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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18 (일) 12:57
분 류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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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수감사예배] 주의 은택을 감사하나이다

 2018년 추수감사예배                                                 최바울

주의 은택을 감사하나이다

말씀/ 시편65:1-13
요절/ 시편65: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방울이 떨어지며"  

 오늘은 2018년도 추수 감사 예배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단을 쌓는 날입니다. 찰스 스펄전은 ‘하나님께서는 촛불을 보고 감사하면 전등을 주시고 전등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면 햇빛을, 햇빛을 보고 감사하면 밝은 천국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감사’야말로 더 큰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저희가 이 시간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와 우리 가운데 이루신 역사와 이 민족에게 베푸신 은혜를 살펴보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단을 쌓고 나아가 하나님의 더 큰 은택을 받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하나님을 향한 시인의 마음이 어떠합니까? 다윗은 시온인 예루살렘 성전에 거하며 어서 빨리 마음껏 하나님을 찬송하기만을 조용하지만 간절하고도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다윗은 절박한 상황에서 드린 서원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이제 자신이 서원한 것을 다 이행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이렇게 감사의 찬양이 넘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기도를 들으시는 주(2)
  2절을 보십시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가리켜 "기도를 들으시는 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살아계신 주가 되십니다. 이 때문에 모든 육체가 주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육체라고 한 것은 우리가 연약한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쉽게 피곤해지는 몸이고, 병들기 잘 하는 몸이고, 불안과 염려에 잘 빠지는 몸이고 또 원하는 선을 행할 능력이 부족하여 죄를 이기지 못하는 몸이며(롬 7:14-18), 죽음에 굴복하는 몸입니다. 이런 연약한 육체라서 절망하기 쉽지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힘과 위로와 평안과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사 40:28-31/ 빌 4:6-7)
  주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주어지는 큰 특권입니다. 평소에 자신을 믿고 큰소리치던 사람들도 막상 감당할 수 없는 큰 문제가 생기면 절대자의 도움을 구하기 마련입니다.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하고 고목나무 밑에 정화수 떠놓고 빌기도 합니다. 고목나무의 속이 텅 비어 있는 것은 해결해 줄 능력이 없는데 사람들이 하도 와서 비니까 고민 고민하다가 속이 다 썩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 뜻대로 구하면 응답해 주십니다. 요1서 5:14,15절은 말씀합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올 해 저희 가운데도 기도의 응답이 많았습니다. 정말 오랜 기간 기도했었는데 박이삭, 그레이스 목자님 가정에 하나님께서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실로 오랜 만에 이한나 목자님이 선교사로 미국 템파에 파송되었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저희 가운데 2041년까지 일 만 명 선교사 파송, 200명 성경선생, 매주 300팀 일대일 역사, 12명의 마가팀 제자양성의 기도제목을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둘째, 허물을 사해주시는 주(3)
  그럼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어떤 기도를 들어주셨습니까? 3절을 보십시오.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죄악이 나를 이겼다."는 것은 죄의 세력에 압도당하여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상태에 빠진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죄를 즐길만한 것으로 생각하고 함부로 짓고 다닙니다. 하지만 죄는 무서운 세력을 가지고 있어서 죄를 범할수록 죄가 그 사람을 삼켜서 죄의 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요8:34). 죄는 솔로몬처럼 지혜로운 자나 삼손처럼 힘이 센 장사라도 어리석고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게다가 죄에는 대가가 있습니다. 죄를 짓게 되면 잠시 죄가 주는 달콤함을 누릴 수 있지만 곧 무서운 죄의식과 양심의 가책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하게 됩니다. 결국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롬6:23a). 다윗은 죄의 세력이 얼마나 무서운가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가 비록 골리앗을 이기고 사울을 이겼지만 승리 후 잠시 방심했을 때 정욕의 죄 앞에서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게다가 그 죄를 은폐하기 위해 살인이라는 더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시편32:3,4절은 이때의 그의 심정을 잘 말해 줍니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함으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죄는 우리의 영혼을 병들고 마르게 합니다. 사명을 감당할 영력을 빼앗아 무기력한 중풍병자가 되게 합니다. 성령의 역사를 거스르게 하고,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고, 결국 하나님의 역사에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인격을 파괴시키고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하고 우리의 인생을 영원한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무서운 죄의 세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다윗은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고백합니다. 사면권은 오직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면해주실 때만이 우리는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평강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사도행전 4:12절은 말씀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우리는 알게 모르게 하나님께 수없이 죄를 지었습니다. 죄악과 싸워 이길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졌습니다. 그 때마다 사단은 우리를 고소하고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염치 불구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진실 되게 죄를 고백하고 사죄의 은혜를 간구했을 때 정죄치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 피로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치대의 어떤 분은 과거 세상성공을 향해 세리처럼 달려가다가도 일이 꼬이고 실패할 때마다 중풍병자로 변신하여 자리에 드러눕기를 잘했습니다. 이런 그가 시편 42: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말씀을 통해 욕심과 염려, 불신, 원망의 죄를 사함받자 회사에서 맡은 업무가 꼬이고 큰 스트레스를 받아도 낙심하지 않고 회사와 가정과 교회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이중 삼중의 십자가를 힘 있게 감당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산소망의 어떤 분은 타고난 달란트가 많았지만 아버지로부터 받은 폭언과 구타로 자신이 얼마나 가능성 있는 존재인지 모르고 살다가 창세기 12:2절 “너는 복이 될지라.” 말씀을 통해 거듭나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올 한해에는 전도하면서 만난 후배에게 성경과 그림을 가르치는 목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교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일군이요, 장막에서는 어린 동역자들을 친형처럼 섬기는 그야말로 복덩어리가 되었습니다. 다윗처럼 내면이 고통을 받다가 사울처럼 버림받을 수 없는 인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죄사함을 주셔서 죄로부터 자유한 인생이요, 하나님의 백성으로 쓰임 받게 하신 은혜를 감사 찬송 드립니다.

