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7-06-25 (일) 12:37
ㆍ분 류	누가복음
ㆍ첨부#1	2017년_누가복음21강-1.hwp (64KB) (Down:346)

ㆍ추천: 0 ㆍ조회: 1784

ㆍIP: 61.xxx.106

[2017년 누가복음 제21강] 다만 그의 나라를 구하라

2017년 누가복음 제21강

다만 그의 나라를 구하라

말씀/ 누가복음 12:13-34
요절/ 누가복음 12: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오늘 말씀에서는 물질관에 대해 두 가지 교훈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는 재물에 대해 탐심을 물리치라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물질로 인해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탐심 대신에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배워야 합니다. 또 염려 대신 힘써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물질주의, 육신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오늘 말씀을 통해 분명한 물질관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13-21)
13절을 보십시오. 무리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와 형을 명하여 유산을 자기와 나누게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신명기 21장을 보면 상속할 때 형에게 우선권이 있어 장자에게는 두 몫을 주도록 했습니다.(신21:15-21) 그런데 형이 동생의 몫까지 다 가져가버렸는지 동생은 형에게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당시 상속문제가 생기면 랍비에게 소송을 제기하였는데 이들은 예수님을 랍비 선생님으로 보고 그들의 문제를 공정하고 명쾌하게 해결해주실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며 이들의 근본문제를 깨우쳐주셨습니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이들은 유산 분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았는데 예수님은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는 탐심의 죄가 문제임을 지적하셨습니다. 탐심은 세상을 향한 무절제한 욕심을 가리킵니다. 인간의 탐심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의 마지막 계명에서도 탐심에 관해 계명을 주셨습니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20:17) 명하셨습니다. 탐심은 모든 죄의 근원이 되므로 이를 싸우도록 하신 것입니다. 야고보서 1:15절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탐심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잘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탐심에 사로잡히면 영적 분별력과 자제력을 잃고 멸망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왜 이렇게 탐심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입니까? 사람들은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15b절에서,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십니다. 대개 우리의 소유는 물질로 환산됩니다. 물질은 필요한 것이나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풍성함에 따라 비례하여 풍성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물질로 힘을 삼고 물질로 행복을 누리고자 하기 때문에 갈수록 탐심이 커지고 하늘의 복을 감당치 못해 타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분명한 물질관을 배워야 합니다. 여기서 생명은 ‘조에’로서 육신의 생명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의미합니다. 넉넉한 소유는 생활에 편리함을 주지만 죽음에서 생명을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우리나라는 잘 살아보겠다는 한 가지 목표로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에 드는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삶은 갈수록 각박해져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딱지가 붙은 서글픈 나라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의 넉넉함은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어리석은 부자 비유를 통해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음을 실감나게 가르쳐주십니다. 16절을 보십시오. 한 부자가 열심히 일을 해서 밭에 소출이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깐 그는 많은 곡식을 쌓아둘 곳이 없어 또 다른 새로운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큰 계획을 세웠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그는 즉시 작은 곳간을 헐어 더 크게 짓고 그의 모든 물건과 곡식을 가득 쌓아두고 CCTV까지 설치하여 확실하게 보관하였습니다. 그는 너무나 흐뭇하여 배를 두드리며 자기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19) 밭에 소출이 풍성하다고 한 것을 보면 그는 부당하게 재물을 모은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하여 정당하게 재물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모았으니 이제는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인생을 살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부자의 모습은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모습입니다. 그는 참으로 지혜롭게 인생을 사는 자로 보입니다. 이런 사람을 보고 능력 있다, 똑똑하다, 복이 많다 부러워하며, 그의 성공사례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롤 모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2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나님은 이 사람을 한 마디로 어리석은 자, You fool!이라 하셨습니다. 그는 어떤 점에서 어리석은 자입니까?
첫째로, 그는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을 몰랐습니다. 부자의 말 가운데 내 곳간, 내 물건, 내 영혼이라 하며 ‘나’라는 말이 6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는 생명과 물질이 모두 자기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기 힘과 노력으로 자기 인생을 개척하였으므로 자신을 자기 생명의 주인으로 착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생명은 내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아무도 자기가 태어나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이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태어났습니다.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그 생명의 청지기입니다. 오늘밤에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그 영혼을 도로 찾으시면 그 생명을 더 이상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식하며 그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시편 말씀에 이른 대로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하며 자기가 생명의 주인인양 자기 마음대로 행합니다.(시14:1) 어리석은 부자는 육신의 생명을 위해서는 열심히 준비했으나 영혼을 위해서는 전혀 준비하지 않은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둘째로, 그는 애써 모은 재물을 가치 있게 사용할 줄 몰랐습니다. 이 사람은 재물을 쌓는 법은 알았으나 재물을 쓰는 법은 몰랐습니다. 그는 어렵게 모은 재산을 자기만을 위해 인생을 즐기는 데 사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재물을 가치 있게 사용하려면 분명한 가치관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물을 모으는 데만 목적을 두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만을 위하여 쌓는 인생이 됩니다. 그런데도 그의 준비한 것은 자기 것이 되지 못했습니다. 20b절에서 하나님은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물으십니다. 실제로 자기가 누리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내려주신 복임을 깨닫지 못할 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손해로 여기고 아까워하고 헌금도, 섬기는 것도 짠순이 짠돌이가 되어 인색하게 행합니다.
