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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03-13 (일) 12:43
ㆍ분 류	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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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도행전 제3강] 그 이름을 믿으므로

2016년 사도행전 제3강 최동진

그 이름을 믿으므로

말씀/ 사도행전 3:1-26
요절/ 사도행전 3:16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서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 충만함을 받고, 날마다 모이기에 힘쓰고 떡을 떼며 교제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기쁨이 차고 넘쳤으며 예루살렘 교회는 구원 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베드로가 나면서부터 걸어본 적이 없는 한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심히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이 기적은 바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권세로부터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권세는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모든 인생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의 근원이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를 믿는 믿음으로 이 시대에 영적 앉은뱅이와 같은 캠퍼스 양을 일으켜 세우는 역사에 귀히 쓰임 받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I.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1-10)
1절을 보십시오. “제 구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이 말씀은 베드로와 요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아침 9시, 정오, 오후 3시 하루 세 번씩 기도하였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과거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인간적인 야심 때문에 서로 시기하고 날카롭게 경쟁하던 자들이었습니다. 또 그들은 육에 속한 사람들로서 기도 시간만 되면 졸던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시면서 그들에게 두 번씩이나 기도를 부탁했지만 그들은 한시도 깨어있지 못하고 코를 골며 자던 자들이었습니다. 또 이들은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려움에 문을 걸어 잠그고 합심하여 떨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성숙한 기도의 종들이 되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어떻게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이들이 이렇게 변화된 것은 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는 예수님이 다 하셨기 때문에 기도의 필요성을 깊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누가 방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도와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여 자립적으로 역사를 섬겨야 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도움을 받아야 함을 절감하였습니다. 기도하지 않을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사도들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을 때 그들은 초대교회 역사를 자립적으로 능력 있게 섬길 수 있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그들은 성전에 올라갈 때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자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그를 메어다가 성전 ‘미문(美門)’에 두었습니다. 미문은 이방인의 뜰을 지나 여인의 뜰로 들어가는 유대인들의 발길이 가장 많은 곳으로서 구걸하기에 명당자리였습니다. 그는 날마다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곳에 출근하여 성전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자비심을 이용하여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먹고 살아야 하였기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도 스스로 걸을 수 없는 그를 메고 와서 성전 미문에 출퇴근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가 앉아 있던 그곳은 늘 찬송소리가 들렸고 성도들의 예배와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전을 바로 옆에 두고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거나 예배드릴 생각은 하지도 않고 동전 몇 푼 더 얻고자 구걸하는 불쌍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그의 나이는 40살이 되었고 이제는 앉은뱅이로서 구걸하는 생활이 자연스럽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의존심과 절망, 무기력은 그의 신체의 장애처럼 그의 영혼의 일부가 되어 그를 영적인 앉은뱅이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인간 조건을 보면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오늘날은 여러 분야에서 기계의 도움을 받으면서 과거 어느 시대보다 문명의 이기를 많이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빨래 청소 설거지 등 소소한 집안일부터 시작해서 자동주행 자동차까지 나와 사람들이 할 일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알파고까지 등장하여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최첨단의 시대에 살면서 사람들은 문명의 이기에 점점 의존적이 되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캠퍼스에는 겉은 멀쩡한데 내면이 의존심과 절망, 무기력으로 병들어 앉은뱅이의 삶을 사는 자들이 많습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 신입생 때부터 스펙쌓기에 열중하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화려한 스펙을 갖추고도 경쟁의 대열에서 밀려나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 앞에서 절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젊은이들은 자립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의존심만 키우면서 영적 앉은뱅이가 되어갑니다. 사랑을 구걸하고 인정과 칭찬과 이해를 구걸하며 거지같은 멘탈로 살아갑니다. 나이를 먹어서도 부모님의 품을 떠나지 못하고 캥거루족, 빨대족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을 도와야 할 목자로 부르심 받은 우리도 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는 무능한 자신을 한탄하며 절망과 좌절을 되씹으며 하루를 보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이 사람을 어떻게 도와주었습니까? 그들이 성전에 들어가려 하자 앉은뱅이는 반사적으로 손을 내밀며 구걸하였습니다. 그는 머리를 푹 숙인 채 “한 푼 줍쇼” 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옛날 같았으면 아무 것도 가진 것도 없고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는 자신들을 바라보고 무력함을 느끼며 못 본 척 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4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리 하니” 그를 주목하여 보았다는 것은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살펴보는 것입니다. 사람을 잘 도와주려면 가장 먼저 상대방을 주목하여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주목하여 보고 “우리를 보라”고 하였습니다. 순간 그의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오늘 월척 하나 건졌나보다 하는 기대감으로 흥분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무슨 색깔의 돈이 나올까 기대하며 베드로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기대감에 가득 찬 앉은뱅이에게 베드로가 던진 첫 마디가 무엇입니까? 6절을 한 목소리로 읽어보시겠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베드로에게는 은이나 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최고의 보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을 돕는 바른 길이 무엇인가 배울 수 있습니다. 현재 앉은뱅이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은과 금입니다. 그를 돕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가 필요한 돈을 주는 것입니다. 