셋째,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주(4)
  다윗의 세 번째 감사 제목은 주님과의 교제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요즘엔 있는 집 부모에게 택함을 받아 넉넉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을 복 받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취업을 앞둔 청년들은 인사 담당자의 택함을 받고 번듯한 회사에 들어가는 사람이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인은 주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 택함 받은 자는 주님께 가까이 갈 수 있고 주의 뜰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뜰에는 세상의 좋은 집에는 없는, 아름답고 좋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이 있고 감사와 찬양이 있습니다. 용서와 평화가 있고, 성도 간의 진실된 사랑이 있고, 진리 안에서의 자유와 승리의 인생에 대한 확신과 부활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올 해 저희를 택하시고 주의 뜰에서 살게 하시고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게 하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올 한해 저희 성전도 아름답고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음악에 달란트가 많은 종들을 통해 천상에서 울리는 듯한 아름다운 노래와 연주로 귀를 만족시켜 주셨습니다. 조미료가 안 들어간 자연밥상으로 매주 토요일, 주일 맛있는 양식을 주셔서 입을 만족시켜주셨습니다. 각지 선교사님들의 방문과 선교보고를 통해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마음에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을 심어주셨습니다. 사랑과 영혼의 대화가 오고가는 일대일 성경공부를 매주 절대적으로 감당하도록 하시고 소감을 쓰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의 신령한 은혜와 사명을 감당할 힘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빼어난 말씀의 종들이 정성껏 준비한 마가복음 말씀과 열왕기서 말씀을 통해 저희의 영혼을 배불리 먹여주셨습니다. 주의 뜰에 들어가기에는 점과 흠이 많아 택함 받을 수 없는 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기시고 성전에 거하게 하시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아름답고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 찬송 드립니다.

