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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6-28 (일)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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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출애굽기
첨부#1 2009_출애굽기_12강-(이동욱).hwp (37KB) (Down: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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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출애굽기제12강] 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2009년 출애굽기의 메시지 12강

여호와의 백성이 지켜야 할 법규                                                                                         이동욱


말씀/출애굽기 20:22-22:17
요절/출애굽기 21:1 “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하나님은 당신의 보배로운 백성 이스라엘에게 법을 주셨습니다. 저는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왜 법을 주셨을까 궁금했습니다. 하나님은 사서삼경이나 명심보감, 철학을 주시지 않고 십계명과 구체적인 법규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은 법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노래하였습니다. 제가 아는 법은 사회의 규범입니다. 법은 우리에게 권리와 의무가 무엇인지 알려주어 생활이 예측가능하게 하고 안정적이게 합니다. 또 분쟁이 생겼을 때 힘과 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규정된 법에 따라 공정하게 해결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최고의 입법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법에는 세상 법을 뛰어 넘는 우월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에는 그 백성들을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키우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기본정신이 들어간 최상위법인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돌 판에 새겨 주신 것으로 시대를 막론하고 폐지할 수 없습니다. 둘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제사법인데, 이는 메시아가 오시기 전의 예배와 사죄에 대한 모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메시아가 오시므로 이는 자연히 폐지되었습니다. 셋째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시민법인데 이는 실제 생활에 필요한 법입니다. 따라서 시대와 사회, 제도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는 이 법은 오늘날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나타난 법의 정신은 중요하여 어느 시대에나 적용되어야 합니다.

  20:2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법규를 주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이제부터 주어지는 법규들이 십계명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것임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이 법규들은 사람들의 지혜나 경험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세상 법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법규들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친히 만드신 것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에 기초한 것입니다. 20:23,24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하나님께서 실제 삶에 필요한 법규를 주시기 전에 제일 먼저 제단에 관한 법규를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는 사람들과의 관계성보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바로 맺어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세가 올바를 때 그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도 올바르게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먼저 제단을 쌓는 법규를 주시므로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완전한 가운데 다른 법규들을 지키도록 하십니다. 당시 이방인들은 우상의 제단을 쌓을 때 다듬은 돌이나 은, 금으로 만들어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제단을 쌓을 때 아주 검소하게 토단으로 쌓도록 하셨습니다. 혹시 돌로 제단을 쌓더라도 다듬지 말고 자연 그대로의 돌을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제단의 외형을 아름답고 인공적으로 만들면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제단을 섬길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식을 중요시하다 보면 자칫 내용이 없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제사를 받으실 때 그 중심을 보시지 형식이나 부와 능력을 과시하는 보이기 위한 제사를 받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중심을 드리는 제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의지하거나 그것들을 경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 선배들이 지킨 말구유 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에 쉽게 끌리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영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영적으로 유익합니다. 영이신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만 만날 수 있습니다. 26절을 보면 제사장이 층계로 제단에 오르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는 그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거룩하신 분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온전한 경외심으로 나아와 예배드려야 합니다.

  21:1~22:17절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구체적인 법규들입니다. 이 부분은 종에 관한 법(21:1~11), 살인과 상해에 대한 법(21:12~25), 배상에 관한 법(21:26~22:17)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법규들은 실제 생활에 대한 법규들로 당시 사회제도나 환경이 다른 오늘날 문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나타난 시대를 뛰어넘는 원칙과 정신은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법규의 원칙과 정신을 잘 배워 행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종에 관한 법(21:1~11) : 노예제도는 고대 사회의 보편적인 사회악이었습니다. 이러한 노예제도는 오랫동안 유지되다가 근세인 19세기에 이르러서야 폐지되었습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노예에게는 기본적인 인권마저 없었습니다. 오직 주인의 재산처럼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법규에는 노예에게도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 관용의 정신이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 히브리인이 종이 되었을 때는 제7년, 곧 안식년이 되면 자유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의 죄나 채무 때문에 비록 남의 종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의 본래 신분은 자유인이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히브리 종은 사회적인 신분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영적인 신분이 앞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귀하게 여기시고 종의 신분으로 떨어진 자라도 궁극적으로는 다시 자유인이 되도록 배려하십니다.
