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3-04-28 (일) 12:26
ㆍ분 류	창세기
ㆍ첨부#1	2013창세기6강(양용민)-1.hwp (29KB) (Down:186)

ㆍ추천: 0 ㆍ조회: 2481

ㆍIP: 61.xxx.95

[2013년 창세기 제6강] 은혜 입은 노아

2013년 창세기 제6강 양용민

은혜 입은 노아

말씀/ 창세기 6:1-22　
요절/ 창세기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창세기 4장에서는 하나님께 반역한 가인의 계보가 나와 있고 5장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한 셋의 계보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 배울 6장은 두 계보가 부패한 결혼으로 말미암아 서로 섞이면서 인간의 타락이 극에 달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불가피하게 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 있는 세상에서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방주를 예비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죄악 된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노아 한사람을 통해 세상을 보존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 부패한 인간, 부패한 세상 (1-7,11-12)
1절과 2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이 말씀은 노아가 살던 시대의 죄악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인과 셋의 후손들을 통해 세상은 사람으로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딸들이 났는데 절세미인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셋의 후손들을 말하며 사람의 딸들은 경건치 못한 가인의 후예들을 말합니다. 믿음으로 결혼해야 할 하나님의 아들들마저 분별력을 잃고 여인의 외모에만 관심을 가지고 마구잡이로 여러 여자와 결혼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좋아하지 않게 되면 또 마구잡이로 아내를 갈아 치웠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여인들은 외모를 꾸미는 데만 온통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믿음이나 인격보다 네피림 족속같이 육신적이고 돈 많은 자가 일등 신랑감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것으로 거룩하고 신성한 것입니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연합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믿음의 가정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성이 맺어지고 또 이런 믿음의 가정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타락한 결혼은 필연적으로 가정타락과 사회붕괴와 마지막으로 나라를 망하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오늘날의 사회는 어떻습니까? 오늘날은 한술 더 뜹니다. 좋아하면 결혼하고, 싫증나면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혼 생활 중에는 서로 바람을 피우기가 다반사요,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는 사람이 능력 있다고 인정받는 기현상이 벌어집니다. 자매들이나 형제들이나 내면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결혼을 위해 외모와 능력을 꾸미려고 아우성입니다. 하나님이 창설하신 결혼에 하나님이 빠진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노아시대보다 더한 말세지 말이 되었습니다.
다함께 3절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타락한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의 영이 거하실 수 없는 비참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완전히 죄의 포로가 되어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도 그 은혜를 구하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고 동물과 같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영혼을 가진 영적 존재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 때 인간으로서 가치가 있고 인간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육신이 된 인간은 영적인 것에 무관심하고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기 싫어하며 인간의 죄악 된 본성을 따라 살아갑니다. 육신이 된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누가복음에서 언급 하셨듯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입니다. 요새 말로 즐기고 누리고 당기는 대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과 더 이상 함께 하실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함께 하신다는 것은 킹 제임스 성경에 strive, 즉 분투하다는 뜻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돌이키시기 위해 무수히 분투하셨지만 나름대로 사는 소망 없는 인간과 다투기를 포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120년의 유예기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4절을 보면 그 시대의 죄악상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단면이 나옵니다.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네피림은 거인, 폭군, 침략자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프로레슬링 선수처럼 육체적으로 장대하고 성질이 포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싸움도 잘하는데다 얼짱, 몸짱으로 당시 사회에서 영웅으로 우대 받았습니다. 반면 영적 가정들이 사라진 시대에 영적인 사람, 내면성 있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다 함께 5절을 보시겠습니다. 이 말씀은 노아시대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를 보여줍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인간은 외모만 보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내면을 보셨습니다. 그들의 정신과 육신이 다 부패하여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는 상황임을 보셨습니다. 그들은 포악함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힘으로 만물을 잘 다스리고 이웃을 돕고자 하는 게 아니라 이기적으로 자기만족을 위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또한 마음은 악하고 음란한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입만 열면 마음에 쌓인 음담패설을 하거나 남에게 상처를 주는 언어폭력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사회는 무질서와 폭력으로 아우성쳤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이런 그들의 상태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악한 데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좋아지길 기대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에 오염되어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죄를 지어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온 세상이 다 썩어 냄새가 났습니다. 나무의 가지가 썩으면 가지만 잘라버리면 되지만 뿌리가 썩으면 나무를 통째로 뽑아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소망 없는 세상을 한탄하시고, 근심하시고, 또 한탄하시다가 마침내 심판하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물로 깨끗이 청소하듯 홍수로 썩어서 냄새가 나는 세상을 쓸어버리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사람 뿐 아니라 가축과 기는 것과 새까지 철저히 쓸어버리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악 된 세상을 절대로 가만 두지 않으십니다. 소돔 고모라도, 폼페이도, 로마도 죄악이 가득 찼을 때 엄중하게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죄악이 가득차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나, 하나님의 공의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2) 은혜 입은 노아 (8-22)
