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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4-05-11 (일) 13:08
ㆍ분 류	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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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마태복음 제14강] 두려워하지 말고 전파하라

2014년 마태복음 제14강 오정훈

두려워하지 말고 전파하라

말씀/마태복음 10:1-33
요절/마태복음 10:26,27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오늘 말씀은 전도에 대한 말씀인데 전도란 말을 거꾸로 하면 도전이 됩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도전할 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도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속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쓰는 표현 중에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부러워하지도 않고 당황하지도 않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전도함에 있어서 두려워하게 되면 지게 되는데 이를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두려움을 이기고 담대하게 전도할 수 있는 비밀을 배우고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종들로 쓰임 받게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 열두 제자를 부르신 예수님(1-15)
1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사도의 소망 가운데 열 두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이 8000명이요 제사장들이 만 명 정도 있었는데 그들은 종교경찰의 역할만 할 뿐 추수할 일꾼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예수님은 비록 12명의 소수이지만 제자들을 장차 그 시대를 감당할 영적 지도자요 복음 역사의 계승자들로 세우시고자 복음역사의 현장으로 보내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부르시고 이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칠 수 있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권능은 권세와 능력을 가리킵니다. 복음역사를 섬기기 위해서는 영적 권세와 능력이 필요합니다. 말씀의 권세 내면이 병든 자들을 감당할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영적인 싸움을 감당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역사에 쓰임 받을 수 있는 것도 우리에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대는 어려워지고 양들은 완악하며 우리 자신은 연약하고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구원역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바로 주께서 이 권능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한 자신만 바라보지 않고 권능을 주셨음을 확신하고 믿음으로 전도 현장에 담대히 나가야 하겠습니다. 양들이 내말을 들어줄까 말씀공부를 하러 나올까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이 이를 감당할 말씀의 권세를 주셨음을 믿고 확신있게 말씀을 증거하는 종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열 두 사도로 부르심 받은 자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2-4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반석이라 이름 지어준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용감한 자, 남자답다는 뜻의 그의 형제 안드레가 있었습니다. 또 평소에는 조용한 것 같지만 한번 화가 나면 번개를 내리치는 우레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헬라식 이름을 가진 아주 똑똑한 빌립이 있는가 하면 바돌로매 곧 돌로매의 아들로서 여기에 딱 한번 나오는 나다나엘이 있었습니다. 그는 있는 듯 없는 듯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가운데도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 사람이 없으면 일이 안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돌로매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의심도 많지만 죽으러 가자고 말할 정도로 용기 있는 도마가 있고 하나님의 긍휼을 가장 잘 아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 마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가 있었습니다. 다대오는 본명이 아닙니다. 가룟 유다와 구분하기 위해서 그렇게 불렀는데 그의 본명은 다대오 유다 곧 사랑스러운 유다였습니다. 가나안인 시몬 곧 열심당원 시몬도 있었고 예수님을 팔 자 가룟 유다가 있었습니다. 이상 열두 명을 살펴볼 때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그들은 삶의 현장에서 부름 받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단한 스펙이나 집안 배경을 가진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로서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에게 비전을 두시고 이스라엘의 새 역사,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시작하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시대에도 부족하고 허물 많은 저희를 제자로 부르시고 사도로 세워 세상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고귀하고도 값진 직분입니다. 부족한 우리들을 이 시대에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크신 소망과 원대한 비전을 인하여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예수님은 이 열 둘을 보내시며 방향을 주셨습니다. 5,6절을 보십시오.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왜 이방인,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는 가지 말라 하십니까? 그것은 전도에도 순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자들에게는 사마리아 사람, 이방인에 대한 심정이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생각하시면서 단계적으로 제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는 것입니다. 7,8절을 보십시오. 가면서 그들이 전파해야 할 것은 천국이 가까웠다 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태복음에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입니다. 슬픔 많은 세상, 문제 많은 세상에 천국이 가까웠다고 외쳐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오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고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은 쫓아내는 역사를 섬겨야 합니다. 이는 메시야께서 하실 일로서 제자들은 그 전권대사로서 이 일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를 거저 받았으므로 거저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때에 조금이라도 의인의 심정이 생기고, 대가를 바라고, 자기를 자랑하고자 하면 그때부터 그 심령은 교만해지고 부패해져서 은혜가 사라지게 됩니다. 자꾸만 손해의식이 들고, 자기 것을 챙기고 싶고, 꾸리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를 망하게 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다른 사람들로부터, 또 모임으로부터 뭔가를 기대하고 받고자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줄 것인가? 베풀 것인가? 섬길 것인가?를 고민하고 기도하고 실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값없이 베풀기에 힘쓰므로 흐르는 강물처럼 신선하고 생명력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9,10절입니다. 예수님은 전도 여행을 위해 전대에 금이나 은 동을 가지지 말고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하십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믿고 믿음으로 나가야 함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현장에서 먹을 것, 입을 것을 공급해주신다는 믿음을 배우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할 때 근본적인 먹는 문제, 장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주의 일을 감당하는 종으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10b절을 보십시오.