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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부활절수양회 제1강] 젊은이여 일어나라 -박이삭
2011년 부활절 특강 1강 박이삭 젊은이여 일어나라 말씀 / 누가복음 7:1-7:17 요절 / 누가복음 7: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Happy Easter! 부활의 소망과 생명력이 우리 가운데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은 아주 놀라운 두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두 가지나 나옵니다. 첫째는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해주신 예수님, 둘째는 죽은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신 예수님입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예수님 말씀의 권능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죽음을 굴복시킨 예수님의 부활의 권능을 덧입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말씀의 권능을 믿고 청년의 생명력과 스피릿을 회복하고 청년다운 청년의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 이만한 믿음(1-10) 1절 말씀을 형제님들께서 읽어주시겠습니다.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을 마치시고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서북부에 위치한 마을로서 예수님의 주 사역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가버나움에서 누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자매님들께서 2절을 읽어주시겠습니다.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당시 가버나움에는 로마군의 수비대가 주둔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비대 대장인 백부장의 종이 병이 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 백부장은 어떤 존재였습니까? 당시 로마군에서 백부장은 100명의 군병을 거느리는 일선 지휘관이었습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나고 수많은 전투를 치른 백전노장 중에서 선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대로마 제국의 식민지 유대 땅, 작은 고을 가버나움에 정복군 지휘관으로 백부장이 발휘하는 위세와 권위는 얼마나 크겠습니까? 식민지 백성들의 생사화복을 쥐고 있는 두려움의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에게 종이 있었는데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로마제국에서 종이나 노예는 사유재산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주인이 필요하면 사와서 부리다가, 필요 없으면 다시 파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백부장의 입장에서 볼 때 부리는 종 한 명이 아프다는 것은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었습니다. 막말로 아프다가 죽으면 새로운 종을 사오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격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종을 살리고자 하고, 낫게 하고자 하는 소원이 충만한 참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때문에 어찌하던지 이 종을 낫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어떤 용하다는 의원이나 약도 이 종에게는 듣지 않았습니다. 백부장은 체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쌍하지만 양지바른 무덤이라도 마련해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의 귀에 그 놀라운 권세와 능력으로 주목 받고 계시던 예수님이 가버나움으로 오시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는 서둘러 알고 지내던 유대교의 장로들에게 예수님을 모셔다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 백부장은 유대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였습니다. 정복자의 권위로서 유대인들을 억압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관습과 일상생활을 잘 하도록 섬세하게 배려하였습니다. 유대인도 아니면서 회당을 지어주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그의 모습은 유대 장로들의 마음까지 움직였습니다. 장로들은 평소 이방인들을 개처럼 취급하며 무시하고 상종해서는 안 될 존재로 생각하던 고집스럽고 까탈스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백부장의 부탁을 흔쾌히 승낙한 것을 볼 때, 이 백부장의 삶이 평소에 얼마나 훌륭하고 경건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유대교 장로들은 헐레벌떡 뛰어와 예수님께서 함께 가주시길 청하였습니다. 이 백부장이 얼마나 훌륭하고 유대인들을 사랑하는 지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6~7절을 형제님들께서 읽어주시겠습니다.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장로들의 간구에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집으로 동행하셨습니다. 그런데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백부장이 보낸 친구들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가져온 소식은 무엇이었습니까? 자기가 오라고 해놓고는 이번에는 집에 오지 말라는 전갈이었습니다. 사람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이 이 백부장의 마음을 변하게 하였을까요? 첫째로, 그는 예수님께 대해 경외심과 믿음이 넘치는 자였습니다. 사실 그는 예수님을 단 한번도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단지 예수님에 대한 소문만을 들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본적으로 진실한 사람이었기에 예수님에 대한 얘기를 편견 없이 영접할 수 있었고, 그 분이 전하는 말씀과 행하시는 능력의 역사를 들었었을 때 범인과는 다른 지극히 지체 높으신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급한 마음에 예수님께 부탁부터 드렸지만, 이내 자신이 예수님을 모실 자격이 없음에도 예수님을 모시려 한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친구들을 급히 다시 보내어 오시지 마시도록 부탁을 드렸습니다. 둘째로, 그는 군대 사회의 명령의 위력을 기초로 예수님의 절대적 말씀의 권세를 믿었습니다. 그는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라 해 놓고는 그렇게 말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8) 그의 믿음은 자신의 군 생활의 체험에서 나온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군대생활을 통하여 명령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몸소 체험한 참 군인이었습니다. 