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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5-02-08 (일) 13:18
ㆍ분 류	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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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명기 제13강]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2015년 신명기 제13강 오정훈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말씀/ 신명기 22:9-24:4
요절/ 신명기 23:14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

누구에게나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승리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울 것을 결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 모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말씀은 간음하지 말라는 제 7계명과 도둑질 하지 말라는 제 8계명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정복전쟁을 앞두고 먼저 순결한 백성,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방향주시는 말씀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승리가 그들의 거룩함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시대 여호와의 총회로서 부름 받은 하나님 백성들로서 이땅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범사에 승리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배우고 봄학기 승리하는 종들이 되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첫째, 섞지 말라.
22:9-12절은 하나님 백성이 순수성을 유지해야 함을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뿌린 씨의 열매와 포도원의 소산을 다 빼앗길까 하노라” 당시 애굽 사람들은 포도원에 채소와 포도를 섞어 심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대한 토지를 이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거둔 곡식도 포도도 성물이 되어 먹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각 종자가 요구하는 땅의 성질이 달라서 농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좋은 포도를 수확하고자 한다면 적당한 간격을 두고 포도나무를 심어서 충분히 거름을 주어 가꾸어야 원하는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섞으면 절대 좋은 과실을 얻을 수 없습니다. 10절입니다.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이 말씀은 소와 나귀를 같이 멍에에 매여 땅을 갈게 해서는 안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폭이 서로 다르고 힘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이 제대로 멍에를 메고 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소는 정한 짐승이요 나귀는 부정한 짐승인데 같이 겨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하였습니다.(고전7:14-16) 특히 결혼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얼굴 보고 학벌 돈 보고 결혼하면 좋을 것 같지만 같은 믿음의 사람과 결혼하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도 없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도 없습니다. 다 빼앗긴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은 몰라도 결혼만큼은 같은 믿음, 같은 부르심의 사람과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요 나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길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양 털과 베 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라” 양털과 베실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 섞는 것은 이방인들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좋은 옷은 순수한 옷, 한 가지 재료로 만든 옷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섞는 게 대세입니다. 그래서 음식도 퓨전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면피자, 짜장면과 짬뽕을 같이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해 짬짜면 짜볶면 이런 메뉴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입맛에 따라, 유행에 따라 이렇게 섞고 저렇게 섞어버리면 편하고 좋을 것 같지만 결국 본래의 순수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맙니다. 하나님은 그 택한 백성이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백성, 누룩 없는 순전한 빵이 되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내면에 이것저것 뿌리지 말고 오직 복음신앙, 하나님 말씀만을 뿌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통한 믿음과 순종의 열매, 온유와 겸손의 열매, 사랑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너희가 입는 겉옷의 네 귀에 술을 만들지니라.” “술”(tassels)은 외투의 네 귀에 달려 있는 꼰 실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네 귀에 술을 단 겉옷을 낮에는 겉옷으로, 밤에는 담요로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낮이나 밤이나 네 귀퉁이에 붙어 있는 술을 통해서 항상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야 함을 잊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네 귀에 달린 술이 한 눈에 자신이 이방인들과 구별되는 선민임을 나타내주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 백성이라는 영적 유니폼이었습니다. 예비군복을 입으면 사람들이 무슨 짓이라도 서슴없이 하지만 술을 단 옷을 입으면 감히 죄악된 행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민 15:39). 하나님은 이를 통해 이스라엘이 실제 삶 속에서 이웃들과는 구별되길 원하셨습니다. 구별은 삶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신자의 표시인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4)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의 옷, 경건의 옷을 항상 입으므로 신자로서 구별되고 거룩한 삶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둘째 순결을 지키라