넷째, 구원의 주(5-8).
5절을 보십시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구원의 하나님께서는 주께 택함을 받은 자에게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십니다. 공의로운 방법으로 놀라운 구원역사를 이루십니다. 6-8절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산을 세우기도 하시고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을 잔잔하게도 하십니다.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시키십니다. 시인은 또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신 것을 노래합니다. 먹고 사는 게 인생의 전부인 생활인에게 아침은 괴롭고 저녁은 허무하고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뜨는 눈꺼풀이 세상에서 제일 무겁고 저녁이 되면 술과 게임 같은 세상 잔재미로 내면의 허전함을 달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또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데 있는 사명인에게는 아침, 저녁이 즐겁습니다. 아침에는 오늘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어떤 선한 일을 이루실까 어떤 갈한 영혼을 만나게 하실까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즐겁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에는 열심히 사명을 감당한 자에게 주시는 참된 안식과 꿀잠으로 인해 즐겁습니다. 높아지고 낮아지고 흔들리고 요동치고 소요하는 세상사에 일희일비 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며 아침 저녁으로 즐거운 사명인의 삶을 살게 하신 은혜에 감사 찬송 드립니다.

다섯째, 곡식을 주시는 주(9-13)
  9,10절을 보십시오.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하나님은 그 놀라운 지혜로 섬세하게 만물을 살피시고 창조하신 것들을 번영케 하십니다. 하나님은 땅이 열매를 맺어 인간으로 하여금 그 열매를 먹고 살 수 있도록 돌보십니다. 이를 위해 땅에다 씨가 자라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영양분을 넣어 놓으셨고 태양 에너지와 비를 주셔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씨를 심고 밭을 매고 열심히 일해 열매를 맺었기 때문에 감사할 필요가 없고 감사하더라도 몸을 움직여 일을 한 나 자신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비만 내리지 않으셔도 가물어 말라버립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열매가 익지 않습니다. 열매가 익어도 수확기에 태풍이 불거나 전염병이 퍼지면 한해의 수고가 헛것이 되고 맙니다. 오랜 기간 농사를 지어본, 경험 많은 농부일수록 모든 수확은 농부의 노력보다 해와 비와 바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고 추수의 때에 먼저 감사의 단을 쌓습니다. 일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성적이 나온 것도, 건강한 것도, 내가 섬기는 양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도, 내가 하는 일이 잘 되는 것도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돌보시고 예비하시며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일상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살피시고 돌보셔서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 찬송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조목조목 감사제목을 찾은 다윗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10-13절을 보십시오. 다같이 아름다운 한편의 시를 읽듯이 낭독해보겠습니다.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주의 길에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기름이 떨어진다고 노래합니다. 다윗의 마음에 성령의 기름이 넘쳐서 흘러 떨어지자 모든 자연에 하나님의 풍요로움이 넘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성령의 기쁨이 가득하자 산과 들이 기쁨으로 가득 차 보였습니다. 작은 산들은 기쁨으로 띠를 띠고, 산과 들이 다 즐거이 외친다고 노래합니다. 다윗은 결론적으로 주님께서 한 해를 은택으로 관 씌우셨다고 고백합니다. ‘은택’은 히브리어 ‘토브’에서 나온 말로 ‘하나님의 의도대로 잘 되었다’라는 뜻입니다.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셨다는 것은 곧 올 한해 모든 일을 주님의 선한 뜻으로 덮어 씌워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런 눈으로 한 해를 돌아보니 주의 길에도 들의 초장에도 골짜기에도 모든 곳에 은혜의 기름방울들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떤 눈으로 보는가 무엇으로 관 씌우는가에 따라 달라 보입니다. 우리 삶에 하루에도 수백 가지의 고마운 일들이 쏟아지지만 그것을 고마운 일로 보는 사람에게만 고마운 일이 됩니다.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높은 산을 오르다 엔진 하나가 고장이 났습니다. 나머지 한 엔진 덕분에 중턱까지 올라갔지만 그마저 고장 나고 말았습니다. 기관사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승객 여러분,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쁜 소식은 우리 열차의 엔진 두 개가 모두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승객들이 모두 탄식하며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게 비행기가 아니라 기차라는 사실입니다. 비행기라면 우리 모두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모두 무사합니다. 속히 복구하겠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떨던 승객들이 박수로 화답했다고 합니다. 염려, 욕심, 후회, 비교, 망각, 불만 같은 것들이 우리를 감사할 줄 모르는 ‘감사맹’으로 만듭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은 함께 있는 사람에게도 고혈압, 스트레스, 불안, 두통, 혈액순환 장애 등을 전염시킨다고 합니다. 미국 듀크 대학 의사들은 매일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년 더 오래 산다고 했습니다. 감사는 최고의 보약이고 항암제요 해독제요 방부제입니다.
