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4-11-17 (일) 10:49
ㆍ분 류	잠언
ㆍ첨부#1	2024년_잠언_제6강-1.hwp (83KB) (Down: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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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잠언 제6강]권고를 듣는 지혜로운 자
2024년 잠언 제6강 이 인구
권고를 듣는 지혜로운 자
말씀/잠언 12,13장
요절/잠언 12;15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 때 참된 지혜를 얻고 성공할 수 있다는 원리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오늘 12,13장 말씀에서 저자는 의인과 악인, 지혜자와 미련한 자를 대조시키며 실제 삶에서 어떻게 미련한 자가 되지 않고 지혜로운 의인의 삶을 살 수 있는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현재 어느 쪽으로 가는가에 따라 마지막 삶의 결과는 빛과 어둠처럼 극명하게 갈라집니다. 의인과 악인은 삶속에서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로 나눠지고 또 생각과 말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어떻게 지혜로운 의인의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의인의 지혜로운 삶은 듣기와 말하기에서 결정됩니다.
첫째.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듣기
잠언 저자는 증거합니다.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12;1)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13;1) 성경말씀은 대부분 과격하지 않고 점잖은 표현을 하는데 훈계를 싫어한다고 짐승처럼 취급하는 것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짐승과 다른 뚜렷한 차이 중 하나는 다른 이의 훈계를 듣고 고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짐승은 태어난 본능대로 행동하며 살다 죽지만, 인간은 짐승같은 육신의 본능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고치며 육신의 본성과 차원이 다른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갑니다. 인간은 침팬지와 유전자가 98.4%는 동일하고 1.6%만 다릅니다. 하지만 침팬지는 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인간은 훈계를 듣고 끊임없이 고치고 변화됨으로 침팬지를 포함한 모든 동물과 세상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훈계를 싫어하고 거부하며 살아갈 때 짐승과 같이 되고 심지어 짐승보다(개보다) 못한 존재가 됩니다. 개는 본능대로 살다 죽지만 자신을 예뻐하며 먹이주는 주인에게 죽을때까지 충성을 다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훈계를 거부할 때 자신에게 거룩한 형상을 주시고 세상의 주권자로 세우신 하나님을 배신하고 죄악된 육신의 본능에 이끌려 자신과 세상을 오염시키며 파괴합니다.
훈계(징계)받는 것은 누구나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지식을 얻고 지혜를 얻는 첫걸음입니다. 마치 학생 때 시험문제를 틀리고 책망받는 것은 기분 나쁜일이지만 틀린 문제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고 고칠 때 진정한 지식이 생기는 것처럼 훈계를 겸손히 듣고 고칠 때(회개) 하나님으로부터 진정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의인이라도 훈계받을만한 잘못이나 죄를 짓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훈계받을 때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고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의 길로 가지만 반발하고 거부할 때 악인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훈계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선택의 삶은 당시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긴 인생길동안 시간이 지날수록 구별되고 마지막 삶의 결과는 뚜렷하게 갈라집니다.
