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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03 (일) 12:24
분 류 마가복음
첨부#1 2018년_마가복음10강-1(이인구).hwp (64KB) (Dow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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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가복음 제10강]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2018년 마가복음 제10강                                                          이인구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마가복음 5:21-43
요절/마가복음 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배가 난파됐는데 한 사람이 섬에 떠 내려와 겨우 살아난 후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섬은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였습니다. 누군가 나타나 구출해 주도록 간절히 기도하면서 작은 움막을 짓고 과일을 따먹고 짐승들을 잡는 등 살아남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을 갔다 돌아오는데 불어오는 바람에 불씨가 살아나 움막집과 그 안에 저장한 식량이 다 타버렸습니다. 그는 두려움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간신히 마련한 집도 식량도 다 타버렸는데 이제 어떻게 삽니까? 이럴 것 같으면 차라리 바다에 빠졌을 때 그냥 놔두시지 왜 살려주셨습니까?” 그런데 어디선가 큰 배가 무인도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극적으로 구출된 후 선장에게 어떻게 이런 무인도까지 왔는가 물었습니다. 선장은 대답했습니다. “이 근처를 지나는데 섬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올라 사람이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구하러 왔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뜻이 다를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뜻은 우리보다 훨씬 더 높고 깊습니다. 신자는 인생의 위기의 때에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온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기뻐하셨고 어떤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구원받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위기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믿기만 할 수 있는 믿음의 비결을 배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거라사 광인을 고치신 후 다시 바다건너 가버나움으로 오셨습니다. 이번에도 큰 무리가 예수님께로 모여들었는데 뜻밖에도 그중 가버나움의 회당장인 야이로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급한 표정으로 불안하게 서성거리던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자마자 달려와 발아래 엎드려 간청했습니다.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은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회당은 유대인들이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안식일 예배드리는 곳으로 재판도 이뤄지는 유대인들의 삶의 중심지였습니다. 회당장은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선출되었고 이스라엘에서도 큰 도시인 가버나움의 회당장의 영향력은 컸습니다. 시골 마을회관 이장정도의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회당장이 아무런 직책도 없고 목수 아들에 불과한 나사렛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렸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에게 적대적인 분위기속에서 체면과 자존심을 생명처럼 여기는 유대지도자의 이런 모습은 정말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은 겸손한 지도자였습니다. 어지러운 나라 분위기 속에서 위기를 틈타 자신의 유익을 구하고 기득권을 지키는 지도자들과는 달리 묵묵히 하나님과 백성들을 섬기던 지도자였습니다. 예전에 외과의사 제임스 심프슨이 출산에 쓰는 마취제로 클로로포름을 발견했을 때 많은 이들이 편견에 사로잡혀 그 사용을 비난했습니다. 그 마취제는 여인들에게 은혜를 주는 것 같으면서도 위기의 때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는 기회를 빼앗고 여인들을 완고하게 만드는 사단의 유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그 비난에 자신이 마취제를 개발하게 된 경위를 말했습니다. 수술 받는 환자들의 고통을 보고 고민하던 중 창세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고 그 갈비뼈 하나를 취해 하와를 만든 사실에 기초해 그는 환자를 수술 중 잠들게 하는 마취제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마취제 때문에 많은 여인들이 출산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또 생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역사상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인간은 많은 축복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야이로가 예수님께 대한 적대적인 종교지도자들의 분위기속에서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지지하고 고백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잘못하면 그동안 쌓았던 사회기반이나 명성을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중 인생의 위기 속에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에게는 12살 난 외동딸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 천진난만한 싹에서 아름다운 꽃 봉우리로 피어나는 딸을 보는 것은 그의 삶의 큰 기쁨과 행복의 원천이었습니다. 회당장으로서 사람들에게 가장 큰 기쁨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주시는 영적 기쁨이라 말했지만 못지않게 하나님께서 주신 외동딸이 주는 기쁨이 컸습니다. 