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7-09-10 (일) 12:40
ㆍ분 류	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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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누가복음 제32강]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2017년 누가복음 제32강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말씀/ 누가복음 21:1-38
요절/ 누가복음 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말세의 징조와 주님의 재림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죽으심과 부활이 과거에 사건이라면 재림은 장차 일어날 사건이기에 절대적인 믿음이 요구됩니다. 예수님은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심으로 재림도 말씀대로 반드시 있을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현재 우리는 아주 두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대를 분별하며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말세지 말에 삶의 자세를 새롭게 하고 주님이 명하신 대로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1.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1-4)
1,2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눈을 들어 사람들이 헌금하는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헌금은 단순히 물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애정과 감사와 믿음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그때 부자들이 풍족한 중에서 헌금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또 어떤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을 넣는 것을 보셨습니다. 렙돈은 가장 작은 화폐 단위로 1/128 드라크마에 해당하는 돈, 2천원 정도의 돈이었습니다. 이 과부는 사실 생활비밖에 없었는데도 헌금을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생각할 때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헌금하는 것을 다 지켜보신 후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사람들은 큰돈을 헌금하는 부자들에게 관심을 가졌을 텐데 예수님은 이 가난한 과부가 가장 많이 헌금을 했다고 인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많고 적음의 기준은 액수가 아니라 소유 중 바친 비율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헌금의 량을 보았지만 예수님은 헌금에 나타난 그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물질을 보았지만 예수님은 진심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았지만 예수님은 그의 중심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부자들은 많은 액수의 헌금을 했어도 그 풍족한 중에서 얼마를 한 것이지만 과부는 생활비 전부를 헌금한 것을 보셨습니다. 어떻게 그는 생활비 전부를 드릴 수 있었을까요? 그는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진정한 보호자가 되시고 공급자이심을 믿었습니다. 곧 그의 헌금은 그의 믿음과 헌신과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진심과 믿음이 담긴 헌금, 삶의 온전한 헌신을 기뻐하십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 자신을 드려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입니다.(롬12:1)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와 같이 온 진심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자를 기뻐하시고 칭찬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풍족한 중에서 얼마를 드리며 소임을 다 한 것으로 여기고 칭찬 받는 자가 되고 복 받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는 큰 복을 기대하면서도 온전한 십일조를 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우리의 헌금하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사랑과 은혜를 아낌없이 쏟아 부어 주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께 모든 것을 드려 헌신하는 삶을 사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70년이 넘도록 한곳에서 만들어 파는 심복순 할머니는 그의 신앙고백서인 “나는 다윗 왕보다 행복합니다”라는 책을 쓴 분으로 유명합니다. 이 할머니가 만든 호두과자는 동일한 여러 호두과자 중에서도 맛이 독특해서 미식가들은 꼭 이 할머니 과자를 알아본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 분은 호두과자를 포장할 때 꼭 전도지를 함께 넣어 팔기 때문에 구별이 됩니다. 그의 인생은 신혼 초부터 계속되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또 아들이 보증을 잘 못 서서 전 재산을 날린 것으로 인해, 거기다 사랑하는 둘째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참으로 힘든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찍이 하나님께 드린 서원기도가 있어서 이를 갚기 위해 열심히 호두과자를 만들어 틈틈이 교도소와 양노원을 돌아보고 땅을 교회 터로 기증하여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할머니의 호는 초실인데 처음 열매는 하나님 것이란 뜻입니다. 그는 매일 호두과자 판돈을 가장 먼저 하나님 몫으로 저축하여 그 돈으로 하나님께 드린 약속대로 필요한 지역에 7교회를 세웠습니다. 어떤 신문 기자가 그에게 책 제목을 왜 “나는 다윗 왕보다 행복합니다.”