩니다. 하박국이 이토록 고통스러운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에도 기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MBTI) 하박국 선지자는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고백합니다. 하박국의 즐거움의 원천은 구원의 하나님을 만난 믿음에서 온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재해나 전쟁, 경제위기 등으로 그동안 힘써 일구었던 모든 것을 잃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이를 회복 탄력성(reselience)이라고 합니다. 회복탄력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었일까요?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입니다. 헬렌켈러의 위대한 삶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 그녀의 가정교사였던 앤 설리반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헬렌켈러 이야기를 많이 아시니까 이번에는 앤 설리반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앤 설리반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어머니는 설리반이 어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 후 하나뿐인 동생은 병으로 죽고, 설리반은 눈에 염증이 생겨서 시력까지 잃게 되었습니다.이후 설리반은 모든 희망을 잃고 괴성을 지르고 수차례 자살시도를 하였습니다. 미국 보스턴의 한 정신병원에 독방에 수용되었고 회복불능 상태로 모두가 포기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은퇴한 간호사인 로라 할머니만은 끈질기게 그녀를 사랑으로 돌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심었습니다. 그녀의 사랑은 결실을 맺어 설리반은 점차 안정을 찾았고 퍼킨스 시각장애인 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시력도 회복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합니다.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불과 20살이었던 그녀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청각을 모두 잃은 7살의 헬렌켈러를 만나 그녀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보아 위대한 인물이 되기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앤 설리반은 헬랜캘러를 만나 무려 48년간 평생을 함께 하였습니다. 로라 할머니, 앤설리반, 헬렌켈러로 이어지는 사랑과 믿음의 대물림을 통해 우리는 회복탄력성의 비결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헬렌켈러는 이렇게 예기합니다. 맹인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앞을 볼 수 있으나 비전이 없는 것이다.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실 하나님이 곁에 계심을 믿을 때 우리는 회복하고 살아날 수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상황이 어떠한가가 아니라 나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하박국은 이 사실을 깊게 깨달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상황과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회개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였을 때 구원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바벨론에서 구원하시고 과거의 영광을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박국은 다시 부흥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다리며 기뻐하였습니다. 믿음은 기쁨을 줍니다. 믿음은 한계상황을 극복하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현재에도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질 때 기뻐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이 부흥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아브라함은 현재는 딸 자식하나 없어도 앞으로 하나님께서 뭇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을 믿고 기뻐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감옥에서 빌립보서를 쓰면서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것을 믿음으로 기뻐했습니다. 그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친히 로마와 세계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두고 장차 하나님이 이루실 부활의 역사를 바라보고 영광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홍해를 믿음으로 육지같이 건너게 하시고 아무 소망이 안 보이는 반석에서 샘물이 나는 생명의 역사를 동일하게 이루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이 구원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구원의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집니까? 19절을 다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사슴은 뒷다리가 길고 앞다리가 짧아서 높은 곳을 오를 때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사 이제는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십니다. 우리가 현실 문제에 얽매여 세상과 같이 뒹굴고 있으면 불신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러할 때 사단 마귀의 표적이 되고 시험에 들게 됩니다. 문제가 있을 때 문제에 파묻혀 지내지 말고 재빨리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높은 곳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우리가 높은 곳에서 영적인 눈을 가지고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볼 때 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큰 힘을 얻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힘이 나서 사슴처럼 뛰어다니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심을 믿고 감사 찬양 드립니다.

이제까지 하나님은 저에게 노력한 만큼 보상을 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것이 물론 다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래도 내가 나름 축복을 받을 만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나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생겼습니다. IMF 때 사업이 망했던 아버지는 그 이후부터 실의에 빠져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고 현실 도피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아버지가 언젠가 믿음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도록 오랜기간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치매진단을 받고 증상이 점점 심해지셨고 그럼에도 술을 끊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너무도 답답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당연히 축복하시고 문제 없이 키우실 것이라 생각했는데 반발하는 사춘기 자녀를 섬기며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동역자는 휴직까지 하고 열심히 캠퍼스에 올라가고 저도 나름 외조를 하였지만 양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의정갈등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힘들어만 가고 병원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해서 생기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에 사로잡혀 마음이 어두워지고 영적인 힘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만만한 동역자에게 위로받고자 신세 한탄을 하였으나 어두운 얘기하려면 방에 가서 잠이나 자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저의 문제가 환경과 조건의 문제가 아닌 믿음의 문제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해결에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자 하는 영적소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내면에 들어오자 어두움이 물러가고 평안한 마음과 잔잔한 기쁨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문제들과 같이 뒹구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높은 영적인 세계로 올라가는 새 힘으로 충만케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영접하고 이 불안한 시대를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우리가 뜨겁게 하박국의 기도를 드리고 믿고 찬양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부흥케 하실 것입니다. 눈 앞에 있는 많은 문제들을 극복할 힘을 주실 것입니다. 다시 한번 회복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하박국의 기도에 동참하여 부흥을 체험하는 모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