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3-12-08 (일) 12:55
ㆍ분 류	요한복음
ㆍ첨부#1	2013_성탄1강(한아브라함)-1.hwp (29KB) (Dow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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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성탄절 제1강] 말씀이 육신이 되어

2013년 성탄절 제1강 한아브라함

말씀이 육신이 되어

말씀/ 요한복음 1:1-14
요절/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메리 크리스마스!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메시아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집에 어떤 손님을 모시느냐에 따라서 집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항상 분위기를 업 시키는 친한 친구가 오면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집니다. 유명인사가 오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반면에 술 먹고 주정부리는 친척 어른이 오면 정말 싫죠. 예수님은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영광스럽게도 이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집에 들어오시겠다고 하십니다. 자녀삼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시간 성육신의 영광, 예수님의 겸손과 희생과 사랑을 잘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충만한 은혜와 진리를 맛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 1장,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1-13)
1절을 보십시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여기서 태초란 만물이 지음 받기 이전의 상태를 말합니다. 만물이 있기 전에 무엇이 있었습니까? 1절은 말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헬라인들은 태초에 로고스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존재인지 명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요한복음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예수님은 태초에 계신 말씀이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인생의 근본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 존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생의 근본 문제를 몰라서 방황하며 문제 속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하며 그 후에는 심판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을 기점으로 세상역사의 전, 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이전의 역사가 B.C.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이후의 역사가 A.D입니다.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이 들어가는 개인의 삶도 B.C와 A.D로 나누어져 삶이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심판에서 구원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영생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2,3절을 보십시오.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이 함께 천지 만물을 지으셨습니다. 창조의 클라이막스요, 주인공인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얼마 전에 동물원 호랑이가 화가 나서 사육사를 물었습니다. 그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호랑이의 마음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호랑이의 마음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모릅니다. 옆에 있는 동역자의 마음도 모릅니다. 심지어 나도 내 자신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가수가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 라고 노래 할 때 많은 사람이 공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창조주 예수님은 나를 속속들이 완벽하게 다 아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만물을 다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다윗도 일찍이 주 안에 있는 생명과 빛에 대해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시편 36편 9절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여기서 생명은 ‘조에’로서 영생을 말합니다. 예수님 안에 영생이 있습니다. 창조 당시에 인간은 영생하는 존재였습니다. 여기서 영생은 단순히 시간만 길게 사는 것이 아니요,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가운데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범죄로 말미암아 생명, 영생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사망이 왕 노릇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죠. 그러나 자기도 모르게 죽음의 세력에 지배당하여 살고 있습니다. 죽음이 인생에 주는 영향력은 실제로 너무나 큰 것입니다. 짧은 생애를 사는 동안에도 죽음이 주는 두려움, 염려, 슬픔, 허무, 공포에 눌려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섬겼던 어느 아랍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중동의 한 부부가 너무 사이좋게 잘 살 길래,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섬기 길래 어느 기자가 물었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남편 말을 잘 듣고 잘 살으셨습니까? 하니까 할머니가 설명해 주시더랍니다. 신혼여행을 가는데 낙타를 타고 갔답니다. 남편을 태우고 가는 낙타가 몸을 뒤틀더니 남편을 떨어뜨리더라는 거예요. 남편이 화를 내지 않고 한 번 하더니 참더래요. 조금 가다가 또 떨어뜨리더래요. 이번에도 두 번 하고 참았습니다. 