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4-08-11 (일) 10:53
ㆍ분 류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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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가복음 제21강]깨어 있으라
2024년 마가복음 제 21강 이 인구
깨어 있으라
말씀/ 마가복음 13;1-37
요절/ 마가복음 13;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나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세상역사의 종말과 역사관에 관한 말씀입니다. 사람의 인생에 시작과 끝이 있는 것처럼 인류의 역사에도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끝이 날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끝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하루하루가 소중한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으로 끝날 세상역사의 흐름을 알 때 방향성 있고 목적이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시간 거대한 하나님역사의 물줄기에 서 있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배우고 깨어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마지막으로 말씀을 전하시고 나가실 때에 제자중 하나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갈릴리 촌에서 올라온 제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보고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감탄했습니다.
예루살렘성전은 세 차례 지어졌습니다. 첫 성전은 솔로몬 때 지어진 것으로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왕에게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성전건축을 자신이 완성할 수 있어 감사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드려 지었습니다. 두 번째 성전은 스룹바벨 성전으로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후 거의 난민과 다름없는 이스라엘백성들의 힘을 모아 빈약한 재정과 노동력으로 지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으로 많은 한계를 극복해가며 지었습니다. 이 성전은 초라했지만 뜨거운 신앙의 결정체였습니다. 3번째 성전은 헤롯이 무너진 스룹바벨의 성전 터전위에 BC19년에 착공하여 그가 죽은 후 AD64년경에 비로소 완성한 성전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방문할 당시 외형은 완성되어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헤롯성전을 보지 못한 자는 아름다운 건물을 보았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는 속담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유대 역사가인 요세푸스에 의하면 성전은 예루살렘 전체면적의 1/6정도나(14만m2, 축구장 12개 넓이)되었고 황금을 비롯한 수많은 아름다운 재료들이 사용되었다고 했습니다. 성전의 기둥은 대리석으로 15m나 되었고 성전 벽의 돌은 300톤이 넘었습니다. 성전의 천장 돔은 순금을 입혀 놓아서 아침에 해가 뜨면 눈이 부셔서 쳐다볼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 성전은 유대의 건축기법을 총동원해 지은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제자들은 이 성전만큼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 큰 건물들은 보느냐 둘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2) 같은 성전을 보는데도 왜 이렇게 느낌이 다른 것입니까? 제자들은 화려하고 웅장한 성전과 그곳을 찾는 수많은 예배자들 그리고 비싼 옷을 입고 엄숙하게 의식을 진행하는 종교지도자들의 외형을 보았지만 예수님은 성전의 실체를 보셨습니다. 이방인 출신(이두메인) 헤롯은 로마제국에 돈을 주고 유대의 왕이 된 후 유대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의 마음을 사고자 성전을 재건하고자 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그렇게 얻은 성전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장사꾼들을 고용하여 예배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시장처럼 만들었습니다. 성전을 기도하는 집이 아닌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는데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은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해 잎만 무성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변질되었습니다.