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는 것을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이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옷도, 먹는 것도 공급받는 것이 마땅함을 가리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섬김 받는 것 때문에 주눅 들 필요가 없습니다. 밭을 가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셨는데 이는 밭가는 소가 정당하게 먹을 권리가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일군은 어떠하겠습니까? 더욱더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당당한 자세로 섬김을 받고 주의 일에 더욱 힘을 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1-13절을 보십시오.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떠나기까지 거기 머물라 하십니다. 합당한 자란 깨끗하고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영접하는 자, 복음역사를 위해 섬기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의 집에 머물라는 것입니다. 요즘 수양회를 하고자 하면 방이 깨끗한지 이불에서 냄새는 안 나는지 그리고 음식은 맛있는지 하는 것이 수양회 장소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환경인지 아닌지 하는 것입니다. 주의 종은 편하고 안락한 장소를 찾을 것이 아니라 좀 불편하고 음식이 맛이 없더라도 복음을 영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날 때까지 거기 거하며 역사를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 평안을 빌어야 합니다. 이것을 영접하는 자도 있고 영접하지 않는 자도 있습니다. 영접하지 않는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때로 헛수고처럼 보이지만 결코 헛되지 않고 그 빈 평안이 돌아오게 됩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는 만큼 전한 사람이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일대일 성경공부를 하면 양들도 은혜를 받지만 가르치는 목자가 더 은혜 받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나 영접하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분명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14절입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 안 받아들이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서 먼지를 떨어버리라 하십니다. 이는 심판을 선포하는 것으로 제자들이 말씀을 잘못 전해서 영접하지 않는 것이 아니요 전적으로 안 받아들이는 사람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안 받아들이는 사람은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성이 더 견디기 쉬울 만큼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그런 분명한 자세로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상처 주는 말도 다 떨어버리고 세상에서 받은 오염된 생각도 떨어버리고 복음을 전하는 종으로 계속해서 쓰임받아야 합니다.

2.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6-23)
16절을 다 같이 읽어 보시겠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제자들을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에게 보냄과 같다 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복음전파의 현장을 가르쳐 주시는 것으로 그곳은 전도하기 좋은 곳이 아님을 나타냅니다. 진리가 통하지 않고 이성이 통하지 않는 이리들이 득실거리는 곳입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자기를 방어할 기제가 하나도 없는 양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내보내시는 것은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열망이 뜨겁기 때문입니다. 마치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돌격명령을 내리는 장군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연약한 양이라 하면서 평생 양 노릇만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보냄을 받아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추수할 일군으로서 제자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까? 16b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고대 근동에서 뱀은 신중하며 분별력을 가진 동물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옛 뱀처럼 교활하고 기회주의적 이미지가 아니라 민첩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뱀은 먹이를 사냥할 때 굉장히 신중하게 움직이고 주위를 잘 살펴서 위험을 잘 간파하고 신속하게 피합니다. 그래서 산불이 나면 토끼는 이리저리 토끼다가 불에 타 죽지만 뱀은 미리 피해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때로는 종교지도자들과 당당하게 맞서기도 하셨지만 요4장에서처럼 바리새인들과 충돌을 피하기도 하셨습니다. 복음역사를 섬기는 데는 이런 뱀과 같은 지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제자의 본질인 순수성을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합니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면서도 죄로 오염된 세상과 섞이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복음 신앙을 지키라, 본질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것은 사탄에게 먹히지도 말고 세상에 섞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내 안에는 지혜나 순결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의 지혜를 내려주십니다. 또 말씀에 기초해서 회개할 때 순결함을 덧입을 수 있게 됩니다. 결국 말씀과 기도생활이 중요합니다. 날마다 먹는 일용할 영의 양식과 기도생활이 악하고 죄악된 세상을 이기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우리가 이를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알고 날마다 이를 절대적으로 감당하므로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한 주의 종들로 굳게 서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7-22절을 보십시오. 사람들을 삼가라 하십니다. 이는 이리떼 같은 자들로 인한 무서운 핍박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종교지도자들에 의한 핍박입니다. 그들은 제자들을 공회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채찍질합니다. 둘째는 정치적인 박해로서 예수님 때문에 제자들은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됩니다. 사도행전25,26장을 보면 사도 바울은 예수님 때문에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 서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이유는 평소에는 만날 수 없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도 복음이 증거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핍박을 받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심히 당황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성령께서 꼭 해야할 말을 친히 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어 오히려 복음으로서 아그립바 왕을 압도하고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핍박이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가장 견디기 힘든 가족의 핍박이 있습니다. 21절입니다.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채찍에 맞는 것은 몸으로 때울 수 있지만 가족의 핍박은 사랑의 관계성을 파괴하고 윤리적인 책임감을 가중시킵니다. 그래서 견디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이렇게 핍박과 환란을 받게 되면 언제까지인가 생각이 들어 포기하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22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예수님은 언제까지냐는 질문에 대해서 끝까지라고 답하십니다. 이는 구원이 인내를 통해서만 지켜지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만이 구원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무한대의 시간동안 핍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23절입니다. 제자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니지 못하여 인자께서 오시리라 하십니다. 이는 핍박이 영원한 것 같지만 실상은 잠깐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핍박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반드시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핍박을 받게 될 때 비로소 신자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믿음의 뿌리를 견고하게 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또 핍박을 받게 되면 평소 입을 열지 않던 자도 복음에 대해서 말할 수밖에 없게 되어 복음이 증거되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성령께서 그 시에 주시는 말씀을 할 때 오히려 핍박을 이기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핍박을 받을 때 슬퍼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믿음을 분명히 하고 이를 통해 복음을 증거하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성령의 역사를 이루는데 쓰임 받을 수 있는 강건한 종들로 준비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3. 두려워하지 말라(24-33)
