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4-06-23 (일) 10:50
ㆍ분 류	마가복음
ㆍ첨부#1	2024년_마가복음_제15강-1.hwp (180KB) (Down:32)

ㆍ추천: 0 ㆍ조회: 259

ㆍIP: 211.xxx.102

[2024년 마가복음 제15강]뭇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리라
2024년 마가복음 제15강 한아브라함
뭇사람의 끝이 되어야 하리라
말씀/마가복음 9:30-50
요절/마가복음 9:35 ‘예수께서 앉으사 12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우리 속담에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정 위대한 자, 성숙한 자는 겸손한 자라는 뜻이죠. 오늘 말씀에서 주님은 어떤 자가 진정 위대한 자인가 가르쳐 주십니다. 참된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니다. 세상에서는 경쟁에서 이김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위대한 삶을 사는 것으로 여깁니다. 제자들은 세상 가치관에 영향 받아서 누가 크냐 경쟁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겸손한 사람,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진정 위대한 자라 하십니다.오늘 말씀을 통해 진정 위대한 자가 되며 위대한 삶을 사는 종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0 31절을 보십시오. ‘그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3일 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예수님은 갈릴리를 통과하여 지나가시며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셨습니다. 갈릴리 가버나움은 예수님이 많은 이적과 가르침을 주신 추억의 장소,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그곳에는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곳을 그냥 패스하고자 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제자들과 헤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에게만 집중하고자 하신 것이죠.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말씀만 집중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가장 중요한 것 제자 양성에 힘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사흘 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 이후에 처음으로 십자가를 가르치셨습니다. 변화산에서 내려온 후에 다시 십자가를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주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와 부활을 가르치십니다. 이후에도 예수님은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십자가를 가르치십니다. 왜 계속해서 십자가와 부활을 가르치십니까? 십자가를 져야 부활이 있고 그 후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십자가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또 본문에서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주님은 사람들에게 넘겨져 죽임을 당하시지만 넘기는 자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손을 쓰시는 것이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32절 보십시오. 그러나 제자들은 깨닫지도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였습니다. 수난 예고를 듣자 제자들은 깨닫지도 못했고 이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이 말에 그냥 귀를 틀어막고 더 이상 들으려 하지 않은 것입니다. 죽은 자가 사흘만에 살아나리라는 말씀까지는 듣지 않은 것이죠. 묻는 것조차 두려워했습니다. 제자들이 왜 묻는 것도 두려워했을까요?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는 길 바라보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었죠.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하늘 영광을 바라보았지만 제자들은 세상 영광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님이 가시는 길, 우리가 주님을 따라가는 길 끝에는 하늘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하늘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십자가를 통과하여야 그곳에 이르는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고난 없는 영광도 없습니다. 예수 믿으면 오로지 축복 만사형통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형통한 삶입니다. 나는 예수님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 같은 길을 가고 있는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십자가를 반복적으로 배우고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십자가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나도 살고, 너도 살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33절 보십시오. 그동안 집에 들어오면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묻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가 길에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길 가는 내내 누가 큰지 쟁론하는 제자들을 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다 알고 계셨는데, 왜 물어보셨을까요? 제자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는 길 끝에는 영광과 승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라 생각했죠. 따라서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누가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인가가 관심거리였고, 이에 대해 쟁론한 것이죠. 변화산에 다녀온 3명, 일명 변화산파, 산 밑에 있었던 9명, 일명 산 아래 파로 나뉘어서 쟁론하였습니다. 세상에서도 사람들이 토론하는 주제는 대부분 누가 크냐 하는 것입니다. 누가 부자냐 누가 좋은 대학에 좋은 직장에 들어갔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딜 가나 경쟁하고 비교합니다. 서로 갈등하고 싸웁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토론하고 있습니까? 지난주 우리는 어떻게 여름 수양회를 잘 섬길 수 있는지 토론하였습니다. 어떻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어떻게 주님을 닮을 수 있는지 토론해야겠습니다.34절에서 제자들은 잠잠했습니다. 자신들이 누가 크냐 쟁론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부끄러웠던 것이죠.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서 말씀하셨습니다.