  종이 된 사람이 제7년 되는 해에 자유인으로 나갈 수 있었지만 무조건 강압적으로 주인의 집에서 나가도록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나갈 때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스스로 거취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3-6절을 보면, 종살이 하는 동안에 주인의 특별한 배려로 아내를 얻게 되었을 경우에는 단신으로 사는 경우와는 상황이 좀 달라지게 됩니다. 원칙대로 하면 본인이 단신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주인이 준 아내를 놔두고 나가야합니다. 그러나 그 아내를 사랑하고 주인을 사랑하여 자원하여 자유인이 되는 것을 포기할 경우에는 주인을 평생도록 섬기며 자신의 아내와 자식과 함께 그 주인의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비록 종의 신분이지만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 줘서 자신의 신분과 장래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종이 된 사람이 제7년이 되는 해에 나갈 때 신분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자유인으로 나가도록 하셨습니다. 종으로 팔려올 당시 얼마만큼의 채무가 있었던지 간에 6년을 채우고 나갈 때는 모든 빚을 탕감 받아 경제적인 채무나 부담이 없이 자유인으로 나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자유인으로 보내면서 아직 미처 다 갚지 못한 빚도 떠안고 나갈 경우에는 경제적으로는 종과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켜 자유인으로 세우신 것처럼 모든 히브리 종들을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완전한 자유인으로 해방시켜 주시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팔려 죄의 종이요 심판 아래에 있던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당신의 생명을 내놓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다 갚아주셨습니다. 이제는 어느 누구에게도 빚진 자가 아니요 영육 간에 진정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제는 죄에게 다시 종노릇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인간 본연의 신분 곧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갖도록 하셨습니다. 애굽과 바로의 손아귀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자유케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날 모든 자들을 놓아주시고 자유케 하십니다. 어느 누구도 영원히 사람이나 죄나 물질 또는 피조세계에 종이 되어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모두가 자유인이 되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하십니다. 이 시대 캠퍼스에는 진리를 알지 못해 죄의 종으로 사는 지성인들이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찌하든지 그들도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과 은혜를 덧입어 죄와 죽음 그리고 심판의 종노릇하는 데서 해방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하기 쉬운 여성들을 특별히 보호하십니다. 7-10절을 보면 종으로 팔려간 여성들을 보호하는 법규를 마련하십니다. 7절을 보면 처녀가 종으로 팔려갔을 경우에는 남종과는 달리 6년 봉사 후에 그냥 내보내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처녀를 종으로 사온 경우에는 주인이 반드시 자신의 아내로 대우를 해주도록 하셨습니다. 당시 여자는 경제력이 심히 취약하였습니다. 남의 집에서 청춘을 다 바치고 맨 몸으로 나오게 되면 남은 평생을 가난하게 살게 되어 매일 끼니 걱정을 하며 살아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경제적인 약자의 위치로 떨어질 여성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한 번 종으로 팔려온 여인은 끝까지 주인의 아내와 같은 대우를 받도록 명령하셨습니다. 만일 그 주인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를 가게 될 경우에는 이 여자에게 음식과 의복은 물론 자신의 아내에게 해주어야할 의무를 다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자의 권익을 철저하게 보장해주십니다. 당시 근동지역에서 가장 발달된 법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함무라비 법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여인의 권익에 대한 보장이었습니다.