그런데 사랑스런 딸이 12살이 되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으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에서 12살은 결혼할 수 있는 여성으로 자격을 갖춘 나이로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딸이 그 인생이 꽃피우기도 전에 시들어 죽어 가는데 그런 딸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온갖 노력에도 죽어가는 딸을 보며 그의 영혼도 같이 죽어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서의 큰 위기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만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는 위기 앞에서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바라봤습니다. 회당장의 모든 체면과 자존심을 벗어버리고 조직사회의 끈도 끊어버리고 구원자 되신 예수님 앞에 죄인의 모습으로 나와 그 발 앞에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은 회당장의 진심과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간절한 요청에 기꺼이 그를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큰 무리가 회당장과 예수님을 따라가며 에워싸 밀었습니다. 그들은 큰 능력과 이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에게 어떻게 한번 작은 은혜라도 받고자 밀면서 들이댔습니다. 그런데 그중 창백하고 왜소한 마른 뼈 같은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야이로의 딸이 태어날 때부터 무려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아온 여인이었습니다. 혈루병은 만성적인 자궁출혈로 계속 하혈을 하는 병입니다. 인생이 아름답게 꽃피울 때부터 시작된 병은 그의 전 삶을 얽어맸습니다. 지속적인 출혈로 몸은 갈수록 쇠약해졌고 자주 씻기도 어려운 유대지방에서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율법에서 혈루병을 부정한 병으로 여기는 것입니다.(레15;25,26). 이 병에 걸린 사람은 부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만날 수도 접촉할 수도 없었고 또 그가 만진 것도 다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병 치료를 위해 많은 의사들을 찾아갔지만 많은 괴로움만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습니다. 고치지 못했으면 치료비를 환불하는 것이 마땅했지만 (당시는 환자의 인권이 보장되는 시기가 아니었으므로) 의사들은 꼬박꼬박 치료비를 받아 챙기면서 근엄한 표정으로 한마디 던지고 갔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불치병입니다.” 의사들에게 실망해 신비하다는 민간요법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탈무드에 보면 혈루증이 낫기 위해서는 타조 알을 태워서 재로 만들어 헝겊에 싸서 몸에 묶고 다니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치료법은 흰 암나귀 대변 속에서 보리알을 찾아 씻어 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여인도 12년 동안 온갖 방법을 다 써 보았지만 아무런 효험도 없고 병은 더 심해졌습니다. 가산도 다 탕진했습니다. 치료가 실패하면서 주변 친구, 가족들도 등을 돌렸습니다. 무엇보다 부정한 병이라 회당에 나가 하나님께 예배도 드리지 못하고 철저히 버림받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주변사람들에게 해만 끼치는 혹같은 존재였고 세상에 버림받은 인생, 오발탄 같은 인생이라는 끊임없는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 생명 같은 피를 흘려보내며 조금씩 죽어갔지만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하루살이처럼 허무하게 떠나보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가 반드시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 중에 예수님의 소문을 듣게 됐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취급도 못 받는 나병환자와 사람구실도 못하는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사람 같지도 않은 거라사 광인까지 회복시킨 소문을 듣게 됐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소문은 하나님의 말씀처럼 그녀의 마음에 다가와 꽂혔습니다. 여인의 마음에 “예수님께 가면 치료받을 수 있다” 는 믿음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기적은 마음의 믿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믿음을 가지면 그때부터 기적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여인은 믿음으로 모든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하지만 내면 한 구석에서 자아가 속삭였습니다. ‘예수님께 나간다고 다 고침 받는 것은 아니야. 아직도 많은 무리들이 고침 받지 못해 예수님을 따르잖아. 12년 동안 실패했는데 또 실패하면 어떻게 할 거야!’ 그 음성은 육신의 자아 뒤에 숨은 사단의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인은 지붕을 뚫고 예수님께 나간 중풍병자처럼 어떻게 하든 믿음으로 나가면 예수님께서 고쳐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간절한 믿음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을 믿었습니다.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향해 가는데 다시 죄악된 자아가 속삭였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큰 무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데 약한 몸으로는 절대로 무리들을 뚫고 들어갈 수 없어! 중풍병자는 친구들이 있지만 넌 외톨이잖아. 잘못하면 예수님 앞에 가기도 전에 밟혀 죽을 수도 있어!’ 하지만 여인은 이번이 자신의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설사 밟혀죽어도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가고자 결단했습니다. 그때 큰 무리들에게 둘러싸여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인도로 그의 딸을 고치러 여인 앞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또 다시 사단이 속삭였습니다. ‘회당장 딸은 회당장의 믿음과 권세로 예수님께 치유 받을 수 있어. 그런데 넌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배짱으로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고침 받을 수 있어? 오늘은 때가 아니니 그냥 다음에 한가할 때 다시 오자!’ 여기서 여인은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더럽고 부정한 자신이 과연 회당장 딸보다 고침 받을 자격이 있는가? 평생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산 것 뿐 하나님을 위해, 다른 이들을 위해 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인은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꿇어 엎드린 나병환자를 불쌍히 여기셔서 고쳐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붙들었습니다. 