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4-10-13 (일) 10:45
ㆍ분 류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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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잠언 제2강]지혜가 은, 정금, 진주보다 낫다
2024년 잠언 2강 홍일기
지혜가 은, 정금, 진주보다 낫다
말씀/잠언 2장-4장
요절/잠언 3:13,14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1장에서는 여호와 경외가 지식의 근본임을 배웠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닫는 비결이 나와 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가치가 얼마나 큰가를 가르쳐 주며 지혜를 어떤 자세로 구해야 하는지, 지혜를 얻은 자가 누릴 복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또한 지혜로 의인의 길을 분별하여 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지혜가 제일 가치 있음을 깨닫고 간절히 구하는 삶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Ⅰ. 지혜를 간절히 구하고 찾으라 (2장)
1절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한 가지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그것은 아들이 지혜를 얻어 죄악된 세상에서 안전하게 의인의 길을 가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시종일관, 주야장천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며 세상을 향해 있는 아들의 마음이 지혜로 향하도록 간절히 초청하고 있습니다.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기서 은은 귀금속의 의미보다는 당시 통용되던 화폐로서의 은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 날마다 열심히 수고하는 것 같이 지혜가 꼭 필요한 것임을 알고 날마다 구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지혜는 감추어진 보배와 같습니다. 워런 버핏과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수백억을 쓸 만큼 사람들이 지혜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이 성경책 안에 다 있습니다. 찾고자 하면 누구나 찾을 수 있고 찾는 만큼 더 찾게 되는 무한한 보배입니다.
지혜를 간절히 찾고 구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여호와 경외하기는 지혜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은 지혜를 구할 때 지혜 창고를 여는 열쇠, 즉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닫게 하여 주십니다. 지혜에 귀를 기울이고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같이 열심히 찾으면(search for)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닫고(understand), 하나님을 알게(find) 됩니다. 죄인들은 하나님을 떠나있을 때 여호와 경외가 무엇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에 귀를 기울일 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고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무엇입니까?
첫째, 지혜와 지식, 명철을 얻게 됩니다. 여호와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말씀해 주십니다(6). 정직한 자에게는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십니다(7). ‘완전한 지혜’는 실제적인 성공과 승리로 이끄는 지혜입니다. 성경에는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 형통하고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들이 가득합니다. 또한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는 방패가 되어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성도들의 길을 보전해주십니다(8).
둘째, 모든 선한 길을 깨닫게 됩니다. 9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공의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 정의는 사람과 사람 사이, 정직은 각 개인 차원의 의를 의미합니다. 지혜는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깨닫게 합니다. ‘모든 선한 길을 깨닫고 그 길을 가는 것’이야말로 지혜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말씀의 지혜가 임할 때 선과 악이 교묘하게 얽혀있는 세상에서 무엇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인지 분별하고 깨닫게 됩니다.
셋째, 내 영혼이 즐겁게 됩니다. 지혜가 내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합니다(10). 말씀을 묵상하며, 일용할 양식을 먹으며, 말씀이 깨달아질 때 하나님의 지혜가 내 마음에 들어와 영혼의 기쁨이 됩니다. 말씀에 감동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아는 지식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합니다.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내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시19:8). 사람들은 즐거움을 찾아다닙니다. 그 즐거움이 말씀 안에 있습니다. 이 가을에 말씀에 귀 기울이며 영혼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넷째, 악한 자의 길에서 보호합니다. 거짓과 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의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근신, 곧 분별력(discretion)과 명철이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어 올바른 길로 인도해줍니다(11, 12). 악한 자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고 행악하기를 기뻐합니다.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합니다(15). 우리가 죄의 길로 유혹하는 세상에서 선한 길을 갈 수 있는 비결은 오직 말씀의 지혜를 의지하는 것뿐입니다.