예수님은 이 부자의 실패한 삶을 통해 진정으로 부요한 삶이 어떤 것인가를 깨우쳐주십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이 말씀은 결국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하고 자기만을 위해 사는 자는 어리석은 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가치 있고 영원히 썩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재물을 주심은 하나님께 부요한 자로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자기만을 위해 쌓는 삶은 하나님의 뜻을 배제하고 순종치 않는 어리석은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생 보석만 만지다가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알게 된 한 보석상이 다이아몬드와 비교하여 사람의 가치에 대해 말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4“C”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C는 Clarity(투명도)입니다. 맑고 투명한 것일수록 가치가 있습니다. 둘째 C는 Carat(무게)입니다. 물론 무거울수록 비싸집니다. 셋째 C는 Color로서 신비한 빛을 발산할수록 비싸집니다. 넷째 C는 Cut인데 결을 보고 다듬어진 모양을 봅니다. 이런 기준으로 사람의 가치도 다이아몬드와 비슷하게 평가하였습니다. 첫째는 Clarity 곧 얼마나 순수하고 정직한가, 둘째는 Carat, 몸무게가 아닌 영성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가, 셋째는 Color 곧 어떤 사상이나 이념,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 넷째는 Cut인데 마음의 단면 즉 인격이 어떤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다이아몬드와는 달리 다섯째 C인 Christ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께 얼마나 충성하는지 이 마지막 C가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예수님께 대한 자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주님께 부요한 자가 되어야 함을 가르쳐주십니다. 하나님께 부요한 자는 자기 소유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사용하기를 기뻐하는 자입니다. 이런 삶은 어느 날 갑자기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진 것이 없을 때부터 분명한 물질관, 인생관을 가지고 주와 복음역사를 위해 물질과 시간과 재능과 자기 소유를 사용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면서 물질 세력에 휩쓸리고 악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부요치 못한 자, 인색한 자는 이와 같으리라, 곧 실패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말씀을 경고로 영접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물질과 재능과 시간을 주인 되신 하나님께 헌신하여 진정으로 부요한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 다만 그의 나라를 구하라(22-34)
예수님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탐심을 물리치고 하나님께 부요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이렇게 살고자 할 때 한편으로는 마음에 염려가 생깁니다. 22절을 보십시오.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좇으면서 실제 생활에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장래 염려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예수님 덕분에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지만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미래에 대한 것은 모두 염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염려가 생기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염려란 말은 분열이라는 뜻입니다. 염려에 빠지면 마음이 분열되어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여 이는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23)
예수님은 제자들이 염려할 필요가 없음을 까마귀와 백합화를 예를 들어 가르치십니다.(24,27) 까마귀를 생각하라고 하십니다. 까마귀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소출이 풍성하다고 더 큰 곳간을 짓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먹이시고 기르십니다. 하찮은 새도 하나님이 이렇게 친히 기르시는데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귀한 제자들을 먹이시지 않겠느냐, 까마귀를 생각하며 믿음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또한 백합화는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않지만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영화롭지 못하였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아름다운 옷을 만들어 입는다 해도 백합화의 청순함과 그윽한 향기와 아름다운 색깔을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입히시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신 제자들이야말로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또 염려해서 안 되는 이유는 염려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5절을 보십시오.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염려함으로 키가 커진다면 염려할 만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염려해도 키는 커지지 않습니다. 그런즉 지극히 작은 것 하나도 능히 해결 하지 못하면서 다른 것을 염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26) 29,30절에서는 제자들이 염려해서는 안 될 또 다른 이유를 말씀해주십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 아버지가 없으므로 고아와 같이 모든 세상일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에 염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다릅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가장 든든한 보호자가 되시고 또한 현재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그들 생명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염려할 필요가 없고 또 염려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도 문제는 실제 어려움에 부딪히면 염려가 생깁니다. 