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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리스닝
작성일 2010-06-13 (일) 15:11
분 류 요한복음
첨부#1 2010요한복음15-1.hwp (27KB) (Down: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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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요한복음제15강]서로 발을 씻어주라
 2010년 요한복음 제 15강

서로 발을 씻어주라

말씀: 요한복음 13:1-17
요절: 요한복음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한복음 13-16장은 다락방 강해(upper room's disclosure)로서 제자들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적 교훈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 첫 번째로 예수님은 냄새나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며 어떻게 예수님과의 관계성을 맺어야 하는지, 제자 상호간에도 어떻게 사랑의 관계성을 맺어야 하는지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님과의 관계, 동역자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자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Ⅰ.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1-11)
  1절을 보십시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신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모든 사명을 완수하시고 하나님께로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임박한 유월절에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구원역사를 완성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은 가장 고통스럽고 비참한 것인데 예수님은 이를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로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사건으로 해석하셨습니다. 이를 아시고 예수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자기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에 대한 책임성과 애정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끝까지(to the end)”는 시간적으로는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없이 포기치 않고 사랑하셨다는 뜻이며, 영적으로는 온 힘을 다하여(full extent) 예수님이 주실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으로 지극한 사랑으로 사랑하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처음 부르실 때나, 함께 복음역사를 섬길 때나, 그들의 실수와 허물이 드러날 때나 변함없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의 이만한 사랑을 받을만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야 하는 상황이나 제자들은 스승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오히려 인간적인 야심 문제로 경쟁하며 인간적인 생각, 정치적인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가룟 유다는 스승을 팔려는 악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늘 앞장서서 나서며 수제자라 하는 베드로도 조만간 예수님을 부인할 자요 제자훈련 받았다고는 하나 한없이 연약한 이들을 볼 때 주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너무나 실망하여 책망하시고 포기하시거나 관심을 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변함없이 사랑하실 뿐 아니라 예수님이 떠나시는 이 절박한 시점에서 최대한으로 사랑해주셨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감정과 상황에 따라 잘 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히13:8)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변함없는 절대적인 사랑을 믿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양들에 대한 마음과 자세는 어떠합니까? 양들의 반응에 따라, 상대방의 자세에 따라 변하길 잘 합니다. 자신이 힘들면 자기중심적이 되고 자기 연민에 빠져서 힘든 양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의 절대적인 사랑, 변치 않는 일방적인 영적인 사랑을 잘 배워야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full extent love로 나를 사랑해주시고 감당해주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이 예수님의 사랑에 힘입어 그 은혜를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절을 보십시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배고픈 제자들에게 식사 시간은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번 식사 시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분위기가 왠지 무겁고 심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완성되어가는 시점에 마귀도 함께 역사하여 가룟 유다 마음에 역사하고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오직 은혜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으로부터 많은 사랑과 섬김과 훈련을 받으며 세움을 입어 직분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유다가 왜 거룩한 부르심을 외면하고 스승을 팔려는 생각을 했을까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악한 일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는 사탄이 역사하였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유다의 물질적인 생각이 가득한 그의 마음에 침투하여 스승을 팔려는 악한 생각을 집어넣은 다음 행동으로 옮기게 하였습니다. 사탄은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가 소극적으로 조심한다고 간교한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없습니다. 마음에 예수님이 중심이 되고 우리 생각을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사탄이 나를 집어 삼켜 딴 사람으로 만듭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찾을 때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사탄은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3절을 보십시오. 저녁 먹는 중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서 두 가지 사실을 인식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맡기신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입니다.(마28:18) 이 권세는 예수님이 본래 가졌던 절대적인 권세로서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다시 회복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가신다는 것은 모든 사명을 완수하시고 승천하실 것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완성하시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면 제자들이 이 역사를 계승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실 때 현재 제자들의 이런 상태로는 하나님의 역사를 계승하여 새 역사를 창조하는 것은 고사하고 신앙공동체가 심각한 위기에 있음을 아셨습니다. 이제까지는 예수님이 제자공동체를 이끌어오셨지만 예수님이 떠나시면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야 할 성령의 그릇은 금세라도 깨어질 모든 여건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나 제자들 자신의 신앙은 풍전등화와 같이 위태롭기만 하였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이들을 어떻게 사랑해주셨습니까? 이런 심각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주셨습니까?