미문을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동전 하나 던져주고 스스로 선을 행했다고 마음에 위안을 삼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은과 금은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의 근본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성전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똑같이 성전 앞에서 구걸이나 하면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베드로와 요한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자립적인 믿음을 갖도록 돕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나사렛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우주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요,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십니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으며,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든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주신 구세주이십니다. 앉은뱅이 걸인이 얻고자 한 것은 사람들의 동정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에게 있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베드로가 볼 때 이 사람의 근본문제는 은과 금이 없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앉은뱅이라는 신체 조건도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인간조건에 굴복하여 무력하고 자립적인 인생을 살기를 포기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에게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것이 근본문제였습니다. 과거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다가 날 때부터 맹인된 한 거지를 보고 운명적인 생각과 인과응보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예수님께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요9:2)” 질문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를 소유한 지금 그에게는 운명적인 생각이 조금도 없고 사람을 근본적으로 도울 수 있는 성숙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돈을 구하는 앉은뱅이 걸인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주었습니다. 앉은뱅이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믿음을 심고 일어나 걷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오른 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그에게 임했을 때 그는 바로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앉은뱅이 자신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누구에게 요청하거나 기도할 생각조차 못했던 것이지만 그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입니다. 7,8절을 보십시오. “오른 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를 단순히 믿고 믿음으로 도전한 베드로를 통해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일어나 걷도록 권능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십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재활의학과 수석 전문의인 이승복 박사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건너가 체조선수가 되었습니다. 재능이 뛰어난 그는 전미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고난도 회전기술을 연습하던 중 사고를 당해 척추신경이 끊어져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을 딛고 일어나 의사가 되겠다는 다부진 꿈을 가지고 친구들보다 몇 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도와주셔서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하버드 의대 인턴 과정을 수석으로 마치고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슈퍼맨 닥터 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중증 환자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재활을 도와주는 의사로서 그 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구원 받은 앉은뱅이 걸인은 얼마나 감격했는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으로 뛰어가지 않고 찬송을 부르며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고쳐주셨음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과거 자신의 운명에 절망하고 울던 자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과거에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던 자가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자립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돈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했던 자가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일어나 걸으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는 한계상황을 깨트리고 사람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의 당한 일로 인해 심히 놀랍게 여겼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존재가 변화될 때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한 사람이 변화되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할 때만이 사람을 근본적으로 살리며 변화된 새 삶을 살게 합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를 의지하여 이 시대 영적 앉은뱅이와 같이 살아가는 캠퍼스 양들을 일으켜 세우는 역사를 힘써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II.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 함을 받으라(11-26)
11절을 보십시오.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불리우는 행각에 모이거늘”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일으키자 백성들은 크게 놀라 솔로몬 행각에 모였습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이후 두 번째 설교를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앉은뱅이가 일어난 기적에 관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어떤 신학자가 말한 것처럼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모이게 하기 위해 종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베드로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기 광을 내고 백성들로부터 영광을 취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몰려든 무리들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신 예수님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12,13a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베드로는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이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님을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예수님께로 돌리고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베드로는 먼저 백성들의 죄를 지적했습니다. 13b-15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그를 넘겨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여기에 ‘너희가’라는 말이 세 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들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주기를 구했으며 생명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죄는 너무나 큰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빌라도에게 죽이도록 넘겨준 예수님이 조상들의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거룩하고 의로운 자, 곧 본체가 하나님이심을 일깨워줍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살인자를 놓아주고 생명의 주, 곧 생명의 창조자를 죽이는 무서운 죄를 범했음을 일깨워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사탄이 아무리 핵폭탄을 쏘아도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 베드로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되었던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하신 분이 바로 이 예수님이심을 증거합니다. 