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06-17 (일) 12:25
ㆍ분 류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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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가복음 제14강] 첫째가 되려면

2012년 마가복음 14강 원규연

첫째가 되려면

말씀: 마가복음 9:30-50
요절: 마가복음 9: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오늘 말씀에는 첫째가 되는 비결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2학기 사역을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이제는 집중적으로 제자들에게 제자로서 가져야 할 내면성과 자세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I. 첫째가 되려면 (30-37)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운데로 가시며 이번에는 아무에게도 알리고자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무리들을 가르치셨을 텐데 이제부터는 무리들보다 제자들에게 집중하시려는 예수님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31절에서 예수님은 세 번째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반복적으로 이들 마음속에 깊히 심고자 하셨습니다. No Cross, No Crown, 사람들은 영광은 원하지만 십자가 지기는 원치 않습니다. 고난을 통한 영광, 십자가를 통한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고난과 죽음은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기 때문에 반복하여 이를 배우고 자기 부인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세 번이나 들었지만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세 번째 말씀하실때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저게 무슨뜻일까? 모르면 물어보기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묻기도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답답해 하셨을까요? 그러나 이들이 이런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모두 다른 데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길에서 열심히 한 주제로 토론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33절입니다.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이 예수님의 물음에 제자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제자들은 다가올 메시야 왕국을 꿈꾸며 서로 ‘누가 크냐’ 하며 치열한 자리싸움를 하고 있었습니다. 단연 세명의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선두그룹 이었고 베드로는 누가 뭐래도 수제자였습니다. 베드로는 바로 얼마전 가장 먼저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대답하여 예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수제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편 야고보와 요한은 친인척 인맥을 이용한 야권 야합을 통해서 친베드로 연대를 무너뜨리고자 하였습니다. 빌립은 어느 줄을 타야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까 계산기를 두드렸고, 순진한 진심파 안드레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 졌다는 은근한 자존심으로 제 3 세력을 형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곧 다가올 십자가의 죽음을 생각할 때 자리싸움을 하고 있는 제자들을 보고 어떠셨을까요? 이런 제자들에게 ‘이런 답답한 자들’ 이라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첫째가 되고자 하는 소원을 보시고 진정한 첫째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35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그리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며 안으시고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37절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예수님의 말씀은 결국 어린 아이 하나를 섬기고 영접하는 사람이 첫째가 된다는 말씀이십니다. 이런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뭇사람의 끝이 되며 섬기는 자가 첫째가 된다는 것은 세상 적인 관점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적으로는 첫째가 되려면 뭇사람들을 제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피도 눈물도 없이 남들을 짓밟고 올라가 첫째가 된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2010년 튀니지의 한 청년의 분신자살로 시작된 반독재 시위로 인해서 24년간 독재하던 벤 알리 대통령이 망명하고 이 민주화 운동이 이집트, 리비아등 다른 아랍국가에도 확대되었습니다. 이를 재스민 혁명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세상의 온갖 부귀 영화를 누렸던 리비아의 카다피 대통령이 비참하게 사살된 장면을 보았습니다. 세상적으로 첫째라고 생각하고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지만 그것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이 99세때 어느 더운 날이었습니다.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 편에 서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보자마자 달려나가 몸을 땅에 굽혀 극진히 영접하였습니다. 발씻을 물을 갖다 주고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와 떡을 만들고 가축떼 있는 곳에 달려가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급히 요리하였습니다. 히브리서 13장 2절에서는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아브라함의 섬기는 내면성을 보시고 다음해에 약속의 아들 이삭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낮아져 섬기는 사람들을 높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보잘 것 없던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높이사 믿음의 첫째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낮아져 섬기기 보다 섬김받고 남을 부리기를 좋아합니다. 축구할때도 수비나 골키퍼를 보기보단 영광을 받는 공격수가 되기 원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위대한 자, 첫째가 되고자 한다면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뭇사람은 곧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섬기는 데는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세상에는 참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묻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스타일과 맞는 사람을 섬기는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반발하고, 자기 고집이 강하고, 이기적이고, 감사할 줄 모르고, 약속을 안 지키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을 섬기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속이 시커멓게 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뭇사람의 끝이 되고 섬기는 것이 쉽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쉽게 저절로 첫째가 될 수 없습니다. 끝없는 자기 부인과 희생이 따릅니다. 자존심을 버려야 되고 높아지고자 하는 본성, 섬김받고자 하는 마음과 싸워야 합니다. 때로는 자기가 깨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낮아지고 섬기는 세계에 들어갈 때 예수님이 주시는 첫 번째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한 자유와 승리를 얻게 됩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한 일화가 있습니다. 