2절을 보십시오.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 훈계를 받아들일 때 하나님께 은총을 받게 됩니다. 은총은 단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받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주시는 축복입니다. 반면 훈계를 거부할 때 하나님을 떠나 악을 꾀하게 되고 결국 정죄함을 받게 됩니다. 물론 세상에서는 악마와 거래해서 젊음을 얻은 파우스트처럼 악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고 많은 소유를 얻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단의 손을 잡고 오른 높은 곳은 미끄러지기 쉬운곳으로(시73;18) 마치 모래위에 세운 빌딩처럼 그 명예와 번영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거니와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3) 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훈계를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뿌리는 내린 인생은 어떤 세상 환난과 풍파에도 견고합니다. 왜냐면 말씀에 뿌리를 내리는 인생은 그 뿌리를 세상의 창조주요 주관자되신 하나님께 내리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불의의 이익을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12) ‘탐한다’는 것은 본래 자신의 것이 아닌데 자기의 것으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얻기 위해 불의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의인은 ‘결실을 합니다’. 결실을 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사과나무나 포도나무를 심고 몇일, 몇 달만에 과일을 얻으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훈계를 듣고 회개하며 산다해도 바로 외적인 열매가 맺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때는 탐심을 가진 악인이 불의한 방법으로 더 빨리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에서 꺾여져 화병에 꽂힌 가지도 꽃을 피울 수 있지만 절대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인생의 열매는 건강한 뿌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뿌리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열매를 맺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의 열매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들앞에 보이는 시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시간입니다. 육신의 본성과 성령의 음성사이에서 갈등하다 훈계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시간은 긴 고통의 시간들이지만 그 시간을 지나며 하나님의 말씀에 인생의 뿌리를 내릴 때 결국 마지막 때에 풍성하게 결실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말합니다. 훈계를 듣고 고치는 것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와 나이가 부족한 자녀에게 해당되는 것이지 나는 가정의 부모이고 교회의 장로이자 학교의 선생님( 사회의 사장)인데 누가 나에게 훈계를 하고 내가 누구의 훈계를 받는가 말합니다. 갈수록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훈계를 듣기 싫어합니다. 최근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고 징계할 때 잘못하면 아동학대법으로 고소당할 수 있고 또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동성애문제를 지적하면 차별금지법으로 고소당할수도 있게 됩니다. 각자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누가 다른 이의 문제를 자신과 다르다고 함부로 훈계할 수 있는가 말합니다. 특히 코로나시대를 지나면서 사람들은 어느 정도 간격으로 떨어져 살아가면서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며 서로간의 선을 넘지 않는 것이 보편화됐습니다. 훈계는 선을 넘고 벽을 부수는것이라 여깁니다. 이런 시대 부모라도 선생님이라도 또 목자라도 자식과 제자와 양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하물며 세상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다른 이의 잘못을 훈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훈계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넘어 거부하고 적대시하고 있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의인은 하나님앞에서 자신이 부족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자이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 앞에 겸손함으로 다른 이들의 권고와 훈계를 듣습니다. 하지만 악인은 하나님앞에서 자신의 실체를 깨닫지 못함으로 자기행위가 옳다고 여기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도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설사 높은 지위에 오르고 많은 재물을 소유해 사회적으로 성공해보이는 이들도 자신의 뛰어난 능력과 지혜라기보다 세상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속에서 받은 축복입니다. 스티브잡스처럼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엄청난 노력을 하는 이들이 많지만 모든 이들이 스티브잡스같은 세상적성공을 거두지 못합니다. 한때 세상을 호령했던 나라나 대기업도 시대의 물결을 타지 못한 지도자의 한순간의 판단실수로 무너지곤 합니다. 하지만 세상적 성취에 취해 자기가 옳은 줄 알고 다른 이들의 권고를 무시하는 이들은, 특히 하나님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은 미련한 자입니다. 르호보암왕은 지혜의 왕 솔로몬의 아들로 뒤를 이어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지만 교만하여 고통하는 백성들의 짐을 줄어달라는 원로들의 권고를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강하고 무겁게 백성들을 압박했을 때 민심을 잃고 결국 나라가 두동강나게 됐습니다.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또 영향력이 큰 위치에 있을수록 더욱 다른 사람들이 권고와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듣기 좋은 말만 하며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 측근이야 말로 자신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적입니다. 우리가 목자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앞에서 부족한 죄인임을 깨닫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다른 이들의 권고와 훈계를 듣는 지혜로운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주변 모든 이들의 권고의 음성에 다 귀를 기울일수는 없지만 하나님말씀에 기초해 권고하고 훈계하는 음성은 두렵고 떨림으로 듣는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다윗은 믿음으로 골리앗과 싸워 이긴 후 사울왕의 시기를 받아 10년 동안 사울의 살해추격속에서도 믿음을 지킴으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인 다윗도 안일의 죄가운데 충신 우리아의 아내를 범하고 그 죄를 덮고자 우리아장군을 전쟁터로 보내 죽게 하고 그의 아내를 취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그의 죄를 훈계하고 책망하였습니다. 