16절을 보십시오.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여기서 그 이름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을 가리킵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나타냅니다. 앉은뱅이가 믿은 그 이름은 하나님이 구약에 예언하시고 하나님이 구원자로 보내주신 바로 그 예수님입니다. 즉 그를 낫게 한 분은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앉은뱅이가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성령께서 그 마음에 역사하심으로 베드로의 메시지를 영접하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믿음은 누가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득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는 전적으로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그 병자의 믿음을 통해 그 사람을 영육간에 완전히 낫게 하는 이적을 일으키셨습니다. 베드로가 한 일은 그 이름을 증거 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증인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증인 자체에 관심을 갖기 쉽습니다. 아무리 나를 보지 말고 예수님을 보라고 가르쳐도 증거자에게 관심을 갖고 증거자를 바라보기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증거자를 바라보는 순간 예수님이 가려지게 됩니다. 좋은 증거자는 예수님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을 숨깁니다. 세례요한은 백성들에게 한참 인기가 올라갈 때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님을 밝히고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자신은 쇠하여야 하리라.(요3:30)” 함으로 증거자의 자세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좋은 증거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복음의 핵심이 되는 예수님만 증거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의 범죄를 지적한 후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베드로는 먼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한 것이 그들의 영적 무지 때문임을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고난 받으시고 돌아가신 것은 이미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것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죄 없이 함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9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베드로는 그들의 죄를 정죄하고 고소하기보다 죄 사함 받고 새 삶을 사는 길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베드로의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하고 돌이켜 죄 사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심령이 새롭게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내면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 성령께서 주시는 모든 신령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정욕과 탐욕과 교만과 열등감으로 무기력한 삶을 살던 자가 겸손하고 거룩한 자로 변화되어 주와 복음 역사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심판에 이를 수밖에 없던 자가 구원 받고 새 삶을 살게 되는 것이야 말로 성령께서 행하시는 크신 기적의 역사입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성령의 역사는 없습니다. 베드로는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재림 하실 것을 증거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 하시는 날에는 모든 것이 회복되는 날로서 만물이 근본적으로 새롭게 됩니다.
예수님은 모세와 사무엘과 모든 선지자들이 예언한 약속된 메시야가 되십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모세는 유대인들이 가장 위대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실 것을 예언하면서 누구든지 그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멸망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후 모든 선지자들도 오실 메시야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25,26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그들은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언약의 자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말씀하심으로 메시야에 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백성에게 복 주시려고 메시야를 보내심으로 먼저 돌이켜 악함을 버리도록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돌이켜 그 악함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죄사함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베드로는 담대하게 회개의 메시지를 증거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남자만 약 오천 명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4:4). 그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를 의지했을 때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을 주께로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앉은뱅이와 같은 캠퍼스 지성인들을 일으켜 세우는 역사를 섬기기 위해 무엇보다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를 믿는 믿음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현재 내게 없는 은과 금으로 인해 한계적이 되기 쉽습니다. 평신도 목자님들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은 자신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 양들을 섬기기에는 이제 내가 나이가 너무 많지 않나 10년만 젊었어도 도전할만 한데 하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영적 소원도 없고 문제의식도 없는 양들과 관계성을 맺는 것도 힘들고 생각이 다른 이들과 대화를 하는 것도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얼마전 혜경 동역자가 가대 캠퍼스에서 피싱을 하다가 어떤 학생이 신고를 했는지 수위 아저씨에게 저지당하고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일이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과거에도 몇 차례 겪었던 일이지만 학기 초부터 이런 일을 당하니 마음이 위축되고 캠퍼스에 나아가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더해졌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이나 조건을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역사는 우리의 힘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시는 역사입니다. 그 누구도 성령께서 이루시는 역사를 막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가 있습니다. 제가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의지함으로 모든 부정적이고 불신적인 생각을 회개하고 일어나 캠퍼스로 나아가 증거자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봄학기 믿음으로 앉은뱅이와 같은 양들에게 도전하여 그들의 심령에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심고 일어나 걷도록 하는 역사가 흥왕히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베드로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권세를 믿었을 때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일으키는 기적을 행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날에도 그 이름을 믿는 믿음을 통해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십니다. 우리가 모든 불신과 한계적인 생각을 회개하고 그 이름을 믿음으로 이 시대 앉은뱅이와 같은 양 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생명의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