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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9-09 (일) 11:00
분 류 디모데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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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가을학기준비특강 제2강] 말씀을 전파하라

2012년 가을준비특강 제2강                                                                  최동진

말씀을 전파하라

말씀 : 디모데후서 4:1-22
요절 : 디모데후서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디모데 후서는 네로 황제의 핍박이 심하던 A.D.67년경 사도바울이 두 번째로 투옥되었을 때 기록한 옥중서신이요 목회서신입니다. 오늘 말씀은 순교를 앞두고 있는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적 메시지로서 말세에 살고 있는 디모데가 가장 우선적으로 감당해야할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말세지 말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힘써 감당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I. 말씀을 전파하라(1-8)
  1절을 보십시오. 사도바울은 엄위하신 하나님과 장차 심판주로 오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예수님의 권세와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고 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2a)" 이것은 말씀 전파가 하나님의 뜻이요 그리스도의 명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언자로서 신적 권위를 담아 이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명령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이는 장차 심판주로 오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신자들에게 엄히 내리시는 명령입니다.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자신의 삶을 결산할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때에 선악간에 그 행한 것을 따라 받게 됩니다. 이 명령은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최고 통수권자요, 총사령관의 명령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도 경외함으로 영접하고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명령입니다.
  왜 이렇게 엄하게 명령하는 것입니까? 말씀전파는 구원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아담의 범죄 이후 죄와 사망이 주는 고통 속에서 끝없이 구원을 갈망하였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최첨단 문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여도 죄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오직 구원의 진리와 능력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흔히 말세중의 말세 곧 말세지 말이라고 말합니다. 말세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예수님이 심판주로 오실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말세가 다가올수록 사탄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기 위해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말세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바로 성경말씀 뿐입니다. 이단과 사탄의 세력아래 신음하며 죽어가는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죽은 자도 살아나게 됩니다. 지금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말씀을 전파해야 할 골든타임입니다. 지금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사탄에게 빼앗긴 생명을 찾아올 수 없습니다. 말씀전파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승원사모님이 태어날 때부터 목자체질이라 피싱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말씀 전파의 사명을 최우선적으로 감당하고자 하는 믿음이 있을 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말씀 전파의 사명을 최우선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말씀을 전파할 때 어떤 자세로 전해야 합니까? 2절을 다 함께 읽어보시겠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2)”

첫째,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야 합니다.
당시는 기독교에 대한 네로의 박해가 극심했던 시기였습니다. 베드로와 바울도 잡혀있었기 때문에 디모데의 마음에 말씀 전파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 쉬운 상황이었습니다. 소나기를 피하듯이 잠시 웅크리고 있다가 박해가 조금 누그러지고 바울목자님이 감옥에서 나오면 그때 가서 말씀공부도 하고 전도의 사명도 감당할 수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말씀전파에는 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라는 말은 “기회가 주어지든지 안주어지든지, 조건이 좋든지 안좋든지, 하고 싶든지 하기 싫든지, 형편이 되든지 안되든지”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be prepared in season and out of season"입니다. 말씀을 전파 하는 데에는 계절이 따로 없습니다. 신자라면 자신의 상태나 환경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 말씀을 전파하지 않으면 신자가 아니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방학 때에나 학기중이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불어도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옥에 갇히고 쇠사슬에 매인 상태에서도 간수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말씀 전파하는 사명을 쉬지 않았습니다. 말씀 전파는 꼭 양과 책상 앞에 마주앉아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일상 생활 속에서 모든 순간마다 말씀을 전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막연히 앉아서 때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때가 오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눈에는 양이 바로 앞에 지나가도 보이지 않습니다. 때는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때를 잘 포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된 상태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깨어 있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양을 보내주십니다. 우리 모두 항상 깨어서 준비하는 자세로 전도자의 사명을 힘써 감당함으로 가을학기 역사를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둘째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2b절을 보십시오.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경책(correct)’이란 실수와 허물을 깨닫게 함으로 바로 잡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이 어리고 분별력이 없어서 잘못 알고 엉뚱한 말을 하거나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잘 가르쳐서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주로 어린 양들을 도울 때 필요한 방법입니다. ‘경계(rebuke)’란 엄하게 징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죄를 지었을 때 죄를 지적하면서 뼈저리게 회개하도록 따끔하게 책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권하라(encourage)’는 것은 사랑으로 위로하고 권면하는 것을 말합니다. 