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11-04 (일) 12:28
ㆍ분 류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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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로마서 제5강] 그의 피를 믿음으로
2012년 로마서 제5강 한아브라함

그의 피를 믿음으로

말씀; 로마서 3:1-31
요절; 로마서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날씨가 추워지고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의 문턱에 있습니다. 추운 겨울은 우리의 몸에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영혼에도 찾아옵니다. 신앙생활 하다보면 추운 겨울 같이 신앙의 열정이 식고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식어 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왜 때때로 시들어 버릴까요? 왜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사라지고 왜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식어질까요?
첫 번째 이유는 죄인 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항상 마음속에 인식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충만할 것입니다.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늘 차고 넘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로마서 말씀을 통해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온 세상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음을 배웠습니다. 폭로되는 이방인의 죄를 들을 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유대인의 죄를 지적 받을 때는 바로 나의 죄를 지적 받는 것 같아 가슴이 찔렸습니다. 센터에서 훌륭해 보이는 평신도 목자님도 사모님에게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한다고 했습니다. 죄인이라는 거죠. 그러면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겠죠? 3장 20절 말씀은 죄 아래 있는 인간의 실존을 한마디로 말해줍니다.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라.’
3장 21절을 보십시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이제는’ 이라는 단어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은 'BUT NOW" 즉 ‘그러나 이제는’ 이라는 말로 위대한 전환을 나타냅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습니다. ‘율법 외에’ 이 말은 율법과는 전혀 상관없이 율법과 관계없이 우리가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다른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새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감격하여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새롭고 산 길, 복된 길이 열렸습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심판에서 구원으로 판단과 정죄에서, 용서와 사랑으로의 대전환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한 의’라고 했습니다. 이 ‘한 의’는 사람이 만들거나 생각해내지 않았습니다. 율법과 선지자들이 증거를 받은 것입니다. 율법과 선지자 즉 구약 성경에 예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이 있기 훨씬 전부터 구원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인간이 타락하자마자 창세기 3장 15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즉 원시복음에 계시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시고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박국서 2장 4절에서 하나님은 하박국 선지자를 통해서 계시하셨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구원의 길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고 창세 전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셨고 구약에 감추어져 있다가 비로소 신약에 나타난 것입니다.
22절을 보십시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여기서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의로운 속성, 성품을 뜻하는 의가 아닙니다. justice가 아니고 righteousness입니다.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판정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내리는 무죄 선고입니다. 내일 사형이 집행될 사형수에게는 그 어떤 좋은 소식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수백 억 짜리 로또 1등에 당첨 되었다는 소식도, 노벨상을 타게 되었다는 소식도 내일 죽을 사형수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좋은 소식은 오늘 무죄 선고를, 사면을 받는 것 뿐입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차별이 없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나라와 민족 상관없습니다. 마치 태양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비추이듯이 모든 믿는 자들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의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임하는 것입니까? 23절을 보십시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이 말은 지금까지 1장부터 3장 20절까지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이것은 동사가 과거형입니다. 이는 아담이 범한 원죄와 인간이 태어나서 짓는 모든 범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이르지 못하더니’ 는 현재형으로 아담과 인류가 범한 모든 죄가 현재에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라는 뜻이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모습을 닮았다는 것은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의롭고 거룩하고 사랑이 풍성한 모습입니다. 또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 있었으니 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또한 인간은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죄를 범함으로 이 영광을 잃게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남으로 더 이상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동물과 같이 되었습니다. 창조질서를 상실한 이 세상도 생존경쟁 약육강식이 판치며 죄와 죽음과 질병의 끝없는 위협을 받는 비참한 운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환자는 40년 넘게 담배를 피웠습니다. 폐암 선고를 받고 한쪽 폐를 잘라냈습니다. 수술 받고 와서는 다시는 담배를 안 피우겠다고 맹세 했습니다. ‘내가 담배를 피우면 사람이 아니다.’ 잠시 피우지 않는 듯 했으나 ‘내가 왜 이 고생을 하지’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해서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남아 있는 폐로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담배를 피웁니다. 어떤 분은 바람피우는 아버지로 인해서 온 가족이 고통 받았습니다. ‘나는 절대로 바람을 피우지 말아야지’ 결심했습니다.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도 바람을 피움으로 가족들에게 고통을 줌으로 절망하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조상의 망령된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악된 본성은 자신의 의지대로 안 됩니다. 사단이 죄를 범하는 그 사람을 강하게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 아래 있는 인간의 모습이 이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손길을 뻗치셨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여기서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단어는 ‘속량’ ‘의롭다하심’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라는 단어입니다.