다섯째, 음녀의 유혹에서 구원합니다. 지혜가 우리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합니다(16). 그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입니다. 사람이 혼인 언약을 파기하듯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를 무시한 것입니다. 그의 집은 사망으로 기울어져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며 생명 길을 얻지 못합니다(19).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 때 눈 딱 감고 죄의 쾌락을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그랬다면 돌아오지 못할 사망의 길을 가게 됐을 것입니다. 이때 요셉은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하며 죄의 유혹을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경외하는 요셉에게 지혜를 주심으로 음녀의 유혹에서 건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의 유혹에서 말씀의 지혜로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여섯째, 의로운 삶을 살게 합니다. 지혜가 우리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합니다(20). 왜 우리는 의인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일까요? 정직한 자, 완전한 자는 땅에 거하며 남아 있을 것이나 악인과 간사한 자는 땅에서 끊어지고 뽑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잠시 흥할지 몰라도 결국 생명에서 끊어집니다. 그러나 의인은 약속의 땅에 거하며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상에서 하나님은 왜 지혜를 간절히 찾아야 하는지 가르쳐주십니다. 지혜 안에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성공과 승리의 비결이 다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지혜를 간절히 찾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Ⅱ. 지혜가 은, 정금, 진주보다 귀하다 (3장)
1-12절은 아버지의 훈계와 그 유익을 설명합니다. 1-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아버지의 법과 명령을 기억하고 마음으로 지키면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며 평강이 더하게 됩니다. 죄는 짜릿한 즐거움을 주나 죄의식과 큰 고통이 더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법과 명령은 우리를 무절제하고 방탕한 삶에서 보호하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며 평강을 누리게 합니다.
3-4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인자(헤세드, 사랑)와 진리(에메트, 성실)는 하나님의 대표적인 성품입니다. 인자와 진리를 목에 매며 마음판에 새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며 삶 속에서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자와 진리를 따를 때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다고 약속하십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강권에도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리이다.’ 하며 좇았습니다. 시어머니를 봉양하고자 밭에 나가 열심히 이삭을 주웠습니다. 사랑과 성실로 어머니를 따르고 섬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아스를 통하여 그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안심하고 풍족하게 이삭을 줍도록 배려해 주었고 기업 무를 자가 되어 룻을 신부로 맞이하여 귀중히 여김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방 여인이지만 다윗 왕의 증조 할머니로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귀중히 여김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자와 진리로 살아가는 자에게 은총과 존귀를 주시는 분입니다. 누구나 이런 하나님의 은총과 존귀함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려면 우리도 인자와 진리를 마음에 새기며 지켜야 하겠습니다.
5-6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make straight).” 우리는 큰일에 걱정하고 작은 일에 방심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명철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내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범사에 그를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이고 친밀한 관계 속에 큰일, 작은 일 상관없이 맡기고 순복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내 앞길을 지도하실 것입니다. 김영찬 형제님은 2학기에 복학하며 많은 학과 공부가 있음에도 토요미팅 회장단에 자원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말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그 비밀이 놀랍습니다. 어디서 이런 명철을 터득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반대로 살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보다 자기 능력과 명철을 의지하며 자기 인생을 스스로 지도하고자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길을 떠나 제 갈 길로 가게 됩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자기 판단대로 행동하다가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고 사망의 길을 갔습니다. 반면에 다윗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했을 때 하나님이 그의 길을 지도하사 평탄하게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앞으로 나의 인생을 나의 원하는 대로 갈 것인가, 아니면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하여 그의 지도하심을 받을 것인가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새겨서 그가 지도하시는 곧은 길로 가는 종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7-8절을 보십시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것은 연약한 자신을 모르고 교만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는 여호와 경외하기를 부인하는 것으로 그 자체가 죄입니다. 우리가 겸손히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 때 몸이 건강해지고 골수도 윤택하게 됩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 때 건강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9-10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최고의 것, 최고의 감사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생각할 때 마땅히 그렇게 하나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말라기 1:8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을 더 두려워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고 하나님도 우리를 보지 못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는지 다 보고 계십니다. 최고의 마음과 감사로 하나님을 공경해야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나의 재물과 첫 소산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창고를 가득 채워주시고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것은 일부이나 받는 것은 넘치게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내게 주신 재물의 십일조와 첫 소산을 아까워할 때 풍성한 하나님의 복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니 감사로 드리는 추수감사절을 맞기를 기도합니다.
