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06-24 (일) 12:20
ㆍ분 류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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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가복음 제15강] 영생을 얻으려면

2012 마가복음 제 15 강 오정훈

영생을 얻으려면

말씀 / 마가복음 10:17-31
요절 / 마가복음 10: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중국 최초로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영생을 갈망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보내어 영생불사의 약초를 구하도록 하였지만 결국 얻지 못하고 자신은 모래언덕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이처럼 영생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모르기 때문에 유한한 삶을 살다가 끝나버립니다. 오늘 본문에도 영생을 갈망하므로 예수님께 나온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가르쳐주시는 영생을 얻는 길이 무엇입니까? 우리도 이 비밀을 배워 영생의 확신을 덧입고 생명력이 넘치는 삶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 영생을 얻으려면(17-22)

예수님이 길 가실 때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물었습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그는 22절을 보면 굉장한 부자라고 되어 있고 또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을 보면 청년에다가 유대 관원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크버그처럼 젊은 날 명예와 부를 거머쥔 그 시대 성공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이런 그를 부러워하였고 그와 같이 되기를 갈망하였습니다. 보통 이렇게 젊은 날 부와 명예를 지니게 되면 인생을 즐기는데 몰두하게 됩니다. 주말마다 물 좋다는 클럽을 다니며 돈을 물쓰듯 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청년은 달랐습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그의 관심사는 영생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 영생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을 가지고 선한 선생님이신 예수님에께로부터 영생을 얻는 특별한 가르침을 기대하고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에게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다 같이 18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분명히 스스로 선한 목자라 하셨는데 왜 여기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선한 선생님이 아니란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분명 선한 분이시지만 청년을 책망하신 것은 그가 가진 상대적인 선의 개념을 깨뜨리고 하나님의 절대 선의 개념을 가르치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선이란 상대적 개념일 뿐입니다. 그래서 나보다 조금 착하면 착한 사람이고 나보다 조금이라도 못됐으면 나쁜 놈이라 부릅니다. 절대 선의 개념은 없습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 하더라도 인간의 마음은 이미 부패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만물보다 부패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오죽 했으면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까지 생겨났을까요? 이는 인간이 모두 범죄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상태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인간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슨 선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패한 자들을 택하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대적인 선의 개념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포장할 것이 아니라 절대 선이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말씀 앞에 자신이 어떤 죄인인지 깊이 발견하고 회개할 때 죄사함의 은혜가 임하고 영생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절대 선이 무엇입니까? 19절입니다.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영생에 얻기 위해서는 절대 선이신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영생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살리라” 예수님이 언급하신 계명은 이웃에 대한 계명들로서 한마디로 요약하면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앞에 청년의 반응이 어떠하였습니까? 20절입니다.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그는 놀랍게도 어려서부터 이 계명을 다 지켰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계명을 지키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계명을 다 지켰다고 감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아이들이 순진하니까 계명을 잘 지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나이를 먹이면 뭔가를 안다는 듯이 순종하는 척 하며 거짓말을 밥 먹듯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1시간만 하라고 말하고 집에 가서 확인하면 1시간만 했다고 우기지만 눈은 이미 시뻘겋게 충혈되어 한 시간만 한 눈이 아님을 말해 줍니다. 이처럼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부모를 속이려 듭니다. 이렇게 친구들이 머리가 커가면서 거짓말도 쉽게 하고 계명을 밥 먹듯 어기고 있을 때 본문의 청년은 바른 생활아이로서 흠잡을 데 없이 율법을 준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 가운데 경성 3부 권영진 목자님도 어린 학생시절부터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율법의 시작이요 완성자로서 그 별명도 권율법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분 앞에 서면 모두 죄인으로 드러나 정죄와 판단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죄인으로서 자아발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계명을 주신 것은 죄악된 세상에 물들지 말고 법을 따라 온전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와 동시에 계명에 자신을 비추어 죄인으로서 자아발견하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본문의 청년도 분명 영생을 얻고자 열심히 계명을 지켰지만 그것이 영생으로 연결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계명을 지키는 것이 법조문을 지키듯 지키는 것으로 끝나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얻기 위해 어릴 때부터 몸부림치며 투쟁한 그의 진실된 모습을 보시고 그를 사랑하사 말씀하셨습니다. 다 같이 21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예수님은 그가 계명을 다 지켰지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그것은 그가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 부족한 한 가지만 채우면 하늘에서 보화가 있을 것이라 하십니다. 이 말씀이 영생 얻기를 원하는 청년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첫째로 계명의 근본 정신을 지킬 때 영생이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는 앞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계명을 어릴 때부터 다 지켰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그에게 영생이 없는 것은 그의 신앙생활이 죄를 짓지 않기 위한 소극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계명을 지켜도 계명의 본질이 빠지면 생명력이 없게 됩니다. 계명의 본질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적극적인 것입니다. 