  이상의 종에 대한 법에는 종이라도 사람으로서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여 자유를 주고 사랑하라는 정신이 녹아있습니다. 특히 일곱 해째 몸값을 물지 않고 자유를 주는 것에 대한 이 법규의 대원칙의 근거는 그들도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었기 때문입니다. 곧 이 법은 하나님께 받은바 은혜가 그 배경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실제 삶에 적용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법을 주시면서 제일 먼저 가장 천대받는 노예들의 인권을 언급하신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중요성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압제하고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인격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만인평등의 세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둘째, 살인과 상해에 대한 법(21:12~25) : 상해에 대한 법의 기본정신은 생명존중입니다. 그 대원칙은 고의로 생명을 해한 자는 반드시 죽이도록 한 것이요 신체를 상하게 한 경우 똑같은 보복(동해, 同害 보복법)을 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동시에 그러한 범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2~14절을 보십시오. 이는 십계명 중 살인하지 말라는 제6계명의 보충법규입니다. 고의로 살인한 경우는 반드시 사형에 처했고 과실로 살인한 경우를 위해 나중에 도피성 법이 제정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지만 사람의 연약함도 동시에 고려하시고 연약한 자들을 배려하시는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외에 사형에 처해지는 중대한 범죄자들은 부모를 치는 자, 사람을 유괴하는 자, 부모를 저주하는 자입니다. 이를 보면 인간관계의 첫째 계명이자 제5계명인 부모를 공경하는 것에 대해 아주 엄격하게 법규를 정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경제적 사회적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공정하게 이 법이 적용되도록 하셨습니다. 당시 하나님의 법규와 비교될 수 있는 함무라비 법전에는 대리 처벌이나 마구잡이식 금전 보상이 많았습니다. 힘 있는 자들은 모든 불법을 돈으로 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처리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힘 있는 자라 할지라도 반드시 죄에 대해서는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하셨습니다. 요컨대 하나님의 율법은 죽을 죄를 벌금형으로 바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민35:31절을 보면 더욱 명백합니다. “고의로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는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강자라고 해서 공동체 위에 군림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공의로운 법집행으로 공동체를 세상과는 다른 정의와 사랑 그리고 약자에 대한 배려에 기초한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사람들이 싸우다가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법규입니다. 두 사람이 싸우다가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혔으나 죽지 않은 경우에는 형벌은 면하지만 치료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종을 쳐서 그 자리에서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인을 쳐서 유산하였으나 다른 피해가 없는 경우에는 벌금을 내게 하였지만 다른 해가 있으면 동해보복 원칙에 따라 처벌하였습니다. 23-25절 보십시오.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이 법규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꼭 보복을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불가피하게 보복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신이 당한 상해 이상으로 보복하는 것을 금하시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피해를 당한 사람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힘 있는 사람일지라도 경제력이나 사회적인 신분을 이용해서 약자에게 과도한 보복을 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법규는 약자를 보호하고 복수의 악순환을 끊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창세기 4장에 보면 라멕의 예가 나옵니다. 라멕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자를 죽였습니다. 또 자신을 상하게 했다고 해서 소년을 살해하였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이 본성대로 보복을 하도록 방치하면 그 공동체는 복수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동해보복법을 주심으로 이러한 악의 순환을 끊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상처만큼 갚아 준다고 하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최고의 법 해석자이신 예수님은 동해보복법과 관련하여 새로운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마5:38,39) 복수는 복수를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악을 이기는 길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롬12:21) 주님은 복수도 하나님께 맡기고 용서함으로 개인적인 보복 자체가 없는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라멕과 같은 본성이 있어서 내가 받은 상처나 피해에 대해서 백 배, 천 배로 갚고자 부글거립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으로 갚음으로 하나님과 같이 온전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본질적인 뜻이고 소망입니다.

셋째, 배상에 관한 법(21:26~22:17) : 21:26절부터는 사람과 재산상에 가해진 각종 피해에 대해서 어떻게 배상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법규들입니다. 첫째, 사람이 그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쳐서 상하게 하면 그 눈 대신에 그를 자유하게 해야 합니다. 그 남종의 한 이나 여종의 한 이를 쳐서 빠트리면 그 이 대신에 그를 놓아야 합니다(26,27). 둘째로, 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에 맞아 죽어야 하며, 그 고기는 먹어서는 안 됩니다. 본래 받는 버릇이 있는 소를 가진 임자가 경고를 받았으되 단속하지 않아서 사람이 받혀서 죽게 되면 그 소는 돌로 쳐죽여야 하고, 임자도 죽임을 당합니다. 만일 그에게 속죄금을 명하면 그 명한 것을 생명의 속으로 내야 합니다(28-32). 우리 자신 안에도 사나운 소처럼 잘 들이받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기와 반발심, 교만, 정욕이 다른 사람을 들이받아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의 악플이나 무심코 한 말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소처럼 들이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도 미리 다스려야 합니다. 이상의 법규를 보면 사람의 신체에 상해를 입힐 때 무거운 형벌을 명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를 볼 수 있습니다.
