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5-05-18 (일) 10:43
ㆍ분 류	출애굽기
ㆍ첨부#1	2025년_출애굽기_10강-1.hwp (87KB) (Down: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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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출애굽기 10강]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2025년 출애굽기 10강 이 인구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말씀: 출애굽기 19장
요절: 출애굽기 19:5,6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천길 벼랑 끝 100m 전. 하나님이 나를 벼랑 쪽으로 미십니다. ‘나를 깨어있게 하시려고 그러시나?’ 10m 전까지 계속 밀어내십니다. ‘이 정도 훈련받았으니 이제 곧 그만 두시겠지!’ 1m 전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주시지 않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거야!’ 그런데 하나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완전히 밀어내셨습니다. 난 그 때야 깨달았습니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 구원하시고 훈련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소원과 사랑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 쓰임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백성이 출애굽(BC 1446, 1월15일)후 삼 개월이 되던 날(3월15일, 호크마 주석 참조) 시내광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시내광야앞 시내산(호렙산)에서 다음 해 2월 20일까지 약 11달을 머물며 하나님께로부터 언약과 율법을 받게 됩니다. 이 기간은 1년이 되지 않지만 천지창조때부터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모세오경의 1/3 분량(59장)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기간입니다.(출19;1-민10;10) 하나님은 약 2년 전(BC 1448) 시내산에서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 불꽃속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가 다시 시내산으로 돌아와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엄청난 권능의 손길로 그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시고 시내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가기 전 먼저 시내산으로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이 수많은 한계를 넘어 마침내 바로의 노예에서 해방되었지만 그것은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기 위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출애굽사건이 악당에 잡힌 신부를 탈출시킨 사건이라면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한 것은 하나님과의 거룩한 혼인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최고의 행복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만나고 섬기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단지 바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출애굽시키신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출애굽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약 2285m의 높은 시내산 정상에서 모세에게 이스라엘에게 두신 크신 소망과 언약을 말씀하셨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하나님은 언약을 주시기전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를 상기시키셨습니다. 그들의 구원과 자유는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심판하시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바로를 홍해바다에 수장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든 심판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전능자이심을 드러내시고 이스라엘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구원하셨습니다. 독수리는 날개가 3m나 되는 하늘의 왕입니다. 독수리가 큰 날개로 새끼를 보호하고 이동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애굽의 노예였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강한 팔로 이끌어내셨습니다. 또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독수리처럼 훈련시켰음을 의미합니다. 독수리는 높은 절벽에 집을 짓고 새끼에게 날기를 가르칠 때 어미 독수리는 보금자리의 새끼에게 가서 날개를 너풀거리며 떨어뜨립니다.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는 떨어지면서 살기 위해 날개를 바둥거릴 때 어미는 땅에 닿기 직전 날개로 받아서 다시 보금자리로 올라옵니다. 이런 반복된 훈련가운데 새끼 독수리는 태풍도 뚫고 조류를 타며 시속 180km로 날아다니는 하늘의 왕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독수리 날개로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들이 출애굽 한 후 앞에는 홍해바다요, 뒤에는 성난 애굽군대가 쫓아 올 때 하나님은 시퍼런 홍해가 갈라져 육지 같이 건너게 하시고, 신광야에서 굶주림과 갈증으로 죽을 것 같을 때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시고 바위에서 샘물이 나게 하셨고 갑자기 기습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는 기도로 아말렉을 무찌르게 하셨습니다. 이들이 여기에 오기까지 하나님은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며 위험한 순간마다 건져내시며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주시기 전 먼저 이 생생하게 체험한 구원의 은혜를 붙들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구원의 은혜 기초위에 언약을 세우고자 하십니다. 곧 구원의 은혜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성이 있을 때 더욱 단단한 언약관계를 맺고자 하십니다.
