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6-12-11 (일) 12:32
ㆍ분 류	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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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성탄 제1강] 영원한 왕, 무궁한 나라
2016년 성탄 제1강 한아브라함

영원한 왕, 무궁한 나라

말씀/ 누가복음 1:26-56
요절/ 누가복음 1: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메리 크리스마스~!” 12월은 성탄의 달입니다. 그래서 성탄절이 있는 12월은 늘 기다려지고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레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백성들에게 올해의 12월은 혼돈과 절망의 달, 잔인한 달 12월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 나라는 지금 어두움과 절망의 깊은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듯이 예수님이 돋는 해처럼 임하셔서 어둠과 절망 가운데 있는 이 나라에 희망의 빛을 비춰주시고 치료하는 광선으로 상처를 치료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은 마리아에게 임한 성탄 메시지입니다. 마리아는 비천한 시골 처녀였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이 은혜가 너무 커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했지만 말씀에 기초해서 순종했을 때 성모가 되는 놀라운 은혜를 인하여, 축복을 인하여, 기쁨이 충만하여 찬양시를 외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도 이 성탄에 하나님께 택함 받고 쓰임 받는 은혜로 인하여 감사와 기쁨이 충만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희망을 잃은 이웃에게 예수님만이 희망이 됨을 증거하며 희망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 은혜를 받은 마리아(26-30)

26절을 보십시오.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엘리사벳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례 요한을 잉태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여섯째 달이라고 했습니다. 여섯째 달은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계획하신 구원 역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이루어 오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정확하게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이루어 졌습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갔습니다. 갈릴리 나사렛은 지금은 유명하지만 당시에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었습니다. 오늘로 말하면 해남, 땅 끝 마을 정도 될 것입니다. 그것도 당시에 이름 없는 시골처녀 마리아에게 나타났습니다. 마리아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정혼한 상태였습니다. 약혼하고 1년 있다가 정식 결혼을 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요셉의 아내이지만 처녀였습니다. 약혼기간 마리아는 행복했을 것입니다. 얼마 전 어느 기관에서 결혼에 따른 행복지수의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행복한 순서는 미혼남성, 미혼 여성, 기혼 남성, 기혼 여성의 순서였습니다. 기혼 여성이 제일 불행하다 했습니다. 만일 약혼한 남성, 약혼한 여성의 항목이 있었다면 당연히 약혼한 여성의 행복지수가 제일 높았을 것입니다. 이 시기는 결혼의 축복을 누리면서 감당해야 할 십자가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인생의 황금기인 약혼기간을 잘 보내고 있었습니다. 요셉은 숙련된 목수답게 둘만의 복음자리를 꾸미고 있었고 마리아는 요셉이 입을 스웨터를 뜨개질 하고 있었습니다. 별로 웃기지 않은 요셉의 개그에도 마리아는 빵빵 터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리아 요즘 우리 마리아가 돕는 양이 몇 마리야?” 천사의 예기치 않는 방문으로 마리아의 단꿈이 깨어졌습니다. 28절 보십시오.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 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평안이 사라지고 근심걱정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30절에서 한 번 더 천사는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highly favored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특별한 은총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은혜는 아무런 자격이 없는 자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어떤 은혜를 입었습니까? 구원의 은혜를 덧입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어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의 은혜로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된 것 즉 구원의 은혜가 큰 은혜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자격 없는 자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는 것은 더 특별한 은혜입니다. 시골처녀 마리아가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의 어머니, 즉 성모가 되는 것은 큰 은혜. Highly favored 일 것입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천사의 방문과 인사에 마리아는 당장은 기쁨보다는 근심, 걱정, 염려,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은혜, 최고의 은혜는 거룩한 부담감과 함께 오는 것입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어려서부터 선교사의 비전이 있었습니다. 신학 대학을 졸업할 무렵 좋은 조건으로 교회를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안정된 목사의 길을 갈 것인가, 선교사의 삶을 살 것인가. 부담스럽고 고생되지만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따라 선교사의 삶을 살고자 결단했습니다. 인도 선교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가 한국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에 한국은 오지 중의 오지로서 아무도 가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한국선교는 시기상조라는 기사가 계속 나왔습니다. 더운 여름, 추운 겨울, 풍토병, 포교금지령이 내려진 나라, 이 모든 것이 다 어려웠습니다. 한국이 신경이 쓰였지만 누군가 가겠지 하며 애써 외면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도 가길 원치 않는 한국 땅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한국 땅에 26세의 나이에 선교사로 와서 한국 백성들을 사랑했고 한국 백성을 위하여 많은 일을 했습니다. 4대에 걸쳐서 선교 사업을 했습니다. 