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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21 (일) 12:27
분 류 에베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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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년 제3강]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2018년 신년 제3강                                                                    김반석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말씀/ 에베소서 6:10-24
 요절/ 에베소서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오늘 말씀에는 군대용어(전신갑주, 호심경, 투구, 방패, 검 등)가 많이 등장합니다. 사도 바울은 60대의 노병으로 현재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몇 년 후면 순교를 하게 되는데, 보통 사람 같으면 죽을 날을 기다리며 조용히 지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감옥이라는 환경이 그를 가둬둘 수 없었습니다. 그는 군인정신으로 충만한 특전용사와 같이 영적 전쟁터의 선두에 서서 싸워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와 싸우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영적 싸움의 승리의 비결을 잘 배워 마귀의 간계를 물리치고 승리하는 믿음의 인생 살길 기도합니다.

Ⅰ. 싸움의 준비(11-13)
무슨 일을 하든지 준비를 잘하면 순조롭게 진행되어 뒤탈이 없게 됩니다. 평소에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언제 시험을 보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준비를 잘하고 있는 사람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영적인 싸움에 임하기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강건해져야 합니다. 에베소 성도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마지막 권면이 무엇입니까? 10절을 보십시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국가의 안정과 평화는 국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고구려 광개토왕 때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외세의 침략을 물리치고 만주까지 영토를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력이 약했던 근대에는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고 식민 치하에서 36년간 비참한 생활을 했습니다. 약하면 강한 자에게 빼앗기고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전쟁을 대비하는 군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인은 미국의 최고 정예요원들로 구성된 ‘네이비실’입니다. 그중에서도 6팀으로 구성된 ‘데브그루’라는 참수부대는 육・해・공 어디에서든지 전천후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 어느 곳에든지 투입되어 임무를 완수합니다. 그래서 적들은 참수부대라는 말을 들으면 두려워 떤다고 합니다.
영적인 싸움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의 병사로 부름 받은 우리도 강해야 합니다. 연약하면 사탄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강건해질 수 있을까요? 당장 오늘부터 헬스장에 등록하여 몸짱 만들기에 들어가야 할까요? 아닙니다. 성도는 ‘주 안에서’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주님 안에 거하므로 주님과 연합하고 주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요15:5). 말씀에 순종하여 주 안에 거할 때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딤후2:1). 다음으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그 힘의 능력이란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케 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신 능력을 말합니다(엡1:20).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권세와 능력으로 우리를 죄와 사탄의 권세로부터 구원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능력을 덧입을 때 강건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 힘의 능력을 덧입을 수 있을까요? 성공한 운동선수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평소에 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하고 꾸준히 훈련을 합니다. 검은 베레(특전사)는 일반 군인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절대충성, 절대복종, 백전불굴의 투지라는 특전정신으로 충만하여 적에게 공포와 전율을 안겨줍니다. 영적인 군사로 부름 받은 우리도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십자가를 지는 훈련을 받을 때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훈련을 싫어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고 결코 강건해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강건해지고자 하는 영적 소원을 갖고 자발적인 자세로 훈련을 잘 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영적 총사령관이신 주님께 절대충성・절대 순종하는 훈련, 섬기는 훈련, 새벽기도・일용할 양식・소감쓰기 훈련을 신실한 자세로 받아 마귀와 싸워 이기는 영적인 특전용사로 빚어지길 기도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아무리 잘 훈련된 특전사라도 맨몸으로 나가 싸우면 공격용 무기를 가진 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전투복을 입어야 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말합니다. 골리앗은 비늘 갑옷(천 위에 비늘 모양의 놋이나 철판 조각을 다닥다닥 붙여서 만든 갑옷)을 입었는데, 그 무게가 무려 5,000세겔(약57.5kg)이나 되었습니다. 키가 270cm 넘는 장대한 거구에 이런 갑옷으로 온 몸을 덮고 머리에는 놋으로 만든 투구를 썼으니 얼굴 이외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삼상17:4~6) 그런데 다윗이 어떻게 이런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을까요? 만일 다윗이 사울이 준 갑옷과 투구를 입고 싸웠다면 도저히 이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 갑주를 벗어버리고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들고 나갔습니다. 대신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었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다윗은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으로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믿었습니다.