22:13-30절까지는 이스라엘 가운데 순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는 율례로서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에 대한 시행 세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남편이 아내를 맞은 후 싫어지면 아내를 비방하며 누명을 씌워 소문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이 여자를 아내로 맞아 가까이 하여 보았더니 처녀가 아니었다.” 그러면 그 처녀의 부모는 성문 장로들에게 가서 남편과 동침할 때 그가 처녀임을 나타내는 혈흔이 묻은 이불 곧 자리옷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확인되면 성읍장로들은 아내에게 누명을 씌운 그 사람을 잡아 때리고 은 일백 세겔을 벌금으로 물고 그 여인을 평생에 버릴 수 없는 아내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여인의 순결을 악용하여 자기 정욕을 좇아 여인을 버리려는 악한 자들의 죄를 막기 위해 이렇게 판결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만일 그 일이 참되어 처녀의 표적을 나타내는 흔적이 없으면 그가 이스라엘에서 창기와 같은 행위를 하였으므로 돌로 쳐서 죽여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그들 가운데 그런 악을 제해야 합니다.>
22-30절은 성범죄에 대한 처벌규정입니다. 먼저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한 것이 드러나면 그 동침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해야 합니다. 이것은 ‘탐심’, ‘도둑질’, 그리고 ‘간음’을 금하는 세 가지 계명을 범했기 때문입니다. 23,24절입니다. 약혼한 처녀를 다른 남자가 성 안에서 만나서 정을 통하였을 경우에도 유부녀의 간음과 같은 죄로 다루어야 합니다.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유혹을 물리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25-27절입니다. 만약 남자가 약혼한 처녀를 들에서 만나 강간한 경우에는 남자만 죽일 것은 들에서 처녀가 소리를 질러도 그를 구원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8,29절 보십시오. 만일 남자가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동침한 경우 그 남자는 그 처녀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를 아내로 삼아 평생 그를 버리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이는 여성을 성적 만족의 대상으로 삼다가 쉽게 버리는 가증스러운 악을 행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30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만일 그의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면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내는 것으로 이를 결코 행해서는 안된다 경고하십니다. 이처럼 남녀의 성문제를 자세하게 말하는 것은 결혼의 신성함을 보존하려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함부로 몸을 섞어서는 안됩니다. 결혼의 울타리를 벗어난 성관계는 결코 이루어져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도덕적 타락이 만면한 시대, 성윤리가 무너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은 여인의 정절을 으뜸의 가치로 여겨 은장도를 소지함으로서 목숨으로서 이를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음란미디어, 동거문화, 노출이 심한 옷 등으로 성적 문란함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만나고 하는 것을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능력인 것처럼 자랑합니다. 김안드레 선교사님에 의하면 에콰도르에서는 결혼 전 성경험이 없는 것을 오히려 이상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가증스럽게 여기시고 진노하사 반드시 돌로 쳐 죽이라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른 죄는 사람이 몸밖에 짓는 죄이지만 음행의 죄는 사람을 더럽히는 자신의 몸 안에 짓는 죄이기 때문입니다.(고전6:18) 이런 음란의 죄로 인해 가나안 땅이 더럽혀지고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이 세상은 이제 이 음란의 죄로 가득합니다. 성범죄 성희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분위기에 휩싸여 순결을 잃고 부끄럽고 추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하나님 백성에게 순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를 인식하고 음란의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우므로 이를 이기고 거룩한 하나님 백성으로 날마다 굳게 설 수 있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셋째,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는 자, 들어올 수 있는 자
23:1-8절까지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는 자와 있는 자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총회란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는 사람들의 모임을 가리킵니다.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온 사람은 여호와의 모든 계명, 여호와의 모든 율법을 지킬 의무를 가집니다. 그런 의무가 있는 반면 여호와의 계명과 율법대로 살면 복을 받아 번성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민족적으로 건강하고 생육하고 번성합니다. 그런데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상한 자는 생육하고 번성할 수 없기 때문에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2절을 보면 사생자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 하시는데 이들은 간음이나 특히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자들을 가리킵니다. 마치 롯의 딸들을 통해 생겨난 모압과 암몬 자손들같이 이런 자들은 십대까지 들어갈 수 없다 하십니다. 이는 근친상간의 악영향을 경계하시고 그 죄를 묻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암몬과 모압 자손들은 십대 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 하십니다.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떡과 물로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돈 주고 고용하여 그들을 저주하게 하려고 악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고의로 거스리는 자는 영원히 사함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에돔 사람과 애굽 사람은 어떠하다고 하십니까? 그들은 삼대 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하십니다. 삼 대 후란 조상들의 죄의 영향력을 벗어나서 합당해지기까지를 가리킵니다. 에돔의 인본주의 죄, 애굽의 육신주의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은 그들을 받으시고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주십니다. 구한말 한국에 온 어떤 선교사는 조선인들의 술과 미신 문화가 너무 지나침을 보고 조선은 술과 미신 때문에 망할 것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런 조상의 망령된 행실을 좇아 술에 찌들고 미신에 미혹되어 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는 자들이었는데 다만 믿음만을 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 백성이 되는 축복과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는 타고난 신체조건 인종 민족과 관계없이 누구나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시 24:3,4). 