35절 보십시오. ‘예수께서 앉으사 12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12 제자 중 그 누구도 자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 나름대로 자기가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첫째가 되고 싶어 합니다. 첫째가 되어야 인정받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가 되어야 돈과 권력이 따라온다고 생각하죠. 첫째가 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대학도 순위가 매겨지고 조직에도 서열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첫째가 되고 싶어하는 제자들의 마음을 잘 아셨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첫째가 되는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첫째, 큰 자가 되려면 뭇사람의 끝이 되라. 제자들이 또한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첫째의 기준과 다릅니다. 끝에 있는 사람은 가장 존재감이 없는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일 것입니다. 뭇사람은 모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모든 사람의 끝은 모든 사람보다 낮아지는 겸손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겸손은 하나님의 축복을 담는 그릇입니다.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타인의 장점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약4;6)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입니다.(잠언 18;12) 하나님은 겸손한자와 함께하시고 그를 높이십니다. 누가 겸손한 사람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죄인됨을 깊이 발견한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이 그러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을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했습니다. 죄인 중에 괴수요 만삭되지 못하여 난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위대한 삶을 살았습니다.
둘째, 큰 자가 되려면 섬기는 자가 되라.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섬기는 사람입니다. 섬김 받는 것도 기쁘지만 섬기는 기쁨은 한 차원 더 높은 기쁨입니다. 섬기는 자는 다른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자입니다. 자기 중심이 아니라 타인 중심입니다. 상대방의 필요를 도와주는 것도 섬기는 것이고 말씀과 기도로 도와 주는것도 섬기는 것입니다. 연약한자의 허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섬김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섬김은 쉽지 않습니다. 영웅적인 헌신보다 지속적이고 성실한 섬김이 더 어렵습니다. 요셉은 섬기는 자였습니다. 노예가 되어서도 주인을 섬겼고, 감옥에서는 죄수들을 이해하고 섬겼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는 바로 왕과 백성들을 섬겼고, 형들을 섬겼습니다.다윗도 섬기는 자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면서 자기 코가 석자이면서도 아둘람 굴에서 환란 당한 자, 원통한 자들을 섬겼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거니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섬기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주님은 섬김의 모델이 되십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타인을 섬기는 자가 가장 위대한 자입니다. 끊임없이 누가 크냐 하며 세상 가치관으로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면 본인도 불행해지고 공동체도 불행해집니다. 주님은 높임 받고 섬김 받고 싶은 우리에게 낮아지고 섬기는 삶을 살라 하십니다. 이것이 제자들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 하십니다. 그러면 겸손한 자, 섬기는 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자입니까?
36 37절을 보십시오.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오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어린아이는 연약한 존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입니다. 당시에도 어린아이는 무시와 업신여김을 당하는 대상이었습니다. 이런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높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이용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주님은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그분을 보내신 분 즉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마태복음 25장 45절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도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즉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 말씀하신 것이죠. 어린아이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신 사람입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이죠. 내가 섬기지 않으면 섬겨줄 사람이 없는 자입니다. 지금 내가 돕고 있는 어린양이 어린아이입니다. 이 어린양을 섬기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캠퍼스 청년들이 어린 아이입니다. 이들을 섬기는 것이 예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나그네처럼 고생하는 선교사님들입니다. 이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불우한 이웃입니다. 이들을 구제하고 돕는 것이 주님을 돕는 것입니다. 본성으로는 힘듭니다.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배우는 마음으로 섬길수 있습니다. 섬김은 영적훈련의 열매입니다. 섬길 때 진정 기쁨이 있습니다. 섬길 때 주님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38절을 보십시오.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함으로 금하였나이다.’주님은 어린아이 같은 한 사람을 영접하라고 가르치시는데, 요한은 이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본문에 우리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옵니다. 지나치게 우리를 강조할 때 갈등이 일어나죠. 예수님을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리에 우리를 갖다 놓은 것이죠. 다른 사람들을 섬김으로 구원받도록 도우라고 주신 영적 권세를 자신들의 특권 혹은 권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 아래 9명의 제자들은 합심하여도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데,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가진 이 사람을 볼 때 자존심이 상했을 것입니다. 제자들의 공동체가 점점 권력 지향적이고 배타적인 집단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라는 울타리에 갇히기 쉽습니다. 우리 팀, 우리 교회 이 배타성에 시기심이 교묘하게 끼어듭니다. 우리가 아닌 대상에 대해 배타적이고 시기심을 갖기가 쉽습니다. 주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39 40절 보십시오. 주님은 금하지 말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라 하십니다. 내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잘하면 시기하지 말고 박수 쳐 주어야 합니다. 우리 팀 우리 교회가 못하는 것을 다른 팀, 다른 교회가 열심히 잘하면 박수 쳐줘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처럼 편협했지만 세례요한은 달랐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이 예수에게로 갈 때 배 아파하거나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말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히자 이를 좋아하며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울은 힘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내 양, 내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상대하고 나와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은 상대 하지 않는 것은 잘못입니다. 주 안에서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나 우리라는 울타리에 갇히지 말아야겠습니다. 시기심은 나도 망하고, 너도 망하고 우리 모두를 망하게 합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입니다. 주 안에서 넓은 마음을 가집시다. 복음은 결코 협소하지 않습니다. 벽을 쌓기보다 벽을 허물고 다리를 놓는 사람이 돼야겠습니다. 옆 사람이 잘되는 것을 배 아파 하지 맙시다. 편 가르지 맙시다. 주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갈등하고 분열하고 싸우는 이 세상에서 복음으로 화평케 하는 직분을 감당하는 종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41절 보십시오.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주님은 제자들이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이유로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누구나 결코 상을 잊지 않을 거라 하십니다. 물 한 잔은 최소한의 호의를 표시하는 사소한 행동입니다. 당시에 로마 박해가 극심했기 때문에 제자들에게 최소한의 호의조차 베푸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크리스챤을 고발하지 않고 보호하면 아오지 탄광행입니다. 물 한 잔 주는 것은 사소하지만 용기 있는 행위이죠. 예수님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에게 작은 호의라도 베푸는 행동을 매우 귀하게 여기십니다. 선교사님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고생하는 선교사님들을 돕고 섬기는 이 작은 행동도 주님은 귀하게 여기시고 상을 주십니다. 어린 양 한 사람을 진실되게 돕고 섬기는 행위를 주님은 귀하게 여기십니다.
42절 보십시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어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니라.’나를 믿는 작은 자 중 하나는 누구를 말할까요? 예수를 믿는 연약한 자, 어린아이와 같은 자입니다. 모임에서는 별로 존재감이 없어 보이는 사람입니다. 소원 없어 보이는 어린 양입니다. 실족케 하는 것은 불신에 빠져서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것이죠. 첫째가 되고자 서로 애쓰다 보면 이런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무시하기 쉽습니다. 앞에서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 베푸는 사소한 행위는 결코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신 것처럼, 작은 자 한 사람을 실족케 할 때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도 말씀하십니다. 연자맷돌은 소나 나귀가 끄는 큰 맷돌입니다. 이 연자맷돌을 메고 바다에 던져지면 빠른 속도로 가라앉을 것입니다.누가복음 17장 1절은 말합니다.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목자들끼리는 서로 사랑하고 화목해야 합니다. 목자들끼리 싸우고 갈등하면 그것을 보는 양들이 실족합니다. 목자가 원망 불평하거나 불신의 말을 하거나 비방하는 말을 하면 양들이 불신에 빠져 모임을 떠납니다.
43절 보십시오. 나의 범죄는 나도 실족하고 또 다른 사람도 실족케 합니다. 내가 손으로 범한 범죄가 가족들, 교회 동역자들을 실족케 합니다. 내가 발로 엉뚱한 곳에 가서 죄를 지으면 가족들, 영적인 가족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칩니다. 우리는 100% 죄인입니다. 어떤 사람이 놀음하는 손을 잘라버렸더니 발로 놀음을 하더랍니다. 손을 찍으면 발로, 발을 찍으면 눈으로 범죄 하는 우리는 100% 죄인들입니다. 찍어버리라는 뜻은 죄와 철저하게 싸우라는 뜻이죠. 죄를 범함으로 지옥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우리 모임도 작은 자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정신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모임이 커지고 유명해지면서 이런 정신을 많이 잃어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복음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배타적인 세상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 역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시금 우리가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다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젊은이들의 영적 생명을 살리는 모임으로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것입니다.
48 49절 보십시오. 지옥은 비참한 곳입니다. 구더기, 즉 징그러운 벌레들이 살아 꿈틀거리고 뜨거운 불도 꺼지지 않는 곳입니다. 소금을 불로 볶으면 소금이 여기저기 튑니다. 화상입기 십상이죠. 지옥에서는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을 거라 하십니다. 지옥은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지옥은 비참한 곳입니다. 그러나 지옥은 확실히 있습니다.

