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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7-26 (일) 18:31
홈페이지 http://ksubf.com
분 류 하박국
첨부#1 주제1강_네가_사람을_취하리라_-최바울.hwp (68KB) (Down: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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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여름수양회 1강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최바울
2009년 강화도 여름 바이블캠프 주제1강                최바울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말씀 / 누가복음 5:1-11
요절 / 누가복음 5:10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를 인류의 사도로 부르신 사건입니다. 시몬은 유대의 북부 지방에 있는 게네사렛 호수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나름 전문직 어부였습니다. 석양에 붉게 물든 호수에서 노래를 부르며 그물을 던지는 어부를 보면 참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몬에게 고기잡이는 낭만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고기잡이에 실패한 시몬을 그가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한 깊은 세계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람을 취하는 인류의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이 시간 저희도 동일하게 예수님의 깊은 세계로 나아가 사람을 취하는 인생으로 소망 가운데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Ⅰ.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1-7)
  1절을 보십시오.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어느 날 이른 아침에 예수님은 이곳 강화도 해변가 만큼이나 아름다운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경기에도 적지 않은 등록비를 마다않고 말씀을 사모하여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주옥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철썩!”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철썩!” 예수님의 권세 있는 말씀은 철썩거리는 파도를 타고 무리들의 심령에 파고들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한편 그곳으로부터 멀지 않는 곳에 배 두 척이 있고 고기잡이를 마친 어부들이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5절에 보면 그들은 밤새 수고하였지만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얼굴빛은 매우 침통했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는 도중에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셨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많은 어부들 중에서도 시몬을 눈 여겨 보셨습니다. 그리고 시몬을 제자로 부르고자 결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였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그 배에서 해변 가에 서 있는 무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3) 시몬은 과거에 그의 형제 안드레를 따라 예수님께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요1:42)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시몬은 이 예수님에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의 주요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이 치열한 갈릴리 바다에서 남들보다 좀 더 고기를 많이 잡는 성공적인 어부가 되느냐?’ 하는 것이었지 따분하게 앉아서 성경 공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성경공부는 할 일 없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시몬을 진리의 세계로 초청하기 위해 겸손히 그에게 다가가 도움을 청하셨습니다. “배를 좀 띄워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그를 곁에 앉힌 채 무리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시몬은 원치 않게 게네사렛 Beach Bible Camp의 주제 1강 사회자가 되어 예수님의 곁에 바짝 앉아 모든 말씀을 빠짐없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처음엔 예수님의 말씀이 따분해 먼 산을 바라보며 하품을 하였지만 말씀이 계속될수록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알 수 없는 감동과 은혜를 받고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게 되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무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기를 마치신 후 시몬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뜻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그의 실패를 만회시켜 주고자 함이었습니다. 현재 그의 문제는 고기잡이에 실패한 것입니다. 실패로 인해 낙심한 사람에게는 다른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겪고 있는 현실 문제를 외면치 않으시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믿음으로 다시 도전하여 실패를 만회하고 승리의 인생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둘째로, 깊은 세계로 인도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는 아마도 당시 어부들의 경험과 상식을 좇아 얕은 곳에서만 그물질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상식과 이성과 경험의 굴레에 얽매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를 이성을 초월한 영적 세계, 믿음의 세계로 인도하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번 강화도 여름 바이블 캠프를 통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은 세계로 인도하고자 하십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우리를 말씀의 깊은 세계로 인도하고자 하십니다. 말씀의 세계는 깊습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한 번 대충 읽어 보고는 졸리기만 할 뿐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마치 바다의 겉모습만 보고 별 것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바다는 겉으로 볼 때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심해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면 1억 종이 넘는 기이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또 다른 미지의 세계입니다. 