그럼 하나님이 이들과 맺고자 하는 언약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그들을 3가지로 축복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첫째, 내 소유가 되겠고: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5) 세상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셨고 또 지금도 놀라우신 뜻과 섭리로 세상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주권자 하나님이 특별히 세상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키면 세상 많은 이들 중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인 보물(special treasure)로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보물로 삼기 위해 이들을 바로의 노예에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자신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자신의 것이라며 목을 곧게 쳐듭니다. 하지만 그런 교만 뒤에는 조종하는 사단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지 못한다면, 죄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단의 소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의 소유냐가 중요한 것은 소유한자의 다스림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이 바로의 소유로 그 다스림을 받을 때는 기계 부속품같은 노예가 되어 병들고 쓸모없어질 때 결국 폐기 처분될 운명이었습니다. 아등바등 인간답게 살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넣으며 죽도록 수고하지만 결국 죽어 한 줌 흙으로 사라질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택하시고 소유한 인생들을 그 창조목적에 따라 가장 합당한 길로 인도해주시고 가장 좋은 인생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인생에서 내가 나의 주인이라 여길 때 모든 고통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내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이고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깨달을 때 나를 억매이는 육신의 죄를 다스리며 나를 택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승리의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정체성과 자존감이 됩니다.
그런데 또 어떤이는 세상 많은 민족 중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특별한 소유로 삼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편애가 아닌가 불평합니다. 이스라엘이 노예백성에 불과하지만 택함받은 것은 그들의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한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 수많은 이들중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또 그 후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편애같기도 합니다. 어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택함받은 선민이라는 특권의식을 내세우며 세상에서도 인정받고 대우받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이기적이고 편협한 사랑과 다릅니다. 모든 이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천편일률적으로 사랑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지만 각 사람을 그만의 성격과 특성으로 인격적으로 지으신 것처럼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맞게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배로운 소유로 삼으신 이유를 알게 되면 하나님의 소망과 크신 하나님의 사랑의 비밀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둘째, 제사장 나라가 되며: 6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은 그들을 보배로운 소유삼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인도하십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들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죄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성경선생입니다. 또한 백성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 들고나와 죄 사함받게 도와주는 중보자입니다. 바로의 노예로 전락한 백성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출애굽시키고 하나님께 인도하는 모세와 같은 목자입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이스라엘백성들이 금송아지를 섬긴 패악한 죄로 심판받을 상황에서도 모세의 기도를 통하여 그 진노를 돌이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세처럼 장차 이스라엘민족을 제사장 나라 삼아 사단의 노예인 세상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구원역사에 쓰시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12;3b)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 삼아 세상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받는 통로가 되게 하려고 하십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셋째,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거룩’은 세상과 구별된다는 뜻입니다. 구별되는 것은 세상적 특권이 아니라 세상의 죄와 구별되는 것 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거룩하신 분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본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세움받은 신자는 세상 죄를 멀리하며 세상 가치관대로 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따르기 위해 세상 죄와 싸우며 구별되어야 합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은 엄청난 특권이자 무거운 의무(사명)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지만 또한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 뿐아니라 모세처럼 희생하며 돕던 백성들에게서 욕을 먹고 돌에 맞을 위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상태입니까? 하나님께 택함 받아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상하고 순결한 신부가 아니었습니다. 430년 동안 바로의 시녀로 더럽혀졌다 이제 막 노예상태에서 벗어난 자들이었습니다. 그것도 간절한 의지와 소원이 있어서 구원받은 것도 아닌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와 지도자 모세의 믿음과 순종으로 인해 구원 받은지 겨우 두 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그들은 노예근성에 찌들어 감사를 모르고 원망과 불평이 입에 밴 자들이었습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소망을 두기 힘든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신 것은 선하신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오직 은혜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원대한 소망과 뜻은 인간의 죄악된 본성으로는 쉽게 깨달을 수 없습니다. 인간적 조건이나 자신감이 높을 때는 더욱 깨닫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인생의 독수리 훈련가운데 바닥에 고꾸라지면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자임을 깊이 깨달을 때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소망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위대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나 모세도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선 모세가 40년 왕궁교육 후 최고의 지성과 열정이 있을 때 택하지 않으시고 40년 광야훈련 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자임을 깊이 깨닫고 겸손한 자가 됐을 때 부르시고 위대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럼 노예백성이었던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습니까? 다시 한 번 5,6절을 보십시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킬 때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도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며 잘 들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진지하게 듣는 것 같으면서도 머릿속에 다른 생각을 하고, 어떤 이는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버립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을 듣습니다. 최근 많은 이들이 기쁨을 찾는 인터넷에서 인공지능 AI가 알고리즘으로 사람들의 취향과 성격을 파악해 듣고 싶은 것, 보고 싶은것만을 편향되게 들려주고 보여줍니다. 세상 온갖 지식뿐 아니라 사람의 죄악까지 딥 러닝(deep learning)한 AI는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사이트에 머물고 더 돈을 쓰게 하는 입력된 목적을 위해 양심이나 죄의식도 없이 심지어 거짓 정보도 과장하면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개성대로 듣는다고 믿지만 실상은 AI 알고리즘대로(AI가 만든 판 안에서) 듣고 생각하며 지배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잘 듣는 것은 내 생각과 가치관 또 세상(AI)의 거짓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이해하며 듣는 것입니다. 마치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학생이 시험을 잘 보는것처럼 하나님의 의도와 뜻을 잘 분별하며 들어야 합니다.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나를 구원하시고 소망을 주신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요새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세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때로는 끊임없이 들려오는 세상의 소리에 귀를 닫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내적 고요함 속에서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때 언약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언약을 지키는 것은 기억하고 붙들며 실천하는 것입니다.
