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5-04-26 (토) 21:27
ㆍ분 류	고린도전서
ㆍ첨부#1	2025년_부활절_수양회_제1강-1.hwp (92KB) (Dow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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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활절 수양회 제1강]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님
2025 부활절 수양회 제1강 문대범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님말씀:고린도전서 15:1-28요절:고린도전서 15:3,4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실존주의 철학자 샤르트르는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본질적인 한계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죽음의 한계는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것이기에 죽음에 대해 망각할 때 비로소 죽음에 대해 자유로와 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의 진단은 맞았으나 처방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그는 노벨상 수상자임에도 그 상을 스스로 거부할 정도로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지만, 실제 자신의 죽음 앞에서는 너무 두려워 자신의 병명을 묻지도 못하고 미친 사람처럼 고함을 지르며 비참하게 죽어갔습니다. 어떠한 인간도 육신의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살아있는 동안에는 죽음의 세력이 항상 우리를 지배합니다. 사망이 왕 노릇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직 성경의 부활복음은 죽음에 대한 유일하고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부활을 믿을 때 비로소 인간은 참 생명력이 있는 인생을 살며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이 분명한 사실임을 말해주며 장차 우리도 확실히 부활할 것을 가르쳐 줍니다. 말씀을 통하여 부활신앙을 새롭게 덧입고 생명력이 풍성한 삶을 사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고린도전서의 배경을 간단히 살펴보면,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때 AD 50-52년까지 1년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척한 교회입니다. 고린도는 항구 도시로서 상업과 무역의 발달로 부유해지면서 음란과 방탕이 활개치는 도시였습니다. 이런 고린도에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파함으로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으나 목자인 바울이 떠나자 복음 신앙을 잃어버리고 급속히 세속화되었습니다. AD55년 경, 바울이 고린도를 떠난지 약 3년 후, 바울은 에베소에 있을 때 이러한 실제적인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고린도전서을 썼습니다. 사도 바울은 여러 가지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부활신앙임을 깨우치십니다. 우리는 부활을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이 분명한 사실이고 장차 우리 몸의 부활도 확실한 것을 믿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부활신앙을 갖게 되고 실제적인 삶에서 부활의 소망 가운데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사는 자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Ⅰ. 부활의 복음(1-4)1절을 보십시오. 사도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이미 받고 또 그 가운데 선 복음을 다시 알게 하고자 합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헬라문화의 영향을 받아 한번 들은 것은 구태의연하게 여기고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말씀도 지식적으로만 습득할 뿐 이를 실제 생활에 적용시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과 지키는 것은 다릅니다. 아는 것에서 그치는 신앙으로는 홍수같이 넘치는 세상 세력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점점 구원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죄악된 세상 조류에 휩쓸리다가 결국 불신자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그들에게 먼저 복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구원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복잡한 이론을 연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복음을 굳게 지킬 때 얻는 것입니다. 2절에 보면 ‘굳게 지키는 것’과 ‘헛되이 믿는 것’이 대비되어 기술되어있습니다. 이는 영어 성경에는 otherwise로 굳게 지키지 않는 것은 곧 헛되이 믿는 것임을 뜻합니다. 믿음에는 중간지대가 없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굳게 붙들지 않고 있습니까? 그것은 이미 세상세력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굳게 지킨다는 것은 말씀이 심령에 살아 역사하여 그 사람의 영적 가치 기준이 견고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할 때만이 인본주의, 쾌락주의, 물질주의의 탁류가 몰아치는 세상에서 실족하지 않고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3,4절 말씀을 다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바울은 이들에게 가장 먼저 최우선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만이 구원을 준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복음을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태어날 때부터 복음을 알고 태어난 분이 있습니까? 다 누군가에게 받아서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받아 구원받은 사실을 잊으면 감사를 잃고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도 그들도 다만 은혜로 복음을 받았고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복음의 핵심내용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먼저 십자가의 복음이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기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 전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름으로 장자재앙에서 구원을 받았음을 배웠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많지만 가장 인간을 슬프고 불행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문제는 죄문제입니다. 죄란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단절된 상태를 말합니다. 죄는 처음에는 달콤한 쾌락이 있지만 그후로는 반드시 무서운 후유증이 있습니다. 죄는 실로 암세포와 같이 그 파괴력이 대단하여 우리의 영혼을 추하게 일그러뜨리고 인격을 황폐화시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죄는 반드시 죄의 대가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며 죽음 후에 무서운 심판이 있습니다. 인간은 한 사람도 예외없이 죄로 인해 준엄한 심판을 받고 영원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는 비참하고 슬픈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죄문제는 인간의 어떤 비상한 노력으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사 우리의 죄로 인한 대가를 대신 치르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다만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 안에서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실로 이 십자가의 복음이야말로 인류역사상 가장 기쁘고 놀라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만약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예수님의 죽으심은 가장 비극적이고 슬픈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권세를 파하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셨습니다. 