세 번째 떨어트렸습니다. 아내가 생각하기를 세 번 하고 참겠지? 했는데 허리에서 총을 꺼내더니 낙타를 쏴 죽이더래요. 짐승이 무슨 죄가 있냐. 왜 죽이느냐. 소리 질렀더니 남편이 전혀 화를 내지 않고 한 번 그러더라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50년을 잘 살았다는 거예요. 죽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지요. 죽지 못해 두려워서 남편을 섬긴 것이지요. 신앙이 없으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다시 한 번 4절을 보십시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예수님은 죄로 죽을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십니다. 이 주님이 주는 생명을 누리는 사람은 영생의 기쁨이 샘솟듯 솟아납니다. 근심, 걱정, 두려움, 염려, 허무, 슬픔, 무의미, 등등의 두려움 요소가 사라집니다. 항상 기뻐합니다. 범사에 감사합니다. 영혼 깊은 곳에서 찬양이 흘러넘칩니다.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하였습니다.(4b) 빛은 인생의 갈 길을 제시합니다. 어둠에 있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릅니다. 인생의 방향이 없습니다. 한국 청년들은 대학생이 되면 그 때부터 방황합니다. 그 전까지는 방황하지 않습니다. 좋은 대학 가기위한 한 가지 분명한 방향과 목표가 있어서 어려서부터, 유치원 때부터 영어 배우러 다니며 대입을 준비합니다. 유치원도 입시생들이 다니는 곳처럼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러나 막상 대학에 오면 이제 어떤 인생을 살지 모릅니다. 당연히 모르죠, 어두움에 있기 때문에. 빛이 없는데 길을 알 길이 없죠. 그래서 그냥 좋은데 취직 해야겠구나 방향 잡는 거죠. 그러나 빛이 비추이면 길이 보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훤히 보입니다. 빛의 자녀로 살며 더 이상 방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확신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또한 빛은 에너지입니다. 세계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과일이 어디 산인지 아십니까? 캘리포니아 산입니다. 햇볕이 항상 강하게 비취니까 과일이 당도가 높고 신선한 것이지요. 사람도 햇볕을 쬐이지 않으면 골다공증, 우울증, 암, 등 각종 질환에 걸립니다. 우리 영혼도 빛 되신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의 은혜의 빛을 많이 받을수록 영적으로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도전하는 인생 힘찬 인생 승리하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빛에 대한 반응이 어떠합니까? 5절을 보십시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어둠 속의 사람들은 빛을 소망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둠에 거할수록 빛을 깨닫지도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 참 이상하죠. 괴로워서라도 빛으로 나올 것 같은데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두움의 세력에 붙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빛 가운데로 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OECD국가 중에 한국은 크리스천 국가이고, 선교사 파송이 많은 나라인데, 자살률은 1위이고 행복지수가 바닥입니다. 이상하죠. 오늘날 우리를 위협하는 큰 어둠의 세력이 무엇입니까? 돈 욕심과 정욕입니다. 이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채우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왜 한국에 무슨, 무슨 방이 그렇게 많냐고 합니다. PC방, 노래방, 소주방, 비디오방, 기타 방, 방방곳곳에 방이 넘칩니다. 20년 전만해도 복덕방, 여관방뿐이었습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문화인거죠. 빛을 싫어하고 어둠을 추구하는 거죠. 따라서 어둠에 거하는 자들에게 빛을 증거 하는 빛의 증거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하나님은 빛의 증거자로 세례요한을 보내셨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당시에 사람들은 세례요한이 빛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빛이 아니요, 빛의 증거자였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세례요한처럼 예수님을 잘 증언하여 믿게 할 수 있을까요. 꾸준한 성경공부를 통하여 참 빛 되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성경공부만큼 빛을 잘 증거하는 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다 같이 읽겠습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예수님은 참 빛이 되셔서 각 사람에게 비추었습니다. 특히 “각 사람”에게 비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모두에게 빛이 되십니다. 겸손한 자에게도 교만한 자에게도 빛이 되십니다. 젊었을 때도 중년이 되었어도 빛이십니다. 어떤 사람은 가난했을 때 빛이었다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니까 더 이상 예수님을 빛으로 영접치 않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한결같이 각 사람에게 비추는 참 빛이 되십니다. 10,11절을 보십시오.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지만 세상은 그에게 무관심했습니다. 심지어 오신 메시아 예수님을 옆에서 지켜보았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아가 아니라는 이유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12절을 보십시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어마어마한 권세를 주십니다. 특권을 주십니다. 반면에 영접치 않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누구의 자녀가 되느냐가 그 사람의 행복을, 운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 유년 시절에 골목대장이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항상 나에게 눌려서 꼼짝도 못하던 한 녀석이 힘을 내어 나에게 덤볐습니다. 