어느 날 언더우드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그의 기도대로 한국은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땅이 되었습니다. 한국도 언더우드도 하나님께로부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제가 82년도에 처음 우리 모임에 나왔을 때 말씀은 좋았지만 캠퍼스 목자로 살 것인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안암골의 어떤 목자는 제가 조상이라서 좋겠다고 축복이라고 하였지만 저는 무엇이 좋은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선배가 있다면 보고 배울 텐데 처음이라서 더 부담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렵게 결단한 것을 후배들은 쉽게 결단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목자의 삶을 선교사의 삶을 결단하였는데 하나님은 부족한 자를 분에 넘치게 축복하고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한 후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경성 센터는 성서한국과 세계선교에 기둥 센터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진 자질보다 하나님은 저를 분에 넘치게 축복하고 사용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공부도 못하고 과부의 외아들로 자기중심적이고 소심한 자였습니다. 두려움이 많은 자였습니다. 남을 돕기는커녕 내 한 몸 챙기기도 버거운 자였습니다. 당시에 제 또래 가운데 잘나고 똑똑한 자들이 많았습니다. 왜 저같이 모자란 자를 택하셨는지 당시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지만 지금은 압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하나님이 이 시대에 우리를 은혜로 택하시고 목자로 부르셨습니다. 목자의 삶, 제자의 삶이 왜 축복되고 행복한 삶일까요? 목자의 삶, 제자의 삶이 행복하십니까?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조사한 것을 보니까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43개국 중 118위였습니다. 꽤 잘사는 나라에 속하는데도 말이죠. 행복지수 1,2위 다투는 나라는 의외로 이름도 생소하고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나라입니다. 부탄, 네팔, 방글라데시. 이 나라 백성이 왜 행복할까요? 이 나라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가진 것이 없어서 서로 나누며 삽니다. 빵 2개가 있으면 하나는 자신이 다른 하나는 이웃에게 줍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지금 다 잘 삽니다. 굶어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가진 자, 못 가진 자 모두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립니다. 권세 잡은 사람이 자식을 대학에 부정입학시키거나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것이 드러나면 국민 전체가 분노합니다.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경쟁에서 이기고자 피곤한 삶을 불행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반면에 목자의 삶, 제자의 삶은 나눠주는 삶입니다. 사랑을 나누어주고 물질을 나누어주고 자기 시간을 드립니다. 이렇게 사니까 행복합니다. 은혜가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부르심의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죽도록 수고하는 삶을 살지 않을까요? 운이 좋아 돈을 많이 벌고 부자가 되었다면 세계 여행 다니고 중년에는 쓸쓸함으로 바람이나 피우고 이혼 하거나 별거하겠죠. 아니면 명예나 권력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겠죠. 이런 것을 천신만고 끝에 얻었다 하더라도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삶을 살든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하는 솔로몬의 고백을 하며 쓸쓸한 인생 말년을 보내지 않겠습니까? 죽어 심판받는 인생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일방적인 은혜로 부르셨습니다. 말씀을 전하며 영적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목자의 삶은 얼마나 귀하고 가치 있고 영광스럽습니까? 하늘의 별같이 영원토록 빛나는 삶입니다. 물론 목자의 삶도 부담이 되고 아픔도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열매 없는 한해를 보낸 것 같아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마음이 쓸쓸하기도 합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알아주지 않지만, 열매도 없고 빛도 나지 않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행복한 인생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귀하게 보시고 칭찬하십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 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2. 영원한 왕 예수님(31-33)

천사는 이어서 장차 마리아를 통해서 탄생하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말해줍니다. 첫째로, 그 이름은 예수입니다. 31절을 보십시오. 다 같이 읽겠습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구원자이십니다. 인간은 아담의 범죄이후 죄 문제와 죽음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어떠한 노력으로도 어떤 제도로도 죄악된 인간을 근본적으로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만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구원자가 되십니다. 예수 그 이름 아름다워라. 둘째로, 예수님은 큰 자요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십니다. 큰 자는 위대한 자란 뜻입니다. 세상에서는 어떤 자가 위대한 자입니까? 돈을 많이 번 사람을 위대하게 봅니다. 최고의 권력을 가진 사람을 위대한 자라고 합니다. 한국 부모들은 자녀들을 이렇게 키우려고 자녀교육에 올인합니다. 크게 잘못된 것이죠. 이런 세상 기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돈이 제일 많은 소위 재벌 1등에서 9등까지 모두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고의 권력을 가진 대통령은 지금 관저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한순간에 모든 이의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자리나 소유, 업적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서로 큰 자가 되고자 경쟁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막10:43,44) 낮아져서 섬기는 자가 위대한 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하늘의 영광의 보좌의 자리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낮고 천한 곳에 말구유에 나셨습니다. 