링컨 대통령을 가장 경멸한 자가 에드윈 스탠톤(Edwin Stanton)이란 사람입니다. 그는 19세기 미국의 유명한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보다 열등한 조건의 링컨이 정치에 나오자 그를 마구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링컨은 결국 대통령까지 되었습니다. 스탠톤은 이때도 비난하며 밥통 같은 링컨이 대통령까지 되었으니 이제 미국은 망했다고 극언을 퍼부었습니다. 스탠톤은 링컨 대통령의 정책을 맹비난했고, 링컨을 비천하고 교활한 시골촌놈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에 더해 스탠톤은 링컨 대통령에게 "오리지날 고릴라" 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로 고릴라를 잡으러 간 사냥꾼은 참으로 어리석운 짓을 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프링필드에서 아주 쉽게 그 고릴라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링컨은 정적인 스탠톤을 제거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스탠톤을 국방장관에 임명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그런 재능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링컨은 스탠톤을 최대한 예로 잘 대했습니다. 몇년이 지나고. 링컨 대통령이 텍사스 극장에서 저격되어 쓰러졌을 때, 스탠톤은 링컨의 시신이 놓여 있는 방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까지 이 세상이 가졌던 통치자 중에 최고의 통치자가 여기 누워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랑과 섬김, 낮아짐의 인내가 결국 승리 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다가 사람들이 나를 서운하게 한다고 삐지고, 낙심하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낮아져 섬길 때 내면적으로 승리하고 위대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바닥까지 섬긴 곳에 생명이 싹트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이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당대 석학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 붙잡힌 후 그는 많은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고린도전서 4장 9-1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바울이 뭐가 부족해서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주 안에서 낮아진 그를 높이 드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음 증거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누가 뭐라해도 낮아짐과 섬김의 결정체는 예수님이십니다. 빌립보서 2장은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2장 6-11) 우리가 이 예수님이 나를 섬기기 위해 하신 희생과 섬김을 생각할때 우리도 낮아져 섬기고 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 어린아이와 같은 양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접하고 섬기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위대해 지는 길임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십니다. 어린 양 한사람을 마음으로 영접하고 돕는 것이 위대한 자가 되는 비결입니다. 여름 수양회를 앞두고 우리에게 많은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양들은 섬기지 못할지라도 어린 양 한 사람을 귀하게 섬기며 수양회에 초청하는 역사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누가 크냐?’ 하는 이 문제는 비단 제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도 복잡 미묘한 서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유유서가 뿌리 깊이 밖힌 우리나라에서는 나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나이나 대학 학번을 따지고 때로는 신앙 연수나 믿음의 결혼년도로 나름대로 자기만의 서열을 가늠하며 알아주기 원합니다. 가끔은 이 서열문제로 마음이 시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어린 양들을 섬기는 것은 큰 문제가 없는데 ‘누가 크냐’ 문제로 마음이 시끄럽고 갈등이 되어서 섬길 힘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구는 여름수양회 주제강사 메신져로 세움받았는데 누구는 연극에서 대사도 별로 없는 연극 조연을 부탁받을때 이상한 옷 입고 댄싱하라고 하면 은근 마음이 상합니다. ‘누굴 진짜 인기없는 사람으로 아나?’ 삐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씀에 나오는 것처럼 밑에서 섬기는 조연이 진정으로 큰 사람입니다. 묵묵히 기도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것 주님께서 다 아십니다. 예수님이 수건을 두르고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신 것처럼 우리도 이 예수님을 배워 서로 낮아져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곳에 생명이 살아나는 풍성한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목자들끼리 서로 경쟁하고 서로 판단하는 곳에 찬바람이 불고 양들이 먼저 그 눈치를 채고 오지 않을 것입니다. 동역자들은 생명의 유업을 함께 나눌 영원한 동료들입니다. 사단과의 전투에 같이 참여하는 전우들입니다. 우리는 사랑이 식어가는 이 때에 피차에 덕을 쌓고 서로 뜨겁게 사랑해야 겠습니다.
제가 양들을 위해 낮아져 섬기는 것 보다 자존심을 내세우고 세상의 서열대로 행동하고자 하였음을 발견하고 회개합니다. 요즘 후배들은 선배를 선배로 대접을 안한다며 서운해 하는때가 있었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진정으로 위대한 자가 누구인가? 새기게 하십니다. 진정한 리더가 되는 법에 대해서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어떻게 섬겨 주셨는가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제가 캠퍼스 심방 통해서 영적으로 어린 지성인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접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II. 실족케 하지 말라(38-50)
38-41에서는 어느 날 요한이 길을 가는데 한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쫓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요한이 볼 때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모르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조용히 그를 불러 경고하였습니다. ‘당신 누구 맘대로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으라고 했어? 오해하지 말고 들어, 열두 사도 정도 되야 귀신을 내쫓는 거야, 사도회 가입안하고 귀신 쫓아내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요한은 본보기로 이런 사람들을 책망해야 주의 이름을 남발하며 사도행세를 하는 자들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확실하게 해두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라며 포용하셨습니다. 제자로서의 자부심이 있는 것은 좋지만 자신들만 해야 한다는 편협한 특권의식과 권위의식은 갖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행하는 일이 주님의 이름으로 순수하게 감당하는 것이라면 받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모양으로든 주님을 섬기는 지체들을 존경하고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우리나라에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생겼지만 그만큼 많은 교파도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지체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들 사역을 인정하고 각기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기도해야 합니다.