실제로 성경에는 시대를 아우르는 철학 문학 과학의 진수가 담겨 있습니다. 세상 만물의 시작과 종말, 구원과 심판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내가 태어나기 오래 전에 있었던 일들과 내가 죽은 후에 벌어질 일들에 관한 증거가 있습니다. 이 땅에 내가 태어난 이유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인지의 해답이 들어있습니다. 성경은 그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는 바다와 같습니다. 존 셀던이라는 분은 우리 인간이 죽음의 문턱 앞에 섰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책은 성경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성경이라는 깊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자는 결코 빈 그물을 건져 올리지 않습니다.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 한마디 말씀이 살아서 운동하며 내 안에 역사하는 순간 성경은 전혀 다른 깊은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말씀의 세계에서도 가장 깊은 세계는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에게서 무궁무진한 보화를 캐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일생 동안 아무리 배워도 알 수 없는 깊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시몬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5절을 보십시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시몬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힘든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밤새도록 수고하였기 때문에 너무 피곤했습니다. 이런 때 다시 그물을 내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무엇보다 그의 마음에는 최선을 다해 해보았는데 안 되었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또한 시몬은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노련한 어부로서 목수 출신인 예수님께 고기잡이에 대해 카운슬링을 받는다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만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여기에 시몬 베드로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그는 상식이나 이성, 경험, 피곤한 마음, 자존심, 자기 생각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앞세웠습니다. 그에게는 말씀에 대한 경외심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겸손하게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을 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6,7절을 보십시오. 시몬이 그물을 내리자 게네사렛 호수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고기들이 일제히 모여들었습니다. 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 여기저기서 그물 찢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시몬은 황급히 다른 배에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물을 끌어올렸는데 두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가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였을 때 그의 빈 그물은 굵직굵직한 고기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의 빈 마음에 승리의 기쁨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의지하여 수고하였을 때에는 밤새도록 헛 그물질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을 때에는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 예수님은 얕은 물가에서 찰싹거리고 있는 우리를 깊은 세계, 말씀의 세계, 예수님의 세계로 초청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그런데 우리에게도 베드로의 현실과 같이 이에 순종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릴 때, 상상을 초월하여 풍성한 축복을 주시는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엡3:20)

II.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8-11)
  8절을 보십시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시몬은 고기를 많이 잡은 후 놀라운 발견을 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과 한 배를 타야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과 예수님은 주(Lord)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알기 전에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은 꽤 괜찮은 사람, 멋진 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인간적으로 보면 그는 나무랄 데 없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비록 오늘 실패했을지라도 내일을 위해 그물을 씻을 만큼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또 자신이 힘들 때에도 남에게 호의를 베풀 수 있는 인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대인관계도 원만하여 부르기만 하면 달려오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사람을 결코 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몬이 바다와 물고기의 세계까지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주(Lord)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감히 그 곁에 설 수 없는 죄인으로서 자신을 발견케 된 것입니다. 시몬이 어떤 점에서 죄인입니까? 사람들은 보통 죄라고 하면 도덕적인 차원에서 생각합니다. 그러나 도덕적인 차원에서만 죄를 인식할 때 참된 자아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양회 첫날부터 쏟아지는 죄인이라는 말에 심한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온 자신은 결코 죄인이 아니라고 고집합니다. 그러나 죄는 도덕적인 차원을 넘어 영적인 차원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죄란 하나님을 떠난 삶 그 자체를 말합니다. 