열심히 사명에 충성하며 믿음으로 살고자 애를 쓰지만 반복해서 실패하고 열매가 없어 낙심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도대체 날마다 뭐하고 돌아다니는 것이냐”한다든지 육신이 연약하여 질병의 고통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왜 제대로 하지 못하느냐” 한다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위로하며 권면함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말씀을 전파한다는 것은 단순히 성경 지식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때론 책망하고 때론 위로와 격려를 하면서 각 사람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도와주면서 양육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열심히 가르치는 만큼 양들이 바로 아멘 하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 받았나 하면 도로 넘어지고, 조금 성장하는가 하면 제자리로 돌아가곤 하는 양을 보면서 목자는 애간장을 태웁니다. 한 사람이 말씀을 영접하고 구원받기까지 아이를 키우듯이 오랜 시간 인내함으로 기다리며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기 싫어한다고 그냥 내버려두는 엄마는 없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안먹으면 영양이 부실해져서 성장과 지능 발달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때로는 어르기도 하고 상을 주기도 하고 야단도 쳐보고 협박도 해가면서 밥을 조금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별 노력을 다합니다. 양들을 도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 별짓을 다해야 합니다. 한 사람을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별짓을 다하며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로 역경을 극복하고 승리의 인생을 산 빌포터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오른 손을 쓸 수 없는 뇌성마비장애인이었습니다. 말도 어눌하고 걷는 것도 부자유스러웠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오랫동안 취업자리를 구해보지만 매번 거절당했습니다. 생활용품 회사인 ‘왓킨스’사도 역시 처음에는 그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다시 도전하여 아무도 원하지 않는 곳으로 자신을 보내줄 것을 자원함으로 영업사원으로 취업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는 번번이 문전박대를 당하는 아픔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매일 어머니가 정성껏 챙겨준 도시락에는 Patience(인내), Persistence(끝까지 인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빌은 이런 어머니가 있어서 모든 시련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에게 치매가 찾아옴으로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머니의 도움 없이 혼자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빌은 영업에 최선을 다하며 혹독한 홀로서기를 시도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문을 두드리는 그의 성실함을 알아주는 고객이 늘어갔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거절을 ‘더 좋은 상품으로 다시 와달라는 신호’로 여기며 새로운 상품이 나올 때마다 그들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의 이런 인내의 삶은 24년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쓸 수 없는 오른 손은 뒤로 감추고 왼 손에 무거운 가방을 들고 매일 15km를 걸었던 그는 마침내 왓킨스사의 영업왕으로 선정되었고 그의 삶은 영화로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왓킨스사에서 그가 남긴 실적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고객들에게 감동을 줬던 그의 성품은 인내가 빚어준 값진 열매였습니다.
  말세의 때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은 바른 교훈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바른 교훈이란 복음신앙을 가리킵니다. 복음 신앙의 핵심은 고난을 통한 영광,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한 부활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교훈을 부담스러워 하고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십자가 없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이는 교회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속에도 이제는 힘든 일은 피하고 편안하게 은혜만 누리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허탄한 이야기란 당시 근거 없는 신화나 전설 따위를 가리킵니다. 요즈음도 사람들은 성경 말씀이나 진지한 대화보다는 농담을 즐기고 가볍고 부담없고 재미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수님이나 하나님의 심판에는 관심이 없고 강남스타일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강남스타일이나 강북스타일이나 이런 것들이 구원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럴수록 전도인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든 일에 신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절제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말도 절제하고 옷을 입는 것이나 식욕까지도 절제하며 오직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한마디로 목자 스타일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말씀 전파에 대해 큰 문제의식 없이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수양회 때에 예수님을 사랑함으로 가대 캠퍼스 양무리를 먹이겠다고 결단하고 큰소리 쳤지만 돌아보니 수양회 이후 딱 한 번 밖에 캠퍼스에 나가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캠퍼스 나아가는 날로 정하고 나아가고자 하였지만 힘든 상황이 되면 쉽게 타협해 버렸습니다. 어떤 날은 함께 나아갈 동역자가 없다는 이유로, 어떤 날은 차가 고장 나서 못가고 또 어떤 날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못 갔습니다. 매주 수요일만 되면 캠퍼스에 가기 힘든 상황이 꼭 벌어졌습니다. 캠퍼스에 나아가도 준비 안된 자세로 그저 의무감에 나아갈 때 양이 지나가는 것을 보아도 말도 한 번 붙여보지 못하고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말씀 전파는 꼭 좋은 환경이 예비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항상 힘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세의 시대에 아무 자격 없는 저희들을 구원하시고 부족한 저희들을 통해 캠퍼스 가운데 구원 역사를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 전파의 사명을 삶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감당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바른 교훈을 사모하고 가을학기 캠퍼스 가운데 바른 교훈을 가르치는 전도인의 사명을 힘써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곧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6절을 보십시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전제로 보았습니다. 전제란 구약에서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어린 양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사르기 직전에 그 제물에 포도주를 붓는 의식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제 사도 바울 자신이 바로 그 포도주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희생의 피를 통해서 양들이 하나님께서 받으심직한 거룩한 제물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남은 생명을 산 제물로 순교의 제단에 바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또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departure, 떠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배나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동물이 매고 있던 멍에를 벗겨내는 의미도 있는데, 이는 삶의 노고로부터의 휴식을 뜻합니다. 사도바울은 죽음을 인생의 감옥에서 벗어나 하늘나라에서 자유를 누리기 위한 출발로 보았습니다. 