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골리앗에 큰 두려움을 느껴 혼비백산하여 도망했습니다.(삼상17:11,24) 그러나 10대의 소년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갑주를 입고 골리앗과 1대1로 맞짱을 떴습니다. 그리고 돌 한방을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시켜 죽이고 이스라엘에 큰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영적인 싸움에서 성도들이 입어야 할 옷은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혈과 육 즉 유한하고 연약한 인간의 본성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영지주의자들이 섬기던 악한 영의 세력을 가리킵니다.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은 이방신이나 신자들을 박해하는 이방의 통치자들을 말합니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은 공중 권세 잡은 초자연적 영역의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수적으로도 많고 힘도 막강합니다. 지혜도 뛰어나서 우리의 힘과 의지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습니다. 첫 사람 아담을 타락시킨 마귀는 광명한 천사로 위장하여 온갖 간사하고 교활한 꾀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믿음의 길에서 떠나게 만듭니다. 세상 정욕과 쾌락을 좇아 아기자기하고 소시민적인 삶을 살도록 부추깁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떠나 영적 싸움을 싸우지 못하게 합니다. 모처럼 마음먹고 기도하고 성경도 읽으려고 했는데 마귀는 지금하지 말고 다음에 천천히 하라고 합니다. 하나 되기 위해 마음을 낮추고 사랑으로 용납하려고 했는데 교만하게 하고 판단하게 합니다. 절대적인 자세로 자기부인 자기십자가의 길을 가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시험, 환난, 고난, 시련을 통해 낙심과 절망에 빠지게 합니다. 이런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합니다.(벧전5:8)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전신 갑주를 입을 때 승리할 수 있고 굳건히 설 수 있습니다(13).

Ⅱ. 싸움의 무기(14-24)
네이비실이 최강인 이유는 혹독한 훈련을 통해 강건해지고 임전무퇴, 필승의 정신으로 충만한 옷을 입고 최첨단무기를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마귀와의 싸움에서 먼저 전신 갑주를 입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기가 없으면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면 마귀와의 싸움에서 성도들이 소유해야 할 영적 무기는 무엇입니까?
첫째, 진리의 허리 띠입니다. 14a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허리 띠는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키고 힘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해서 활동을 민첩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배부르게 밥을 먹을 때는 허리띠를 느슨하게 풉니다. 잠을 잘 때는 아예 풀어 놓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이루고자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일을 시작할 때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면 헤이해진 마음이 바로잡히고, 모든 일에 절제하여 열매를 맺게 됩니다. 마귀는 할 수 있는 대로 우리의 허리띠를 느슨하게 하고 드러눕게 만듭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미끼로 삼아 세상을 즐기며 적당히 신앙생활 하도록 유혹합니다. 이런 마귀의 간계에 영적으로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진리의 허리띠로 동여매야 합니다.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14:6).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이르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가 되심을 확신할 때,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진리되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때 겸손하고 진실된 사랑으로 양을 끝까지 섬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느슨해진 마음을 진리의 허리 띠로 바짝 동여매고 충성스런 자세로 하나님의 역사를 힘 있게 섬기는 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둘째, 의의 호심경입니다. 14b절을 보십시오.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호심경은 가슴을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금속으로 만든 가슴받이(판)를 말합니다. 가슴을 공격당하면 심장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병사들은 가슴을 보호하기 위해 호심경을 양쪽 가슴에 붙이고  허리띠와 고리로 단단하게 연결합니다. 마귀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의 칼로 우리의 심장을 마구 찌릅니다. “네가 무슨 하나님의 자녀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아니야 잘 안 될거야! 여기 있다가는 망하니까 빨리 도망가!” 우리의 심장에 이런 마귀의 비수가 꽂히면 싸울 힘을 잃고 영적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중풍병자와 같이 드러눕게 됩니다. 이런 공격으로부터 우리의 심장을 보호해주는 것이 의의 호심경입니다. 여기서 ‘의’란 예수님이 십가가에 달리셔서 나의 죄값을 치루신 것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므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성을 맺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의를 호심경으로 삼고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고자 투쟁할 때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마귀는 의의 호심경을 떼고 자기 의, 자기 자랑, 자기 영광을 호심경 삼아 싸우도록 온갖 간계를 동원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을 파괴하고자 합니다. 이때 내 심장에 새겨진 의의 호심경으로 대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8:1)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27).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9b) 의의 호심경은 마귀의 모든 간계와 공격으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줍니다. 우리가 의의 호심경을 진리의 허리띠에 단단히 붙이고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삶 살길 기도합니다.