다 함께 요절 말씀인 8절을 읽어 보시겠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하나님은 이런 시대 가운데서 노아 한 사람을 눈여겨보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과 생물을 심판하고자 하셨지만 노아만은 그 심판에서 제외시키셨습니다. 이는 노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총애와 택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호의와 은총으로서 대가 없이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노아도 죄인이었으므로 심판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은혜를 입어 심판에서 면제되었습니다. 그러면 노아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9절 후반 절을 보십시오.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노아는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가 아무 죄가 없는 인간이라는 뜻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성을 맺은 자라는 뜻입니다. 완전하다는 것은 히브리어로 ‘트미메 다레크’인데 이는 같이 걷는다는 ‘할라크’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노아의 조상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함같이 노아도 하나님과 동행한 의인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소원이나 능력만 있다고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세상 가치관이나 자기 원하는 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하나님을 떠나 육신대로 감정대로 살 때 자기 혼자만 믿음으로 사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게 진실하게 살려고 하다가도 캠퍼스나 세상 분위기가 죄악 될 때 분위기에 말려들어 타협해 버리고 주위 사람들의 눈이 두려워 분위기에 동조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그 시대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믿음을 버려도 그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육신적인 쾌락을 누려도 그는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물질 중심으로 살아도 그는 말씀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넓은 길로 갈 때 그는 혼자 좁은 길을 고집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살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법도대로 살고자 애썼습니다. 마치 연어가 역투하면서 수백 킬로미터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듯 노아는 홀로 죄악의 파도와 싸우는 거룩한 삶을 살았습니다. 정말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하는 어려운 삶입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이는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부패한 그 시대를 이길 힘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를 전파할 힘을 주셨습니다. 그가 시대의 악영향을 이기고 도리어 시대에 영향을 끼치는 도전적인 인생을 살았을 때, 하나님은 이 노아 한 사람을 육체가 되어버린 수많은 사람보다 귀히 여기시고 무서운 심판 가운데서 그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가 480살 때 찾아오셔서 그에게 심판 계획을 다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애쓰는 노아를 동역자로 삼으시고 그에게 당신의 뜻을 다 밝히셨습니다.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 항상 의인을 위해 구원의 길을 예비하시는 분이십니다. 다함께 13,14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하나님은 노아에게 구체적인 심판 계획을 소상히 말씀해주시면서 그를 위해 방주를 짓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가인은 자신을 위해 성을 쌓았지만 노아는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을 위해 방주를 짓게 되었습니다. 방주는 장방형의 큰 상자 모양의 배입니다. 항해할 목적이 아니라 홍수에 대비해 물에 뜨기 위해 만들었기에 지붕이 있고 튼튼합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의 크기와 모양과 사용할 재료까지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친히 설계하셨기에 공학적으로도 견고하고 안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주는 길이가 135미터, 너비는 22.5미터, 높이는 13.5미터로 배수량만 약 2만 톤이 나가는 엄청나게 큰 배였습니다. 후세에 계산해 보니 이 배는 세상의 모든 생물을 암수 한 쌍씩 보존하고도 자리가 반 이상 남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1522년 최초로 지구를 일주한 마젤란의 산타마리아호는 약 500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왜 이리 방주를 크게 지으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노아와 그 가족만 구원받을 수 있도록 아담하게 방주를 짓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도록 엄청나게 크게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크고 넓은 스케일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나와 내 가족 뿐 아니라 많은 영혼들이 같이 탈 수 있도록 방주를 크게 지으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방주는 근본적으로 나를 위해 짓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바로 자기 자신의 구원을 위해 방주 짓는 생활입니다.
그러면 노아는 이 말씀을 어떻게 영접했습니까? 다같이 22절을 읽어 보시겠습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는 다 준행하였습니다. 준행한다는 것은 ‘꼭 그대로 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말씀 하신 방주를 짓는 것은 많은 물질과 시간과 정열을 투자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방주는 100미터 축구장보다 더 깁니다. 잠실 운동장만한 터를 먼저 구축해야 방주 작업장이 됩니다. 방주 재료인 고페르 나무는 물과 부식에 강한 나무이긴 하지만 단단하고 가공하기가 힘들어 이런 나무로 큰 방주를 만드는 것은 고역이었습니다. 도끼질과 대패질로 노아 손은 다 까졌을 것입니다. 방주에 바를 역청은 특정 지역에만 있어 구하기도, 운반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노아의 세 아들이 태어난 것은 노아가 500살 때였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기 시작할 때는 노아 혼자였습니다. 그러나 힘든 것은 몸으로 때우면 됩니다. 정작 힘든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보통사람으로는 120년 후에 홍수가 나서 세상이 멸망한다는 말을 믿을 수 없습니다. 노아 자신도 그런 일에 대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노아가 방주 짓는 것을 본 주변의 사람들은 노아를 광신자, 노망난 사람, 어리석은 자라고 놀려댔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내면에 파고드는 고독감과 소외감, 사단이 심는 의심과 회의는 더욱 그를 힘들게 했습니다. 또 그가 세상에 아무리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해도 돌아오는 사람들의 반응은 그를 맥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이 모든 외적 내적인 어려움을 다 이겨냈습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 꾸준하게 방주를 지었습니다. 