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5-05-11 (일) 10:44
ㆍ분 류	출애굽기
ㆍ첨부#1	2025년_출애굽기_9강-1.hwp (160KB) (Down: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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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출애굽기 9강]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다
2025년 출애굽기 9강 오정훈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다

말씀/ 출애굽기 17,18장
요절/ 출애굽기 18:10,11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오늘 말씀에는 택한 백성의 원망과 불평 그리고 이방인의 하나님께 대한 찬송과 신앙고백이 대조되어 나옵니다. 우리는 때로 광야 같은 세상에서 현실문제로 믿음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할 때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가 의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믿고 이드로와 같은 고백과 찬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 은혜를 힘입어 승리하는 종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하나님을 시험한 이스라엘(17:1-7)
17장 1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노정대로 행하였다는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갔다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갈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거기는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르비딤은 ‘쉬는 장소’, ‘평야’란 뜻으로 시내 산 북서쪽 20 km 지점으로서 평상시 이 지역은 여러 개의 샘과 개울이 있어 물이 넉넉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스라엘이 도착했을 때는 가뭄으로 샘과 개울이 말라 물이 고갈된 상태였습니다. 17:2절입니다.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다투다’란 폭력을 휘두를 듯이 불평과 불만을 심하게 토로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어른들은 참는다고 해도 어린애들이 목마르다며 울고 또 가축들이 목말라 여기저기서 울어대며 쓰러질 때 굉장한 위기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난리를 쳤습니다. 그들은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고 사람을 탓하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이러합니다. 상황이 나빠지면 사람을 탓하며 사람들과 싸웁니다. 그때 그렇게 하라고 해서 했는데 지금 요모양 요꼴이니 어떻게 할거냐 책임져라. 그리고 더 근원적으로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합니다.
사실 그들은 이미 열 재앙과 홍해 앞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바다가 갈라져서 애굽 군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극적으로 구원을 주신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거기다가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함께 하시며 이날 아침에도 하늘의 만나로 먹이신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이 또한 물을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 앞에 나가 간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고도 믿음이 없어 열 번이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하는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민수기14:22입니다.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뿌리 깊은 불신의 문제 참 쉽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믿음이 생겨서 원망과 불신의 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좀 맞아야 정신을 차릴까요?> 고전10장9,10절은 말씀하십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으니 너희는 그들 같이 원망하지 말라.” 하나님은 시험과 원망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과 경배의 대상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과 주권을 믿고 때를 따라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하고 합당한 자세입니다. <백명이 소리질러도 정신이 없고 집에서 한명이 소리질러도 정신이 없습니다.>
한두 명도 아니고 그 많은 백성들이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자 모세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17:4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백성들의 고조된 분노와 원망은 조금만 더 있으면 돌로 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세를 어떻게 도와주십니까? 17:5,6a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하나님은 불신과 원망에 빠진 백성 앞을 지나서 장로들을 데리고 지팡이를 잡고 호렙산 그 반석 위에 서라 하십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장로들이 증인이 되어 문제를 친히 해결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리고 나일강을 치던 그 권능의 지팡이로 그 반석을 치라 하십니다. 그러면 거기서 물이 나와 백성이 마시게 될 것이라 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대로 행하자 반석에서 물이 나와 목마른 이스라엘이 흡족히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편 105:41을 말씀하십니다.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그 물은 옹달샘처럼 뽀글뽀글 올라오는 물이 아니라 강 같이 흐르는 물이 되었습니다. 이 반석을 친 사건을 사도바울은 고전10:4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습니다.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광야의 갈증으로 인해 목말라 허덕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호렙 산 반석의 물이 생수가 되었듯이, 오늘날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영혼의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반석되신 예수님으로부터 영생수가 흘러 나올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요 4:14).
