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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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2-11-25 (일) 12:25
ㆍ분 류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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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로마서 제7강] 의롭게 된 자의 축복

2012년 로마서 제7강 오정훈

의롭게 된 자의 축복

말씀/로마서 5:1-21
요절/로마서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믿음으로 새 삶을 출발한 신자들에게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소개합니다. 말하자면 새 삶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화평과 즐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는 사단과 죄의 세력에 끌려 다니며 아무런 기쁨도 만족도 없는 어둡고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하나님 안에서 화평과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값비싼 피의 대가로 얻은 신자의 새 삶을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누리는 믿음을 잘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의롭게 된 자가 누리는 축복(1-11)
사도 바울은 1-4장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도리에 대해서 말하고 이제 5장에서부터 구원받은 자가 누리게 될 축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이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화평을 누린다는 것은 ‘We have peace with God’ 곧 이미 주신 화평을 적극적으로 누리자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화평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임을 가르쳐 줍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화평하지 못하고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것은 죄로 인한 것입니다. 범죄 한 인간에게는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식도 평안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죄짐에 눌려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인생들의 죄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믿는 자는 누구나 다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 화평은 세상이 주는 일시적이고 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절대적인 화평입니다. 그러므로 의롭게 된 자들은 이를 잘 누려야 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화평을 누리자 한 것을 보면 화평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신자가 믿음으로 구원받아도 바로 성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죄를 짓는다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정욕과 이기심 시기심 교만의 죄문제가 여전히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합니다. 이렇게 연약하여 죄를 지으면 사탄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하다고 고소하고 정죄하여 절망에 빠뜨립니다. 어두운 생각, 불신적인 생각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악화시켜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화평을 누리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점점 믿음으로 사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뒤로 물러나 침륜에 빠지게 합니다. 사단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하고 여전히 허물 많은 것을 잘 알고 계시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만을 보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에 대한 축복으로 화평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죄인들에 대한 죄사함의 은혜와 변함없는 사랑을 확신하고 하나님과의 화평을 적극적으로 누려야 합니다. 가디언 맬리언이라는 사람은 그의 저서에서 이 시대는 불안의 시대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극한 경쟁과 스트레스 무엇보다 죄로 인한 불안과 염려로 쉼이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불면증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 사람들은 이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화평을 누린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너무 잘 먹고 너무 잘 자서 문제일 정도입니다. 우리가 불안과 염려가 지배하는 세상 가운데 참된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누리므로 믿음으로 승리하는 종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2절입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여기서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는 앞에서 말한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리게 된 은혜를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노력이나 업적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피 때문에 얻은 일방적인 은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새 삶을 살게 되었지만 여전히 율법적인 생각을 하며 인과응보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은 사실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은혜에 들어갔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덧입은 자들은 이제 그 즐거워하는 대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때 즐거워하고 기뻐했습니다. 또 세상 잔재미나 육신의 쾌락을 즐거움의 대상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즐거움은 모두 스마트폰에서 나옵니다. 간혹 전철을 타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국민 게임 애니팡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다릅니다. 신자의 즐거움의 대상은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때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이런 즐거움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하고, 성숙한 내면을 소유하게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세계를 알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영적 즐거움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드립니다.
신자의 즐거움은 상황이 좋을 때만 즐거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3,4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다만 이 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는 것을 볼 때 새 삶 가운데도 환난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이 환난은 과거에 그 의미를 모르고 받던 환난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왜냐하면 환난을 통해 인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인내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강한 내적 힘을 말합니다. 신앙생활은 끝까지 다 뛰어야 영광의 면류관을 얻는 마라톤 경주와 같습니다. 여기에는 순발력이나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내가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인내로 우리의 영혼을 얻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눅21:19) 환난이 없이는 인내를 배울 수 없습니다. 이를 볼 때 환난은 우리를 단순히 괴롭히고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를 배우게 하는 좋은 스승이요 훈련 코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환난의 의미를 알고 유익함을 알게 됨으로써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내하는 자에게는 연단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연단은 시험을 통과하여 인정받은 성품이라는 뜻으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게 빚어진 신자의 내면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치 쇠가 뜨거운 풀무불에 녹아 불순물을 다 걸려내고 정련되므로 단단하고 강한 무쇠로 제련되는 것과 같습니다. 인내함으로 환란을 끝까지 감당할 때 세상으로 향한 욕심과 인간적인 꿈이 녹고 하나님의 나라의 참된 소망을 붙들게 됩니다. 이 소망은 하나님의 영광에 참예하는 소망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특수부대 중에는 해상에서 조난당한 병력을 구조하는 해난구조대(Ship Salvage Unit)라는 부대가 있습니다. 이 부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12주간의 혹독한 해상 훈련을 견뎌야 합니다. 여기에는 엄청난 자부심과 명예가 따르기 때문에 많은 해군 현역사병, 부사관, 장교들이 지원합니다. 그러나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지 못하고 중도에 퇴소하는 사람이 40%에 이르게 됩니다. 