이로써 인간을 그토록 괴롭히던 죽음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다가도 언젠가 죽어서 한 줌의 흙으로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기운이 쭉 빠지고 삶의 의욕을 잃게 됩니다. 또한 살아 있는 동안에도 머지않아 필연적으로 닥칠 죽음에 대한 공포에 늘 불안하고 한계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죽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언젠가 죽어야 하니 이 땅에서 잠시 잘 먹고 잘 산다 할지라도 본질적으로는 무의미하고 허무하고 슬프고 비관적인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이러한 죽음권세로부터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나도 부활한다고 믿을 때 내면에 허무와 무의미가 사라지고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열정으로 영원히 빛이 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또 우리가 영원히 산다고 할 때 언젠가 썩어질 이 세상의 헛된 것들을 소유하고자 아웅다웅하지 아니하고 산 소망 가운데 진리를 위해 용감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생의 기쁨과 산소망과, 궁극적인 승리를 보장해 줍니다.사도바울은 이 십자가의 부활의 복음이 성경대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발적으로 생긴 사건이 아니라 성경에 예언된 말씀의 성취요, 하나님의 선한 주권과 섭리에 의해서 완벽하게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구약 시편 22편, 이사야 53장 등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 예언하고 있고, 시편 16편과 110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를 감당하시기 전 부활에 대해 제자들에게 수차례 말씀하셨고 또한 부활 후에는 엠마오로 가고 있던 두 제자에게 친히 나타나셔서, 자신의 십자가와 부활에 관해 기록된 성경의 말씀을 자세히 풀어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보증하는 확실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은 늘 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기초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을 나의 구원의 주로 고백하며, 나를 구원해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느끼며, 부활의 권능을 체험하며 믿음의 사람으로 견고한 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믿는 믿음의 기초가 무엇인가? 점검하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연합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II. 부활의 증인들(5-11)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확실함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증인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먼저 수제자인 베드로에게 보이셨습니다. 후에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방문을 닫고 합심해서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의심하던 도마에게는 십자가에 못 박힌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주시고 또 손으로 직접 만져보게 하셨습니다.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습니다. 그 중에는 당시 태반이나 살아 있었습니다.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습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으로 예수님이 살아생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던 자였습니다. 그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같은 바울에게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여러 사람에게 때와 장소를 달리하여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더욱 강력한 증거는 이들이 모두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후 그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어 부활의 증인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많던 자가 용기있는 사람으로, 이기적인 자가 희생적인 사람으로 한계적인 자가 능력있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들이 이처럼 모두 극적으로 변화된 것은 이들 속에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도바울은 자신의 변화는 부활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부활을 증거하던 크리스챤들을 잔인하게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그가 신자들을 없애기 위해 살기등등하여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이 분명한 사건으로 인해 그는 거듭나 새사람이 되었고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곧 팔푼이라고 고백합니다. 또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과거 스스로 큰 자라고 여기던 한없이 교만한 자였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자기가 얼마나 흉악한 죄인인가 자아발견하고 지극히 작은 자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사실 그는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심판받아 마땅하였습니다. 이런 그가 사도라 칭함을 받는다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사도가 된 것입니다. 그는 이 구원과 부르심의 은혜를 결코 잊을 수 없었고 이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일하였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일을 많이 하고 성공적으로 큰 역사를 이루면 자기 의가 생기고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것도 내가 아니요 단연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도 구원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를 구원의 댓가로서 또는 의무로서 생각할 때도 많습니다. 구원은 은혜이지만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구원은 은혜이고 사명은 더 큰 은혜입니다. 사명을 감당하므로 크신 은혜를 감당할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 구원 받는 것보다 나로 인해 나와 내 집이 구원을 받는 것은 더 큰 은혜인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것이 축복이요 선물임을 고백하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누구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자입니다. 저는 어린시절 브로큰 페밀리의 아픔과 가난으로 인한 운명주의로 어두움의 노예였습니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인생을 새롭게 개척하고자 의지의 한국인으로 살고자 했지만 고달픈 인생 앞에 항상 죽음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소망했던 의대에 들어오고 막연히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도리어 입학 후에도 죽고나면 끝일 텐데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되는 것일까 의문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돌았습니다. 이러한 병든 내면을 달래고자 대학시절 술과 쾌락에 관심을 가져보았지만 이는 내면에 더욱 깊은 허무를 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를 만나주시고 십자가와 부활의 믿음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은 죄로 깊이 병들어 시름시름 죽어가던 저를 소생시켰습니다. 예수님은 그동안 깊이 병들었던 저의 내면을 치유하사 본래 하나님의 형상을 서서히 되찾게 하셨습니다. 또한 저를 천사도 흠모하는 목자로 세워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기쁨을 누리게 도와주셨습니다. 캠퍼스역사를 섬기기에 가장 좋은 교수의 직업도 주시고 행복한 믿음의 가정과 두 자녀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제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최근 부활의 믿음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치매, 수험생인 자녀와의 갈등, 직장에서의 힘든 업무, 체력의 한계와 건강문제 등으로 여려 염려를 하다가 어두운 생각에 빠지기 일쑤였습니다. 