17:7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모세는 그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는데 ‘맛사’는 ‘시험’이란 뜻이고 ‘므리바’‘는 다툼’이란 뜻입니다. 나중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열 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했다고 하시는데, 그 출발이 이곳 맛사 혹은 므리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죽게 된 것은 먹지 못하고 마시지 못해서가 아니라 원망 불평 불신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시험하는 언행심사가 얼마나 심각한 죄가 되는지 반드시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도 광야와 같아서 때로 목마르고 주리며 인생의 여러 문제로 곤란에 빠지기도 합니다. 물질문제, 자녀문제, 건강문제, 직장문제 등으로 위협을 느끼게 될 때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하며 다투고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때 반석 앞에 서시는 하나님 앞에 조용히 나가야 합니다. 반석을 가르시고 우리의 갈증을 해결하시며 풍족하게 채우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요즘 경기가 어렵고 여기저기 전쟁소식으로, 정치 경제적으로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시절 우리도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들어지니 원망 불평 시험 의심에 빠져 사람과 다투고 하나님과 다투는 자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그 택한 백성을 주리거나 목말라 죽게 버려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채우시는 은혜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목마른 세상에서 반석을 갈라 생수를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은혜 충만, 믿음 충만, 감사 찬송 충만한 삶 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여호와 닛시(17:8-16)
17:8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신명기 25:18절은 이 시간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아말렉은 에서의 손자 아말렉의 자손들로서 유목을 주로 하는 자들이었는데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어 피곤하고 지쳤을 때 뒤쳐진 약한 자를 골라 약탈하는 악을 행하였습니다. 17:9절을 보십시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해서 나가 아말렉과 싸우라고 하고, 자신은 지팡이를 잡고 산꼭대기에 서겠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말에 순종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보통 전쟁영화를 보면 스펙타클한 전투 신을 집어넣기 마련인데 저자는 이스라엘 군대와 아말렉 사이의 전투에 대해서는 거의 기록하지 않고, 산꼭대기에서 일어난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싸움의 승패가 전장이 아니라 의외의 장소인 모세가 있는 산꼭대기에서 결정되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곧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는 것으로 이 싸움의 승패는 모세가 기도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음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지도자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됩니다. 영적 싸움에서의 승패는 인간적인 열심과 능력, 의지에 있지 않고 얼마나 간절히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지도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손을 들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한 사람 마음 안에 말씀이 심겨지고 변화되는 구원역사를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손을 들고 기도하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모세도 사람인지라 하루 종일 계속 손을 들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은 돌을 가져다 모세의 아래에 놓아 앉게 하고 양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해가 지도록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게 되자 여호수아는 칼날로 아말렉을 쳐서 무찌르게 되었습니다. 기도가 승리의 원동력이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통로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바쁘거나 피곤하면 가장 먼저 기도를 그만둡니다. 할 일 많고 바쁜데 기도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 합니다. 그러나 바쁠수록, 할 일이 많을수록 더 기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하시고 그들을 통해 역사하시고 싸우십니다. 우리가 좀 힘들어도 새벽을 깨워 기도하고 금요 철야 예배 기도의 자리에 나와서 손을 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아말렉과 같은 원수 사단을 물리치고 말씀을 받고 변화되는 성령의 역사를 이룰 수 있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7:1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리라.” 하나님은 이 첫 번 전투의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라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사 이루신 승리요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루신 승리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하십니다. 이는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서 그들의 승리가 어디서 오는지 반복해서 듣고 기억하여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승리의 때 자칫 지도자는 자기 확신과 자기도취에 빠져 하나님께 영광돌리지 않기 쉽습니다. ‘역시 난 대단해! 내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안돼!’ 그러나 여호수아는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 승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앞으로의 싸움에서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모세는 이 말씀에 순종해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였습니다.(15) ‘여호와 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는 전쟁터에서 이스라엘을 항상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부대마다 깃발 곧 군기가 있는데 이 깃발은 전쟁시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며, 동시에 소속 의식을 고취시켜 주는 상징입니다. 따라서 여호와는 당신을 의지하고 따르는 자에게 용기와 힘을 주시고 승리를 주시는 승리의 깃발이 되십니다.(시 20:5) 세상에서는 동일한 유니폼을 입음으로써 동질감을 느끼고 거기서 힘을 얻고자 합니다. 대학교별로 점퍼를 맞춰 입고 과점퍼를 입음으로써 소속감을 느끼고 힘을 얻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의 참된 깃발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여호와 닛시’ 나의 깃발되신 하나님을 붙들므로 거기서 힘과 용기를 얻고 봄학기 사단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3.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18장)
18:1절을 보십시오.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일 곧 애굽에 열 재앙을 내리시며 홍해를 가르시고 놀라운 구원을 이루셨다는 것을 듣고 딸 십보라와 모세의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왔습니다. 모세는 이때 이드로를 어떻게 맞이하였습니까? 7,8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 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 모세는 장인 이드로를 최대의 친절과 경의로 맞이하고 바로와 애굽에 행하신 일과 길에서 당한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말했습니다. 그는 여기 오기까지 자신이 얼마나 고생이 많았으며 얼마나 힘들게 섬겼는가 자기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저 아니었으면 이 인간들 여기 오지도 못했어요 정말> 노예 백성 이스라엘을 사랑으로 감당해주시고 책임져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승리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 믿음의 역사로 하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들은 이드로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10,11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모세의 간증을 통해 이드로는 하나님을 새롭게 알고 믿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이드로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이스라엘처럼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는데도 그 이야기만 듣고도 하나님을 찬송하고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고백하였습니다. ‘크시도다’는 말씀은 압도적으로, 절대적으로 큰 것을 말합니다. 당시 애굽은 최강대국으로서 그들이 믿는 신들이 가장 큰 줄 알았는데 여호와께서 그 신들을 심판하시는 것을 통해 여호와야 말로 다른 신들과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으로 크신 홀로 하나이신 권능의 주가 되심을 깨달은 것입니다. 요즘 미국 대통령은 여러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여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며 큰 자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세상 큰 자들과 비교 불가한 가장 크신 분이 되십니다.