처음 지어진 솔로몬성전은 믿음으로 지어졌지만 솔로몬 왕 말기부터 시작된 우상숭배의 죄가 대를 이어 커짐으로 결국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파괴됐고(B.C 586) 두 번째 지어진 스룹바벨의 성전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지도자와 백성들의 죄속에서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부터 파괴되고 더럽혀지게 됐습니다.(B.C 168) 안티오쿠스는 성전에 제우스 신 제단을 만들고 돼지를 제물로 바침으로 다니엘의 예언처럼(단11;31)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서게 되었습니다.(14) 마지막 헤롯성전 또한 하나님영광이 아닌 인간의 욕심 때문에 지어졌고 또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사용됨으로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헤롯성전은 84년에 걸쳐 완성되었지만 완성된 7년 후 처참히 무너지게 되었습니다.(AD70)
3절을 보십시오. 성전이 붕괴된다는 예수님의 충격적인 말씀에 제자들은 정신(mental)이 붕괴되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성전의 붕괴는 세상의 종말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 제자들이 조용히 물었습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4)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3가지 징조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거짓메시아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고, 둘째, 전쟁과 재난이 커질 것이고, 셋째, 신자들에 대한 핍박이 심해질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은 약 40년 후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AD66년 예루살렘에서는 로마에 대한 대대적인 민족저항운동이 일어나게 됐습니다. 이 틈을 타서 여기저기서 메시아를 자처하는 거짓메시아들이 나타났습니다. 갈릴리 유다의 아들 므나헴은 자신이 진짜 왕이라고 자처하며 대제사장을 살해했고 시몬 바르기오라는 자는 예수님이 십자가 지시기전 입었던 자주색 옷을 입고 다니면서 메시아 흉내를 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반란이 거세지자 로마는 황제의 아들인 티투스 장군을 출격시켰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은 성전은 안전하리라 믿고 성전으로 도망했습니다. 하지만 티투스장군은 예루살렘성의 식량공급로를 차단하고 3년 동안 포위했습니다. 예루살렘성안에서 포위된 유대인들은 굶주림 속에서 죽어가면서도 교파와 당파의 싸움으로 더욱 찢어져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더 이상 저항능력을 상실했을 때 성을 공격해서 110만 명의 유대인들이 굶주림과 칼에 죽었고 97000명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로마군인들 사이에서 유대인들이 성벽사이에 금을 숨겨놓았다는 소문이 돌아 모든 성벽의 돌을 무너뜨림으로 결국 예수님말씀처럼 성전의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지게 됐습니다. 유대역사가 유세푸스는 이때 예루살렘성에서 살아남은 자로 생생하게 당시의 잔인한 역사를 기록하였습니다.(유대의 전쟁사) 현재 성벽의 일부만이 ‘통곡의 벽’으로 남아 그 참혹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후 신자들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면서 많은 신자들이 권력자들 앞에서 수치와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은 먼 훗날이 아니라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약 40년 후)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23) 예수님의 말씀은 2천 년 전 한 번의 이스라엘 역사에만 적용되어 끝난 것이 아니라 21세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어린 아기를 업은 엄마가 밤에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보름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달 좀 봐라!” 말했습니다. 이때 아직 엄마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아기라면 단지 엄마 손가락만을 보겠지만 엄마 말을 알아들을 정도의 아이는 엄마 손가락이 가리키는 보름달을 볼 것입니다. 인터넷이 마치 우리몸의 신경처럼 전세계에 깔리면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역사에 대한 다양한 많은 시각들을 가지게 됐습니다. 시골 할아버지도 방안에서만 사는 은둔청년도 네이버와 유튜브를 통해 많은 지식을 듣고 전문가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세상에서 보여주는 것만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은 세상의 관점에서 사람들의 관점으로 눈에 보이는 것만을 봐서는 안됩니다. 세상역사를 주관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 편에서 역사를 볼 때 또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선 예루살렘 성전의 최후를 통해 인류역사의 최후를 보여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지난 과거는 다가올 미래 역사의 서막에 불과합니다.(what is past is prologue. 셰익스피어) 이스라엘성전의 멸망은 앞으로 다가올 최후의 대 환란의 그림자입니다. 인류역사의 말세의 때에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피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되는 환란의 쓰나미에 순식간에 휩쓸려 버릴 것입니다. 그 때는 아무리 최신식 인공지능으로도 도망갈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말세의 때에 택함 받은 신자들이 깨어서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때를 준비하길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말세의 징조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째, 거짓메시아의 미혹(5,6)
어떤 사람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주장하고 다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어떤 한 병자의 말을 듣고 조용해졌습니다. “야! 나는 너 같은 아들을 둔 일이 없다!” 오늘날처럼 (과학기술을 통한) 이성적 사고방식과 빠르고 정확한 정보로 어떻게 거짓메시아가 나타날 수 있을까 생각할 것입니다. 사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몇 번의 검색만 해보면 이자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보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눈뜬장님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들 중에 어떤 것이 진짜인지 알지 못하고 또 진짜라도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할 때 더욱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문제는 내가 속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몇 년전까지 신천지는 정체를 숨기고 기생충처럼 은밀하고 교묘하게 캠퍼스와 교회에 파고들어 많은 신자들과 심지어 센타 목자 자녀까지 거짓교리로 미혹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사태를 통해 신천지의 숨겨진 거짓이 드러났지만 최근 정체도 모르는 많은 이단들이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거짓 교리로 신자들을 미혹합니다.