로 정했는지 물으니 다윗은 여러 사람의 피를 봤기 때문에 성전 짓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보잘 것 없는 제가 하나님의 성전을 7군데나 세웠으니 다윗 왕보다 행복한 자임을 고백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너 뭐하다 왔느냐?’ 할 때 떳떳이 내놓을게 없을까 두렵다” 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신 것은 그의 진심과 애정과 믿음을 본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또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중심을 보는 영적 분별력을 갖도록 돕고자 하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생존의 위협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강대국의 발판이 되기 쉬운 지형학적 조건이나 지도자의 부족한 역량 때문에 겪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연단입니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믿음을 드리기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회개와 믿음과 헌신을 드리는 준비된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인자의 재림(5-38)
첫째, 말세의 징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외적으로 초라하나 믿음이 살아 있는 가난한 과부와 웅장하고 화려함을 자랑하나 그 중심이 타락한 성전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성전의 멸망이 가까웠음을 깨우쳐주셨습니다. 5a절을 보십시오.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이들은 제자들로서(막13:1) 성전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압도당하여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당시 성전은 헤롯 대왕이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 만들어 화려하고 웅장하였습니다. 대리석으로 세워져서 멀리서 보면 눈 덮인 산처럼 보였고 황금으로 입혀진 지붕은 아침햇살에 반사되어 찬란하게 빛났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외국의 진상품, 전리품, 부자들이 기증한 값진 헌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성전을 더욱 아름답고 권위 있게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성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신다고 믿었고 화려하고 웅장한 성전은 영원하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세상의 어떤 견고한 것도 영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참 성전으로 오신 예수님은 받아들이지 않고 눈에 보이는 성전을 하나님처럼 의지하였습니다. 대부분이 갈릴리 바닷가 출신인 제자들도 화려하고 웅장한 성전과 그곳을 찾는 수많은 예배 자들과 화려한 까운을 입고 예배를 집정하는 종교지도자들을 보며 넋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더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이처럼 아름답고 견고한 성전에 그 돌들이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지게 된다는 예언의 말씀에 그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AD 70년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철저히 파괴됨으로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눈에 보이는 대로 아름다운 겉모습만 보았지만 예수님은 성전의 타락한 중심을 보셨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곳이어야 하는데 현재 성전은 형식적인 예배와 장사하는 자들의 소리로 가득 차 강도의 굴혈로 변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성전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성전이 무너지리라는 경고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비로소 깨어나 현실로 돌아와 세상 종말에 대해 예수님께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그들에게 성전의 무너짐은 곧 인류의 종말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 때와 그때 나타날 징조에 대해 심각하게 알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가르쳐주시는 말세의 징조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거짓 메시야의 출현입니다. 8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혼란한 때를 틈타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내가 그라” 하며, 또 “때가 가까이 왔다”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미혹합니다. 미혹은 믿음의 길에서 벗어나 멸망의 길을 가도록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거짓 메시야들이 나타나 신자들을 실족하게 합니다. 심각한 인생문제에 빠져 있거나 신앙생활에 회의를 품고 기로에 있을 때는 분별력을 잃고 이들에게 속게 됩니다. 거짓 메시아들은 구원의 은혜와 부르심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주님께 대해 냉랭한 자들에게 접근하여 힘들게 십자가를 지지 말고 쉽고 편안하게, 즐겁게 신앙생활 하라고 유혹합니다. 오늘날 힘든 현실에 짓눌려 살아가는 청년들은 ‘무엇이 옳은가?’에 관심두기 보다 ‘무엇이 유익한가?’ ‘무엇이 대세인가?’에 관심을 가지므로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면 쉽게 속아 넘어갑니다. 거짓 메시아가 무서운 것은 한번 미혹당하면 스스로의 힘으로는 헤어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미혹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하십니다. 주기도문에서도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거짓 메시아에게 미혹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영원한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려 순종하며 믿음에 강건해져야 합니다.