이는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행할 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것을 다 팔아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자에게는 영생의 확신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 가운데 김의선 목자님은 센타에서 계속 노래 부르며 다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것은 한 맺힌 여인의 노랫가락이 아니라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자의 찬송소리입니다. 왜 이분이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센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일까요? 이는 자신의 것을 팔아서 주님과 양들을 섬기는 기쁨과 은혜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다 팔면 믿음이 생기고 기쁨이 생깁니다. 예수님은 이 청년에게도 자신의 것을 팔아 계명의 본질을 실제적으로 행해보도록 도전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영생을 얻으려면 우리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야 합니다. 시간을 팔고 젊음을 팔고 물질을 팔아서 주와 복음역사에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의 확신과 하늘나라의 기쁨을 충만히 부어 주실 것입니다.
둘째로 땅의 것을 팔아서 하늘 소망을 살 때 영생이 있습니다.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영생은 하늘나라에서의 영원한 삶이지 이 땅에서의 영원한 삶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늘나라를 소망하는 사람은 이 땅의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하늘나라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팔 수 있어야 합니다. 재물을 팔고 시간을 팔고 젊음을 팔고 이 땅에 둔 소망을 팔아야 합니다. 땅에 소망 둔 사람의 특징은 이 땅의 것을 팔지 않고 오히려 계속 사들인다는 것입니다. 땅을 사고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명품을 사서 이 땅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자 합니다. 요즘 금값이 오르다보니 금에 소망을 둔 사람이 많습니다. 누런 황금이 그들의 장래를 보장하고 풍요롭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있어서 판다는 것은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땅의 것을 팔지 않고는 하늘소망을 살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6:19-21절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우리 마음이 이 땅의 재물과 그로 인한 즐거움에 있는 한 영생은 우리에게서 멀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이 땅의 풍요롭고 즐거운 삶에서 하늘나라로 바뀔 때 영생이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이 땅의 것을 팔아 하늘 보화를 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와 복음역사를 위해 우리의 시간과 젊음과 물질을 팔아서 섬길 때 우리에게 하늘보화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파는 삶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자신의 젊음과 시간을 파셨고 나중에는 하나밖에 없는 목숨까지도 파셨습니다. 100% 온전히 다 파셔서 우리 인생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파신 예수님의 삶을 따르고 배워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이번 여름수양회에 이 예수님을 배워 시간과 물질과 열정을 팔아 힘써 섬기므로 영생의 확신과 생명이 살아나는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말씀을 보며 자신은 청년과 달리 팔 만큼 다 팔아서 팔 것도 없고 영생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40대 중반의 사회중견인으로서 중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관심은 여전히 땅에 있었고 그 중에 자동차에 빠져 시간만 나면 자동차 검색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차 Top10’이라는 글을 읽고 거기에 나오는 무지막지한 차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런 차만 있다면 정말 끝까지 살아남아 이 땅의 삶을 누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역자에게 ‘그럴 바에는 아예 장막에 들어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동역자, 양들하고 식사를 자주 하며 지냈는데 요즘은 가정적으로 바뀐 것인지 자주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면 마침 시작된 유로2012축구 대회, 추적자, 각시탈 등 재미있는 TV프로그램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수양회를 앞두고 저녁에 캠퍼스 피싱을 자주 나갔는데 이제는 그것도 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게 있는 물질과 시간을 자기만을 위해 쓸 때 기쁘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별로 기쁘고 즐겁지 않았습니다. 스피릿이 다운되고 힘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에게 본문의 청년처럼 절실한 내면문제가 있는 한 분을 보내셔서 오전이고 늦은 밤이고 이 분의 얘기를 들으며 돕도록 하셨습니다. 제발 낮에만 오길 바랬지만 힘들면 이 분은 밤에도 종종 나타났습니다. 저만의 밤시간을 누리지 못하여 답답하다 생각하였으나 저녁시간도 팔아서 한 사람을 섬기니 제게 기쁨이 생기고 생명력이 살아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팔아서 나누어주는 것이 저도 살고 남도 살리는 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땅에 쌓아두고 자기만을 위해 쓰고자햇던 것을 회개하고 시간과 물질과 진심을 팔아서 영육간에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수양회를 앞두고 저녁시간을 팔아 캠퍼스 피싱역사를 섬기므로 한 사람을 초청하고 함께 은혜받는 역사에 쓰임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청년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22절입니다.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그는 재물이 많았기 때문에 다 팔라는 말씀을 듣고는 슬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영생을 얻고 싶었지만 자기의 재물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본문의 청년처럼 영생을 원하지만 이 땅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포기하지 못해서 늘 마음에 갈등을 하며 살아갑니다. 재물을 팔자니 아깝고 영생을 버리자니 그건 안될 말이고 그래서 슬픔과 근심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다 잡을 수 없을까 고민하지만 세상에 그런 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영생을 얻고자 한다면 땅에 속한 것을 팔아야 하고 땅에 속한 것을 누리고자 한다면 영생을 포기해야 합니다. 요즘 교회에는 떠돌이 신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헌금드리고 헌신하기 싫고 그냥 은혜만 받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정말로 영생도 얻고 이 땅의 것도 누리는 길을 알아낸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영생의 확신도 없고 믿음이 자라지 못하는 뿌리없는 자들에 불과합니다. 오직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자신을 드리고 헌신하는 자에게 영생의 확신과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드리는 삶은 언젠가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배워야 가능합니다. 특히 학생시절부터 시간을 드리고 진심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물이 많은고로’, 또는 ‘자녀가 많은고로’하며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축복에 매여 드리기를 아까와 하므로 영생에서 멀어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드리고 헌신하므로 생명력이 충만하고 영생을 소유한 삶 살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 하나님으로는 다 하실 수 있습니다(23-31)