11-1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아비는 그 기뻐하는 아들을, 하나님의 온전한 종이 되길 바라는 소망과 사랑으로 징계합니다. 이처럼 하나님도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고 해서 모든 일이 잘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난과 시련으로 징계하시고 꾸짖기도 하십니다. ‘고난은 귀먹은 세상을 불러 깨우는 하나님의 메가폰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을 더욱 선명히 깨닫고 투쟁하기에 힘쓰게 됩니다. 이때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고 더 큰 지혜와 명철을 얻게 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영적인 복을 받도록 꾸짖으시고 징계하시는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3-1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솔로몬은 아들에게 지혜가 은, 정금, 진주보다 귀하다고 확신 있게 말합니다.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고백은 실제로 그것을 가져 본 사람이 하는 고백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사모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날 돈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행복하고 다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래미안 라그란데를 살 수는 있어도 화목한 가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투플러스 한우를 사줄 수 있어도 다정한 대화는 살 수 없습니다. 지혜가 주는 가치는 은으로 살 수 없습니다. 지혜가 주는 이익이 정금보다 낫습니다. 진주가 귀하다 하지만 지혜가 더 귀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16-18절을 보십시오.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그 곁에 장수와 부귀가 있고 그 길은 즐거운 길이며 평강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그 가진 자에게 생명나무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으로 범죄하여 생명나무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참 생명을 얻고 누리게 하는 생명나무입니다. 생명나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세상에 금, 은, 보화 가진 사람들이 많으나 생명나무 되신 예수님 안에서 참 생명과 평안, 즐거움을 누리며 사는 우리가 진정 복된 자입니다.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이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기도합니다.
19-20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과 하늘, 바다를 만드셨고 공중에서 이슬을 내려 주십니다. 말씀을 통해 지혜를 덧입고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을 잘 살펴볼 때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분명히 보고 찬양하게 됩니다.
21-26절은 지혜가 주는 실제적인 유익입니다.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내 눈앞에서 떠나지 않게 하면 내 영혼의 생명이 되며 내 목에 장식이 됩니다(21, 22). 지혜와 근신을 지킬 때 내 길을 평안히 행하고 넘어지지 않습니다(23).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잠이 달리로다’ 하십니다(24). 올해 식약처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59%가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하고 불행하다’고 응답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 스마트폰 등입니다. ‘슬립테크’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나 돈으로 사는 잠이 달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단잠을 주는 것은 완전한 지혜와 근신입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불행이 닥쳐와도 두렵지 않습니다(25). 나의 의지할 분 되시는 여호와께서 나의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26).
27-35절은 참된 이웃 관계를 위해 지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내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27).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핑계일 뿐입니다. 또 평안히 사는 이웃을 해치지 말고 내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과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29-30). 하나님은 원수라도 곤경에 빠졌으면 도와주라고 하셨습니다(출23:4-5). 가난한 형제에게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손을 움켜쥐지 말고 펴서 필요한 대로 넉넉히 꾸어 주라고 하셨습니다(신15:7-8). 영국의 건강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Doug Oman, 1999)에 따르면 5년 동안 2개 이상의 조직에서 자원봉사 한 중장년층 성인은 봉사를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44% 낮았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만 따로 분석한 결과였습니다. 매주 예배에 참석했던 그룹의 사망률이 29% 감소했는데, 예배와 함께 어떠한 모양으로든 봉사활동을 병행했던 사람들의 사망률은 60% 감소하였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할 때 나의 영혼이 치유되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결과입니다. 선을 행해야 하겠습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선을 베푸는 자를 기억하시고 그를 복 주십니다.
31-35절을 보십시오. 포악한 자가 세상에서는 권세를 부리지만 부러워하지 말고 그의 어떤 행위도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십니다.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습니다. 거만한 자를 비웃으십니다. 미련한 자는 수치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고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습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지혜로운 자가 영달을 기업으로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보시고 정직한 자, 의인, 겸손한 자, 지혜로운 자에게 합당한 상급과 은혜를 베푸시는 공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사는 것이 복입니다.

