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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리스닝
작성일 2010-04-11 (일) 16:06
분 류 요한복음
첨부#1 제1강_다이루었다(원규연,_의대).hwp (51KB) (Down: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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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부활절수양회1강]다이루었다(원규연)

2010 부활절 수양회 주제 1 강                                                                   원규연


다 이루었다

말씀: 요한복음 19장 1-30
요절: 요한복음 19장 30절‘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서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에 ‘다 이루었다’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메시야 예수님을 통해 인류 구속사가 완성되는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는 길을 만드셨습니다. 이 시간 우리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묵상하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 되기를 기도합니다.

Part 1.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1-22)
  빌라도는 예수님이 무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유대인들의 시기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죽이고자 하는 궤계를 간파하였습니다. 그는 세 번이나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가 없다’는 것을 말하였습니다. 빌라도는 당연히 예수님을 무죄 석방해야 했지만 성난 무리와의 타협점을 찾고자 채찍질하였습니다. 당시 채찍질은 쇠가 달린 채찍으로 무자비한 채찍질을 감당하지 못하여 죽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두 명의 로마 군병의 채찍질이 시작되자 예수님의 온 몸에서 살점이 떨어져나가고 굵은 피 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군인들은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며 조롱하였습니다. 고통하는 예수님의 앞에서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렸습니다. 예수님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조롱과 멸시를 당하였습니다. 왜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이런 고난을 받으셔야 했습니까? 이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듯이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b) 내가 맞아야 할 채찍질과 멸시와 조롱을 예수님이 대신 당하시며 아무 말 없이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습니다.(사53:7)
  5절입니다. 그리고 빌라도는 예수님을 무리 앞에 세웠습니다. ‘보라 이 사람이로다’ 아무 죄 없는 한 사람이 이렇게 피투성이가 되었으니 이제 그만 하면 되지 않겠는가? 무리들의 동정심에 호소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더 깊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보라 우리 죄 때문에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신 고난의 주, 슬픔의 주를 보라”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무리들은 잔인하게 외쳐대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그러자 빌라도는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유대인들은 더욱 발악을 하며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신성목독을 하고 있다며 처형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졌습니다. 분명 예수님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살기 위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재판 경험이 있는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알아차렸습니다. 오히려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고 당당한 예수님으로 인해 두려웠습니다. 빌라도가 더욱 두렵고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인가?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인가?’ 그는 갈등하였고 두려움으로 답답한 나머지 예수님을 다그쳤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너는 어디로부터냐?’ 자신에게 생사여탈권이 달려 있다는 것을 예수님께 말했지만 예수님은 대답지 않으셨습니다.
  12절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 주려고 힘썼습니다. 이분을 죽였다간 자신도 큰 일을 당할 것이란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무리들은 피에 굶주린 야수와 같이 빌라도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소리 질렀습니다.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잘못하면 민란이 일어날 것 같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그들은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며 최후의 일격을 날렸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포기하면서까지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사단의 종으로 전락한 무리들의 위협과 협박에 빌라도는 결국 진리를 외면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심문을 받은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 이었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양으로 우리들의 모든 죄를 지고 하나님의 대속 제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은 이 예수님을 보고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진리를 외면한 빌라도는 이후에 더 큰 고통을 받았고 매주 사도신경에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라고 많은 사람들의 저주를 받고 있습니다. 진리를 알되 잠시의 유익을 위하여 진리를 외면할 때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됨을 보여줍니다.
  17절을 보십시오. 빌라도의 사형 언도와 함께 예수님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의 골고다 언덕길은 우리의 무거운 죄 짐을 지고 가신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언덕꼭대기에서 양쪽의 두 죄인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의 두 손목과 발목에 굵은 대못이 박히고 십자가가 언덕위에 우뚝 솟아올랐습니다. 그리고 빌라도는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습니다. 그 패에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이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이 패는 죄목을 써야 할 패인데,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그저 ‘유대인의 왕’이라는 신분이 적혀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이란 메시아의 별명입니다. 이 패는 히브리어,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영적인 왕으로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높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인류의 모든 죄를 지고 가장 처절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24)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성경 전체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류가 범죄 한 바로 직후 창세기 3장 15절부터 시작해서 시편, 이사야서에 아주 자세히 예언되어 있습니다. 구약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향하여 있고 신약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해석하는 말씀들로 가득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과연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첫째, 십자가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과 공의가 담겨있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인간을 자신의 생명과 같이 사랑하셨지만 죄는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하나뿐인 외아들을 대속 제물로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뿐이 외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을 정도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더 이상의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증거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둘째, 예수님의 십자가는 믿는 모든 자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두려움에 떨던 베드로를 순교자로 만들었고 탕자 어거스틴을 성자로 변화시켰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던 세리를 변화시켰고 정욕에 노예된 사람들을 성결한 주의 종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이 시대 캠퍼스를 섬기는 목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땅 끝에 남은 자’ 라는 책의 저자 한재성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태권도를 통해서 카자흐스탄에 선교사로 1997년에 파송되었습니다. 황무한 이 나라에 뼈를 묻을 각오로 동역자와 딸 둘과 함께 사역을 하던 2004년 어느 날 집안에 현금이 많다는 헛소문을 듣고 들어온 두 명의 강도에게 사모님이 처참하게 살해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민족을 사랑하여 복음을 증거하고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아 집단 구타를 받는 일도 있었지만 믿음으로 버텼지만. 청천벽력과 같은 이 사고로 말미암아 이분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도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이 사모님의 피를 이 땅 가운데 뿌리셨고 결국엔 그 피의 열매를 거둘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통가운데 계신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섰을 때 이들을  용서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또다시 순교자의 자세로 지금은 우크라이나 개척 역사를 섬기고 계십니다.
 우리가 날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장 먼저 바라보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 할 일이 무엇인가 점검하는 것입니까?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사랑과 영광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죄인들을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고 그 아래 나아가 나의 모든 죄를 내려놓고 죄사함 받고 하루를 출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는가 묵상하며 죄를 물리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판에 주님이 못 박히신 십자가가 늘 살아있기를 기도합니다.