군대는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습니다. 명령이 떨어지면 목숨을 걸고 수행해야 합니다. 군대에서 백부장은 위로부터 명령을 받아야 하고 또 명령을 내려야 하는 중간 위치의 계급입니다. ‘돌격 앞으로’ 외치면서 같이 뛰어야 하는 위치이지 ‘돌격 앞으로’ 해놓고 자신은 뒷짐 지고 있으면 안되는 위치입니다. 그는 고된 훈련을 잔꾀 부리지 않고 제대로 받으면서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체질이 되어 있었습니다. 상급자의 명령은 곧 절대적으로 수행해야 할 법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이야말로 군대에서 명령보다 더 권위가 있고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할 법 위의 법임을 믿었습니다. 그는 명령자이신 예수님이 직접 오시지 않고 명령을 하달하셔도 그대로 될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단순한 믿음의 사람, 절대적인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백부장에게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어떠하셨습니까? 자매님들이 9절을 읽어주시겠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절대적인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이만한 믿음, such great faith는 이처럼 위대한 믿음이란 뜻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위대한 믿음은 종주국 이스라엘에서도 보지 못하였다고 감탄하셨습니다. 신약의 아브라함이라 칭찬받을 만큼 그의 믿음은 살아 있는 절대적이고 순수한 믿음이었습니다. 주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종의 병을 당장에 고쳐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사탄 마귀와 싸우는 영적인 백부장들입니다. 매일같이 캠퍼스에서 영적인 전투를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뛰어난 언변, 능력이 그 전투에서 승리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영적인 전투에서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과 같이 예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겸손의 자세로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임하면 어떤 병든 자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말씀의 검과 기도로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하겠습니다. 백부장이 살아야 군대가 살고 영적 백부장의 믿음이 살아 있어야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지만 믿음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생명과 양들의 생명을 살리는 길입니다. 이 시간 영적 백부장인 저와 여러분이 총사령관이신 예수님을 믿고, 충성하여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2. 청년아 일어나라(11-17) 다같이 11~12절 말씀을 읽어주시겠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그 후 예수님께서는 나인이라는 성으로 가셨습니다. 성에 채 들어가시기 전에 이번에는 한 무리의 장례 행렬과 마주치셨습니다. 죽은 이는 과부의 외아들로서, 아직 청년이었습니다. 장례식의 분위기는 슬픈 눈물의 바다였을 것입니다. 특히 독자를 잃은 과부의 슬픔과 고통은 말로 헤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남편과 아들을 불의에 잃은 그녀의 마음은 어땠겠습니까? 너무나도 원통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런 슬픈 여인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형제님들이 13절을 읽어 주시겠습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고 말을 건네셨습니다. “울지 말라” 이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첫째, 사전적 정의 그대로 눈물을 그치고, 울지 말라는 뜻입니다. 둘째, 부활의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아들을 살려주신다는 의미였습니다. 셋째, 아들의 죽음뿐만 아니라 남편의 죽음을 비롯한 그녀를 괴롭히고 슬프게 하는 모든 세상 고통과 질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담 이래의 어쩔 수 없는 형벌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예수님을 믿고 영접할 때 고통, 두려움, 외로움, 염려, 슬픔, 허무와 같은 죽음의 세력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활의 주 예수님을 만날 때 근본적으로 죽음이 주는 슬픔과 두려움, 절망을 이기고 눈물을 그칠 수 있습니다. 14절을 자매님들께서 읽어 주시겠습니다.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예수님께서는 청년을 살리고자 하셨습니다.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누가 봐도 청년인 게 당연한 과부의 아들을 예수님께서 청년이라고 부르시며 살려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청년의 이름을 모르셨기 때문에 대신 부르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이 청년을 일어나라 부르시며 살리신 까닭은 단순히 과부가 불쌍해서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위하여 열정을 불태울 “청년”으로서 살리신 것입니다. 죽어서 땅에 매장될 때만 기다리고 있던 시체에서,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열정이 넘치는 존재로 부르시고, 살리신 것입니다. 청년은 어떤 존재입니까? “젊고 활력이 넘치며, 장래가 유망한 존재”입니다. 또 청년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청년은 나이만 어리다고 청년이 아닙니다. 청년다운 기백과 용기와 꿈과 비전, 열정, 도전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청년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듣고 가슴이 벅차올라야 청년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땅의 청년들은 어떠합니까? 꿈, 비전, 열정, 도전 보다는 안정적이고 소민적인 삶을 희구하는 경향이 너무나 강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생물학적인 나이는 젊지만, 정신적인 나이는 노인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애늙은이들 같이 도서관에 앉아서 계산만 하고 있습니다. 머리로 하는 것은 너무나도 잘하지만, 그 외에는 너무나도 나약해 진 것이 현실입니다. 너무나 나약해져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20대 자살율 1위를 달리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다행히 이 자리에 계신 우리 목자님들은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이 시대의 모습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입니까? 바보같이 말씀을 영접하지 못한 그들 스스로가 받아야만 하는 일입니까? 