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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4-11-23 (일)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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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명기 제8강] 네 행복을 위하여

2014년 신명기 제 8 강 최동진

네 행복을 위하여

말씀 : 신명기 10:12-11:32
요절 : 신명기 10: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대통령 취임사에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할 정도로 행복한 삶은 모든 사람의 소망입니다. 그러면 행복이 무엇입니까?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삶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많은 애를 쓰지만 참된 행복은 사람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네 행복을 위하여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는 비결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I. 네 행복을 위하여(10:12-22)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주일예배, 십일조, 캠퍼스 심방, 피싱, 1대1, 새벽기도, 철야예배 등등 많은 것이 생각납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 감당해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의무감으로 감당하면 신앙생활이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또 열심히 잘 감당하는 사람은 자기 의에 빠지고 그러지 못한 사람은 불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어떤 행위나 업적이 아닙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첫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고 사랑하고 존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로서 지금도 그 뜻대로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며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분이십니다. 둘째로,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그의 말씀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곧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대로 행하는 삶을 사는 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런 삶을 요구하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13절을 보십시오. “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모세는 하나님께서 법도를 주신 목적이 바로 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행복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고자 합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되고, 이상형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남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행복을 위하여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잘 지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키는 것이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알 때 자발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명령과 규례를 지킬 수 있습니다. 행복이 무엇입니까? 단순히 감정적으로 기쁨과 만족을 느끼는 주관적인 happiness가 행복의 모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다 얻고 만족을 느낀다고 해도 우리가 가는 길이 심판에 이르는 길이라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 불행한 인생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런 길은 아무리 좋아 보여도 절대로 가면 안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은 ‘good’ 즉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고 형통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 안에서의 승리하는 삶,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지킬 때 근본적으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을 속박 받고 개인의 행복을 빼앗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에게 간섭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지킬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본래 법이라는 것은 최소한의 자유를 제한함으로써 많은 자유를 누리도록 하는 데에 그 존재목적이 있습니다. 만일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자신만의 자유를 주장하며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마구 달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1분 먼저 가려다 영원히 먼저 가는 불행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덴을 창설하셨을 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한 가지 계명을 주시고 이를 지킬 때 에덴의 모든 축복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모를 때 하나님의 법이 마치 자신의 행복을 제한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을 못 먹게 하신 하나님이 원망스럽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결국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범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음으로 모든 행복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인간의 행복이 영원히 사라진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죄로 비참하게 된 인간을 불쌍히 여기사 독생자를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행복을 위해 여전히 말씀을 주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나,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에게나, 지금 우리에게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말씀을 주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의 주신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거룩한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시고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드립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로, 만물의 주가 되십니다. 14절을 보십시오.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로서 하늘과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땅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 집과 자동차 등 모든 소유도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다만 은혜로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각별히 사랑하셔서 세상과 구별하여 택하셨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 만물이 하나님께 속하였으므로 하나님이 다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데 그중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별하여 택하셨습니다. 왜 그 많고 많은 백성 중에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까? 이는 그들이 잘나거나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직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조상 잘 만난 덕택에 이 영광스러운 택함을 입은 것입니다. 만물의 주인되신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관심을 두시고 택하여주시고 독생자의 피로 구원하시고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그러므로 교만해져서는 안 됩니다. 자기 자랑하거나 자기 뜻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모세는 명합니다. 1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할례 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이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오히려 할례 받은 백성으로서의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육신의 할례로 만족하고 마음에 할례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자신의 소원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소원을 마음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소원을 잊어버리고 이스마엘을 바라보고 한 사람의 좋은 아버지로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삶이 아무리 고상해보여도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삶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시며 할례를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할례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살을 잘라내는 아픔이 따릅니다. 그러나 행복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반드시 이를 행해야 합니다. 어렵고 아픔이 있을지라도 먼저 마음에 할례를 행함으로 자기중심성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원대한 뜻에 복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17,18절을 보십시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신 가운데 신이요 주 가운데 주가 되신다는 것은 하나님은 신중의 신이요 왕 중의 왕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절대 신이십니다. 하나님은 뇌물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사사로운 유익을 취하고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며 공평하게 재판을 하시며 정의를 행하십니다. 나그네를 사랑하며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도움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할례를 행하고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하나님이 하신 일을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크게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애굽에 내려간 이스라엘의 조상은 7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400년이 지난 후 그들은 이제 하늘의 별같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실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수효를 늘리며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을 붙들고 지키며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개인과 가정과 교회를 축복하시고 크게 번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모세는 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21a절을 보십시오. “그는 네 찬송이시요 네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은 우리의 찬송이 되십니다. 이 하나님을 생각하면 입에서 찬송시가 저절로 나와야 합니다. 우리 내면에 불신이나 회의가 있습니까? 걱정과 두려움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불신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눈을 들어 만물의 주인이 되시며 위대하시고 큰 능력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며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시고 우리를 진정한 행복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II.