첫째, 속량
속량은 당시 노예제도를 배경으로 쓰여진 말입니다. 노예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노예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고 누군가가 몸값을 지불해야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것입니다. 노예시장에 노예 일가족이 쇠줄에 묶여 나왔습니다. 온몸을 채찍으로 맞아 피멍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이 가족의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온 식구가 함께 팔려가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팔리지 않으면 뿔뿔이 흩어질 것이 뻔했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팔릴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 비싸고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때 지나가던 한 사람이 이 장면을 보고는 그 가족을 전부 샀습니다. 몸값을 지불하는데 많은 돈을 썼습니다. 집으로 데려와 깨끗이 씻기고 좋은 옷을 입히더니 자유인으로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이것이 속량입니다. 죄로 인해 마귀에게 팔린 우리를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인 그리스도의 보배피로 속량함 즉 의롭다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값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속량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속량함으로 의롭다함을 받았다는 의미는 죄와 율법의 사슬에서 자유케 된 것을 의미합니다. 저의 진료실 뒤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옆 건물 주차장에 개 한 마리가 보입니다. 이 강아지는 목에 줄이 묶여 있습니다. 이 강아지는 그 줄의 길이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였지만 밖으로 뛰어 나가려고 할 때 갈 수 없도록 잡았습니다. 속량되기 전 우리의 상태는 그 강아지와 같았습니다. 은혜의 세계로 달려가고자 할 때 죄가 우리의 발목을 잡아 좌절시켰습니다. 죄를 먹고 마시고 살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고자 시도하게 되면 즉시 죄와 율법이 우리의 영혼을 억압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십자가의 속량으로 우리를 옭아매던 죄의 사슬이 끊어졌습니다.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둘째, 자신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대 대속 없이 그냥 용서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하는 철없는 말입니다. 25,26절에는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함이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죄에 대해서, 불의에 대해서 분노하시는 분이십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인간의 죄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자주 나옵니다. 창세기 6장 5절-7절.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노아시대 사람들의 악함을 보시고 이 세상을 홍수심판으로 쓸어 버리셨습니다. 죄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불과 유황으로 태워 버리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성품입니다. 이 시대는 노아시대, 소돔 고모라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할 것이 없는 시대입니다. 이 시대 사람들이 아마도 그 시대 사람들 보다 더 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생각해볼 때 이 시대는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진노가 불같이 타오른다 할지라도 이를 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의 죽음이 너무 귀한 것이기 때문에 그의 피의 희생을 통하여 우리를 용서 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 것입니다.
만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두 지옥 불에 떨어질 것입니다.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을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나사로와 부자이야기를 통해서 지옥이 얼마나 괴로운 곳인지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땅땅거리며 살던 부자가 지옥에 떨어져서는 자기 집 앞에서 구걸하던 거지 나사로에게 물 한 방울만 찍어 혀에 넣어달라고 애걸할 정도로 지옥은 괴로운 곳입니다. 독생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흘림을 통해서 우리는 지옥의 길 사망의 길에서 해방 된 것입니다. 값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셋째, 화목제물
25절을 보십시오. 화목제물이란 구약의 제사제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번 씩 속죄일에 짐승을 잡았습니다. 그 피를 뿌림으로 자신과 백성들의 죄를 대신 사함 받았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피 흘리는 생명이 희생되지 않고서는 사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짐승의 피는 일시적이고 그 효능도 제한적이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된 인간들과 화목하시기 위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셨습니다. 그것은 친히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세우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어 십자가에서 온전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고귀한 보배피를 흘리심으로 단번에 온전하고도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예수님의 피의 은혜를 덧입고 담대히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스스로 화목제물이 되심으로 우리를 천국백성 되게 하셨으니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구원 받을 자격이 없는, 단 1프로의 자격도 없는 우리를 오직 예수님의 피를 믿음으로 온전히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의롭다 인정해주시고 천국소망을 주시고 영생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값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예수님의 피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피