바로 밑에서 명령에 따라 살던 노예백성들이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스스로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노예백성에게는 “잘 듣고 지키면” 선택하도록 약속을 주시기보다 그냥 무섭게 “똑바로 잘 듣고 지켜!” 명령하시는 것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의 노예에서 구원하신 백성을 하나님의 신부처럼 대우하시며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순종하도록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그들이 말씀을 잘 듣고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면 제사장이 되게 하사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시고(계시) 살아 역사하십니다. 또 그들이 하나님말씀을 듣고 지킴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게 도와주시고 죄악된 세상과 구별되게 도와주십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 하나님의 이 약속과 소망은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들에게 이어집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말합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도베드로는 로마 네로의 박해가운데 두더지처럼 지하무덤 속에서 숨어 살던 신자들에게 이 하나님의 소망을 증거했습니다. 그들은 박해로 인해 생명의 위협 가운데 살았지만 이 하나님의 소망을 붙들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로 살면서 복음을 전함으로 강한 인본주의와 세속주의를 무너뜨리고 결국 로마를 복음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소망은 현재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구원받은 우리들에게도 이어집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은 구원받고 하나님의 보배로운 소유가 된 모든 신자들의 정체성입니다. 현재 신자들의 환경은 과거 출애굽후 광야훈련 때나 로마 네로 박해 때의 상황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애굽과 로마의 물질주의 육신주의 인본주의문화가 극에 달한 때입니다. 신자들은 하나님 없이도 잘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며 알게 모르게 세상의 영향을 받습니다. 학생 때는 순진한 신입생들 앞에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았지만 약육강식의 정글 같은 사회에서 점차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잃고 하나님의 보배로운 소유보다 오히려 잘나가는 대기업의 소유나 정부 소유 공무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큰 대가를 치루고 구원한 하나님의 보배로운 영혼들이 세상에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들로 살길 원하십니다. 새끼 독수리가 둥지에 눌러앉아 주변 참새나 뱁새처럼 날개를 파닥거리며 나는 새들을 부러워하며 따라한다면 심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어미 독수리처럼 둥지를 어지럽게 해 떨어뜨리는 훈련으로 독수리가 가지고 있는 독수리의 본능을 깨우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연단가운데 택함받은 신자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하나님의 형상)을 깨워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폭풍을 뚫고 올라와 태양을 바라보며 기류를 타며 나는 독수리처럼, 하나님은 인생연단가운데 신자들이 세상소망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언약을 듣고 지키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인도하고 계십니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더 빠른 것을 추구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빨리빨리’를 좋아합니다. 조기교육을 통해 빨리 시작해야 빨리 달릴 수 있고, 빠른 정보력을 가져야 빨리 성공할 수 있습니다. 빠른 것이 강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또 착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시계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바로의 지배하에서는 아무리 빨리 달려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헛될 뿐입니다. 실제로 장래가 불투명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시계보다 중요한 것이 나침반입니다. 얼마나 빨리, 열심히 뛰는가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가 휠씬 중요합니다. 만약 왼쪽에 있는 며칠거리 목적지를 가는데 빨리 출발하고 열심히 뛰었지만 방향을 잘못 잡아 오른쪽으로 가는 바람에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몇십년 후 도착했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빨리 열심히 가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올바른 방향대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아가 나침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거울입니다. 지금 나의 모습이 바로의 종인가 하나님의 보배로운 소유인가 거울을 봐야 합니다. 또 지금 내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 똑바로 봐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정체성(identity)이 뚜렷할 때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생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정체성을 가질 때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 그때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고 인생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의 소망이요 신자의 정체성입니다. 세상에서 얻은 정체성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란 정체성도 비리가 들통나면 하루아침에 죄수가 될 수 있고 회장이라는 정체성도 회사가 부도나면 하루아침에 거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 신자가 얻은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은 바뀔 수 없습니다. 