하나님 언약공동체를 변질시키지 않을 자들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입니다. 둘째는 삶이 다른 자들입니다. 가나안의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따라가면서 여호와의 총회의 멤버로 살 수는 없습니다. 셋째 시간을 통해 역사 속에서 검증되어야 합니다. 세례를 줄 때 최소 6개월 이상 학습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기준들이 세속의 가치에 흔들려 유력 정치가나 부자라고 받아주기 시작하면 그 모임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게 되고 맙니다. 그래서 요한웨슬레는 감리교인들을 받을 때 아무나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런 의미에서 소회원 선서를 하므로 분명한 결단을 하도록 돕습니다. <‘하나.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군이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기독교 인생관을 확립한다’> 이렇게 분명한 믿음과 가치관 가운데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때 하나님은 함께 하사 보호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넷째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23:9-13은 이스라엘이 적을 치러 출전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네가 적군을 치러 출진할 때에 모든 악한 일을 스스로 삼갈지니(9)” 보통 군인들이 출정할 때는 인원과 물자를 점고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을 가장 먼저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다릅니다. 싸우러 가기 전에 먼저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모든 악한 일을 삼가야 합니다. 악한 일이란 흠이 있거나 불결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런 것을 없애야 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10,11절을 보십시오. 누가 밤에 몽설함으로 부정해지거든 진영 밖으로 나가 목욕하고 해가 진후에 들어오라 하십니다. 이는 몸에서 유출되는 모든 것은 부정한 것으로 그 사람을 부정하게 하고 그 사람이 속한 진을 부정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꿈속에서 설정하는 것은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일로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경우라도 철저하게 씻어 깨끗하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계신 진영을 거룩하게 하라 하십니다. 12,13절입니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도 생리현상은 해결해야 하는데 이것이 싸우는 자들에게는 고역입니다. 그래서 또 대충 아무데서나 해결하기 쉬운데 하나님께서는 진영 밖에 변소를 마련하고 대변을 볼 때 삽으로 땅을 파서 용변을 보고 배설물을 덮어버리라 하십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은 전쟁 중인 군인들에게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일들, 또 생리적인 현상까지 일일이 지시하시고 방향을 주시는 것입니까? 14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적군을 그들에게 넘기시기 위해서 그들의 진영 중에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진영은 군인과 말과 병기만 가득한 그런 곳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계신 곳이요 그래서 거룩한 싸움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무의식중이든 생리적인 현상이든 그것을 정결법을 따라 깨끗하게 하므로 그들의 진영을 거룩해야 합니다. 모든 부정하게 된 것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들을 위해 싸우시므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처럼 전쟁의 승패는 단지 병력의 많고 적음 화력의 강함과 약함에 있지 않습니다. 얼마나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고 깨어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영군군은 사막의 여우라 불리는 롬멜의 기갑부대에 의해 이집트 카이로 근처까지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패배로 전의를 상실한 영국군은 매우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버나드 몽고메리 장군이었습니다. 그는 아주 깐깐한 원칙주의자이며 잔소리가 심한 육군 상사와도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부임하고 처음한 일은 독일군을 이길 수 있는 혹독한 훈련을 시키거나 엄청난 물자를 이송시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장병들의 군복을 손가락이 베일 정도로 칼 같이 다림질하게 하고 두발과 전투화손질을 깔끔하게 하며 개인 식기가 번쩍번쩍 빛이 나게 닦도록 날마다 닦달하고 잔소리 하였습니다. 사실 치열한 전장에서 군복을 아무리 잘 다려봤자 무슨 소용이 있으며 군화에 얼굴이 비칠 정도로 광이 나게 닦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조금만 지나면 다 쭈굴쭈굴 해지고 더러워질 뿐입니다. 그러나 몽고메리는 진정한 싸움은 자신을 군인답게 하여 스스로 군기를 엄정하게 세우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보았습니다. 결국 엄정하게 군기를 갖추었을 때 영국군은 기나긴 패배에 종지부를 찍고 엘 알라망에서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전쟁은 단순한 무기와 병력의 싸움이 아니라 그 진영을 거룩하게 하고 엄정하게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사단과의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진영을 거룩하게 하고 내 내면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의식중에 내속에서 튀어나오는 육신주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세속의 찌꺼기를 깨끗이 묻어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아무도 모른다고 또 아무도 못 봤다고 대충 덮어버리고 방치하면 이런 것들이 악취를 풍겨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므로 결국 싸움에서 패배하게 되고 맙니다. 아간이 여리고 성 전투에서 하나님께 바칠 물건을 몰래 훔쳐 자기 장막바닥에 숨겨 놓는 죄를 저질렀을 때 이스라엘 진영이 탐욕의 죄로 더럽혀져 아이성 전투에서 참담하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잘 싸울 수 있는지 얼마나 전투경험이 많은지 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진영이 얼마나 거룩한지, 우리 내면이 깨끗한지 보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와 함께 하사 떠나지 아니하시므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하나님 백성의 힘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봄학기 영적 전투를 앞두고 있는 우리가 진영을 거룩하기에 힘쓰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사 사단과의 싸움에서 능히 승리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섯째 이스라엘 백성의 삶도 깨끗하게 하라.