신자들을 미혹하는 이단의 보편적인 형태는 진리의 말씀을 자신의 생각(욕구)에 맞게 바꾸는 것입니다. 또 진리의 말씀 일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하는데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성품 중 진리만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면 신앙생활이 숨이 막히고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또 예수님의 은혜만을 받아들인다면 신앙생활은 안일해지고 제멋대로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진리이시자 또한 은혜이십니다. 신자는 예수님을 따르는 좁은 길을 갈 때 한 발자욱도 좌우 어느 쪽이든 치우치면 비극이 일어납니다. 또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이해하고자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의 한계적인 지식과 경험과 이성으로 무한하신 하나님을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억지로 이해하려고 힘쓴다면 이단에 빠지게 됩니다. G.K 체스터톤은 말했습니다. “천국을 머리 안에 넣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자이며 그의 머리가 파열될 것은 당연하다. 지혜로운 자는 그의 머리를 천국 안에 넣는 것으로 만족한다.” 지혜로운 신자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겸손하게 말씀이 인도하는 데까지 가고 말씀이 멈추는 곳에는 멈춥니다. 자기 생각대로 더 나아가고자 한다면 그때부터 거짓 영(이단)의 미혹에 빠지게 됩니다. 신자들이 복잡하고 혼란한 세상에서 믿음과 가치관이 분명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미혹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인생문제에 빠질 때나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이 보이질 않을 때 미혹되기 쉽습니다. 우리가 거짓영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이 아닌 말씀에 기초한 분명한 영적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 성경의 진리를 부분적으로 깊이 공부할 뿐만 아니라 성경전체의 흐름을 파악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령께서 부족한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깨우쳐주시고 인도해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전쟁과 재난(7,8)
올해 지구 멸망까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가 지구 종말인 자정까지 90초까지 당겨졌습니다. 1947년 과학자들이 핵무기에 대한 우려로 제작했는데 최근에는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지구온난화, 대기와 바다오염 또 인공지능의 위협으로 90초까지 당겨진것입니다.
강대국들의 충돌지인 우리나라만큼 전쟁의 위협이 큰 곳은 없습니다. 북쪽에서 마초같은 지도자는 핵미사일을 들고 ‘서울불바다’하며 오물풍선을 날려보내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 올림픽에서 총, 칼, 활에서만 10개의 금매달을 딴 것이 우연이 아닙니다. 역사상 전쟁이 예측할수 있는 합당한 이유때문이 아닌 인간의 순간적 그릇된 판단으로 촉발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수천만 명이 죽은 제1차 세계대전도 한 세르비아 청년이 쏜 2발의 권총사고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세기만 해도 인간은 계몽주의 사상에 깊이 빠져 합리적 이성으로 천국을 만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의 세계대전을 통해 인간은 결코 이성적이지 않고 합리적 이성의 가면 속에 악마의 광기가 숨겨진 존재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자는 이 땅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고 만약 정말 전쟁이 일어난다면 신자로서 마지막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갈수록 빈도와 강도가 세지는 자연재난도 말세의 징조입니다. 2015년 각국 지도자들은 파리기후협정에서 지구 평균온도상승을 산업화 전보다 1.5C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는데 그 온도는 인류 생존을 위한 마지노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년 1.45도 상승함으로 지구의 역사를 새로 썼고 올해는 더 더워질것이라 예상합니다. 겨울에는 극한 한파로, 봄에는 심각한 가뭄과 산불로 여름이 되니 미친 듯한 무더위와 홍수로 매년 새로운 기록을 쓰면서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가 두려움이 듭니다. 과거에는 지진, 태풍 등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재해 때문에 고통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간을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 대기와 해양오염, 코로나같은 전염병은 인간의 탐욕의 죄 때문에 생긴 인재입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재난은 조절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었고 갈수록 빈도와 강도가 세지면서 결국 마지막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재난에 두려워말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신자들은 재난의 의미를 알고 또 이런 재난도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믿을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8절의 후반부를 보십시오.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These are the beginning of birth pain." 여기서 재난(오딘)이란 말은 출산할 때의 고통을 말합니다. 말세의 때의 재난은 종말의 징조이자 또한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출산의 고통입니다. 많은 산모들이 출산의 고통을 힘들어하지만 그렇다고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출산의 고통이후 귀하고 사랑스러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재난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신자들에게 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의 징조가 됩니다. 또 이런 고통을 통해 세상에 둔 모든 거짓 희망을 털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돌이킬 수 있습니다.