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나니(11:1-32)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반복해서 강조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11장 1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가 주신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자신의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어떤 때는 세상 지혜를 따랐다가 어떤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하면 안 됩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항상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2-5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바로 왕 앞에서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홍해에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병거를 덮어서 멸하신 것과 이스라엘이 이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특별히 실패의 사건을 기억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6절을 보십시오.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땅이 입을 벌려서 그들과 그들의 가족과 그들의 장막과 그들을 따르는 온 이스라엘의 한 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삼키게 하신 일이라.” 이는 민수기 16장에 나오는 고라 자손들의 반역 사건을 가리킵니다. 고라는 레위 자손으로서 성막에서 봉사하는 직분을 행했으나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질서를 파괴하는 악한 행위였습니다. 유다서 1장 11절에는 이를 ‘고라의 패역’이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모세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한다며 불평하였습니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해석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처한 상황만 바라본다면 그들의 해석이 꼭 틀린 것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시고 반역으로 보셨습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저주가 되고, 행복을 위해 주신 계명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행복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결국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하고 그 권위에 도전했을 때 하나님께서 땅의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추종자 모두를 땅속으로 삼켜버림으로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모든 큰 일을 그들의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시지만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패역함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징계하시고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이를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승리의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할 때 강성하게 될 것이요,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그들의 날이 장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앞으로 얻게 될 가나안 땅은 애굽 땅과 어떻게 다릅니까? 10-12절을 보십시오. 애굽 땅은 나일 강을 끼고 있는 넓은 평지였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좀 안와도 나일강물을 퍼 올리기만 하면 농사를 짓는데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아주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도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달랐습니다. 11,12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만 하면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는 땅으로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자기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비를 내려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굶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기 쉽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연초부터 연말까지 일 년 내내 그들을 보살펴주실 것입니다. 광야에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신 하나님이 이른 비, 늦은 비를 내려주심으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실 것입니다.(13-15)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는 대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나님의 법도를 잘 지키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기면 어떻게 됩니까? 16,17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기고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심으로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되고 이스라엘은 그 땅에서 속히 멸망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우상숭배에 빠지는 순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더 이상 축복의 땅이 될 수 없습니다. 행복은 우상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자신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분명한 믿음과 철학을 가져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곧 말씀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말씀을 어느 정도로 사랑해야 합니까? 18-20절을 보십시오.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이 말씀은 신명기 6장7-9절 말씀과 동일한 말씀으로서 이를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생기기 위해서는 말씀을 늘 기억하고 끊임없이 반복해서 열심히 가르치고 지켜 행해야 합니다. 성경공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할 때 여호와께서 가나안 땅의 모든 나라 백성을 다 쫓아내실 것이며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서해까지 광활한 땅이 다 그들의 소유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25절을 보십시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밟는 모든 땅 사람들에게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 말씀을 똑바로 지켜 행하면 가는 곳마다 승리하고 땅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Back to the Bible!" 이것이 모세의 설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이 우리의 삶의 기본이 되고 성경 말씀을 좇아 행할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앞에 놓인 선택이 무엇입니까? 26절을 보십시오.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가나안 땅에는 축복과 저주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모세는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도록 명합니다.(29)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각자에게 달린 문제로써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는가 불순종하는가에 따라 축복과 저주가 갈라지게 됩니다. 백성들에게 자율적인 선택권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크신 배려이며 특권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하고 힘든 시대입니다. 우리의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중국 속담에 하루가 행복하려면 술을 마시고, 일주일이 행복하려면 돼지를 잡고, 한 달이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평생이 행복하려면 정원사가 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국에도 비슷한 속담으로 1년이 행복하려면 정원사가 되고 평생이 행복하려면 나무를 심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 뜻은 술과 맛있는 음식, 결혼 생활 등을 통해서 얻는 즐거움은 일시적이지만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들이 자라고 열매 맺는 것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이 가장 길고 커다란 행복임을 말해 줍니다. 그러므로 선택을 할 때에는 당장 눈앞의 즐거움보다 먼 훗날에 맺게 될 열매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어느 것이 축복의 길이고 어느 것이 저주의 길인지 잘 분별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승리의 길로 인도하는 길이 무엇인가 잘 분별해야 합니다. 모세는 결론적으로 말합니다. 32절을 보십시오.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베푸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너희는 지켜 행할지니라.” 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순종하는 길이 진정으로 승리의 길이며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5년 전 우크라이나 제자 수양회에 참석하여 은혜 받은 일이 기억났습니다. 그때는 병원경영이 날로 어려워지던 때라 많은 시간과 물질을 드려 참석한다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순종하여 요한복음 21장을 난생 처음 영어로 메시지를 전함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제가 더 큰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순종하였는데도 막상 병원 경영은 점점 더 악화되어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뒤로 물러나지 않고 또 다시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요절로 붙들고 망할 때 망하더라도 센타 가까이에서 먼저 하나님의 역사에 헌신하고자 방향을 잡고 실행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작은 믿음의 결단을 기뻐하시고 현재의 장소로 인도해주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절히 내려주시는 하나님께서 환자들을 적절히 보내어주심으로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은혜 가운데 살면서 이제는 좀 더 편안하고 고상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사명이 부담스럽고 십자가가 힘들게만 느껴졌습니다. 이번 말씀을 준비하면서 마음에 할례를 행하라는 말씀이 제 심령에 부딪혀 왔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할 시점에서 자기중심의 삶을 살고자 한 저의 마음을 할례 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죄인이 인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회개하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섬기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저를 인도해주신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고 순종하는 가운데 진정한 승리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과 규례의 말씀을 주신 것도 우리가 그것을 지킴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말씀을 들음으로 축복의 길을 갈 수도 있고 우상을 섬김으로 저주의 길을 갈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문제입니다. 우리가 확신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법도를 따르므로 행복한 삶, 승리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