여인은 회당장처럼 예수님 앞에 나가 간구할 수는 없어도,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어도, 자신같은 비천한 자가 그 거룩한 옷만 만지면 그 사랑의 능력이 자신에게도 들어올 것을 믿었습니다. 빈혈로 하늘이 머리위에서 돌았지만 여인은 무리들 사이에서 휘청거리며 마침내 예수님 뒤에서 그 거룩한 옷에 손을 댈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마치 강한 정전기가 온 것처럼 강한 능력이 여인을 감쌌습니다. 동시에 여인은 자신의 혈루근원이 마른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침내 12년 동안이나 괴롭혔던 병이 나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예수님께서 발걸음을 멈추고 돌이키시며 물으셨습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여인은 순간 두려움으로 떨었습니다. 부정한 자신이 무리들 틈에 들어오고, 부정한 손으로 다른 사람 옷을 만진 것은 율법에서도 금한 죄였습니다. 더구나 예수님 몰래 예수님의 능력을 도둑질 했습니다. 여인은 두려움에 떨며 예수님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고했습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붙들고 나왔지만 어느새 율법의 사슬이 여인을 억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율법의 사슬을 끊고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34) 만약 여인이 병만 고침 받고 예수님을 떠났다면 몸은 고침 받았지만 평생 율법이 주는 고소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이 예수님께 온전히 믿음으로 나왔기에 육신의 질병뿐 아니라 영혼의 죄 사함도 받는 완전한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와 구원받은 것을 상기시키시며 앞으로도 그렇게 믿음으로 예수님의 딸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축복된 인생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어떤 이는 많은 것을 버리고 예수님께 나온 회당장에 비해 몰래 뒤에서 손을 대 능력을 얻으려는 여인의 행동이 무슨 믿음이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인의 행동은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믿음이었고 예수님께서도 그 믿음을 인정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여인에게서 예수님께 나아가는 믿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해결되지 않는 괴롭고 수치스럽고 골치 아픈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믿음 없는  세상 사람들은 문제 앞에서 절망하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지만 신자는 믿음으로 문제를 예수님께 들고 나감으로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면 설사 내가 원하는 때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지라도 가장 좋은 하나님의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나온 우리의 믿음을 축복해주시고 문제해결뿐 아니라 더 좋은 것, 나의 구원자요 나의 인생의 주님이 되신 예수님을 만나게 도와주실 것입니다.
 35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과 여인의 감동적인 장면에서 은혜를 받을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는데 그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모시고 딸에게로 가려던 회당장 야이로였습니다. 아직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긴급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회당장은 편견과 체면과 자존심과 심지어 사회관계까지 벗어 버리고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죄악된 욕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하는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믿음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결과는 딸의 죽음이었습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신자들이 기도(간구)에 응답받지 못한 경우는 많은 경우 주님을 온전히 믿지 않거나 많이 간구하지 않거나 아니면 자신의 죄악된 본성을 위해서 간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확신하고 간구하고 구하는데도 응답받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믿음으로 동행만 하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몸도 건강해지고 성적도 쑥쑥 오르고 돈도 많이 벌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성경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물론 예수님과 동행하면 궁극적으로 잘 됩니다. 하지만 그 궁극적인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인생의 계곡을 지나고 삶의 굴곡을 거쳐 가야만 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믿음의 시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에게 가장 절박한 순간에 걸음을 멈추셨습니다. 신자는 때로 걸음을 멈추시는 예수님을 대하게 됩니다. 기도를 해도 예수님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도 설교를 들어도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함께 하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셨는데 어느 순간 그 손길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길을 멈추신 이유는 내 믿음을 더욱 강하게, 더 순수하게 하시려는 의도가 숨어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멈추신 사이 딸의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딸이 죽었으니 이제 예수님을 더 붙들어봐야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이제 예수님이 더 이상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간 야이로의 마음에는 딸이 죽었다는 절망감과 함께 죽음이 주는 실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이 그의 내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두려움 속에서 삶의 소망도 의욕도 잃고 눈앞의 어두운 현실에만 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려움 속에서 