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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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7-05-07 (일) 12:58
ㆍ분 류	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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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누가복음 제14강]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2017년 누가복음 제14강 오정훈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누가복음 8:40-56
요절/누가복음 8:50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강을 건너는 여우가 끝내는 꼬리를 적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처음에 가졌던 결연한 마음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믿음으로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은 두 사람이 나옵니다. 이들의 특징은 처음 가진 믿음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끝까지 지켰다는 것이고 이로써 놀라운 치유와 생명이 살아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망하지 않고 그 믿음을 끝까지 지킬 때 최후의 승리와 영광을 얻게 됩니다. 두려움 많은 세상에서 우리가 처음 가진 믿음을 끝까지 지킴으로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승리를 체험하는 종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40-48)
예수님이 갈릴리 건너편 거라사 땅에서 귀신들린 사람을 온전케 하시고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시자 무리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하였습니다. 이는 절실한 문제로 도움을 받고자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 사람 회당장 야이로의 마음은 몹시 절박하고 간절하였습니다. 41절입니다.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앞에서 나온 가버나움의 백부장이 이방인 중에 거물급 인사였다면 본문의 회당장 야이로는 유대인 중 거물급 인사였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는 회당 중심의 사회로서 회당장은 예배와 교육과 작은 재판까지 담당하는 큰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버나움 같이 큰 회당에는 3명의 회당장이 있었는데 야이로는 그런 큰 책무와 권한을 가진 회당장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야이로가 자신보다 훨씬 젊은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간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의 열 두 살 된 외딸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42). 열 두 살 먹은 외딸이니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웠을까요? <사춘기 시작하기 전 혹 시작했더라도 엄마 말, 아빠 말 잘 듣는 딸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뻤을까요?> 저는 아들만 셋이어서 딸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끔 딸을 보고 눈이 녹는 듯한 이동원 목자님이나 최바울 목자님을 보면 딸이 좋긴 좋은가 보다 하는 생각을 가끔 하였습니다. 어쨌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고 귀여운 딸이 죽어가고 있으니 그 아비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차라리 자신이 대신 죽지 딸이 죽어가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 딸을 살릴 수만 있다면 지옥의 불구덩이에라도 뛰어들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어가고 있는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애끓은 마음이 회당장의 체면이고 뭐고 다 버리고 예수님의 발 아래 꿇어 엎드리게 한 것입니다. 이처럼 아비의 마음은 자식을 향한 애끓은 마음이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스승이 있지만 아비의 심정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고상한 지식이나 철학, 뛰어난 재주가 아니라 간절하고도 절박한 아비의 마음입니다. 간절한 아비의 심정, 어머니의 심정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죽어가는 딸이 살아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야이로처럼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시대 죽어가는 아들 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렇게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매달려 기도할 때 그 가운데 성령의 역사가 시작될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 애끓는 아비의 마음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이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이제 야이로의 딸은 이 주님의 도우심으로 살아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는 길에는 또 다른 절박한 문제로 다가오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43절입니다. “이에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혈루증은 출혈이 멎지 않고 지속되는 만성적인 부인과 질환이었습니다. 여인은 12년간 혈루증으로 고생을 했으니 그 사정이 어떠하였겠습니까? 몸에서 피가 조금씩 조금씩 빠져나갈 때마다 그의 생명력도 조금씩 빠져나가고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도 사라져갔습니다. 얼굴에는 핏기 하나 없고 살은 말라 초췌하기 그지없었을 것입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이 여인이 많은 의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많은 돈만 허비하였을 뿐 전혀 고침 받지 못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율법은 계속되는 출혈이 있는 이 여인을 부정한 자로 규정하여 회중예배에 참석할 수 없게 하였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금하였습니다.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상실한 것도 가슴 아픈 일인데 부정한 여인으로 낙인찍혀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이었을까요? 정말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나오게 되었습니다. 44절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뒤로 몰래 가서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살짝 대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인의 혈루증이 즉시 낫게 되었습니다. 귓속말로 ‘제발 좀 제 병을 고쳐주세요!’ 하거나 예수님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살짝 손만 대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까? 베드로의 말처럼 예수님을 만지려고 미는 사람, 옷자락을 잡고 늘어지는 사람, 몸을 비비대는 사람도 있었는데 유독 이 여인만 나음을 받게 된 것은 어떻게 된 일입니까? 