그 때 다윗은 왕의 권세로 그 사건을 덮어버리고 나단 선지자에게 사약을 내리거나 귀향보낼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 훈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앞에서 자신의 죄를 애통히 회개하였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다윗은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보다, 자신의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더 깊이 깨닫고 점점 더 하나님께 뿌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이는 말합니다. 그래도 나를 사랑하고, 분별력(지혜)있는 부모나 목자나 선생님이 권고하고 훈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이 나를 훈계하거나 또 부모, 목자 또 선생님이라도 감정적으로 훈계하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다른 이들의 잘못을 훈계하는 이는 노예백성들을 이끌고 광야 40년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모세처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 그의 잘못을 훈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의 수준까지 오른이만 다른이를 훈계할 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훈계할 수 없습니다. 완벽한 이만 자신을 훈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훈계를 싫어하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고하고 훈계하려다 오히려 “당신은 하나님앞에서 깨끗합니까? 남의 눈의 띠끌을 보기전에 먼저 자신의 눈의 들보를 보십시오!” 공격받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자신의 잘못을 지적할 때 하나님의 훈계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이는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피신길에 올랐을 때 사울의 친족인 시무이가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하며 모욕하였습니다.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사울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삼하16;7b,8) 그때 모욕을 참지 못한 다윗의 신하(아비새)가 그의 머리를 베게 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말했습니다.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삼하16;11,12) 다윗은 자신의 죄 때문에 자녀의 정욕의 죄를 제대로 훈계하지 못함으로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시기했던 비류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드렸습니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15,16)
반면 다윗보다 먼저 하나님께 세움받은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은 하나님의 권고와 훈계를 싫어하고 거부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택함받은 후 처음에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지만 왕위에 오른 후 권위의식으로 교만해져 하나님의 권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사울왕이 이끄는 이스라엘이 아멜렉과 전쟁할 때 하나님은 하나님과 대적하는 아말렉의 모든 백성과 소유를 진멸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다른 것은 진멸하였지만 아멜렉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은 남기고 자기소유로 삼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책망하셨지만 사울은 훈계를 거부하며 “당신의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양들과 소들중 가장 좋은 것을 남겼다”고 거짓말까지 하였습니다.(삼상15;15)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니라”(5) 이것은 시작에 불과해 사울은 하나님의 훈계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자기 죄의 소원대로 왕권을 휘둘렀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 제사장 아히멜렉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다윗일행에게 음식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은 다윗을 도운 제사장들 85명과 그 가족들까지 죽였습니다. 반면 다윗은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함께 하였습니다.(삼상22장)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죽일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울을 해치는 것을 두려워하여 겉옷만을 베었습니다. “악인의 입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자 하는 것이거니와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하느니라”(6) 사울은 하나님의 훈계를 끝까지 거부하였지만 막상 블레셋군대의 침입을 받고 궁지에 몰렸을 때 애타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자 결국 신접한 무당여인의 권고(훈계)를 듣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 세움받았지만 교만함으로 끝까지 하나님의 훈계를 듣지 않았고 결국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자살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반면 다윗은 자신의 죄를 지적하는 이들의 훈계를 하나님의 훈계로 받아들이고 회개하고 돌이켰을 때 하나님께 견고한 뿌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가 의인의 대표자로 구원자 예수님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젊을 때 골리앗과 싸워 이긴 용기때문이 아닌 죄가운데 하나님의 훈계를 듣고 애통하게 회개하며 돌이켰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7)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도 악인의 등불은 꺼지느니라”(13;9) 이 모든 역사를 보고 들은 잠언의 저자 솔로몬은 증거했습니다.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13;13)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13;18)

둘째.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말하기
그럼 하나님의 권고와 훈계를 받은 이들이 어떻게 변화됩니까? 하나님의 말씀앞에서 돌이킨 이는 먼저 생각이 바뀝니다. 생각이 바뀔때 가치관이 바뀌고 삶에서 행동이나 말이 바뀝니다. 잠언에는 말과 관련된 구절이 145구절이나 됩니다. 식물에게 매일 칭찬을 하면 건강히 자라지만 매일 욕을 하면 시들시들 마르는 많은 실험도 있는데 하물며 매일 말을 하며 듣고 살아가는 인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의 말은 단지 지나가는 소리가 아니라 마치 사공이 큰 배를 작은 키로 움직이는것처럼(야3;4) 사람의 행동을 좌우하고 인생을 바꾸며 세상을 움직입니다. 인생에서 말의 중요성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나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방안에만 있다는 분들도 매일 TV와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생각하며 기뻐하고 분노하며 살아갑니다. 권고와 훈계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악인과 의인으로 나눠지는 것처럼 또한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의인과 악인으로 나눠집니다.