그러면 이 염려를 어떻게 물리칠 수 있습니까? 28절 후반부에서 예수님이 “...믿음이 작은 자들아” 책망하시는 것을 볼 때 염려는 불신 때문에 생기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은 다분히 이론적이고 실제적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역사는 친히 도와주시는데 나의 장래문제는 어떻게 될까 불안하고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영적인 문제, 복음역사에 대해서는 열심히 기도하지만 먹고 사는 현실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생각하고 앉아서 집중하여 염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복음역사뿐 아니라 나의 삶의 모든 문제도 해결해주시는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불신에 빠져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문제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근본 방향은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책임져주실 것이므로 우리가 염려할 일이 아닙니다. 마치 부모가 어린 아기를 책임지고 돌보므로 어린 아기는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스위스의 내과의사인 폴 투르니에는 대화를 통한 정신요법으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였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무엇도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스스로가 자신을 죽일 뿐이다. 환자는 질병보다는 질병에 대한 염려 때문에 죽을 확률이 더 높다.” 그리고 그는 염려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였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은 생명을 갉아먹는 좀벌레입니다. 그 벌레를 퇴치하는 특효약은 하나님의 평강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며 장수하게 됩니다. 그는 사도 바울의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주는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세상일로 염려가 덮칠 때 하나님의 자녀라면 현실문제 앞에서 염려대신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롬8:32)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문제는 하나님의 영역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염려대신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바가 무엇입니까?
첫째, 다만 그의 나라를 구하라 하십니다. 31절을 보십시오.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한 인생 방향과 삶의 목적을 가르쳐줍니다. 여기서 구하라는 말씀은 온 생애를 바쳐 올인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의 나라를 구하라는 말씀은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기를 추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의 영적인 것을 추구하라는 말씀입니다. 각 사람 심령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복음을 증거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31b) 이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입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의 몸과 생명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 모든 축복과 은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약속을 믿고 안심하고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역사를 섬기면 됩니다. 사람들은 자기 삶을 위해서도, 사명을 위해서도 다 자기가 해야 되니 무겁고 부담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만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한 가지 사명을 감당하면 모든 필요를 더하여 주시고 그의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삶은 보장되어 있으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고,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는데 쓸데없이 염려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어지면 그 동안 체험했는데도 어느덧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을 얽매이게 하는 이 염려를 회개하고 다만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께서 습관적으로 염려하는 죄의 병을 앓고 있는 우리를 회개하고 단순한 믿음을 갖도록 도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둘째, 소유를 팔아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어야 합니다. 32절을 보십시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예수님을 자기 필요에 따라 도움을 받고자 따르는 무리들은 많았지만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버지께서 자녀들에게 그의 나라를 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기의 소유를 팔아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구제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시간을 팔고 물질을 팔고 마음과 힘을 팔아서 영육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복음을 전하여 영혼구제를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늘에 보물을 쌓는 가장 안전한 투자요 하늘은행에 저축하는 것입니다. 강철의 왕이요 최고의 자선 사업가였던 카네기가 한 말입니다. “통장에 많은 돈을 남기고 죽은 사람처럼 치욕적인 인생은 없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모든 것을 나누고 미련 없이 홀가분하게 떠나가는 뒷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당신도 지금부터 떠날 준비를 해두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당신이 죽을 날을 정확하게 안다면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요” 34절을 보십시오.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우리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도 있습니다.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에서 선한 사업에 쓰며 나눠주기를 좋아하는 자는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는 것이요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딤전 6:18) 지금 나는 나의 소유를 무엇을 위해 어디에 투자하고 있습니까? 땅에 쌓고 있습니까? 영원한 하늘나라 은행에 보물을 저축하여 영생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그곳은 도둑도, 좀도 먹는 일이 없는 가장 안전한 곳이요 하나님께로 가는 최선의 길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갖지 않으면 일생 탐심과 염려에 시달리는 어리석은 인생을 살게 된다는 교훈을 주십니다. 또한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리라 경고하십니다. 그러므로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분명한 방향을 주십니다.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놀라운 복된 약속을 믿고 오직 믿음으로 사는 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