멋진 제복과 영광스러운 기장을 소망하며 지옥훈련에 돌입하지만 아무나 이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세상의 어떤 소망은 대단한 각오로 시작하지만 부끄럽게 끝나버리는 것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소망은 결코 부끄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붙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도우심을 붙들 때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이 소망 가운데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감당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6-8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기 전이나 구원 받은 후나 죄에 항상 연약합니다. 죄에 연약한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보통 구원받고 나서 하나님 백성답게 살고자 하지만 여전히 부딪히는 죄문제로 절망합니다. 좀 성장하여 영혼을 돕는 목자가 되면 처음에는 양들의 죄문제에 분노하지만 나중에는 그런 양들을 감당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절망하고 맙니다. 이렇게 죄에 연약하여 좌절하고 쓰러질 수밖에 없는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세상 이치로 따져 봐도 의로운 사람을 위해서 죽기가 쉽지 않고 선한 사람을 위해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을까 말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할 때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확증하셨다는 것은 더 이상의 그 어떤 증거도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사랑에 힘을 내어야 하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하나님 사랑을 의심하고 불신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확증하므로 흔들림이 없이 믿음의 새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9,10절을 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면 예수님의 부활하심으로 장차 있을 마지막 심판에서 구원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지못해 피곤하고 기쁨이 없는 신앙생활하지 않고 구원의 확신 가운데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교제하고 기쁨을 얻는 복된 삶이 되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구원받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를 감사함으로 잘 누려야 하는데 최근 불어 닥친 경기 한파로 마음이 오그라들어 이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들어왔습니다. 이제까지는 느긋한 마음으로 살았는데 그렇게 느긋하게 살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위기의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때 저의 필요를 아시고 제깍제깍 도와주셔야 하는데 별로 그러시는 것 같지 않아서 하나님의 사랑이 피상적으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복음역사에 적지 않은 책임을 맡았는데 여전히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감당하지 못하는 연약한 자신을 볼 때 내가 끝까지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어왔습니다.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제가 져야 할 십자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마음에 평강이 자주 사라졌습니다. 이런 저의 기쁨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보고 국민 게임 애니팡 하는데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어려운 시대 어려운 복음역사로 인해 마음은 오그라들고 평강과 확신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제가 여전히 연약하여 죄인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시므로 저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불어닥친 어려움을 통해 세상욕심의 찌꺼기를 걸러 내시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진 자로 연단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이 저를 붙드십니다. 제가 이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이 힘든 시기를 인내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감당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귀히 쓰임받을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 역사(12-21)
12-21절에는 아담과 예수님을 대조시켜서 대표성의 원리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 역사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 사람’ 혹은 ‘한 분’이라는 단어가 10번 반복되어 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통해 한 사람의 영향이 인류역사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12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세상에 죄가 들어온 것은 첫 사람 아담이 계명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은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번 지은 죄치고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의 죄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의 아들 가인에 이르러서는 동생을 죽이는 존속살해의 무서운 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7세손인 라멕에 이르면 그 죄가 더 심각해지게 됩니다. 라멕은 잔인무도한 사람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사람을 때리고 죽이는 ‘묻지마 폭행’, ‘묻지마 살인’의 원조남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범죄로 죄가 무차별하게 들어오게 되고 그 결과 불멸의 존재였던 인간에게는 사망선고가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죄는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을 때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어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다고 죄가 아닌 것이 아닙니다. 율법이 있든 없든 죄는 어디까지나 죄인 것이고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곧 율법이 없던 때에도 아담과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에게까지 사망은 왕노릇 하였습니다. 이는 아담이 모든 인류를 대표하고 있고 그의 범죄는 모든 인류의 범죄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같은 대표성의 원리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생명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5-17절을 보십시오. 첫 사람 아담의 범죄는 모든 인류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은사는 많은 사람을 의에 이르게 하고 생명을 얻게 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정죄와 심판에 이르게 되었으나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은사는 많은 범죄함을 의롭다 하심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범죄로 사망이 모든 인류에 왕노릇 한 것처럼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게 되었습니다. 18,19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한 사람이 불순종함으로 죄를 지으면 자기에게서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고 정죄를 받게 됩니다. 반면 한 사람이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그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어 구원을 받게 됩니다. 한 사람 아담의 영향력은 이와 같이 인류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만큼 지대합니다. 우리는 나 한 사람의 영향력을 작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 한 사람 내 마음대로 산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지 않습니다. 또 반대로 내가 믿음으로 순종하고 산다고 해서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불순종하고 조상의 망령된 행실을 좇아 살면 나로 말미암는 자들이 다 정죄를 받아 사망에 이르게 되고 맙니다. 반면에 나 한 사람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하면 나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에 의에 이르고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이는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께서 역사적으로 증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 한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하므로 많은 사람을 살리고 의에 이르게 하는 역사에 귀히 쓰임 받아야 하겠습니다.
20절은 율법이 들어오므로 죄의 심각성을 폭로시킴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죄란 것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몰랐는데 율법을 통해서 그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보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우리 신자의 삶은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리고 즐거워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명인의 삶에 대한 무겁고 부담스런 마음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즐겁고 소망이 넘치는 새 생활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즐거운 믿음의 삶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게 합니다. 우리가 어렵고 힘든 시대에 어두운 삶의 그림자를 벗고 밝고 환한 즐거운 은혜의 새 삶을 누리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