“악인은 입술의 허물로 말미암아 그물에 걸려도 의인은 환난에서 벗어나느니라”(12;13) 악인은 남을 무시하고 모함하는 말로 덫에 걸리지만 의인은 겸손하고 지혜로운 말로 환난에서 벗어납니다.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광야생활을 할 때 사람들의 양떼를 도적들로부터 지켜주고 그 대가를 받곤 했습니다. 나발이라는 큰 부자가 살았는데 다윗일행은 그의 양떼를 지켜주고 사람을 보내 그 대가를 받기를 원했는데 나발은 다윗을 주인에게서 도망친 종취급하며 모욕하고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다윗은 선을 악으로 갚으며 입을 함부로 나발대는(나불대는) 나발을 치려고 했습니다. 그때 지혜로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사태를 깨닫고 급히 많은 음식을 준비해서 다윗앞에 나아갔습니다. 불량한 남편 나발의 입을 용서하셔서 헛된 피를 흘리지 않음으로 나중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울 때 걸림이 되지 않도록 간구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지혜의 말에 헛된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었고 나중 나발이 죽은 후 그녀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12;21) 어떤 노인은 어린 시절 방황할 때 자신을 살렸던 격려의 말 한마디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반면 어떤 청년은 쓸모없는 쓰레기 같다는 비난의 한마디에 인생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격려하는 말 한마디가 무너져 가는 인생을 일으키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고 무심코 던진 비수같은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무너뜨리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목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명을 살리지만 또한 자신의 판단과 정죄의 말로 죽일수도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에 체구가 작고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생아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동네아이들에게도 무시받고 왕따당하는 외톨이였는데 12세 때 교회에 젊은 목사님이 부임했다는 소식에 호기심으로 갔다가 예배 후 사람들사이에서 목사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목사님이 “네가 누구 아들이더라?” 묻는데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모두 멈춰버렸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환한 얼굴로 “아 네가 누구 아들인지 알겠다. 네 아버지를 닮았잖아.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당황해 도망치는 아이에게 목사님은 “하나님의 아들답게 꼭 휼륭한 사람이 되거라!” 세월이 흘러 테네시 주지사가 된 아이, 벤 후퍼는 고백했습니다. “그 날은 바로 테네시 주지사가 태어난 날입니다.”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하느니라.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12;17,19.20) 진리와 의는 하나님의 성품이고 거짓은 사단의 속성입니다. 신문, 방송에서 어떤 이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진실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거짓말이 사실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최소 3가지의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거짓말이 늘어나면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거짓말을 해야 하고 나중에는 자신도 무엇이 진실인지 잊어버리고 거짓을 진실로 확신하며 그 사람 존재 자체가 거짓이 됩니다. 하지만 수많은 거짓말로 진실을 감춰도 그중 한 개만 거짓이 드러나면 연결된 모든 거짓이 드러납니다.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도 있고 한 사람을 영원히 속일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아브라함 링컨) 제2차 세계대전때 나치독일의 히틀러는 선동가였습니다. 그는 거짓 달변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선동해 일류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반면 영국의 수상 처칠은 위기의 때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말과 지혜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나에게는 피와 수고와 눈물과 땀 이외에는 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세계를 암흑의 시대로 후퇴시키지 않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거짓은 그 효력이 잠시이지만 진실은 영원합니다. 