일생 머리 둘 곳 없이 사시며 죄인들을 섬기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심은 섬김의 절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섬기는 인생, 베풀고 나누어주는 인생이 위대한 인생입니다. 셋째로, 야곱의 집을 영원히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33절을 보십시오.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구약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 왕들은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고 절망을 주었습니다. 간혹 다윗, 히스기야, 요시야 같은 훌륭한 왕들이 있었지만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세대에는 쇠퇴하고 말았습니다. 누가 다스리느냐에 따라 백성들의 행불행이 결정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누가 다스립니까? 사단이 다스립니다. 사단은 죄와 죽음권세로 무자비하게 다스리며, 그의 권세아래 있는 자들은 어두움과 절망의 그늘에 거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어지러운 현실을 볼 때 통치자의 다스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절대 권력이 한사람에게 주어진 현 제도에서 누가 나라를 다스려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자도 우리와 똑같은 죄인이기 때문이죠.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큰 문제가 안 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간섭하시도록 간절히 기도 해야겠다 생각됩니다. 죄인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언제나 엉망이고 모순덩어리였습니다. 다 죄인들이기 때문이죠. 이에 반하여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왕이 되셔서 사랑과 평화,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십니다. 겸손과 섬김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십니다. 오직 죄 없으신 예수님만이 우리를 다스릴 유일한 왕이 되십니다. 이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의 마음에 천국이 임하게 됩니다. 기쁨과 평강, 위로와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왕이 되셔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 나라는 무궁합니다. 가장 어둡고 절망적인 시대에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아기 예수님의 비전을 주셨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낳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외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매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신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어둠과 절망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한국 백성들에게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여주셨던 아기 예수님의 비전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만이 희망이 됨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신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우리 신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기셔서 상처가 아물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실 것을 믿습니다. 사단의 종 되어 멸망 받을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히 왕으로 다스려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3.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 지리이다.(34-56)

34절을 보십시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일이 있으리이까?’ 이는 불신하거나 반발하는 말이 아닙니다. 처녀가 어떻게 아들을 낳을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겸손히 질문한 것입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놀라운 비밀을 가르쳐 줍니다. 35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마리아의 몸을 통해 육신을 입고 오셨기 때문에 완전한 인간이 되십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로 오신 것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대표로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완전한 속죄를 이루신 것입니다. 36절을 보십시오. 천사는 이어서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엘리사벳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들을 임신한지 여섯 달이 되었다고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하나님의 말씀은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담스러운 천사의 말에 마리아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요셉과 상의해 볼 테니 며칠 시간을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해보겠다 하고 미루지 않았습니다. 38절을 보십시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 지리이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결단했습니다. 마리아의 이런 결단은 인간적으로 보면 매우 위험하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한순간에 부도덕한 여인으로 몰려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돌팔매질을 받들 수 있습니다. 지금껏 소중히 가꾸어 왔던 결혼에 대한 꿈이 깨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요셉으로부터 받을 오해와 아픔은 마리아로서 감당키 어려운 시련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 지리이다.’ 모든 사람들이 가는 꽃길을 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시밭길을 가고자 결단 했습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의 순종과 결단을 받으시고 성모가 되는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주셨습니다. 아담 타락이후 인간에게는 불순종과 교만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들은 드뭅니다. 하나님은 오늘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귀하게 쓰셨습니다. 