왜냐면 세상을 지으시고 세상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언약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 때부터(인간의 첫 범죄 때부터) 약속을 지키신 신실하신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나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시기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는 큰 희생을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도저히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쓰셔서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세상을 이기는 신자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희생을 치루고 구원하신 우리를 그 목적대로 하나님의 보배로운 소유삼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써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7절을 보십시오. 모세는 하나님께 받은 약속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감사함과 믿음으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응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반응을 듣고 이제는 시내산에 직접 강림하셔서 백성들을 만나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 강림하시기 전 먼저 백성들을 준비시키셨습니다. 먼저 그들의 옷을 빨게 하고 여인을 가까이 말도록 하셨습니다. 또 함부로 하나님이 강림하실 산에 오르지 못하도록 경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 죄악된 인간들이 아무런 준비 없이 함부로 나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거나 예배볼 때 평소 습관처럼 슬리퍼를 신고 와서 졸린 눈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선을 지켜야 합니다. 16-20절은 하나님께서 강림하시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 삼일 아침이 되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소리가 심히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그 장면이 얼마나 장엄하고 무서운지 진중의 백성들이 다 떨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왔을 때 시내산에 연기가 자욱하고 하나님께서 불가운데 강림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날까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하고 함부로 행동했습니다. 목마르다고 불평하고 배고프다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불신하고 반발하고 대들고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피조물들이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고 순종하고 경배해야 할 창조주시오 세상역사의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있을 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죄를 미워하고 회개하며 유혹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투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리석고 무지한 이들은 오히려 세상을 두려워하며 죄와 세상의 노예로 삽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세상에서 담대한 제사장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노예로 살던 죄인을 대학교 2학년 때 사고가운데 강한 손길로 출애굽시키셨습니다. 극적으로 구원받은 후 출애굽기 말씀공부를 하면서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라는 하나님의 소망이요 거룩한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창시절의 광야를 지나며 계속되는 건강문제로 성적이 바닥을 기면서 “나 살기도 힘든데 무슨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냐”며 나와는 맞지 않는 옷처럼 여겼습니다. 또 당시 후진국을 벗어나 힘들게 중진국이 된 우리나라가 하나님께 받은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선진국 유럽과 최강대국 미국을 복음으로 개척한다며 선교사를 파송 하는 것이 이성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참 웃기면서도 한편 서글펐습니다.) 하지만 비록 우리는 약하고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은 놀라우신 권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을 통해 위대한 세계선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북한인지 남한인지도 헷갈리는 선진국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함으로 하나님께 인도하는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사용해주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왕같은 제사장의 믿음으로 사는 많은 신자들을 통해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는 외적 축복까지 주셨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광야기간 내내 불신하며 방황했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저를 구원하신 소망대로 주의 말씀을 듣고 지킬 때 한걸음씩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이끄셨습니다. 말씀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세상 죄와 싸우도록 도와주셨고 양들을 위해 말씀을 주고 기도하는 제사장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붙들며 국시의 홍해를 건너게 도와주셨고 귀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산소망팀을 섬기며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현재도 직장문제 자녀문제 등 여전히 문제 속에서 살고 있지만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증거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살도록 도우십니다. 제가 하나님께서 주신 제사장이요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으로 세상 죄와 싸우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으로 끝까지 쓰임 받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두신 소망은 크고 원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이 시대의 택하신 제사장이요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고 이 시대를 섬기는 종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소망을 깨닫고 구체적으로 여름수양회를 준비하며 캠퍼스 영혼들을 말씀으로 먹이는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