그에게는 죽음을 앞두고도 조금의 슬픔이나 후회나 아쉬움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7,8절을 다함께 읽어보시겠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그는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선한 운동경기로 보았습니다. 운동경기에 무슨 선한 것이 있고 악한 것이 있습니까?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모두 쏟아 부음으로 후회없는 값진 경기를 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선한 경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여름 열대야를 더욱 뜨겁게 달궜던 런던 올림픽의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금메달의 화려한 영광은 지난 4년간 흘린 땀과 눈물의 열매였습니다.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범 선수는 왼쪽 어깨 탈골과 왼쪽 팔꿈치 인대손상에다 왼쪽 넷째 손가락과 무릎 인대까지 파열되고 허리 통증까지 있어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만신창이의 몸으로 “죽기 살기가 아닌 죽기”로 경기에 임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역도의 장미란 선수는 마지막 도전에서 아쉽게 실패해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미소를 머금고 바벨에 작별의 키스를 하고 올림픽 무대를 떠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도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담담히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던 가장 아름다운 패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처럼 경기의 이기고 짐을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했을 때 모든 사람이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선한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서 사탄과의 끊임없는 영적 싸움을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하고도 고귀한 싸움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그의 달려갈 길을 마쳤습니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합니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몇 차례의 죽을 것 같은 고비를 넘긴다고 합니다. 사도바울은 사명을 감당하면서 매를 맞고 옥에 갇히기도 하고 자기를 죽이려 하는 사람들을 피해 광주리에 달려 성 밖으로 피신하기도 하였습니다. 항해하다가 배가 난파되기도 하면서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바울은 어떤 핍박이나 환란 가운데에서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그는 이런 삶을 산 자신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음을 확신하였습니다. 의의 면류관은 하나님의 뜻에 끝까지 순종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상급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수고를 외면치 않으시고 반드시 보상해주십니다.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사느라 일시적으로 당하는 고난은 장차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상급의 기초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죽음을 앞두고도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망에 불탔습니다. 그의 모습은 힘들고 치열했던 싸움을 마친 개선장군과 같았습니다. 슬픔이나 후회나 절망보다 자랑과 승리와 소망과 영광이 가득 찬 인생,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선한 싸움을 싸운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II. 어서 속히 오라(9-22)
  바울은 디모데에게 속히 올 것을 당부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있습니다. 데마는 한때 바울의 좋은 동역자였으나 바울이 옥에 갇힌 후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떠났습니다. 그리스게와 디도는 각각 갈라디아와 달마디아로 갔는데 이들은 힘들어서 떠난 것은 아니고 복음 역사를 위해 파송된 것이었습니다. 오직 누가만 바울의 마지막 시간에 함께 있었습니다. 누가는 이방인이었고 의사였지만 목자 바울과 끝까지 함께 하며 동역하였을 때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로 쓰임 받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가를 데려올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 때 동행했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되돌아감으로 바울과 관계가 좋지 못했지만 이후 화해함으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두기고는 바울의 손발이 되어 동역하던 사람인데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에베소로 보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추운 겨울을 맞이할 것을 대비해서 디모데에게 겉옷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또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책을 가져다 달라고 하였습니다. 가죽종이에 쓴 책은 성경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마지막까지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생활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는 복음 역사를 대적하며 바울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 모든 사람이 바울을 버렸지만 바울은 직접 보복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심판해주시도록 맡겼습니다. 바울은 모든 시련 중에서도 늘 곁에 서서 힘을 주시며 사자의 입에서도 구해주시는 주님으로 인해 힘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심문 당하면서도 강건하게 말씀을 선포함으로 이방인들 가운데에도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절친했던 몇 몇 친구들에게 문안하고 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에베소에서 함께 거했던 소중한 동역자들이었습니다. 오네시보로는 에베소 사람으로서 바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된 후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지런히 찾아와 만나줌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에라스도는 고린도 출신으로 디모데와 함께 에베소 역사에 동역하며 큰 힘을 주었습니다. 드로비모는 에베소 출신으로 바울의 충실한 동역자였으며 예루살렘 교회의 구제를 위한 에베소 교인들의 헌금을 예루살렘까지 운반한 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병들이 바울의 여행에 동행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디모데에게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고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는 겨울 동안에는 항해를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디모데를 속히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를 비롯한 로마 형제들의 안부를 전하며 축복하는 것으로 편지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도바울은 장차 심판주로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권위를 힘입어 “말씀을 전파하라” 엄히 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통해 캠퍼스 가운데 생명 구원 역사를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끝까지 충성한 자들에게는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주십니다. 우리를 위해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고 가을학기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1:1 말씀 전파에 힘쓰며 일생 전도자의 직무를 힘써 감당하는 삶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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