사람들은 이 성경의 장면을 보고 몰래 손만 대도 쉽게 은혜 받을 수 있는 것이구나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인이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은혜 받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여인도 처음에 이 병을 고치기 위해 용하다는 산부인과 내과 한의원 등 안 가본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돈은 돈대로 쓰면서 병은 낫지 않고 생명력이 빠져 나갈 때 여인의 절망과 한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1년, 2년, 3년 그리고 어언 10년이 지나 12년이 되었을 때 그는 살아있으나 죽은 자와 방불한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절망이 그의 가슴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예수님께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한 가닥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병환자도 고치시고 한 손 마른 자도 고치시고 심지어 죽은 청년까지 일으켜 세우신 것을 볼 때 자신의 병도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인은 이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반드시 낫게 될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5:28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그래서 감히 앞으로 나갈 수 없었지만 뒤로 몰래 접근해서 한번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그랬을 때 놀랍게도 그의 병이 즉시 낫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에서 볼 때 여인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 은혜 받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실상은 수많은 실패로 인한 태산 같은 절망과 사람들의 정죄를 극복하고 나온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을 만하니까 믿고 될 만 하니까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아무리 많은 실패를 했을지라도 이전의 실패를 다 잊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그런 자에게 반드시 은혜 주실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마다 반복되는 실패나 고질병으로 안되는 일은 아무리 해도 안된다는 절망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내면의 고질적인 죄 문제로 또 어떤 분은 낫지 않는 병으로 또 어떤 분은 자식문제로 고통하고 절망합니다. 그래서 아예 좌절하고 다시 도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해도 안되는 절망적인 문제 앞에 다시 한번 믿음으로 주님께 손을 대어야 합니다. 특별히 기도의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여인의 믿음의 행동을 감지하셨는지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예수님을 만지려고 밀치고 당기고 하는 사람들로 가득 하였지만 아무리 그들이 그렇게 해도 그 안에 믿음이 없었기에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정말 믿음으로 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은혜 주십니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여인은 더 이상 자신을 숨길 수 없음을 알고 떨며 사람들 앞에 나아와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사람들 앞에서 소감 발표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여인의 행동은 예수님의 능력을 도둑질한 것이요 예수님을 부정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여인은 육신은 나음 받았지만 내면은 여전히 정죄 받을 것 같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여인의 내면을 아시고 그를 귀한 딸로 영접하시고 그 믿음을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48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이 말씀은 여인이 은혜 받을 만한 충분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란 뜻이요 더 이상 부정한 여인이 아니라는 구원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은혜받기 원하는 사람은 모두 여인과 같은 분명한 믿음이 있어야 함을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도 ‘그의 옷에 손만 대어도 나으리라’ 하는 Just one touch 믿음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주님의 옷에 손을 대고 주님이 베푸시는 치유와 회복의 역사 체험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49-56)
예수님이 아직 여인과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아주 비통하고도 절망적인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49절입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이 말씀은 이제는 딸이 죽어서 예수님이 오셔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예수님이 집에만 가시면 죽어가는 딸이 단번에 살아날 줄 믿었는데 혈루증 앓는 여인으로 지체되는 바람에 목숨보다 더 귀한 딸이 그만 죽어버리고 만 것이었습니다. 그 실낱같은 희망이 이제 절망으로 바뀌고 모든 것이 끝났다는 두려움이 야이로의 마음에 무섭게 엄습하였습니다. 여인과 예수님에 대한 원망과 함께 삶을 지탱하고 존재의미를 주던 딸을 잃어버림으로써 그의 삶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를 어떻게 도와주십니까? 다 같이 50절 말씀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이 말씀이 야이로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야이로는 집에서 온 사람들의 말을 듣고 두려워하기 쉬웠습니다. 딸이 죽었기 때문에 예수님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불신은 그를 두려움의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세상은 두려운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죽음은 우리를 두렵게 하고 어두움도 우리를 두렵게 만듭니다. 반복되는 실패와 심각한 건강문제, 해결되지 않는 장래문제가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이러다가 내 인생이 망하고 여기서 끝장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 암에 걸려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보니 사람들은 암에 걸리지 않을까 몹시 두려워합니다. 저도 요즘 건강한 성심병원에서 검진대상자이오니 검진 받으라는 문자가 자주 오는데 몸도 예전 같지 않고 혹시 몸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두려워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취업절벽에 절망하여 더 이상 무엇을 하려고 하지 못하고 인생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단은 이처럼 현실의 어려움을 통해 사람들 마음에 극한 두려움을 심어 믿음을 잃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할 만한 이유가 있고 충분한 근거가 있으니 어찌 두려워하지 않으리요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입니다(딤후1:7). 죽음이 죄의 결과이듯이 두려움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두려움과 적극적으로 싸워야 합니다. 야이로는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 안에서 정말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는 항상 소망이 있고 새로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43:19)” 그러므로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 앞에 두려워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주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해야 합니다.