올 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베푸신 은택이 무엇입니까? 올 해 우리나라는 여름에 가물고 가을에 잦은 비와 홍수에다 태풍까지 불어 흉작이 들것으로 염려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확을 하고 보니 금년에도 대풍이 들게 하셨습니다. 항상 전쟁의 위협 속에 살아야 했던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이 불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영적으로 메마르고 삭막한 캠퍼스 땅에 이른 봄 성경 아카데미로 말씀의 물을 대시더니 여름수양회를 통해 많은 생명의 싹이 돋아나게 하시고 이후 토요미팅 모임으로 그 싹을 키워나가셨습니다. 한동안 맥이 끊겼던 선교사를 다시 파송하게 하시고 귀한 믿음의 가정도 세워주셨습니다. 저희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딱딱하고 메마른 영혼을 생명의 말씀과 성령의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소생시켜 주시고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시고 영혼을 살찌게 하여 주셨습니다. 샛별과 같은 젊은 지성인들을 제자로 삼고 진리의 말씀과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은혜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올 한해 우리에게 베푸신 은택은 측량할 수 없이 큽니다. 이 은택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길이 기름방울로 윤택하게 되고 우리의 초장이 양 떼로 가득차고 우리의 골짜기가 먹을 양식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감사 찬양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올 한해 저의 인생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특별히 저에게는 주의 뜰에 거하며 주의 성전의 아름다운 것들을 누리게 하신 것이 가장 큰 감사제목입니다. 학생 양 한 명 섬기는 것이 올해 초 저의 간절한 기도제목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구명찬 형제님을 일대일 말씀으로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구명찬 형제님은 말씀 공부하기로 약속한 날에는 미리 카톡으로 말씀 공부 하는지 혹시 변동사항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약속 시간 10분전에는 목자가 어디까지 왔는지 다시 카톡을 합니다. 그러다가 약속시간이 지나면 센타 도착해서 연락달라고 또다시 카톡을 남깁니다. 말씀공부시간이 늦은 밤인데도 피곤해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소원이 많고 신실한 이 분을 보면 옛날 양 시절 저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저는 이 분과 정반대였습니다. 성경공부 하기로 약속한 시간에 안 나타나거나 집에서 자다가 두 세 시간 있다가 나타났습니다. 말씀 공부 내내 하품하면서 온 몸을 비비꼬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목자로 살면서도 온갖 죄악에 지기를 잘 했습니다. 주의 뜰에는커녕 이방인의 뜰에도 들어갈 자격이 없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엄위하신 사건으로 구원하시고 주의 뜰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그곳에 거하며 때마다 기도의 응답을 받고 죄사함의 은혜를 받고 생명의 말씀을 받아 제 인생의 밭에 조금씩 열매를 맺도록 하셨습니다. 받은 은혜가 많은 자가 감사맹이 되어서 감사치 않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고 오늘 말씀을 통해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워주신 하나님께 나아가 감사의 단을 쌓게 하셨습니다. 감사제목을 찾아보니 감사제목이 많았습니다. 토요일 늦은 밤 젊은 청년들과 땀 흘리며 공을 찰 수 있는 건강을 주셨습니다. 불황에도 저희 치과를 믿고 찾아오는 환자들과 고된 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성실한 직원들을 주셨습니다. 초장에는 양들이 가득하게 하시고 주님을 사랑하듯 양들을 사랑하는 귀한 동역자들을 주셨습니다. 그 틈바구니에서는 이제 막 양의 탈을 벗고 있는 어린 목동들이 자라나게 하셨습니다. 세상 일이 잘 안 풀려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치 않고 믿음의 중심을 지키는 동역자를 통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저의 허물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베풀어주신 모든 은택으로 인해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내년 한 해 힘써 하나님의 은혜를 감당하는 가운데 더 큰 은택을 받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시편 곳곳에는 다윗의 감사의 씨가 뿌려져 있다고 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5:18) 우리도 다윗처럼 범사에 감사의 씨를 뿌려서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의 열매를 맺는 복된 인생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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