50절 보십시오.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오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안에 소금을 두라 하십니다. 소금은 복음 신앙, 예수님을 소유함으로 그들이 부패하지 않도록 하라는 의미이고, 또한 세상이 부패하지 않도록 소금 같은 역할을 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소금은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합니다. 그러나 소금이 맛을 잃으면 아무 쓸데가 없어서 버림받아 사람들의 발에 밟힐 것입니다.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십니다. 제자들이 맛 잃은 소금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제자도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서로 큰 자가 되고자 하고 섬기기보다 섬김 받으려하고 작은 자를 실족케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포용하지 않는 것 입니다. 소금을 두라는 것은 겸손한 자가되고 섬기는 자가되고 포용 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자의 맛을 내고 교회가 신선해지고 부패한 세상을 정화할 것입니다. 제자들이 먼저 화목 해야겠습니다. 화목함으로 하나가 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모임이 돼야겠습니다. 누가 크냐 시기하고 다투면 결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낮아지고 섬길 때 화목할 수 있습니다. 화목한 공동체가 예수님이 가신 길을 가는 공동체입니다.
저는 외아들로 어머니의 전폭적인 섬김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섬기기보다 섬김 받기에 익숙한 자였습니다. 자기 잘난 맛에 살며 자기자랑하기 잘 하던 자였습니다. 이런 자가 예수 믿고 목자가 되었지만 겸손과 섬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자기발견하고 조금씩 변화되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자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본받아 모든 사람의 끝이 되며 섬기는 인생을 사는 자로 변화되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참된 제자가 되는 길이고, 뭇사람의 끝이 되고 뭇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작은 자,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한 영혼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영광이 있고 하나님 나라가 임합니다. 우리가 첫째가 되기 위해 경쟁하지 않고 모든 사람의 끝이 되고 종이 되기 위해 투쟁하는 모임이 되길 기도합니다. 배타성을 극복하고 포용성을 가진 진정으로 큰 모임이 되길 기도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한사람이 수양회에 참석하여 변화되는 성령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