  예수님은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더니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묵묵히 이 일을 하셨습니다. 먼지가 많은 유대 지방에서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발을 씻어야 했는데 주인의 발은 하인이 씻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제자공동체에는 종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 중 한 사람이 스승의 발을 씻겨드리고 서로 발을 씻겨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크냐 경쟁하는 제자들은 아무도 먼저 상대방의 발을 씻기려하지 않았고 스승의 발조차 씻겨드리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 앞에서 자신이 종이 되어 낮아져 이들의 더러운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직위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한 단계라도 지위가 높으면 이를 꼬투리로 내세워 섬김 받고자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으나 자신을 비우시고 낮아져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침묵 속에 예수님의 발 씻기는 소리만 들렸고 예수님의 의연한 모습 앞에서 이 민망스런 분위기를 어느 누구도 거스리지 못하고 잠잠하기만 하였습니다. 드디어 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번에도 나서서 예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주여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그가 왜 이런 눈치 없는 말을 하는 것입니까? 그는 스승이 제자들의 발을 씻긴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인간적으로 착하고 예의 바른 제자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자기의가 강하고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자부심도 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그는 예수님이 발 씻기시는 영적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완강히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자기만큼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욱 분명하게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상관이 없다’는 말씀은 ‘분깃이 없다’, ‘상속이 없다’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는 무서운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는 공동 상속자가 됩니다.(롬8:17) 그러나 우리가 더러운 발을 예수님께 씻음 받지 않으면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고 예수님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영광과 영적 특권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 곧 예수님의 발 씻김을 받는 것은 죄인된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죄사함을 받는 것으로서 예수님과, 구주와 죄인과의 영적 관계성을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이제까지 예수님을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 속에서 생각했는데 발 씻겨주심을 통해 예수님을 구주와 죄인의 관계로 영접해야 함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상관이 없다는 말씀에 베드로는 깜짝 놀라서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주옵소서” 간청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누구보다도 예수님과 큰 상관을 갖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실수와 허물이 많았지만 정말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였습니다. 이런 그에게 예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10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여기서 목욕한다는 것은 성령으로 거듭나 새 사람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일생 한번 있는 일로서 한번 거듭난 사람은 온몸이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욕한 자도 발은 날마다 씻어야 합니다. 거듭났더라도 여전히 죄와 약점과 허물이 남아 있고 또 죄악된 세상에서는 죄를 짓기 때문입니다. 이때 주님의 십자가 아래 나아가 죄 짐을 내려놓고 회개하면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씻어주십니다. 이것이 구주 예수님과의 진정한 교제입니다. 우리는 죄인이요 예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신 구주이십니다. 예수님은 내 발을 씻기기를 원하십니다. 나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주님 앞에 나아가 모든 죄를 자백하면 흰 눈같이 깨끗이 씻어주십니다. 이를 통해 더욱 더 깊은 예수님과의 영적관계성을 맺는 것입니다.
  그러나 날마다 더러운 발을 주님께 내놓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신앙생활 초기에는 어린아이처럼 부끄러움 없이 더러운 발을 씻김 받음으로써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가 뜨거운 사랑의 관계요 감사가 충만한 관계였지만 점점 신앙생활의 연륜이 쌓이면서 목자의 자존심과 체면 때문에 더러운 발은 감추고 좀 더 깨끗한 발을 내놓으려고 할 때가 많아집니다. 목자인 내가 죄를 드려내어 씻음 받지 못하고 형식과 체면의 두꺼운 양말을 신고 다니면 자기도 모르게 악영향을 끼치고 주님과의 구주와 죄인의 사랑의 관계는 깨지고 스승과 제자의 율법적인 관계에 머물러 은혜도 없고 성장도 없으며 점점 인간적이고 형식적인 피곤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이 말씀에서 주님께 대한 베드로의 자세가 바로 저의 모습임을 발견하고 심히도 마음 아팠습니다. 주님과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성실과 의지로 버티며 잘 감당하는 것으로 최선을 다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였을 때 목자의 삶이 피곤하였습니다. 주님은 저의 죄로 더러워진 발을 씻겨주시고자 안타깝게 발을 내어놓으라 하셨습니다. 정욕의 죄, 게으름의 죄, 이기심의 죄를 회개하고 씻어주시기를 간구하였을 때 주님의 은혜가 새롭게 기억나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고,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시지 않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더러운 발을 내놓기만 하면 예수님은 따지지 않으시고 나의 시커먼 더러운 발을 씻어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맺게 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십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죄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하게 되는 성화의 길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맺는 길은 날마다 주님 앞에 나아가 나의 죄와 허물과 실수를 내려놓고 죄 씻음 받음으로써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비참한 죄인이며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얼마나 깊고 넓고 큰지 깨달으면서 주님과의 관계성이 더욱 견고해지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겸손과 온유와 충성과 사랑 등 예수님의 거룩한 형상을 닮은 진정한 제자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예수님께 발 씻김 받는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Ⅱ.