그런데 진영을 깨끗케 하는 것은 단지 군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15,16절을 보십시오. 종이 주인을 피하여 도망오면 주인에게로 돌려주지 말고 그 종이 원하는 곳에 거하게 하고 압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시 도망친 종이 잡히면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그러므로 도망친 종은 거의 정치적으로 망명한 것이기 때문에 그를 철저히 보호해주고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진영에서 보여주어야 할 모습입니다. 그러나 창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6,17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가운데는 창기가 있을 수 없으며 남창 곧 남자 창기가 있어서는 더더욱 안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 곧 남창이 번 소득은 어떤 서원의 일로든지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여호와께서 가증스럽게 여기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약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야 하지만 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19,20절을 보십시오. 형제에게 그것이 돈의 이자든, 식물의 이자든, 이자를 낼만한 무엇이든지 간에 이자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요즘 TV를 보면 대출광고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러쉬 앤 캐쉬 무대리가 엄청난 혜택을 주는 것처럼 광고하지만 절대 무이자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이자를 받습니다. 이자가 이자를 낳아서 1년에 이자가 1000%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불어난 이자를 감당 못해 신체포기각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돈놀이를 해서 이자로 자신들의 배를 불립니다. 이자를 챙기는 것은 이처럼 조금의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실상은 그 사람을 더 어렵고 고통스럽게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계부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용을 베풀어 이자를 받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타국인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아도 됩니다. 이렇게 관용을 베풀 때 그들이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그들이 손으로 하는 일에 여호와께서 범사에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21-23절은 서원한 것을 반드시 갚도록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급한 마음에 서원해놓고 갚기를 차일피 미루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들으셨기 때문에 반드시 그에게 갚기를 요구하십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갚지 않으면 그것이 죄가 될 것입니다. 23절입니다.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우리 말에도 남아 일언은 중천금이라 했는데 여호와께 드린 약속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혹시 믿음의 결혼하겠다고 다급해서 남몰래 서원하신 분 있으신가요? 빨리 결단하고 하시기 바랍니다. 한나가 서원을 지켜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렸을 때 하나님은 사무엘 대신 그에게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허락하셨습니다. 서원을 지키는 것은 이처럼 인간적으로 봐도 손해보는 일이 아니요 오히려 더 축복받는 통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를 알고 하나님께 드린 서원을 기억하여 지키는 신실한 하나님 백성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24,25절은 남의 포도원과 곡식밭에 들어갔을 때의 규례입니다. 이웃의 포도원이나 곡식밭에 들어갔을 때는 손으로 따서 배불리 먹어도 되지만 포도를 그릇에 담거나 이삭에 낫을 대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이미 은혜를 누리는 것을 넘어서 남의 것을 넘보는 도둑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은혜를 누리는 것으로 끝나야지 그것을 넘어서면 범죄하고 이스라엘을 더럽게 하고 맙니다. 24장1-4절은 맞이한 아내에게 수치되는 일이 발견되었을 때 이혼증서를 써주어 자기 집으로 내보내므로 재가하도록 한 규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증서를 써서 보냈거나 그 둘째 남편이 죽었다고 해도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으므로 원래 첫 남편이 그를 아내로 다시 맞이해서는 안됩니다.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스러운 것으로 그 땅을 범죄하게 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통해 봄학기 영적 전투의 승패가 얼마나 저의 내면을 깨끗하게 하는가에 달려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저의 소원을 거룩하게 하고 저의 내면을 깨끗하게 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저를 구원하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세상을 즐기고 아기자기하게 살고 싶은 소원을 할례하고 주와 복음 역사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므로 봄학기 영적싸움을 감당할 준비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2세 중심의 학생역사가 놀랍게 일어나고 있는데 제가 이를 잘 살피고 섬기므로 이 가운데 믿음이 자라고 뿌리가 박히는 성령의 역사 일어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누구나 다 승리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그 비결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우리의 성전 곧 보이지 않는 우리 내면을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적을 우리 손에 넘기셔서 넉넉히 승리하게 하십니다. 음란과 탐욕으로 더렵혀진 세상에서 우리 내면을 날마다 돌아보고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 깨끗하게 하므로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는 하나님 백성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