고페르 나무가 단단하다고 다른 나무로 대체하지도 않았습니다. 방주가 너무 크다고 사이즈를 슬쩍 줄이지도 않았습니다. 노아는 자기 생각으로 더하거나 빼지 않고 곧이곧대로 우직하게 방주를 지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말씀이라도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믿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노아의 경외심을 잘 보여줍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소중히 생각하고 이를 의지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경고의 말씀도 심각하게 생각 하고 이를 심령으로 영접하였습니다. 이 노아의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것이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주신 첫 언약에 철저히 순종함으로 새로운 인류 역사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노아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120년이나 방주 짓는 사명을 감당했을까요? 죽기는 싫으니 인상 쓰면서 할 수 없이 톱질을 했을까요? 1,2년은 몰라도 그렇게는 10년도 할 수 없습니다. 120년이 넘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은 마음 가운데 기쁨과 소망과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7절은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노아는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노아는 무엇보다도 보지 못하는 일 곧 심판이 있음을 굳게 믿었습니다. 장차 하나님이 모든 것을 쓸어버리신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방주 짓는 것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노아를 기뻐하시고 위로와 사랑을 공급해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항상 스피릿이 넘치고 나이에 맞지 않게 힘이 펄펄 솟았습니다. 하나님은 방주 짓는 생활을 통해 노아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그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심판에 대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노아의 방주 짓는 삶은 경건치 않은 그 시대 사람들의 죄를 드러내고 정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이 회개하고 구원의 방주에 들어오기까지 오래 참으셨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자들은 항상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3장은 말합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정말 두려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이 항상 일정한 법칙대로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그같이 존재할 터이니 전혀 멸망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심판을 믿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세상은 저절로 잘 돌아간다고 함부로 이야기 합니다. 노아 시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지 않다 전부 홍수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십시오. 인도양을 강타한 쓰나미, 일본과 아이티의 대지진, 미국의 허리케인 참사 등 말세의 징조가 곳곳에 빈번히 출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는 시시각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말씀하신 대로 홍수 심판이 있었던 것처럼 이 무서운 최후의 불심판도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심판의 때 구원을 받는 길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다 심판 하시는 가운데서도 한 사람의 의인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때로 부패한 세상에서 나 한 사람이 말씀대로 의롭게 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회의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말씀대로 산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불이익과 조롱을 받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사람의 의인을 귀하게 여기시고 그를 통해 새 역사를 창조 하시는 분입니다. 오늘날 침투한 물질적, 육신적 가치관으로 인해 세상은 심히 부패되어 가고 있습니다. 교회라고 신자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이런 세상에서 노아처럼 하나님 앞에 사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노아의 예를 거울삼아야 합니다. 노아를 보존하셔서 그를 통해 구원의 새 역사를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끝까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은 더욱더 믿음으로 살고 하나님과 동행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 말씀에 대한 경외심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노아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심판의 말씀을 굳게 믿고 100% 순종해서 방주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순종은 죄악된 본성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체질적으로 잘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브라함도 다윗도 심지어 예수님까지도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가 순종의 종으로 온전히 자신의 본성을 부인하고 기도와 말씀, 한 팀의 일대일에 자신을 쏟음으로 이 죄악 된 시대에 자신을 위해 방주 짓는 생활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제가 이 시대 가운데 정말 은혜 입은 자임을 깨닫고 감사드립니다. 정욕과 교만으로 마땅히 지옥 불에 떨어져 심판 받을 자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하사 새로운 사명의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또한 믿음의 결혼하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고백하기 부끄럽지만 저는 학창시절 내내 믿음의 결혼에 대해 심히 고민하였고, 이 고민은 가시가 되어 저를 찔렀습니다. 그러나 이는 100프로 근거 없는 기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죄인도 13년 전 믿음의 여인 보민 동역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이때까지 선하게 인도해오셨습니다. 내가 그때 믿음의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거꾸로 생각해 보니 정말 하나님의 그 은혜에 감사 찬송이 나옵니다. 44살이 된 저는 이제 인생의 반환점을 돈 것 같습니다. 제가 은혜 입은 자로서 일생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이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순종하여 남은 인생동안 방주 짓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기를 간구합니다.

결론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노아 시대와 흡사합니다. 아니 보면 볼수록 노아 시대와 똑같아서 놀랄 따름입니다. 부패하고 포악하고 음란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부패한 세상을 위해 불 심판을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를 생각할 때 한 번뿐인 인생을 함부로 살수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런 시대 가운데 택함을 입어 방주 짓는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절대 순종하여, 이 하나뿐인 인생을 구원의 방주를 예비하는데 온전히 투자함으로, 자신 뿐 아니라 주께서 예비하신 영혼들을 구원하는데 귀히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