  33-36절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입힌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 공정하게 배상하도록 하십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신체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재산도 함부로 침해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하셨습니다. 이 법규들은 약한 자들, 피해를 입어 타격을 받은 자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관심과 자비가 얼마나 크고도 섬세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약자에 대한 관심을 늘 마음에 두고 적극적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약자를 보호해 주어야합니다.
  22:1-4절은 도적질하였을 경우와 과잉방어로 도둑을 죽였을 경우에 대한 배상법입니다.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하나에 양 넷으로 갚아야 합니다. 소에 대한 배상이 더 큰 것은 소는 훔치기 힘들므로 우발적이기보다는 계획적으로 훔친다는 것이 고려된 것 같습니다. 도둑이 뚫고 들어옴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정당방위로서 피 흘린 죄가 없으나 해가 돋아 밝은 낮에 죽일 경우에는 과잉방어로 간주되어 죄를 묻습니다. 도둑질한 자의 생명까지도 함부로 해치지 못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를 보게 됩니다. 도적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며,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적질한 것을 배상해야 합니다. 도적질한 것이 살아 그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무론 하고 갑절을 배상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으면 배상하되 형식적인 배상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웃에 대한 진실한 사과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배상하라는 것입니다. 위탁물을 도둑질한 경우, 장물을 소유한 경우에도 배상을 하여야 합니다. 16절은 결혼하지 않은 처녀를 꾀어서 동침한 자는 반드시 그 인생을 책임지도록 명하십니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죄질에 따라 형벌이 다르기는 하지만 배상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는 없다는 것입니다. 배상에 관한 법규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단어가 “반드시 배상할지니라”입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배상을 하도록 하심으로 죄를 범할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도둑질을 통해 부자가 되는 것을 금하였고, 오히려 그 배상을 무겁게 함으로 망하게 됨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생명과 함께 남의 재산에 대해서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손해 본 것에 대해서는 길길이 뛰지만 상대방 손해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면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손해를 끼치고도 마음에 가책을 갖지 않고 나 몰라라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도 발뺌을 하거나, 배상을 할 때도 형식적으로 할 때 사람들의 마음에 분노가 생깁니다. 사람을 믿지 못합니다. 마음이 각박해지고 양보하지 않습니다. 사회는 살기 힘든 곳이 되어 버립니다. 상대방의 손해에 대해서 자기가 손해 본 것처럼 생각하고 헤아려 배상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사람입니다. 손해 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배상하는 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자기가 끼친 손해에 대해서 이렇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배상할 때 사람들은 마음이 열립니다. 자신의 것을 양보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세상은 살만한 곳이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책임감 있는 백성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자기가 한 행동과 심지어 자신의 부주의, 실수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배상하는 사회가 될 때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의 법규를 살펴볼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고 피차 신뢰하고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법규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주신 바는, 첫째로 생명을 사랑하는 백성이 되도록 하십니다. 둘째는 외적인 신분여하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인격적으로 소중히 대하도록 하십니다. 셋째, 정의와 공평을 지키며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백성이 되도록 하십니다. 넷째는 욕심 부리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것에 자족하며 감사하는 백성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다섯째는 약자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은 애굽의 노예에서 자유인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잘 감당하는 백성이 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이요 뜻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법규를 좇아서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할 때 결국은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됩니다. 만민을 품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인류구원의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을 생명의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법과 원칙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나도 고귀한 생명을 가볍게 여깁니다. 타인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합니다. 자기 자신만의 유익을 좇는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가 오늘 주신 하나님의 법규를 잘 묵상하고 그 뜻을 찾아서 지켜야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이 시대 우리를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섬기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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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출애굽기 [2009년출애굽기제5강]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관리자 2009-05-10 3730
25 출애굽기 [2009년출애굽기제4강] 네가 아니라 내가 하리라 관리자 2009-05-03 2982
24 출애굽기 [2009년출애굽기제3강]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리라 -김반석 관리자 2009-04-26 3127
23 출애굽기 [2009년출애굽기제2강] 왕자에서 나그네로 관리자 2009-04-19 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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