힘들지만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는 희락과 평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진실이 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존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13;3) 입을 지키는 것 즉 말을 조심하는 것은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좋은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분별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철저하게 입을 닫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것도 아닌데 이런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홍수가 나면 온 세상이 물천지임에도 마실물이 부족한것처럼 오늘날은 말이 너무 많은 시대이지만 생명의 말이 희귀합니다. 예전 제가 어릴때는 ‘침묵이 금’이라는 말이 명언이었지만 최근에는 말을 하지 않으면 존재의미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아무말이나 막하다 존재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는 사람은 입이 개구리처럼 큰 사람이 아니라 과장된 말, 무책임한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함부로 말을 하면서 의가 상하고 원수가 되고 다른 이들을 실족시키고 큰 화를 당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141;3) 띠끌처럼 가벼운 말들보다 무거운 침묵이 더 강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우리가 너무 많은 말을 하기보다 필요한 말을 하며 오히려 하나님께 기도로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의인의 말, 지혜로운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스피치학원이라도 다녀야 합니까? 학원을 다니며 말하는 요령과 테크닉이 배우면 좋지만 아름답고 유창한 말을 하면서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납니다. “사람은 입의 열매로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13;2) 사람은 입의 열매로 복을 받습니다. 말은 열매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과 생각의 열매입니다. 누구나 솔로몬처럼 지혜로운 말을 하고 싶지만 잘 안됩니다. 우리안에 선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을 잘하는 것은 잘 듣는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떤 죄인이라도 하나님의 훈계와 권고의 말씀, 지혜의 말씀, 생명의 말씀을 들음으로 내 존재가 변화되어 지혜와 생명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과 마음속에 말씀이 충만하고 기도로 성령이 충만할 때 자연스럽게 입으로 의인의 지혜로운 말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스피치(speech)의 문제는 스피릿(spirit)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 말씀의 권능을 받은 신자는 믿음의 말, 생명의 말, 사랑의 말을 함으로 어두운 세상속에서 하나님역사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말은 내 입술의(마음의) 열매이지만 또한 세상에 나갈 때 씨가 됩니다. 내가 뱉은 말의 씨는 다른이들의 마음에 뿌려져 새로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으로 생각과 마음이 변화되어 지혜로운 말을 하며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의인의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저는 다른 이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부족했습니다. 경청하지 않을 때 목자로써 가장으로써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양들은 자기말을 들어주지 않고 공감해주지 않는 목자에 실망해 떠났지만 동역자는 들어주지 않는다고 떠날 수 없어 항상 다른 이들 말을 잘 듣도록 훈계하고 권고했습니다. 저는 가장이요 원장으로 무슨 훈계를 들어야 하나 한귀로 흘려버렸지만 하나님말씀을 배우고 들을수록 다른 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권고를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 생각과 가치관이 굳어져 다른 이들의 권고나 훈계를 무시하지만 진정 지혜로운 자는 자기 말을 주장하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다른 이들의 권고에 귀를 기울입니다. 제가 목자요 아버지요 원장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집중하여 다른 이들의 권고를 경청하는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지혜로운 의인은 훈계와 권고의 말을 듣고 받아들임으로 마음과 생각이 변화되어 지혜로운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생명의 말씀 또 훈계와 권고의 말씀을 들음으로 지혜와 생명의 말로 세상을 밝히는 의인의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