우리만 십자가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았으니 그것으로 된 것입니까? 바로 눈 앞에서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을 보게 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내가 수영을 못한다면 119에 신고를 하거나, 전화기가 없으면 노끈이라도 구해다가 살리고자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목자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가 죄와 죽음의 세력 안에서 노인들처럼 누워만 있다가 절망과 고독, 고통 가운데서 쓸쓸히 죽어가고 있는 이 시대 캠퍼스 청년들을 이대로 놔둬야 하겠습니까? 어찌하던지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무기력과 절망의 관 속에 누워 있는 이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까? 다 같이 14절을 다시 한번 읽으시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만 들을 수 있다면 살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5:25절은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부활의 예수님만이 우리를 괴롭히고 절망시키는 사망의 세력과 죄의 세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만 합니까? 그들에게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 목자님들은 피싱 할 때나 일대일 할 때 말씀을 쉬 영접하지 않는 양 무리들을 보며 속이 터집니다. 이렇게 한국말도 못 알아듣는 주제에 뭐 하러 외국어 배운다고 토익책은 끼고 다니는가 싶습니다. 제발 한국어부터 제대로 배워 말씀을 새겨들으라고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기간에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들을 때가 올 것을 믿고 줄기차게 말씀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몇 년이 걸릴 지라도, 반드시 누군가는 말씀을 듣고 일어서는 사람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나오는 아들도 과부가 예수님을 알아보고 제발 살려달라고 해서 살아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불쌍히 여기시고 일방적으로 살려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이러한 불쌍히 여기는 심령을 본받아서 복음 전파를 해야겠습니다. 일대일 팀 수를 늘리겠다. 내 양을 만들겠다는 사업적인 마음보다 죽어가는 이들을 반드시 살리고야 말겠다는 믿음과 목자의 심정을 가져야겠습니다. 사실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젊은 목자가 젊음의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메시지를 전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고백하건데 젊은이가 아니었습니다. 물질주의와 죄의 세력 가운데서 시체처럼 누워 있던 자였습니다. 말은 캠퍼스 역사와 약대 계승 역사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며 주 1회 새벽기도와 가정 합심기도를 절대적으로 감당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저의 생활은 기도 제목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어찌하면 세상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인가? 어찌하면 세상에서 성공할 것인가가 저의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이런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하니, 주님의 역사 가운데서 청년의 열정과 패기를 보이기보다는 적당히 주위의 눈치를 보면서 중간만 가고자 하는 기회주의적이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곤 하였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해서 구원을 받았으면 되었지 내가 더 할게 뭐 있냐는 운명주의적인 생각이 있었습니다. 캠퍼스 역사는 다른 시간되고, 소원있고, 능력있는 분들이 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위해서 후방지원만 열심히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다 핑계였습니다. 제가 캠퍼스 목자로서 부르시는 주님의 부름을 애써 외면하고 자기 생각, 자기 계산 가운데서 이기적이고 비겁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 시간 회개합니다. 저는 이번 주 화요일에 새 집을 계약했습니다. 원래 계산적이고 타산적인 저의 사고대로라면 전에 살던 집에 사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실로 기묘한 방법으로 집주인의 마음을 충돌시키셔서 계약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만드셨습니다. 집은 나간 지 하루만인 월요일에 나갔습니다. 저는 어찌 집을 구할 것인가 답답한 마음에 동역자와 집을 주시도록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자 바로 그 다음날인 화요일 집을 주셨습니다. 경희대 캠퍼스 바로 옆에 위치하여 산책하듯이 피싱을 나갈 수 있고, 센타와도 가까워 새벽기도를 나감에도 지장이 없는 역사를 섬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집이었습니다. 시체처럼 아무런 생각도, 행동도 없이 죽어가고 있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캠퍼스 목자요, 청년으로 불러주시고, 제가 힘들까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집까지 예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드립니다. 저에게 이제 남은 일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백부장이요. 청년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그들이 듣던 말던 캠퍼스에 나아가 말씀을 전하고, 그들을 위하여 중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일희일비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투쟁할 때 하나님께서 경희대 캠퍼스와 약대 캠퍼스를 불쌍히 여기시고 학생 계승 역사를 열어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시대는 나이는 젊지만 무기력하게 관속에 누워 아무런 비전도 없고 소망도 없이 살아가는 죽은 청년들이 많습니다. 이는 그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백부장의 종과 과부의 아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임하였을 때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우리 모두가 먼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청년으로 일어나야겠습니다. 청년의 스피릿을 회복하고 말씀을 전파하여 캠퍼스 영혼들을 생명의 말씀으로 살리는 역사를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다 같이 요절 14절 말씀을 읽고 마치시겠습니다.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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