다시 운명주의의 노예가 되었고 아버지처럼 치매에 걸려서 비참한 삶을 살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이러한 염려와 우울감을 갱년기 증상으로 치부하고 어쩔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이것의 근본 문제가 부활의 믿음을 잃어버린 것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는 부활의 증인으로서 이미 과거의 자신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부활로 사망세력을 박살내신 예수님으로 인해 새 생명을 입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복음을 굳게 붙잡지 않을 때 사망세력에 빠짐을 회개케 하십니다. 제가 부활의 복음을 굳게 붙잡고 부활의 증인이 되어 사도바울과 같이 주 안에서의 수고를 은혜로 고백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ⅡI.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12-19) 12절을 보십시오. 고린도 성도들 가운데는 죽은자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번에는 바울은 부활이 없다고 할 때 생기는 모순들을 통하여 부활이 사실일 수밖에 없음을 증거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이 다시 살아나신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지만 이를 부인하고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다고 한다면 우리에게 어떤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까?첫째,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게 됩니다(13). 둘째, 우리의 전파하는 것이나 믿음도 헛되게 됩니다(14,15a). 우리가 믿고 전파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사흘만에 살아나사 생명의 구주가 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거짓말쟁이요 남을 속이는 사기꾼이 됩니다. 매주하는 말씀공부는 사기연구모임이 되고 전도는 보이스피싱사기가 됩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위협을 무릅쓰고 선교사로 나가신 김베드로, 사라 선교사님은 해외 원정사기단이 됩니다. 셋째, 하나님은 무능력한 분으로 발견됩니다(15b).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심으로 하나님은 전능하신 부활의 주임을 보이십니다.넷째,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됩니다(17).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이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증명할 도리가 없게 됩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죄의 삯인 죽음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 죄문제도 해결해주신 것입니다.다섯째, 신자는 모든 사람 가운데 더욱 불쌍한 자가 됩니다(18,19). 사람의 본성은 이 땅에서 살동안 어떻게 하면 좀더 편안히 잘 먹고 잘 살며 인생을 즐길 수 있을까 소망합니다. 그러나 신자들은 이런 소망을 부인하고 주님을 위해 청춘을 드려 희생적으로 복음역사를 섬깁니다. 특히 초대 교회 때는 많은 성도들이 부활의 소망 가운데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의 피를 흘리며 잠들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서 죽어가면서도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만일 부활이 없다면 이 모든 신자들의 희생은 헛것이 되고 세상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고생만 한 더욱 불쌍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시험이 끝나자 마자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부활장을 암송하는 학생목자들이나, 화창한 봄 날에 이 자리에 모여 부활절 수양회를 하고 있는 우리는 또 얼마나 어리석고 불쌍한 자들이 되는 것입니까? 부활이 없다면 우리 신자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죽은 자의 부활을 부인할 때 그리스도의 부활도 부인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 신앙 전체가 흔들리고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헛된 이론과 가정을 뒤엎을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신 첫 열매가 되시기 때문입니다.IV. 만유의 회복(20-28)20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그러나 이제’ 이는 대전환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제까지의 ‘만일’이라는 모든 가정을 뒤엎고 예수님이 분명히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첫 열매가 되심을 선포합니다. 여기서 첫 열매는 앞으로 거두어들일 추수의 시작을 뜻합니다. 어떠한 어리석은 사람도 한 나무를 보고 이번에는 사과가 달렸으니 다음에는 복숭아가 달리겠네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과나무에서는 사과가 복숭아나무에서는 복숭아가 열립니다. 이처럼 첫 열매인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볼 때 우리 신자들의 부활이 어떠할 것인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믿음으로 살아온 모든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하게 된다는 증표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 슬퍼하는 사람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죽음세력에 전적으로 무력한 인간을 향한 눈물이었습니다. 오직 부활이요 생명되신 예수님만이 죽음 앞에 전적으로 무력한 인간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21,22절을 보십시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게 됩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모든 인류는 죽음에 지배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담의 열매는 죄와 사망입니다. 이와 똑같은 원리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대표로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사망권세를 파하시고 부활하심으로 누구든지 부활이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 생명의 세력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담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이것을 대표원리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활은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께 붙어있는 신자들이 홀연히 부활하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그리스도의 부활은 개개인의 생명을 살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역사는 전 우주를 바꾸어 놓는 사건입니다. 24-28절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하여 장차 일어나게 될 우주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최후에 불의한 온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그때에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던 모든 사단의 권세와 사망권세를 멸하시고 불가불 왕노릇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시키고 자신도 하나님 아버지께 복종하시므로 만유를 회복하십니다. 그때에 죄로 인해 무너진 창조 질서가 회복되고 새 하늘과 새 땅이 건설됩니다. 우리 신자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왕노릇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신자들의 진정한 희망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또한 성경대로 부활할 것입니다. 부활은 가장 실제적이고 궁극적인 인생의 해결책입니다. 부활로 인해 우리는 비로소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생명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부활을 믿는 신자로서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사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부활의 복음을 굳게 붙잡아야 하겠습니다. 현실 아래 여러문제 앞에 신음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부활의 생명력으로 담대하게 승리하는 부활의 증인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