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12-17)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다 씻어주신 후에 자신이 주요 선생으로서 왜 그렇게 하셨는지 깊은 뜻을 가르쳐주셨습니다. 14,15절을 보십시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예수님은 주요 선생으로서 제자들에게 얼마든지 지시하고 명령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낮아져 섬기심으로 그들에게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본을 보이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교육방법입니다. 본은 가장 확실한 교육입니다. ‘옳으니라’는 말씀은 빚을 지다는 뜻이 있습니다. 제자 상호간에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은 빚을 갚듯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이 먼저 스승으로부터 발을 씻음 받음으로 빚을 졌기 때문입니다. 서로 발을 씻긴다는 것은 서로를 귀히 여기고 약점과 허물을 감당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대한 장점이 있는가 하면 또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열정적인 반면 감정적이고, 어떤 사람은 통이 큰 반면에 섬세성이 부족하고, 어떤 사람은 머리가 명석한 반면에 자기중심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성인들의 목자로서 말씀연구는 잘하는데 섬기는 일은 관심이 없는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제자공동체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주와 복음역사를 섬기는 곳입니다. 그런데 멀리서 볼 때는 장점이 보이지만 가까이 동역하고자 하면 장점보다 약점이 더 잘 보입니다. 더구나 그 약점이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때는 미워하게 되고 관계성이 나빠집니다. 사탄은 이런 곳에 침투하여 서로 이간질시켜 신앙공동체를 파괴시킵니다. 반면에 서로 약점을 감당해주면 그 때문에 사랑의 관계성이 견고해져서 아름다운 동역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34절에서는 서로 발을 씻어주라는 것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서로 사랑할 때 모든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의 제자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35) 제자공동체는 서로 경쟁하고 다투는 장소가 아닙니다. 주와 복음역사를 위해 함께 부르심 받아 사탄과의 싸움을 함께할 영적 전우로서 서로가 함께 생명을 살리고자 애써야 합니다. 장점은 살려주고 약점은 감당해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에 순종하는 성숙한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양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섬기다보면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고 분주한 마음 때문에 믿음의 동역자들 끼리 무관심하게 지내기 쉽고 때로는 경쟁 대상으로 여겨 멀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양을 잘 섬기고자 할수록 가까이 있는 동역자들과 견고한 사랑의 그릇을 이루고 성령의 그릇을 이뤄야 양들을 잘 섬길 수 있습니다. 서로 발을 씻겨줄 때 사랑이 생기고 사랑할 때 발을 씻겨줄 수 있습니다. 서로 발을 씻기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건이나 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아닌 사람도 넉넉한 마음으로 할 수 있고, 학력이 많지 않은 사람도 지혜로운 마음으로 실의에 빠진 동역자를 위로할 수 있고, 리더십이 없는 사람도 선한 일로 본을 보일 수 있고, 설득력 있게 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진실한 말로 믿음을 줄 수 있고, 외모가 아름답지 못한 사람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감동을 줄 수 있고 힘이 약할지라도 기도로 크게 도울 수 있습니다. 윌리엄 부스가 구세군을 창설한 후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는데 그 중 한 사람도 감동을 받고 지원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세상에서 지도자와 리더로 생활하던 사람이었는데 구세군의 취지에 감동을 받고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부스는 그에게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다른 훈련병들의 군화를 닦는 일을 시켰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은 크게 실망하고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내가 기껏 군화나 닦으려고 대서양을 건너 이곳에 왔단 말인가?” 그러나 그때 그는 순간적으로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 환상은 거친 어부들의 더러워진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교만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본받아 즐겁고 기쁘게 군화를 닦으며 열심히 섬기며 봉사하였습니다. 후에 그는 미국 구세군의 최초의 감독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높여주십니다. 하나님이 크게 쓰시는 지도자는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입니다.
  16,17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행복의 비결을 가르쳐주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사람들은 높아져서 섬김 받을 때 복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복은 예수님을 본받아 자기를 낮추어 남을 섬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나 천성적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배우고 본받고자 하는 제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영적의미를 알고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서로 발을 씻기며 사랑할 때 예수님을 배우는 참된 제자가 되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제자공동체는 날마다 예수님의 발 씻김 받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더러운 발을 씻김 받을 때 주님과 사랑의 관계가 견고해지고 또 서로 발을 씻겨줄 수 있는 은혜와 힘을 덧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자공동체는 주요 스승이시지만 낮아져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주님의 사랑과 겸손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서로 발을 씻겨주는 곳에 견고한 사랑의 관계가 형성되고 성령의 그릇이 이루어져서 능히 하나님의 뜻을 섬기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섬기는 겸손과 사랑을 배워 이를 실천함으로써 진정으로 복 받은 제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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