보니까 근처에 그 녀석의 아버지가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그 순간 나의 아버지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뼈에 사뭇 쳤습니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아버지가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조금만 어려움이 있어도 “아버지만 계셨더라면” 하는 아버지 없는 운명주의가 생겼습니다. 왕을 아버지로 둔 사람은 왕이 되고 재벌을 아버지로 둔 사람은 재벌 2세가 되어 취직걱정 안하죠.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고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께서 아바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온갖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와 성령의 열매와 기도의 응답과 온갖 좋은 것들을 다 부어 주십니다. 저도 지금까지 기도한 것 다 들어주셨습니다. 또한 자녀는 부모를 닮습니다. 바로 지금은 우리가 유치하고 불완전하나 예수님을 닮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아바아버지라 부르며 예수님을 배우며 닮아가는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요 특권입니까! 요한이 이 사실에 감격하여 외쳤습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요한1서 3:1) 당신은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그러면 무엇을 더 원하십니까. 심판 받아 죽어 마땅한 죄인이 구원 받은 것만 해도 감사한데 하나님의 자녀라니요. 왕 같은 제사장이라니요.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왕답게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가 되었고 이제 적극적으로 자녀의 특권을 누리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혈통, 육정, 사람의 뜻으로 되지 않습니다. 신자는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입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다고 자동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로 난 자들은 선택된, 축복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로서 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거듭나야합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자기가 원한다고 부모나 남편이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하나님의 자녀로 변회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니고데모가 거듭나지 못했을 때 모든 것을 소유했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거듭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저는 거듭나기 전까지 어둠의 자식으로 살았습니다. 요즘 대입 시즌이죠. 제가 고3이던 1975년은 유달리 추웠습니다. 응답하라 1975를 회상해봅니다. 당시 경희 의대 경쟁률은 10대 1이 넘었고 너무 추워서 덜덜 떨었습니다. 덜덜 떠는 저를 보시고 저희 어머니가 점을 잘 본다는 사이비 중에게 찾아가 부적을 받아왔습니다. 합격하자 저는 이 부적이 나를 지켜주었고 앞으로도 지켜 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예수 믿기 전까지 이 부적을 가슴에 품고 다녔습니다. 저의 집 곳곳에 부적이 붙여졌습니다. 이러던 자가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났습니다. 가정과 캠퍼스에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부적을 갔다 버렸습니다. 거듭나셨습니까? 그렇다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거듭나지 않으셨다면 거듭 당부 드립니다. 하나님께로부터 거듭나기를 간구합니다.

제 2장, 말씀이 육신이 되어(14)
14절을 보십시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예수님은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입니다. 성육신의 은혜는 묵상 할수록 놀랍기만 합니다. 빌립보서 2장 6-8절은 말씀합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 예수님은 하나님과 본체이시지만 하늘의 영광된 보좌를 버리시고 육신을 입으시고 한없이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말구유에 누이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인간의 삶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일생 머리 둘 곳 없이 사시며 죄인들을 섬기셨습니다. 마지막에는 고통스러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이 땅에 다 쏟으셨습니다. 왜 이렇게 죽으신 것입니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 죄를 위한 대속제물, 희생제물이 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뭐 그리 대단한 존재라고 이리 하신단 말입니까. 죄를 용서함 받기 위해서는 피를 흘려야 하는데 나를 지으신 창조주께서 내 대신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세례요한도 이 예수님을 바라보며 감격하여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창조주 하나님이 피 흘리며 죽어가는 희생제물이 되시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든 하나님의 놀라운 희생이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인 것입니다. 이 놀라운 성육신의 은혜를, 그 의미를 어떤 단어로 다 담을 수 있을까요. 성육신의 은혜는 한마디로 낮아지심입니다. 예수님의 이 낮아지심의 은혜를 우리가 어떻게 느끼며 이해 하고 공감 할 수 있을까요? 일조량이 줄어드는 11월 12월에는 우울한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든지 감옥에 가거나 직장에서 해고, 어제까지 높은 지위에 있다가 오늘 해고되어 실직자가 되는 이 낮아지는 경험이 가장 힘들고 부담되며 우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의 작은 할아버지 되시는 분은 사업을 하셨는데 사업이 잘 되어 큰 부자로 살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부도가 나서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큰 집에서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했습니다. 