24,25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제자가 그 선생보다,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다 하십니다. 이는 집 주인 곧 선생이자 상전이신 예수님에 대해서도 바알세불이라 하며 비방하고 박해였는데 그 집 사람들인 제자들이 예수님처럼 핍박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므로 무조건 핍박을 받지 않으려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26절에서 예수님은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저희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미워하고 핍박하는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당시 바리새인이 8000명 정도였는데 그들은 종교경찰의 노릇을 하며 예수님과 제자들을 대적하고 핍박하였습니다. 그러나 박해하는 자들이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영혼을 지키고 구원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심고자 하시는 믿음입니다.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으로서 이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29-33절을 보십시오. 당시 참새 두 마리는 한 앗사리온에 팔렸습니다. 한 앗사리온은 1/16데나리온으로서 참새 두 마리 값이 한끼 식사비 정도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참새 하나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사냥꾼이 아무리 총을 쏟아도 결코 쉽게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찮은 참새라도 함부로 여기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생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하시겠습니까? 30,31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우리는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가장 잘 아시고 보호하시고 선하게 인도하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께 내 생명이 달려 있습니다. 나를 박해하는 사람이 내 생명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대적하고 핍박하는 자들로 인해 두렵고 떨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을 때 속 두려움을 이기고 입을 열어 복음을 능히 증거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14장에서 사도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시기심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돌에 맞아 동네 밖에 내던져지게 되었습니다. 돌에 맞아 기절할 정도였으니 그 핍박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요? 그러나 사도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었기에 다시 일어나 태연히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적은 우리를 핍박하는 외부에 있지만 실상은 그런 자들을 무서워하여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두려움 곧 내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믿음으로 이 속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전도인으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6,27절을 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이는 당시 랍비가 말씀에 대한 해석을 해석자의 귀속에 은밀히 말하면 해석자가 사람들에게 크게 외친 것에 빗대어 말씀하신 것으로서 예수님이 인격적으로 가르치신 복음을 온 세상에 드러나도록 확신을 가지고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광명한 데서, 집 위에서 분명하게 전파해야 합니다. 확신 가운데 분명하게 전하면 사람들이 안 들을 것 같지만 듣는 사람들은 또 듣습니다. <시니어 사모님들 아줌마들인데 양들이 이 분들의 말을 듣고 말씀공부하러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전도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제자들에게 두신 뜻과 비전은 참으로 큽니다. 사실 참새도 죽고 제자들도 언제가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 살다가 죽는가 그것이 중요합니다. 한 평생 복음을 증거하다 하나님 나라에 가면 그것만큼 영광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어차피 죽을 인생, 주님을 위해 죽으면 가장 영광스러운 죽음이 됩니다. 하나님은 박해를 통해 우리 믿음을 분명하게 하시고 복음이 증거되게 하십니다. 또한 그런 가운데 우리 생명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대적하고 박해가 많은 캠퍼스 가운데 생명의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는 종들로 일생 쓰임 받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할 때 말씀이 저의 마음에 깊이 부딪혀 왔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누구보다도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속 두려움에 겉 두려움까지 있어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몇 년 전만 해도 저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 ‘이판사판’의 스피릿으로 양들에게 도전하여 몇 몇 사람들을 피싱하여 일대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그때도 동일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판사판으로 도전할 때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판만 있고 사판은 사라져 핍박받을까 두려워 입을 완전히 다물고 있었습니다. 낮에 캠퍼스에 아주 가끔 가면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 양들에게 도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고 밤에 캠퍼스 어두움을 틈타 전도를 하고자 해도 그 또한 여의치 않았습니다. 참새처럼 양들이 내뱉는 말에 맞아 땅에 떨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였습니다. 또 아저씨 같은 저의 말을 양들이 들을까 염려하였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보며 제 생명이 사람들의 손에 그것도 캠퍼스 양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제게 말씀의 권세와 능력을 주셔서 양들로 듣고 하나님께 나오도록 하심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어 죽은 자처럼 입을 열지 않고 주께서 주신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지 않은 것을 이 시간 깊이 회개합니다. 제가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다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스피릿으로 캠퍼스에 도전하여 광명한 데서 복음을 증거하는 종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이 시대 부족한 저희들을 추수할 일꾼이요 사도로 부르시고 이리 같은 세상에 복음증거자로 내보내고자 하십니다. 말씀의 권세를 주시고 병든 자를 치유하는 능력을 저희에게 허락하시므로 이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무엇보다 우리 생명의 주관자가 되셔서 이리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함께 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께 대한 확신을 덧입고 두려움을 이겨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인으로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