셋째, 신자들에 대한 박해(9-13)
예수님은 말세의 때에 신자들이 당할 박해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에게 시기와 고난을 당하고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배신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히틀러시대에 독일에서 어떤 사람이 자유를 위해 싸우다가 체포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를 밀고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투옥이 되었고 고문을 당하였지만 불굴의 의지로 견디었습니다. 그런 중 연합군이 승리해 마침내 석방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석방된 후 어떤 사실을 알고 나서 자살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모든 고통을 견디고 인내했지만 자신을 밀고한 사람이 자신이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견딜 수 없어 결국 삶을 포기했습니다. 어떤 이는 지금은 일제시대도 아니고 여기는 이스라엘도 아닌데 예수님 믿는다고 누가 박해를 하느냐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데이 크리스챤처럼 적당히 믿으면 아무도 박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삶의 방향이 다른 세상 사람들과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설사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같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지 않으면 미움 받고 심지어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신자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박해를 받으면 피해의식과 믿음으로 사는 것에 회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자들은 박해를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만 보면 안되고 그 뒤의 본질을 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신자들의 박해를 통해 복음이 증거되도록 하십니다. 세상박해는 신자들의 내면에 잠자는 증인의 본성을 깨웁니다. 박해를 통해 신자는 자신이 세상에서 속한 자가 아니요 예수님께 택함 받은 자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요15;19) 신자는 박해가운데 예수님을 붙들게 되고 결국 자신과 함께 하신 예수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특히 예수님은 세상권력자들, 나를 억매이고 좌우하는 이들앞에서 신자로써 믿음을 드러내게 하심으로 증인으로 세우십니다. 무엇보다 신자가 겪는 박해는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하는 필연적인 역사의 흐름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박해를 받을 때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라 하십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변명할 것을 미리 연구하다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고 리허설을 하며 준비해도 막상 박해를 받게 되면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박해의 때에 신자들은 자신(생각과 경험과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기도를 통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박해의 때는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폭풍우 치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것 같은 인생핍박의 때에 신자는 자신이 잡고 있던 배의 핸들을 믿음으로 성령님께 넘겨줘야 합니다. 성령님(예수님)께서 나의 주인이 되실 때 우리는 환난을 극복할뿐 아니라 환난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릴수(복음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세상 끝 날이 가까워 올수록 사람들은 이기적이 되고 인본적이 되고 세속적이 되어 자신과 삶의 방향이 다른 신자들을 더욱 미워하고 핍박할 것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13) 고난의 때 진정한 믿음은 인내로 나타납니다. 인생은 짧고 빠른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경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경주의 마지막 한 바퀴에서 낙오됩니다. 존 번연은 꿈속에서 하늘의 문에서 지옥으로 통하는 길이 있는 것을 보았다 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끝날줄 알았는데 연장전이 있고 또 연장전뒤에 승부차기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믿음의 경주는 나 혼자 달리는 경주가 아닙니다. 신자는 말세의 때에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과 동행함으로 구원의 좁은 길을 끝까지 견디며 뛸 수 있습니다. 말세가 가까워 올수록 하나님이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을정도로 환난이 심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위해 그 날들을 줄여주십니다.