이 이드로의 고백은 애굽의 바로와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참으로 대조됩니다. 애굽 왕 바로는 열 가지 표적을 직접 보고도 여호와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거기에 더해 바다가 갈라져 육지같이 건너는 놀라운 체험을 했으면서도 광야에 들어가 먹고 마시는 문제로 불신과 원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드로는 모세가 전해준 말만 듣고도 여호와가 가장 크시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 어떤 이적도 체험하지 못한 미디안 제사장 입에서 이런 고백이 나왔다는 사실은 앞으로 출애굽과 광야 사건을 직접 못 본 사람들도 그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신앙고백을 할 수 있다는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여리고 기생 라합도 이 소문을 듣고 애간장이 녹아 여호와를 상천하지의 하나님으로 영접하였습니다.)
이로 보건대 꼭 뭔가를 체험해야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듣고도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고백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의 많은 권능을 체험했습니다. 어둡고 운명적인 내 인생 가운데 찾아오사 빛의 자녀로, 섭리의 삶 살게 하는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했습니다. 또 중한 병에서 낫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또 뜻하지 않게 취업되는 은혜도 체험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고백하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 염려에 갇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때마다 닥치는 인생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기복신앙에 빠져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심하고 불신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날마다 이 하나님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고백하므로 이 하나님을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물이 없다고 불평하는 이스라엘처럼 되지 않고 나의 절실한 문제를 아시고 능히 구원해주실 여호와 하나님을 힘입어 광야같은 세상에서 넉넉히 승리하는 삶 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이드로는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와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떼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방인이지만 이드로의 믿음을 받으시고 그의 제사를 열납하셨다는 것을 말하며 그도 동일한 여호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받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이 사건은 장차 이방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가족이 될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로 인종과 신분을 보지 않으시고 오직 그 믿음만 보시고 그 사람을 받으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13,14절을 보십시오. 이튿날 이드로가 보니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기 차례가 돌아오기까기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장정만 60만명이니 서로 부대끼면서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겼을까요? 애들끼리라도 싸우면 애들 싸움 어른 싸움이 되고 또 여러 사람들의 짐승이 있다 보니 섞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이런저런 문제를 가지고 모세에게 나왔는데 이는 모세도 힘들고 서서 기다려야 하는 백성들에게도 고역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드로는 모세에게 ‘네가 하는 일이 옳지 못하도다’ 하였습니다. ‘옳지 못하다’는 말은 ‘좋지 않다’는 말로서 하나님이 독처하는 아담을 보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창2:18) 하나님의 공동체에서 혼자 일하는 것은 혼자 사는 것만큼이나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은 것입니다. 반드시 동역자를 세워 함께 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두 가지 방향을 줍니다. 19-22절입니다. 하나는, 백성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라는 것으로 그들이 배워야 할 근본도리를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세워서 분담하라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들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큰 일은 모세가 직접 재판하고 작은 일은 그들이 스스로 재판하게 하라 합니다.(21,22) 그러면 훨씬 일이 수월하게 되고 백성들도 하루 종일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말을 듣고 겸손히 순종하여 사람들을 세우므로 자신도 지치고 않고 백성들의 수고로움도 덜게 하였습니다. 이로서 광야에서 하나님 백성을 다스리고 재판하는 체계가 갖추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모세와 같이 자신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고 동역하므로 하나님의 모임을 견고하게 이루어 가는데 쓰임받아야 하겠습니다. 27절입니다. “이드로가 자기 땅으로 가니라” 이드로가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것 같지만 사실은 이방인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제사를 드리며, 이스라엘의 행정체제를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든지 시큰둥하여 이대로 있지 않고 이드로처럼 하나님이 하신 일로 기뻐하고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고백하고 찬양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이스라엘처럼 큰 구원의 은혜를 덧입어 어둡고 운명적인 삶에서 밝고 빛난 인생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또 부족하지만 모세처럼 손을 들어 기도할 때 저의 간구를 들으시고 작년에는 큰 아들 군대 문제도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보다 크신 분이 되십니다. 제가 이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감사 찬송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환자가 줄게 되자 먹고 사는 것으로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크셔도 돈이 있어야지 물질을 더 큰 신으로 여길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세상을 쥐었다 놨다 하는 미국 대통령을 욕하면서도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질과 세상 권세자에 저의 운명이 걸려 있는 것처럼 날마다 일희일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자주 한숨을 쉬며 저도 모르게 ‘이제 죽었구나’ 하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이런 저는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믿음이 없어서 부정적인 말 불신과 원망의 말로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이스라엘과 전혀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고도 늘 이대로 있으면서 이드로처럼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신보다 크신 분이 되십니다. 경제가 어렵든 환자가 없든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신보다 크신 분이 되십니다. 제가 원망과 불신의 죄를 회개하고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날마다 고백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 하나님을 힘입어 승리하는 삶 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주리고 목마른 세상에서 반석을 가르시고 생수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손을 들고 기도할 때 우리의 깃발이 되셔서 영적 전투에서 넉넉히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 하나님은 시험의 대상이 아니라 순종과 믿음의 대상이 되십니다. 힘든 현실로 쉽게 원망과 불평에 빠지는 뿌리 깊은 불신을 회개하고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날마다 고백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 하나님을 힘입어 승리하는 삶 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