Part 2. 다 이루었다 하신 예수님(23-30)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 그 겉옷을 취하고 속옷은 제비 뽑고 있었습니다. 이는 시편 22:18절에 예언된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달려 죽어가는 십자가 앞에서 제비 뽑고 있는 군병들은 영적으로 관심 없고 물질적이고 이기적인 자들로서 인간성을 상실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저 십자가에서 달리신 것이 눈에 보이지만 돈 벌 생각, 아르바이트 할 생각, 이성 친구 만날 생각으로 마음이 꽉 차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그 마음을 차지할 수 없다면 이 군병들과 다름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평소 예수님을 사랑하고 뒤에서 복음 역사를 충성스럽게 섬기던 자들로서 십자가의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십자가 밑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모친 마리아의 심정은 아들이 피 흘리며 죽어가는 그 앞에 서서 하염없이 눈물로 통곡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울고 있는 모친을 위로해 주시고 그 장래를 요한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친의 슬픔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모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슬픔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슬픔의 사람이 되셨습니다.
  이후에 예수님은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시기 위하여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갈증보다 성경 말씀을 온전히 성취하는데 더 목말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비극적이지만 예수님은 이 고통스러운 십자가에서도 당당하셨습니다.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는 그 순간까지 성경에 예언된 그 말씀을 이루시며 끝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셨습니다. 이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다 같이 30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다 이루었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첫째, 메시야에 대한 구약의 모든 예언이 온전히 성취되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중심 주제는 메시아가 세상 죄를 지고 가시고자 희생제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과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된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100%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99.999% 완성형이 아니라 단 0000.1%도 나의 의가 들어가 있지 않은 순도 100%의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100%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순한 어린양으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로 드려지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의 죄 때문임을 믿고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구원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어떤 분은 새벽기도도 열심히 하고 양도 치며 열심히 주의 일을 할 때는 구원에 대한 감격이 살아있다가도 스피릿이 한풀 꺾이고 좀 헤매고 기도도 잘 못하고 세상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 때면 내가 구원받은 건지 뭔지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구원은 우리의 상태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일방적인 선물입니다. 우리가 아무 자격이 없고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100% 완성품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감사로 기쁨으로 그 완성된 구원을 영접하고 누리고 전하면 됩니다. 중국 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는 17세 어느 날 창고 한쪽 구석에서 복음 소책자를 읽고 있다가 갑자기 한 말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다 이루었다? 무엇이 다 이루어졌다는 말인가? 이때 그의 마음에 성령이 역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완전하고도 영원한 속죄’를 깨달았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깨달은 순간 거듭남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는 그날 밤 회심한 소감을 이렇게 썼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모든 죄의 빚을 깨끗이 청산하시고 돌아가셨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내갈 할 일이라고는 한 가지도 없다. 다만 무릎 꿇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모셔 들이고 주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남은 생애를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사는 것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때 그가 가졌던 의심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놀라운 평안과 기쁨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 또한 다 이루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감사의 단을 쌓는 것입니다. 날마다 구원의 감격과 기쁨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이루었다’ 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또 한 가지 분명한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은 목적이 분명한 인생을 사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인생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의 인생 목적은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를 통한 인류의 대속, 이 목적이 뚜렷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삶의 우선 순위가 분명하였습니다. 