죄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지 않고 육체의 욕심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 인생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에 있지 않고 자기영광을 위해 사는 것을 말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성실한 죄인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기만을 위해 그물을 씻는 자기중심적인 죄인이었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고 비로소 참된 자아를 발견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번 바이블 캠프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가 자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 자아발견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검토되지 않은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며 ‘너 자신을 알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생을 잘 검토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사 앞에 나아가 진단을 받듯이 인생의 체질을 아시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죄인임을 고백할 때 비로소 구주 예수님과 나 사이에 올바른 관계성이 맺어집니다. 그 때 비로소 죄의 올무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죄인 됨을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셨습니까? 10절을 보십시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예수님은 죄인된 자아를 발견하고 두려움에 떠는 시몬에게 ‘무서워 말라’ 사죄의 은혜를 선포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후로는’이란 그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든지 간에 문제를 삼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방향을 주신 것입니다. 또 ‘사람을 취한다’는 것은 ‘사람을 건져내다’ 혹은 ‘사람을 사로잡다’는 뜻으로 사람을 살리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시몬을 부르실 때 사람을 취하는 인생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기 전 고기를 낚는 어부였습니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 매일 게네사렛 호수행 지하철을 타고 삶의 터전으로 나갔습니다. 겉으로 보면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며 고기를 낚는 생활은 낭만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탁 트인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는 모습, 이 얼마나 멋지고 낭만적입니까?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많이 힘듭니다.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피곤한 눈을 비비며 아침밥도 먹지 못하고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 그물을 던집니다. 일생동안 반복하여 이 짓을 한다는 것은 권태로운 일이요 무의미한 삶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활이라고 늘 지겹고 피곤한 것만은 아닙니다. 여름 휴가철 가족들과 함께 이쁜 펜션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때 기분이 좋습니다. 한푼 두푼 악착같이 모아 셋방에서 23평 아파트로, 23평 아파트에서 32평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의 꿈과 내 집 키우는 꿈을 이루는 성취감도 있습니다. 이처럼 고기를 낚는 삶에도 나름대로 즐거움과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활은 근본적으로 소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기를 취하는 삶은 예수님과 사명이 없이 사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 즉 자기 자신을 위한 생활인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생활인의 삶이 비참한 이유는 목표로 한 고기를 잡는 순간 그 고기는 벌써 생명을 잃고 시들어가고 죽어간다는 것입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보면 한 노인이 다랑어를 잡기 위해 망망대해에서 사흘 동안 사투를 벌입니다. 노인은 ‘사람은 죽을 지언정 지지는 않는다’ 외치며 마침내 목표로 삼았던 다랑어를 잡고 그 잡은 고기를 자신의 배 옆에 메어 달고 해변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하여 보니 그 고기는 오는 동안 바다의 수많은 상어 떼들에게 다 뜯어 먹혀 앙상한 뼈만 남게 되었습니다. 생명을 걸고 낚았던 싱싱했던 고기가 얼마 후 앙상한 뼈만 남은 죽은 고기가 되어있음을 볼 때의 깊은 허무감... 소설 속의 노인은 사자 꿈을 꾸며 이 허무감을 극복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정작 <노인과 바다>의 저자 헤밍웨이는 이 소설로 노벨 문학상이라는 대어를 낚고도 내면의 깊은 허무를 극복하지 못하고 엽총으로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이처럼 세상의 바다에서 재물의 고기, 명예의 고기, 인기의 고기, 권세의 고기를 취하고자 밤이 새도록 노력하고 수고합니다. 그러나 그 수고 끝에 얻은 고기들은 얼마가지 못해 시들어가고 죽어 앙상한 뼈만 남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취하는 삶은 어떻게 다릅니까? 복음의 그물로 세상 죄악의 바다에서 취하여진 사람은 그 순간부터 새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기적이고 천박한 생활인의 삶에서 거룩한 사명인의 삶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죄와 정욕의 노예 되었던 삶에서 예수님의 아름다운 생애를 배우고 본받아 성장하는 진리의 사도요 영혼의 목자요 영적인 지도자가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시몬은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잡이에 울고 웃는 비린내 나는 천박한 어부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의 복음의 그물에 취하여졌을 때 탁월한 성경선생이요 방황하는 양무리들의 선한 목자요 인류의 어두움을 밝히는 교회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친히 사람을 취하는 인생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사람을 취하는 것에 모든 노력과 시간과 정열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당시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별 볼일 없는 12명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말씀으로 양육하시는 예수님의 삶은 별 볼 일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람을 취하는 삶은 3년이 지난 후부터 오늘날까지 인류 역사에 있어서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열매를 남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그물에 열두사도들을 비롯해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취해졌고 우리들 역시 취하여진 바 되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시몬은 놀랍고 위대한 결단을 했습니다. 