요나는 그 시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니느웨 사람들에게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원수 같은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도망갔다가 고래 뱃속에서 3일간 거하는 훈련을 받고서야 정신 차리고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마지못해 순종 하기는 했지만 죽도록 고생하고 불순종한 선지자의 대표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에 순종 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사회적 지위와 인간관계 다 버려두고 미지의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 했을 때 믿음의 조상이요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마리아의 순종은 최고의 순종이었습니다. 어떻게 어린 처녀가 그럴 수 있었을까요? 38절을 보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떤 자인가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의 여종으로서 자기 발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했습니다. 찬양시 48절, 52절을 보면 자신이 비천한 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살아 있고 자존심이 강합니다. 무시 받으면 힘들어 합니다. 자부심 자존감을 갖는 것은 좋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자인가 ‘종’이라는 한없이 낮은 자라는 자기발견 즉 겸손한 종이 될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 앞에서 주의 여종 이라는 자기 발견 즉 겸손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입니까? 남종이요 여종입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야 하는 존재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자입니다. 나는 비천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가 없습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라고 고백하는 겸손의 종이 될 때 하나님 말씀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 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 하였을 때 어떻게 됐습니까? 망했습니까? 48절에서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만세에 복이 있다 일컬음 받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마리아를 사모합니까? 마리아를 너무나 사모하여 딸을 낳으면 이름을 마리아라고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JBF수양회에서 2세들 이름을 보니 마리아라는 이름이 제일 많았다고 합니다. 이 마리아 오 마리아 육 마리아 구 마리아 정 마리아. 사 마리아만 빼고 다 있었답니다. 순종은 분명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자인가 겸손의 종이 될 때 자기를 부인하고 순종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겸손 순종을 기뻐 받으시고 기적의 역사 축복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성탄절이 왜 기쁩니까? 성탄 메시지가 왜 은혜롭습니까? 우리를 구원할 구원자가 이 땅에 오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은 세상 사람들이 빼앗아 갈수 없는 것입니다. 비록 열매가 없어도, 기도응답이 더뎌도, 국가적인 문제가 있어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 모든 은혜와 축복이 마리아의 겸손과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39절을 보십시오. 천사가 떠난 후 마리아는 빨리 달려서 엘리사벳에게로 갔습니다. 갈릴리에서 유대 까지는 120km나 되는 험하고 먼 거리였습니다. 자매님 혼자 감당하기는 위험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천사가 말했던 엘리사벳에게로 갔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 누구에게 카운셀링 구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믿음이 없는 세상친구나 불신의 가족에게 가면 나오는 답은 뻔합니다. ‘그만둬라. 나와라. 정신 차려라’ 마리아처럼 신앙선배를 찾아가야 합니다. 신앙선배와 교제하고 영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41절을 보십시오. 마리아가 그 집에 당도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던 세례요한이 마리아 태중에 계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뛰놀았습니다. 42-45절을 보십시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마리아는 아무 말도 안했지만 성령께서 엘리사벳의 입을 통해서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온다고 예언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 진 것을 강조 했습니다. 그러자 성령 충만한 마리아의 입에서 찬양시가 터져 나왔습니다. 비천한 자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 했습니다. 56절을 보십시오. 마리아가 석 달 동안 엘리사벳과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요즘 갈수록 거칠어지는 환자들과 어려워지는 병원 환경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지난주는 오진하지도 않았는데 오진했다고 난동을 부리는 어떤 환자에게 시달렸습니다. 이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는 것은 선장 잃은 배처럼 표류하는 나라 현실 때문인 것 같아 어두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 성탄의 계절이 되었는데도 기쁨이 없이 피곤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영원한 왕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내가 얼마나 은혜 받은 자인지 새삼 깨닫고 심령에 은혜와 기쁨이 차고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어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요 진정한 희망되심을 힘써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생 주님 주신은혜에 감사하고 생명구원 역사를 충성되게 섬기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죽음 권세에서 구원할 구원자 이십니다. 사랑과 평화, 공평과 정의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영원한 왕이 되십니다. 주님은 이 땅 에서 크고 놀라운 구원역사를 이루길 원하십니다. 이 역사에 우리를 부르십니다. 마리아처럼 겸손히 부르심에 순종하는 삶을 축복하십니다. 은혜가 차고 넘치게 하십니다. 이번 성탄에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차고 넘치길 기도합니다. 주께서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