둘째로, 재난의 연속입니다. 말세가 되면 세계 각처에서 난리와 소요의 소문이 들립니다. 또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 사이에 끊임없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오늘날도 전쟁 소식이 없는 날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전쟁 소문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지금은 대량 학살무기로 싸우기 때문에 전쟁은 지구 멸망을 초래합니다. 이런 인재 외에도 자연 재난이 연속적으로 발생합니다.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11) 지금 미국은 수십 년 만에 처음 발생한 엄청난 세력의 허리케인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은 태풍으로, 멕시코는 지진으로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재난의 소식으로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두려운 소식을 듣고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9b절을 보십시오.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이런 재난의 의미를 알고, 이 재난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믿을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재난들은 세상 끝이 아니라 종말의 징조요 장차 올 심판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재난들을 통해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무지한 인생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성도들을 박해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가려니와” 신자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박해를 받는데 이런 박해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박해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박해를 통해서 임금들과 지도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박해를 받을 때 무슨 말로 변명할까를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하십니다. 그때가 되면 주님께서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는 박해를 당할 때 자기 경험이나 지식이나 지혜보다 성령을 의지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신자들에게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할 수 없는 말씀과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내실 것입니다.
16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가정의 핍박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우리는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은 이제까지 부모를 중심으로 가족 친척끼리 끈끈한 혈연관계를 맺고 살아왔기 때문에 예수님 중심의 새로운 가족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자들을 핍박하고 사탄의 세력에 넘겨줄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 형제, 친구를 사랑하지만 그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될 때 자연히 마찰이 생기고 때로는 원수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17절을 보십시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께 속한 자들이 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세상과 구별이 되어 세상과 함께 하지 않으므로 미움을 받고 왕따 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 이렇게 가정이나 세상 사람들로부터 미움과 박해를 받으면 두려워서 세상과 타협하거나 당분간 신앙생활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절대주권으로 우리를 보호하여 주셔서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하신다고 믿음을 갖도록 하십니다.(18) 이는 믿는 자의 영적 생명과 장래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가르쳐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조만간 미래에 일어날 일들로 인해 두려움에 시달리므로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생각하면 끔찍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를 미리 말씀하심으로 우리가 믿음을 견고히 하고 진정한 구원을 위한 준비된 자세를 갖도록 깨우쳐 주십니다.
19절을 보십시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주님은 이제껏 제자들에게 말세의 징조들을 가르쳐주시고 이제 제자들이 영혼의 구원을 위해 인내하도록 격려해주십니다. ‘인내’는 믿음으로 굳게 서는 것(by standing firm, NIV)인데 이는 개인 신앙을 견고히 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를 죄와 멸망에서 구원하신 주님과의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관계성이 분명할 때 박해와 세상 유혹과 환난을 견디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마라톤 경주를 할 때 골인 점에 가까울수록 힘든 것처럼 하나님 나라가 가까울수록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한 백성으로 사는 것이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곧 영적인 구원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도록 격려하십니다. 믿음의 경주를 완주한 자에게 주실 구원과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고난의 때를 끝까지 인내하는 종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둘째,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실 예수님
20-24절은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은 AD 70년에 티투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 군대에 의해 처참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군대들에게 포위되면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고 하십니다. 그 때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성 밖으로 나가야 하고 촌에 있는 자들은 성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입니다.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사 깨우치시고 최후에는 아들까지 구원자로 보내시고, 암탉이 자기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끊임없이 모으려고 하셨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징벌의 날입니다. 그 날에는 땅에 큰 환난과 진노가 있기 때문에 피신하기 어려운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칼날에 죽임을 당하고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갈 것입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이 때 110만 명 이상이 살해되었고 97,000명이 포로로 잡혀갔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힐 것입니다. 이때로부터 약 2천년 가까이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에게 유린당하고 유대인들은 나라 없이 방황하였습니다.