(20)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24절부터 보십시오. 말세의 모든 환란이 끝난 후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립니다. 그 때에 마침내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은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이 땅에 오실 때는 시골 말구유에 가장 비천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감당하고 섬길 낮고 천한 종으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재림주의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십니다. 이 예수님의 모습은 왕은 왕, 심판주의 모습입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실 것입니다. 그때는 모든 신자들에게 최후 구원의 날이요 승리의 날이요 영광의 날이 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믿지 않는 자들은 무너지는 땅과 함께 영원한 심판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고 말세가 어디 있냐며 세상은 돌고 도는 회전목마라며 담대하게 죄를 짓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친한 친구들이 다 지옥으로 가고 혼자 천국가면 재미없으니 자기도 지옥 가겠다고 웃으며 말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그가 죽을 때까지 예수님의 재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질병이나 사고로 내일 죽을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죽음이라는 인생의 말세, 마지막 날을 맞이합니다. 세상의 말세의 징조를 깨닫지 못해도 흙처럼 부서지기 쉬운 몸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말세가 멀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28절에서 예수님께선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가 완악하게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을 때 심판의 표본이 되지만,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지으신 뜻과 섭리대로 자랄 때 예수님의 재림의 표본이 됩니다.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대부분 상록수인데 무화과나무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화과나무 잎이 돋기 시작하면 곧 여름이 다가올 것을 알게 됩니다. 무화과나무의 변화에서 계절을 파악할 수 있듯이 신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징조가 나타날 때 주의 재림이 임박한 줄을 알아야 합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선 이 세대 즉 성령시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하나님 외에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세의 징조를 경고하신지 벌써 2000년이 지냈는데 왜 예수님은 극심한 말세의 징조에도 아직도 재림하시지 않는 것이며 왜 하나님께서는 정확한 때를 알려주시지 않는 것입니까? 인류역사상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세의 징조는 여러 지역에서 여러번 나타났고 그때마다 큰 혼란과 함께 거짓선지자들이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제게 체험한 경우도 세기가 바뀌는 1999년 7월에, 16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의사, 예언가인 노스트라다무스(1503년-1566년)가 그때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는 지구 멸망예언 때문에 세상이 시끄러웠습니다. 저는 그때 담대했는데 왜냐면 1999년 5월 결혼을 했기 때문입니다. 결혼의 소원을 풀어서 죽어도 좋은 것이 아니라 결혼가운데 믿음을 체험했기 때문에 거짓소문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어떤이들은 마지막때를 정확히 알면 다가올 큰 환란을 미리 정확히 준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장래사건과 그 때를 미리 안다면 기쁜일이라면 그 기쁨이 반감될것이고, 고통스러운 일이라면 준비보다도 걱정근심에 빠질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은 가장 큰 기쁨이지만 그 전 겪게 되는 엄청난 환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이들이 실족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환난전 많은 이들이 고통전에 먹고 마시며 즐기자는 육신주의, 쾌락주의가 기승을 부릴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정확한 때를 알려주시지 않고 다만 말세의 징조를 알려주심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 깨어 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죄악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을 안타까워하시며 마지막때를 보류하십니다. 베드로는 증거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년이 하루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에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3;8,9)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을 사랑하심으로 그들이 돌아올때까지 천년을 하루처럼 기다리십니다. 천년을 살아보지 못한 인간이 천년의 사랑의 위대함을 깨달을수 없습니다. 젊을 때 입으로는 연인을 위해 천년의 사랑을 노래하지만 나이 들어 성호르몬이 감소되면 그 사랑은 덧없는 애들 불장난처럼 느껴집니다. 더구나 하나님이 싫어서 떠난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만의 일방적인 사랑이 어떻게 천년을 갈수 있을까 이해할수 없습니다. 