예수님의 피는 온전한 희생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피 흘림의 희생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가 하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온 인류의 죄를 대신지시고 가야하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길임을 잘 아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의 피흘림의 고통을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피에 대한 이야기는 겟세마네 동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군병들의 무자비한 채찍질로 살점이 떨어져나가며 예수님의 등은 피범벅이 되었습니다. 가시면류관을 머리 위에 씌울 때 피가 머리에서부터 흘러내렸습니다. 손목과 발목에 대못이 박힐 때 피가 솟구쳐 올랐습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고통으로 인한 피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시편에는 그 고통이 이렇게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결국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군병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기위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푹 찔렀습니다. 그러자 남아있던 마지막 피와 물이 다 쏟아져 나왔습니다. 고통과 함께 모든 피를 남김없이 쏟으셨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셔야 했습니까? 예수님은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모진 고통을 당하시고 피 흘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예수님의 피를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 받게 되었습니다. 값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을 따르며 희생하며 헌신하며 살고자 할 때 부어주시는 능력의 원천입니다. 무기력할 때, 열정이 식었을 때 예수님의 피의 은혜를 덧입어야 합니다. 피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땅위에 있는 작은 배를 바다로 옮기려 할 때 어른 이십 명 정도 달라붙어도 옮기기 힘듭니다. 그러나 밀물이 밀어 닥쳐 배가 뜨면 어린 아이가 밀어도 배가 밀리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내 힘과 의지로 하려면 힘듭니다.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에 잠길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의 은혜를 덧입을 때 나의 작은 힘을 가지고도 큰 배를 움직이는 성령의 역사를 이룰 것입니다. 십자가의 피는 능력의 원천입니다. 우리가 이 놀라운 은혜를 받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 귀한 은혜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감사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저희 모임가운데 캄보디아 이도열 선교사가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선교사로 충성하며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너무 오래 눈이 노출되어 백내장이 생기고 시력이 떨어지고 눈이 상했습니다. 그의 동역자는 댕귀열에 걸려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그곳은 한국기업이 진출하지 않아서 물질 자립도 어렵습니다. 한 달에 400불 받는 직장에서 일하며 생활이 안되어 투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양들을 열심히 헌신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두 아이를 포함해서 가족들의 건강이 안 좋은데 얼굴이 밝고 기쁨이 있었습니다.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십니까? 그가 말했습니다. ‘이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그 무엇이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나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입니다.’ 왜 이 젊은이가 오지에 가서 이 고생을 합니까? 십자가의 피의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복음의 감격이 있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 일방적인 은혜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일생 선교사의 삶을 삽니다. 어떤 이는 풀타임으로 주님을 섬깁니다. 어떤 이는 낮에는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 시간을 드려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이런 은혜와 감격이 지금 우리에게 있습니까?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도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구원의 은혜와 감격이 살아있습니까?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까? 십자가에서 피 흘리며 절규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심판받아 마땅한 죽을 죄인이지만 의롭다 인정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우리는 자랑할 수 없습니다.
27절을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심판에서 구원 받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죄에서 자유함을 입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내가 한 것이 없는데, 자랑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자랑하는 것은 말로 자랑하고 다니는 것만을 의미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 잘 하고 있다는 교만과 자기의는 신앙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교만은 믿음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믿음이 병들게 하는 무서운 독소입니다. 바울은 누가 봐도 자랑할 것이 많았습니다. 누구보다 수고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서 늘 죄인의 모습으로 섰습니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죄인이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자라는 자아인식이 없는 사람은 여전히 자신이 자랑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직 주님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예수님의 능력만을 자랑하는 종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학창시절 인생의 허무와 두려움으로 고통받다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와 죄 사함과 구원을 받고 새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주와 복음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고 어디든지 갈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구원의 은혜와 복음에 대한 열정이 조금씩 식어 갔습니다. 반면에 교만과 자기의가 조금씩 자라났습니다. 교회와 병원과 집 세군데만 왔다 갔다 하고 취미도 운동과 독서 신앙서적 읽는 것이고 바람 한번 피운 적이 없고 나름 괜찮은 평신도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말씀은 너무 많이 들어서 어느새 무덤덤해 졌습니다. 제 마음에 감격이 살아지고 복음의 열정이 식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메시지를 준비하며 십자가를 묵상하다가 주님의 피가 저의 심령을 때렸습니다.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당신의 공로를 잊고 살았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제가 당신이 제게 쏟아 부어주신 이 놀라운 은혜만은 잊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제 마음속에 은혜의 강물이 마르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그 후로 십자가의 은혜와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생 십자가의 은혜를 증거 하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위해서 십자가의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 모두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십자가의 은혜를 감사하고 감격해하는 십자가의 증인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순간순간마다 은혜의 강물이 샘솟듯 터지는 그런 신앙생활 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이 늘 넘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십자가의 용사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