감정에 흔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를 통해 십자가를 지지 말라는 유혹을 받았을 때도 흔들리지 않았고 사적인 정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참된 성도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라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목표 하나는 대단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열심히 예수 믿는 당을 없애고자 노력했고 예수님을 만난 후로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세계선교에 헌신하였습니다. 그는 인생 말년에 디모데후서에서 4장 7,8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고백합니다. 우리 모임은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 대학생 선교에 부르심을 받은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50년간 선배목자님들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 세계 각 곳에 훈련된 주님의 종들을 세우는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우리 모임도 서제임스 목자님을 통해서 개척된 지 30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경성 센터를 사랑하셔서 전 세계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셨습니다. 제가 센터에 온지도 어느새 15년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학생들 중에 UBF를 모르면 이상한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UBF가 꽤 낯선 이름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대학원체제로의 개편과 같은 시대적인 문제가 있지만 예전에 비해 분명한 목표의식을 상실하지 않았나 자문해 봅니다. 지금부터 다시 목표를 재정비하고 내 안에 있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새롭게 배우고자 해야 하겠습니다. 시대 상황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복음 전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그렇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시대를 탓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탓하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우리 자신이 먼저 복음 정신, 성경말씀을 믿는 절대 신앙, 십자가 지는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캠퍼스 가운데 널리 씨를 뿌려서 말세지 말에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영혼, 갈급해하는 영혼을 찾아내는 일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한명이라도 더 예수님이 완성해 놓으신 구원 잔치에 참여하도록 도와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레지던트 4년차로서 어느덧 힘든 수련 과정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일년 차 때 여러 번 관두고자 했었지만 지금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교수 목자의 비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강권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감당하게 되었고 이것이 좋은 SCI에 실리며 내 이름이 과연 창대케 되리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실현되는 듯 했고 짜릿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에 매이면서 캠퍼스 개척의 사명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제 발로 찾아오는 실습생 양들에게도 예의가 없다고, 자세가 안 되어 있다고 매몰차게 대할 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4년차가 되니깐 왜 이리 시간이 안 가는지 제대를 얼마 안 남긴 말년 병장의 마음이었습니다. 전문의가 되면 십자가 없는 조용한 곳에 가서 삶의 여유를 즐기며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갑작스런 성도 목자님의 소천으로 인하여 저의 마음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때려 맞은 것 같은 멍한 생각이 거의 한달 간 지속되었습니다. 헌신적이며 다정했던 이분을 하나님께서 급하게 데려간 사건은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저에겐 큰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혼돈과 공허함이 밀려들었습니다. 허무감 속에 한동안 복음 역사를 섬기는 것이 회의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셨을까? 하루에도 여러 번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하나님께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결국 저 자신도 언젠가 하나님 앞에 벌거 벗은 몸으로 설 것이란 사실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땅의 썩어 없어질 세상 영광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음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주님께서 주신 영광의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갈 것을 결단하게 됩니다. 제가 이후로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을 받고 제가 일생 주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거하며 주님이 주신 영광의 십자가인 한 양을 마음을 다해 섬기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구원역사를 완성하셨습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십자가, 영광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날마다 마음이 새롭게 되고 변화되고 성숙해 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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