인간이라면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상대방이 나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으면 그 사랑은 증오로 변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자신을 닮은 자녀를 부족하게라도 사랑하면서 또 자신이 받은 부모의 사랑을 나이 들어 깨닫게 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일부만이라도 깨닫게 됩니다. 천년이 하루같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심판이 아닌 구원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의 비참한 미래를 깨닫고 예루살렘 가까이 오셨을 때 성전을 보시고 우셨습니다.(눅19;41) 또 성전을 나오시며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하시며 안타깝게 부르셨습니다.(마23;37) 그리고 성전에서 나온 며칠 후 십자가를 지심으로 구원의 복음을 완성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때가 되기전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됨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천년을 기다린 후에도 아직도 죄에 빠져 방황하는 많은 인생들을 보며 다시 천년을 또 천년을 하루처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것이 천년을 하루같이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며 하나님의 시간계산법입니다. 하지만 그 날은 확실히 옵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알지만 죽을 날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의 사실을 알지만 그 날은 모릅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선 깨어 있으라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33,34,35,37) 깨어 있는 삶은 스스로 조심하는 삶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임할것입니다.(눅21;34)
그러면 어떻게 깨어 있을 수 있습니까? 24시간 내내 잠을 자지 말아야 합니까? 초대교회의 상징인 물고기처럼 하루종일 눈을 뜨고 있어야 합니까? 34절을 보십시오. 한 사람이 타국에 가기 위해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있으라 명했습니다. 주인은 약속대로 반드시 다시 와서 결산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이 와서 자고 있는 종이 있다면 그는 그 집에서 영원히 쫓겨날 것입니다. 깨어 있는 삶은 현재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삶입니다. 문지기요 또 종으로서의 사명은 기도하는 삶이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삶이고 또 현재 각자 주어진 직분에 충실한 삶입니다. 신자들은 장차 올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눅21;37)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요 영적 호흡이요 영적 레이더입니다. 기도함으로 우리는 시대를 분별할 수 있고 재앙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고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능력과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말씀전파는 말세를 살아가는 택한 자들을 깨어있게 하는 큰 사명이자 축복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 때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과 비젼을 덧입을 수 있습니다. 또 복음을 전파함으로 죄악된 세상역사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역사를 이끄는 역사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성전은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해 지어졌지만 죄 때문에 결국 다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제 예수님을 영접한 신자 각 사람을 성전으로 삼기를 원하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린도전서3;16,17)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6;19b,20)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성령께서 내 안에 거하는 성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매일 깨어서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죄에 빠지지 말아야 하고 또 열등감과 자기비하에 빠져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말세의 때에 깨어서 기도하고 말씀을 전파함으로 많은 생명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최근 전쟁이 확산되고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온난화속에서 많은 이들이 말세라며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끝날보다 풀의 꽃처럼 시드는 육신의 잔병들을 통해 더욱 빨리 인생의 마지막날이 가까워옴을 깨닫습니다. 이런 시기 제가 스스로 하나님역사에 쓰임받지 못하지만 예수님의 은혜로 복음을 전하는 목자로 살게 됨을 감사합니다. 제가 말세의 세속주의와 인본주의의 죄악에 미혹되지 않고 끝까지 깨어서 복음을 붙들고 증거함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청지기의 인생을 살수 있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세상역사의 종말을 예고하시며 택함 받은 신자가 말세의 때에 깨어있도록 경고하셨습니다.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33,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