이 낮아짐,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해 본인은 병으로 아내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낮아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입니까. 그래서 예수님을 닮아 스스로 낮아지는 인생, 내려놓는 인생은 아름답고 감동이 되는 것입니다. 성육신의 은혜를 묵상하는 가운데 마더 베리 선교사님이 생각났습니다. 마더 베리 선교사님은 미국 미시시피의 공주로 요즘 말하면 재벌 2세의 삶을 살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보장 된 삶을 버리고 20대 중반, 꽃다운 나이에 한국에 선교사로 오셨습니다. 그 당시 1960년대 한국은 헐벗고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당시에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은 언덕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우아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사라 베리 선교사님은 이런 삶을 부인하시고 철저히 낮아져서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김치를 먹고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연탄으로 방을 덥히는 단칸방에서 살았습니다. 결혼도 안하고 일생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 분의 삶에 은혜 받은 수많은 한국 청년들이 변화되어 성서 한국 역사를 이루고 세계선교에 자신을 드리는 제2의 제3의 마더 베리의 삶을 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양화진에 가면 한국에 와서 살다가 하늘나라로 간 선교사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언더우드, 아펜젤러와 같이 유명한 선교사들도 있지만 이름 모를 선교사님들의 무덤도 많이 있습니다. 28세의 꽃다운 나이에 한국 땅을 밟고 성경책을 나눠준 후 곧바로 순교한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 선교사, ‘나는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도 한국에 묻히기를 원하노라.’고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헐버트 선교사. 또한 선교사의 아기들이 묻힌 무덤도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하늘로 가서 이름도 없이 이 땅에 묻혔습니다. 이들의 온전히 낮아진 희생과 그들의 순교의 피 위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은혜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의 성 육신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 찬양 드립니다.14절을 다시 보십시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우리가운데 거하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셔서 공생의 기간 내내 육신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동고동락하셨습니다. 부활 승천 하시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은 온유와 겸손으로 우리를 품어주십니다. 사랑으로 섬겨주십니다. 마태는 이 함께하시는 은혜에 감격하여 고백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도다.” 누가는 천사들의 찬송을 빌어 외쳤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라.” 성육신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이 은혜, 이 충만하신 은혜 위의 은혜, 어떤 말로도 다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찬송가 304장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 제물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사도요한은 14절에서 “이 예수님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은혜와 진리가 동시에 충만한 경우는 보기 드뭅니다. 은혜만 있으면 은혜가 지속 되지 못하고 진리만 있으면 연약한 죄인들이 죄의식으로 고통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동시에 충만하십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희생과 헌신으로 죄를 용서해주시고 감당해주신 사랑이 은혜라면, 말씀대로 이 땅에 오시고 말씀대로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 처음부터 끝까지 말씀대로 순종하심으로 말씀이 곧 진리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우리의 구세주요, 메시아이십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주님께서 이번 성탄절에 우리를 새롭게 초청하십니다. 문 밖에 서서 마음 문을 열기를 기다리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하나님께서 먼저 오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데 우리는 이제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습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예배가 되길 기도합니다.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성 육신의 은혜에 깊이 감동 받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낮아짐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낮아짐과는 반대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원장 스피릿이 충만하여 집에서나 센터에서나 병원에서나 높임 받고 낮아져서 섬기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그럴 때 한 생명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였습니다. 생명을 살리려면 낮아져야 함을 깨닫습니다. 낮은 곳에 은혜의 물이 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시간 원장 스피릿을 버리고 낮아져서 섬기는 목자, 생명을 낳는 목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이 땅에 육신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낮아짐의 희생과 헌신과 사랑으로 우리가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길을 잃고 헤매는 캠퍼스 영혼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는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