길을 막고 지연케 한 여인에 대한 원망과 예수님께 대한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지금 딸이 죽게 되었는데 예수님은 그런 사정도 모르고 지금 당장 죽을 것 같지도 않은 여자를 붙들고 시간을 낭비하다가 결국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절망하는 야이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36) 딸이 죽었는데 이제 무엇을 믿으란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비보를 듣기 전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사실 이 말씀은 여인뿐 아니라 야이로에게도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여인에게는 그녀의 믿음을 확증하는 말씀이었지만 야이로에게는 앞으로 닥칠 시련에 대한 믿음의 도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야이로가 시련 앞에서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야이로가 처음 가졌던 믿음 곧 주께서 자기 딸에게 손만 얹으면 낫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변치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집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길에서 야이로는 군중의 틈에서 울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울음을 삼키고 좀 전에 끼어든 혈루증여자의 믿음을 생각했습니다. ‘그녀도 12년 동안 죽음 같은 상황에서도 믿어 건강을 되찾지 않았는가!’ 여인은 야이로에게 살아있는 ‘믿음의 거울’ 같은 존재였습니다. 여인은 야이로에게 죽음같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믿음을 갖는 것이 어떤 것인가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야이로는 죽음이라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의 동행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이라는 두려운 현실보다 믿음으로 나와 동행하는 예수님을 더 바라보았습니다. 빛과 어둠처럼 두려움과 믿음은 서로 대립되는 관계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죽음이 주는 두려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믿으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면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창조주시오,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빛이 임할 때 어둠이 물러나는 것처럼 부활이요 생명되신 예수님을 믿을 때 죽음이 주는 두려움은 순식간에 물러납니다. 예수님은 오직 믿기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믿기만 하면 나머지는 예수님이 책임을 지겠다는 말씀입니다. 야이로는 믿고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고 예수님을 따라가면 됩니다. 믿음이란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회당장의 집에 가니 사람들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어린 딸에 대한 슬픔으로, 어린 생명을 이렇게 빨리 데려간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울며 떠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39) 사람들은 죽음 후 영원히 이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슬퍼하고 웁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잠자는 자를 위해 울지 않습니다. 누구도 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이들에게 죽음은 단지 잠이요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일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 땅에 온 것처럼 하나님의 때에 이 땅을 떠나게 됩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사명이 끝날 때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데려가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 죽음의 문을 지날 때 신자는 잠시 이별로 인해 슬퍼할 수 있지만 절망하고 두려워하고 통곡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새 아침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믿음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지금 예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데 생명과 인생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언제 올지 모르므로 지금 믿음으로 예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 때 매일 꿀잠을 잘 수 있고 기쁨으로 새 아침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시체 앞에서 잔다고 말씀하시자 불신자들이 비웃었습니다. 예수님은 불신하는 자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부모와 수제자 3명을 데리시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은 놀라운 생명구원역사를 위해 먼저 믿음의 환경을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은 누워있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리다굼” 그것은 아람어로 아침에 부모가 아이들을 깨울 때 쓰는 말입니다. “소녀야 일어나라!”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신 생명의 주관자 되신 예수님의 말씀의 권능이 소녀에게 임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소녀는 곧 일어나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치 잠에서 깨어난 소녀처럼 걸어다녔습니다. 사람들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자 크게 놀라고 놀랐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비웃던 그들이 이제 예수님을 두려워하게 됐습니다. 예수님은 불치병뿐 아니라 죽음까지도 굴복시킨 생명의 주가 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권능은 지금 죽음의 세력에 매여 누워있는 어떤 사람들도 일으켜 세울 수 있고 장차 예수님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다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어서 자신을 억매이고 있는 모든 죽음의 세력을 벗어버리고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기 기도합니다.