Ⅲ. 온몸과 마음으로 의인의 길을 가라 (4장)
1절을 보십시오.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아버지의 가르침은 이제 ‘내 아들’에서 대를 이을 ‘아들들’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잔소리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에게 선한 도리를 전해주는 것입니다. 아버지도 아들인 시절이 있었으므로 아들을 잘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로부터 배운 소중한 지혜를 마음에 두고, 아들이 잘 지켜 살기를 바라며 당부하고 있습니다(4).
5-9절에서는 ‘지혜를 얻으라’, ‘버리지 말라’, ‘사랑하라’, ‘높이라’, ‘품으라’고 합니다. 이는 남편이 아내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 주어야 하듯 지혜도 애정을 가지고 귀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지혜가 나를 살게 해 주고, 지켜 주고, 높여주고, 영화롭게 해 줍니다. 한마디로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내가 평생에 걸쳐 취한 모든 것을 다 내고서라도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7).
10-19절에서는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대조하여 설명해 줍니다. 아버지는 지혜로운 길을 가르쳐 주었고 정직한 길로 인도하였습니다(11). 이 길로 다니면 걸음이 방해받지 않겠고, 달려갈 때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12).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킴으로 이 길을 갈 수 있습니다(13). 사악한 자의 길, 악인의 길은 들어가지도, 다니지도 말고 피하고 떠나야 합니다.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악을 행하는 것이 낙이고 사명이며 불의의 떡과 강포의 술이 양식인 자들입니다. 그러니 악인의 길을 기웃거리다가는 기어이 해를 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의인의 길은 동틀 때 어둠을 밝히는 빛이 점점 환해져 정오의 해같이 빛나는 삶입니다(18).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의인의 길을 지킬 때 승리와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깨닫지 못합니다(19). 악행이 습관이 되다 보니 악을 행하다 파멸에 이르게 되어도 무엇 때문인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20-27절은 우리가 의인의 길을 온몸과 마음으로 가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귀로는 아버지의 지혜 말씀을 주의하여 들어야 합니다(20). 아버지의 말씀을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마음속에 지켜야 합니다(21). 23절을 보십시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다른 모든 것보다도 먼저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행사가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을 지키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여 기준 삼아 마음의 중심을 잡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에 주인 되시어 다스려주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의인의 길을 가는 자는 구부러진 말, 비뚤어진 말을 버리고 멀리해야 합니다(24). 왜곡하는 말, 실족하게 하는 말을 버리고 진리를 바로 세우고 덕을 쌓는 말을 해야 합니다. 눈은 바로 보고 눈꺼풀은 앞을 곧게 살펴야 합니다(25). 바른길에서 벗어나 잘못된 길로 가지 않으려면 전방주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고 모든 길을 든든히 해야 합니다(26). 이는 충분히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입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해야 합니다(27). 좌우 모두 진리에서 벗어난 곁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진리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혜로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젊은 시절 영적으로 무지하고 자기중심적인 자를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연단 하시어 캠퍼스 목자로 살게 하셨습니다. 세상 연애 분위기에서 보호하시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할 때 갈 길을 지도해 주셔서 꼭 맞는 전공을 택하게 하시고 교수 목자로 학생들을 가까이서 섬기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부모님을 섬기고 자녀들이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포도즙 틀을 채워주셨습니다. 올해 여름 수양회를 앞두고 아버지가 암수술을 받는 고난을 통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토요미팅 제자양성역사를 통해 인자와 진리의 하나님을 배워가게 하십니다. 최근 근사한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부러워하고만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물질을 모으기에 힘써야 하지 않나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지혜를 구하기에 힘쓰겠습니다. 지혜가 생명을 살리는 가장 귀한 것임을 기억하고 계속하여 일용할 양식과 소감을 통해 지혜를 구하고 한 영혼을 섬기며 지혜 되신 예수님을 배우는 인생길을 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지혜가 그 무엇보다 제일이며 지혜 안에 모든 것이 있음을 확신시켜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의인의 길을 가게 하는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지혜가 은, 금, 진주보다 귀합니다. 우리가 이 지혜를 간절히 찾아야 하겠습니다. 또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귀하게 여기고 이를 마음에 간직하고 이를 기준 삼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알게 하시고 얻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에 지혜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알아나가는 저희가 되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