둘째로, 처음 가졌던 믿음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야이로가 예수님 발아래 꿇어 엎드려 간구하였을 때는 예수님께서 집에만 오시면 딸이 반드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당장으로서의 체면도 버리고 발아래 꿇어 엎드려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체되어 딸이 죽게 되자 그는 그 처음 가졌던 믿음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두려움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예수님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처럼 상황에 따라 그 믿음이 달라지고 흔들리게 됩니다. 저도 전에 말씀공부 하던 양이 이렇게 말씀이 은혜로운 곳은 처음 봤다는 말을 하며 말씀을 잘 받는 것을 보며 큰 소망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내면의 심각한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되는 것을 보며 저는 천수원 목자님에 이어 드디어 대어를 낚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본래 심각한 문제가 다시 드러나고 힘든 소리를 하며 제가 너무 율법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저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양이 은혜 받고 좋을 때는 성령께서 역사하신다며 믿음을 가졌지만 힘든 소리를 하자 처음 가졌던 믿음을 잃고 소망을 놓아버리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처럼 상황에 따라 처음 가졌던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두려움에 빠지길 잘합니다. 그러나 진짜 두려운 것은 상황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 가졌던 믿음을 잃어버리는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권능의 주로서 죽은 자도 일으켜 세우시는 부활의 주요 생명의 주가 되십니다. 이 예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주님은 마른 막대기에서 새싹이 나게 하시고,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며, 죽은 자도 능히 살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이 주님을 믿기만 하는 것입니다. Just believe! 믿기만 하는 것은 아주 쉬울 것 같은데 세상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믿기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믿기만 할 수 있습니까? 힘들어진 상황을 보지 말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딸이 죽은 상황에서도 처음 가졌던 믿음을 변함없이 지킬 때 딸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이 시대 죄의 탁류에 휩쓸려 죽어가는 영혼들 그리고 이미 죽어버린 것 같은 사람들로 인해 두려워하고 절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주님께서 역사하시면 반드시 살아날 수 있다는 처음 가졌던 믿음을 굳게 붙들고 주님의 역사하심을 간구하는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51절입니다. 예수님은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준비된 사람들, 믿음의 사람 간절한 소원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 우리 가운데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사람들은 아이로 인해 울며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 안에서 죽음은 잠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죽은 것을 알았기에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사람들의 그런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54-56a절입니다.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주라 명하시니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님은 죽은 야이로의 딸을 향해 달리다쿰하셨습니다. 이는 아버지가 잠든 아이를 깨울 때 하는 말로 이제 그만 자고 일어나라는 말씀입니다. 아이는 정말 잠들었다 깨어난 사람처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일어났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살아난 바로 이 일은 예수님 안에서 누구나 다 살아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주님 안에서는 어떤 실패나 좌절도 없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며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지키는 자는 최후의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명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우리가 딸이 죽어가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처음 가졌던 믿음을 끝까지 지킴으로 생명이 살아나는 능력의 역사 생명의 역사 체험하는 종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통해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과거 두려움의 종으로 어두운 것을 무서워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염려가 많았습니다. 겨우 생각해낸 것이 헌책방이나 세탁소였는데 하나님은 이런 저에게도 믿음을 주셔서 가정을 이루고 자기 전공을 살려서 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또 자기 하나 감당할 수 없던 연약한 저를 통해 몇 몇 사람이 은혜 받고 살아나는 역사에 사용하여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러 인생의 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삶에 대한 두려움은 가시지 않습니다. 항상 목에 가시같이 버티고 있는 많은 대출금은 저의 심령을 막히게 하고 애들을 잘 키워 낼 수 있을까 염려하였습니다. 그리고 건강이 안 좋은 동역자가 체하지 않을까 예전의 체중을 회복할 수 있을까 염려하였습니다. 또 양을 잘 치는 것도 아니고 역사를 잘 섬기지도 못하여 캠퍼스 복음역사에 계속해서 쓰임 받을 수 있을까 염려하였습니다. 사단은 이런 저런 현실문제들을 통해 저를 연약하게 하고 두려움의 종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저에게 오늘 말씀을 통해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하십니다. 믿기만 하면 저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저를 통해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를 이루어 주실 것을 약속하여 주십니다. 제가 이 주님을 바라보고 저를 통해 여전히 역사하신다는 처음 가졌던 믿음을 굳게 붙들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믿음으로 제게 맡기신 영혼들을 위해 야이로와 같이 아비의 심정으로 간구하므로 이들을 살리는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부활의 주 예수님과 그 말씀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통해 친히 구원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이 예수님께 대해 처음 가졌던 믿음을 끝까지 지킴으로 주님이 이루시는 생명과 구원의 역사 체험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