예수님은 근심하며 돌아가는 청년을 보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3절입니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 놀랐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더 놀라운 말씀을 하여 주십니다. 24b,25절을 보십시오.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 하십니다. 낙타는 꽤 큰 동물로서 바늘구멍에 들어간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불가능하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앞의 청년에서 보듯이 부자들이 이 땅의 재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기 때문에 하늘나라를 얻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매우 놀라서 말했습니다.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당시 부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 여겼기 때문에 부자들은 하나님 나라에 가깝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제자들도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자신들도 언젠가는 부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방 하나에 열 두 명이 다 같이 자는 장막에서 벗어나 방이 4개에 화장실이 두 개 딸린 넓은 거실이 있는 집에서 여유롭고 한가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매우 어렵다고 하시니 도대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다 같이 27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예수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고 하십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은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구원을 얻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으십니다. ‘다’ 라고 하신 것을 보면 부자 청년이 재산을 다 팔고 하늘 나라에 소망을 갖게 하는 것, 또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우선을 두는 것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물질주의 시대로서 사람들은 다 돈을 목적삼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공하여 돈을 많이 벌어 인생을 즐기고자 합니다. 돈과 쾌락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할까요? 본문의 청년처럼 근심하며 돌아가기는커녕 지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냐며 버럭 화를 내고 돌아갈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수양회비도 좀처럼 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과연 다 팔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람은 좀처럼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돈에 목숨을 건 사람이 재물을 다 팔고 영생의 소망을 사게 됩니다. 세상 쾌락에 빠진 사람이 말씀을 공부하고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 가운데 백승민 형제님은 토요미팅 밥 먹을 때 나타나서 밥 먹고 사라지기를 무수히 반복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이 밥만 먹으로 오는 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자 이분이 이제는 소감을 신실하게 쓰고 발표하는 영생의 소망을 갖는 분으로 변화되게 되었습니다. 이는 원규연 목자님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으로서 다 하십니다. 물질과 쾌락이 왕노릇하는 시대에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힘이요 소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신 사람 중에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28절을 보십시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제자들은 정말 배와 부친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는 실로 위대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들의 의지적 결단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도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사실 우리는 앞으로 그런 사람이 없을까봐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한 그런 사람이 반드시 나올 것입니다. 부자 청년들 가운데도 자기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나올 것입니다. 이는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자에게 상이 있다고 하십니다. 29,30절 말씀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자기 가족과 소유를 버린 자는 100배나 보상을 받게 되고 내세에 영생을 얻지 못할 자가 없다고 하십니다. 이는 주와 복음을 위해 버리는 것이 손해 보는 것이 아니요 망하는 것도 아님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주와 복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는 자를 어리석은 자, 제정신이 아닌 자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제대로 투자하고 바치는 자입니다. 때로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서 헌신하였는데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대로 망하는 것이 아닌가 희망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기 가족과 소유를 버리고 헌신한 자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100배로 갚아주시고 내세에도 영생을 얻게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므로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이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끝까지 이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31절입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내가 다 버리고 주와 복음 역사를 섬겼다는 자부심과 자기의로 가득 차게 되면 먼저 되었다 할지라도 나중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의를 회개하고 현재 주와 복음을 위해 버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와 함께 하시고 그런 자를 통해 구원역사를 이루어 나가십니다.

결론적으로 영생을 얻는 길은 내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므로 계명의 근본정신을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시간도 주시고 물질도 주시고 젊음도 주셨습니다. 이것을 이 땅에 쌓아두고 자신만을 위해 쓰지 않고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므로 영생을 얻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여름수양회를 앞두고 저희가 시간과 물질을 팔아 영적으로 가난한 캠퍼스 영혼들을 살리는 역사에 드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기도와 심방을 감당하므로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 체험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