41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목적으로 주님을 섬기는 지체들을 서로 감싸고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 때 하나님께서 갚아 주십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에게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주님께서 갚아 주십니다. 물 한 그릇은 아주 작은 호의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를 반대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를 위하는 자이고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고 하여 작은 호의를 베푸는 자는 큰 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를 정성껏 대하고 섬기면 얼마나 큰 상과 복이 준비되겠습니까? 우리가 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이라는 지체의식 속에 서로 섬기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갚아 주십니다. 또 그 모임은 천국의 축소판이 될 것입니다. 옆에 계신 동역자들을 한번 보십시오. 동역자들이 힘들어 할 때 따뜻한 말 한마디, 시원한 냉수 한잔, 간절한 중보기도를 감당해 줄때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고 넘치게 갚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아이고 양 섬기신다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여름 수양회 섬기신다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서로 위로하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42절 부터는 시대의 죄악을 이기고 정결한 믿음으로 사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 줍니다. 42절을 보십시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믿음이 연약한 자를 실족케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작은 자 한사람을 실족케 하는 자는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고 하십니다. 이는 초신자들을 실족케 하는 행위나 말이 얼마나 큼찍한 죄인지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이는 또한 작은 자 한 사람을 주님께서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가 보여주는 것입니다. 작고 어린자들을 배려하고 믿음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 작은자 측면에서 이것이 상처가 되지 않을까 충분히 생각하고 말을 해야 겠습니다. 작은자들에겐 목자들의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가 본이 될 수도 있고 실족케 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기도소리, 찬양소리보다 세상살이, 경제문제, 정치문제가 더 이슈가 된다면 양들이 실망하고 실족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이므로 이런 것을 경계해야 겠습니다. 43절 부터는 거룩하고 정결한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얼마나 자기죄와 싸워야 하는가 가르쳐 주십니다. 손이 범죄하게 하거든, 발이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고, 눈이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고 하십니다. 손과 발과 눈,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육체의 중요한 부분들이 죄를 짓게 한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천국을 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진짜로 다 자르고 빼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만큼 죄가 무섭고 죄짓기를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진실로 멀쩡한 육신을 가지고 지옥으로 갈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진정 현명한 것은 죄를 짓게 만드는 육신의 죄와 싸워 영생과 천국을 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결코 지옥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예수님의 간절함이 들어 있습니다. 지옥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습니다. 영원한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가 주는 잠시의 달콤함을 참고 주님을 향해 갈 때 영생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때 까지 손과 발과 눈이 죄를 짓지 않도록 늘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죄와 피흘리기까지 철저하게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눈을 자극하는 정욕적인 것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우리의 손과 발이 성령의 제어를 받지 못할 때 얼마나 많은 죄를 범하게 됩니까?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지배를 받을 때 우리의 몸이 주님을 위해 일하게 됩니다. 의의 병기로 주님께 드리게 됩니다. 로마서 6장 13절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예수님은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은 마음속의 죄악을 불로 태워 소금을 치듯이 정결하게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49). 더 나아가 예수님은 어떻게 서로 화목하라고 하십니까? 50절을 보십시오.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중동지방에서는 화친의 맹세를 나눌 때 상징적으로 소금을 사이에 두고, 소금처럼 변치 말자는 맹세를 나누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우리안에 변치 않는 소금같은 복음 신앙을 간직하고 탁류와 같은 죄악된 세상에서 정결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 신앙위에서 동역자들과 화목해야 겠습니다. 나아가 양들과 하나님사이에 화목케 하는 직분을 감당해야 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 한사람과 같은 죄인을 영접하여 주시고 이날까지 감당하시며 섬겨 주셨습니다. 제가 받은 은혜대로 어린 자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제게 주신 손을고 부지런히 두손모으고 기도하고 발로 열심히 심방하며 눈으로 말씀을 보며 천국을 확장하는 자가 되야 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이 시대 영적인 리더로 세우신 예수님의 뜻을 깨닫고 뭇사람을 섬기고 사랑하는 위대한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