25,26절은 인류 종말의 날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25,26) 이 모든 것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하였습니다.(마24:29) 해와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면 온 세상은 어두움에 갇히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는 현상 곧 우주의 총체적인 대이변을 보니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그때는 인류가 쌓아놓은 모든 과학문명도 순식간에 멸망됩니다. 그 날에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핵폭탄은 동시 다발로 폭발하여 불 심판을 이루고 온 우주의 모든 질서는 다 무너집니다. 이때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은 두려워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난의 끝에 주님께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27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인류역사의 종말과 함께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능력과 영광중에 다시 오십니다. 여기서 능력이란 마지막 심판의 날에 주님께서 온 세계를 소멸하시며(벧후 3;7,10)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고전 15:52) 살아 있는 자들의 육체를 부활한 자들의 육체와 같이 변화시키실 뿐만 아니라(살전 4:17), 악한 자들은 심판하실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계18:1-3) 또한 영광은 주님께서 재림하신 후 위엄과 권능을 가지고 모든 피조물들을 굴복시키고 통치하실 그리스도의 왕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초림은 조용히 구유에 가장 비천하고 겸손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재림 주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나팔이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많은 천군 천사들을 대동하시고 능력과 영광의 주로 오실 것입니다. 아멘! 28절을 보십시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그때 신자들은 비로소 머리를 들 수 있게 됩니다. 이 날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징벌의 날이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속량의 날이요 최후 승리의 날입니다. 이 날은 믿음으로 산 사람과 자기 나름대로 산 사람 사이에 그 운명이 극명하게 나누어지는 날입니다. 신자들은 이날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며 예수님을 섬기고자 머리를 숙이고, 또 사탄의 고소와 정죄를 받으며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죄인의 심정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날에는 예수님께서 천사들을 사방에 보내어 택하신 자들을 불러 모으십니다.(막13:27) 그때에는 생명책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실 것이며 진정한 구원과 승리를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이 희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기에 세상의 어떤 역경과 박해와 유혹에서도 승리가 보장된 삶을 향해 믿음으로 전진하게 만듭니다. 우리에게 참된 희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셋째,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에게 재림의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십니다. 사람들은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에서 싹이 나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압니다. 이처럼 세상에 말세의 징조가 나타나면 세상 끝 날이 가까웠고 주님께서 재림하실 날이 임박했음을 알고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32,33절을 보십시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들은 주님의 재림이 반드시 있을 것과 또한 멀지 않았음을 말해줍니다. 세상만사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 대해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의 세력에 빠져 방탕함과 술 취함으로, 또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해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날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임함으로 피할 길이 없습니다. 다만 준비하는 자에게만 구원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날을 준비해야 합니까? 36절을 보십시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우리가 언제 주님 앞에 서게 되더라도 부끄러울 것이 없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왜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어야 합니까? 이 세상이 악하고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항상 돈 벌 궁리, 재미있게 즐길 궁리, 자기 영광을 드러낼 궁리를 하며 아무런 준비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 또한 그런 분위기에 휩쓸러 가게 됩니다. 항상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내면에 참 평안을 주시고 깨어있게 하시고 승리의 인생을 살게 해주십니다. 항상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시대를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진실되게 헌신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십니다.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는 자에게 한 영혼을 사랑하고 살릴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지혜와 목자의 심정을 주십니다. 1776년 미국의 독립전쟁 때 조지 워싱턴 장군이 가장 고전한 전투는 필라델피아의 밸리 포지라는 마을에서의 전투였습니다. 군인들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탈진 상태에 빠져 있었으므로 워싱턴이 전투에서 승리할 것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비서인 루이스는 워싱턴 장군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을 굳게 믿으므로 필승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장군은 하루에 네 번씩 성경을 펴놓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 그의 얼굴은 너무나 평화로웠습니다. 전투는 끝까지 침착성을 유지하는 쪽이 승리하는 법입니다.” 하며 믿음을 심었습니다. 워싱턴은 성경묵상과 기도를 통해 마음의 평안과 지혜를 얻어 대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밸리 포지에는 워싱턴을 기념하는 그의 기념교회가 설립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기도문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민족의 지도자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백성을 섬기게 하소서”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사탄의 미혹의 역사가 심해도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기도에는 ‘절망을 희망으로, 한숨을 찬양으로, 눈물을 웃음으로’ 바꾸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37,38절은 예수님이 낮에는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밤에는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시며 친히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는 삶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재림의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기에 힘쓰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도하기와 말씀사역에 힘쓰는 삶이야말로 가장 깨어 있는 삶입니다.(행6:4)

결론적으로, 누구나 이 시대는 말세지 말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종말에 가까이 오고 있다는 징조를 많이 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신자들이 더 큰 어려움과 환난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때 재림의 희망 가운데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도록 투쟁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시고 더욱 굳건히 말씀을 붙들고 개인 신앙을 견고히 하도록 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