 제임스 심프슨이 마취제를 개발한 후 1853년 빅토리아 황후가 왕자를 분만할 때 이 클로로포름 마취를 이용하여 성공함으로써 이 마취법이 공인받게 됐습니다. 그는 그 공로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의사로서는 처음으로 'Sir'(경)의 칭호를 받았습니다. 그의 만년에 한 제자가 그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발견한 것 가운데 가장 큰 발견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당연히 클로로포름이라 말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임스 심프슨은 대답했습니다. "나의 가장 큰 발견은 내가 큰 죄인이라는 사실과 예수님이 나를 구해 주신 구원 주라는 사실이지!" 누구나 가지고 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병이 죄입니다. 우리가 나의 죄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고 끝까지 동행함으로 세상 죄와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열매 맺는 인생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대학교 때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을 살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교통사고로 생사를 헤맬 때 할머니께서 그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곧바로 일어설 수 있었지만 할머니는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어 3년 동안 누워 있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젊을 때 병으로 남편을 잃고 평생 시장에서 장사해서 2자녀를 키웠는데 축복을 받을 때 넘어설 수 없는 환난을 만났습니다. 맏아들인 저를 지극히 사랑했던 할머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고 가끔씩 집에 내려갈 때마다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불교신자였던 할머니는 기독교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생의 환란 앞에서 마침내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는 부모님들에게도 예수님을 믿으라고 강권하기도 했습니다. 할머니의 죽음에 잠시 슬펐지만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오히려 기뻤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아직도 믿음을 갖지 못했고 그런 중 최근 여러 건강문제의 환난 앞에 서게 됐습니다. 제가 더 늦기 전에 그분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불치병뿐 아니라 죽음까지도 이기신 예수님을 증거하며 믿음을 갖도록 도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또 제가 하나님께서 주신 새 생명을 세상허무한 일에 매이며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가 될 때까지 하나님의 주신 생명구원역사를 감당하는데 헌신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불치병뿐 아니라 죽음까지도 굴복시킨 생명의 주가 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은 믿는 자만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지금 예수님과 동행하며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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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76 요한일서 [2019년 요한일서 제2강]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 관리자 2019-02-10 833
575 요한일서 [2019년 요한일서 제1강] 우리의 사귐 서삼문 2019-02-03 1038
574 열왕기상 [2019년 열왕기상 제10강] 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 관리자 2019-01-27 1050
573 열왕기상 [2019년 열왕기상 제9강] 하나님의 세미한 소리 관리자 2019-01-20 1113
572 예레미야 [2019년 신년말씀 제3강]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관리자 2019-01-13 1005
571 기타 [2019년 신년말씀 제2강] 성전을 건축하라 관리자 2019-01-06 820
570 요한복음 [2019년 신년말씀 제1강]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관리자 2018-12-30 914
569 누가복음 [2018년 성탄말씀 제3강]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느니라 관리자 2018-12-23 847
568 누가복음 [2018년 성탄말씀 제2강] 구원의 뿔 돋는 해되신 예수님 관리자 2018-12-16 1178
567 누가복음 [2018년 성탄말씀 제1강] 영원한 왕 예수님 관리자 2018-12-09 894
566 열왕기상 [2018년 열왕기상 제8강] 바알에게 도전한 엘리야 관리자 2018-12-02 1229
565 열왕기상 [2018년 열왕기상 제7강] 여호와 보시기에 관리자 2018-11-25 950
564 시편 [2018년 추수감사예배] 주의 은택을 감사하나이다 관리자 2018-11-18 964
563 열왕기상 [2018년 열왕기상 제6강] 금송아지를 만든 여로보암 관리자 2018-11-11 1034
562 열왕기상 [2018년 열왕기상 제5강] 마음을 돌려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 관리자 2018-11-04 946
561 열왕기상 [2018년 열왕기상 제4강]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관리자 2018-10-28 955
560 열왕기상 [2018년 열왕기상 제3강]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 관리자 2018-10-21 1193
559 열왕기상 [2018년 열왕기상 제2강] 지혜를 구한 솔로몬 관리자 2018-10-14 977
558 열왕기상 [2018년 열왕기상 제1강] 왕으로 세움 받은 솔로몬 관리자 2018-10-07 955
557 마가복음 [2018년 마가복음 제28강]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관리자 2018-09-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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