그는 배를 육지에 대자마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시몬과 함께 고기를 잡은 친구들도 같이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머뭇거리지 않았습니다. 즉시 믿음의 결단을 하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저는 1972년 서울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한 번의 재수 끝에 1993년 경희치대에 들어올 때만 하더라도 이제 고생 끝 행복시작, 따분하고 지루함 끝 짜릿하고 재미난 생활 시작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1학년 새내기 시절부터 사진동아리에 가입하여 들로 산으로 섬으로 쏘다니며 대학의 자유와 낭만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1년 반 동안 수업을 빼먹으면서까지 여기저기 열심히 쫓아다니며 사람들의 인정과 자기만족을 구했음에도 제 그물에는 남아 있는 고기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출석미달로 인한 두 과목에서의 f 학점과 자신에 대한 절망이라는 고기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쓸쓸히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있던 죄인을 찾아 오사 겸손히 성경공부를 청하셨습니다. 그리고 그해 여름 밀알동산 여름수양회에 초청하시고 마태복음 9장2절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으로 저의 추한 정욕과 무기력 무절제의 죄를 사해 주심으로 저의 구주가 되어 주셨습니다. 수양회 이후 하나님께서는 죄인으로 하여금 실패한 학과공부에 다시 도전하여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일단 출석이 받쳐주자 학점이 나왔습니다. 학점이 지난 학기에 비해 무려 두배 가까이 오른 3.8로 생전 처음 장학금이라는 것도 타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런 생활의 변화보다 더 값진 말씀의 깊은 세계, 예수님의 깊은 세계를 알고자 하는 소원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천사도 흠모하는 사람을 취하는 목자의 인생을 살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비록 학생 목자 시절 저의 그물에는 제대로 된 고기 한 마리 걸리지 않았지만 후배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저의 병든 내면을 치유 받고 제 자신이 올바른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의로 충만했던 죄인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발견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비공식적으로는 여러 번 힘들어졌다 수습되었다 했어도 공식적으로는 한번도 힘들어진 적이 없다는 자기의가 있었습니다. 자기의가 있을 때 예수님은 저의 신앙교주는 되실 수 있었지만 구주가 되실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스페인에서의 선교훈련을 통해 철저히 자기가 깨어지는 아픔을 주시고 자신이 얼마나 믿음도 없고 인내도 없는 자인가 자아발견하게 하셨습니다. 몰래 본국으로 돌아와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자학하며 목자는 커녕 믿음으로 살 수 없는 자라 여기고 불의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요한복음 21장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깊은 사랑의 세계, 용서의 세계에 나아가게 하시고 다시 사랑의 관계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한번 택하신 자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사단의 고소에서 벗어나 다시 평신도로 새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신도로서 접해 본 세상살이는 냉혹하고 무자비하였습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을 지언정 지지는 않는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치과일에 매진하였을 때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환자들과 직원들로부터 인정받는 치과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치과의사로 자리 잡고 성공하면 기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몸은 몸대로 상해 개업 2년 만에 혹사당하는 눈은 불빛에 시큰거리고 넷째 손가락은 관절염이 생겨 아프고 목은 왼쪽으로 돌리기가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목자로 부르심을 받고도 사명을 저버리고 생활인으로 살았을 때 제 인생의 그물에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 기뻐하실만한 남는 열매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심히 살지만 생활인으로서 하루하루 피곤하고 지친 인생을 살던 죄인에게 누가복음 5장 10절 말씀을 통해 다시 사람을 취하는 인생, 목자의 인생을 살도록 명하십니다. 이는 제 인생의 빈 그물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고기로 채워주고자 하시는 주님의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죄인이 이 부르심에 순종하여 생활인의 가치관을 버려두고 다시 목자요 사명인으로서 예수님을 좇는 자가 되겠습니다. 사람을 취하며 사람을 섬기는 가운데 말씀의 깊은 세계, 예수님의 깊은 세계에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 시간 평범한 어부 시몬을 부르시고 그를 위대한 인류의 스승으로 키우신 예수님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시몬 한 사람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온 세상 만민을 구원코자 하시는 큰 뜻을 두셨습니다. 이 시간 예수님께서는 저희 개개인을 취하사 평범하고 의미 없는 인생에서 위대한 인생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저희들에게 소망을 두사 세상 만민을 구원하는 일에 귀하게 쓰고자 하십니다. 저희들이 이번 바이블캠프를 통해 하나님 앞에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사죄의 은혜를 덧입는 가운데 축복된 사명인의 인생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이 시간 저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무서워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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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마태복음 [2009년 마태복음 제36강]인자가 온 것은 관리자 2009-01-26 3188
713 시편 [2015년 신년말씀 제1강]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관리자 2014-12-28 3187
712 출애굽기 [2009년출애굽기제1강] 학대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니 관리자 2009-04-14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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