셋째, 평안의 복음의 신입니다. 15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군인에게 있어서 신은 장시간의 행군과 장애물로부터 발을 보호해주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믿음의 여정은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입니다. 이 길은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안의 죄문제와 싸우고 죄악된 세상과 양들의 죄와 싸우다보면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고 발꿈치가 상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거친 황량한 사막을 지나고 험준한 산을 넘어야 하는데 신발이 불편하면 쉽게 피곤하고 지쳐서 낙오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신어야 할 신은 평안의 복음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평안은 복음으로부터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불화관계에 있던 우리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화목케 하시고 참된 평안을 주셨습니다. 이 평안의 복음을 신발로 삼을 때 새 힘을 얻고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사40:30,31) 우리가 평안의 복음을 신으로 신고 나갈 때 가는 곳마다 평안의 복음이 임할 것입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52:7) 우리가 평안의 복음으로 준비된 신발을 신고 캠퍼스와 직장과 전 세계로 나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아름다운 발로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넷째, 믿음의 방패입니다. 16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허리띠, 호심경, 신발은 각각 착용한 부위를 보호해주시만 불화살의 공격에는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방패는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온 몸을 보호해주므로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의 원수 마귀는 불화살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쉴 틈 없이 쏘아댑니다. 불화살은 영적인 소원과 복음에 대한 열정, 하나님을 향한 사랑 등 모든 것을 태워버려 전의를 상실하게 만듭니다. 마귀가 쏘는 의심, 두려움, 정욕, 손해의식, 회의, 절망, 낙심, 시험, 불순종 등의 불화살에 맞으면 치명상을 입고 믿음의 길에서 떠나게 됩니다. 이런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할 수 있는 것이 믿음의 방패입니다. 이것을 가지라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방패가 되어주심을 믿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친히 싸워주시고 승리를 주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사로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318명을 데리고 야간 기습작전을 감행하여 연합군을 쳐부수고 롯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자식 문제, 보복에 대한 두려움, 피해의식의 불화살을 맞고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 아브라함이 이 하나님을 믿었을 때, 불화살이 소멸되고 하늘의 뭇별과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가 되셔서 어떤 불화살로부터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편18:2) 우리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떤 위험에서도 지켜주시는 나의 방패요, 하나님 자신이 내 인생에서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심을 믿는 믿음으로 마귀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다섯째, 구원의 투구입니다. 17a절을 보십시오. “구원의 투구를 가지라.” 투구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것으로 청동이나 철로 만들었기 때문에 화살이 뚫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것이 구원의 투구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3절에서는 구원의 소망의 투구라고 했습니다. 구원의 투구를 가지라는 것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 죄와 사탄의 종되어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차 부활하여 하늘나라의 기업을 받고 사랑하는 주님과 영생하게 될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구원과 영생에 대한 확신을 투구로 삼을 때 어떤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믿음으로 전진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여섯째,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7b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지금까지 언급한 무기는 모두 방어용이었습니다. 방어용 무기만으로는 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적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공격용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싸움에서 마귀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천지를 창조하는 권능이 있습니다. 인간을 사로잡고 있는 죄와 사탄의 권세를 박살내고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죄로 인해 병든 자를 일으켜 세워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딤후3:17) 그런데 성령의 검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한 것은 성령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출발하실 때 성령에게 이끌리어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신 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기록된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습니다.(마4:4,7,10) 마귀는 공생애 기간 내내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했고 공생애를 마치실 때도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지 못하도록 시험했습니다.(마27:39-44) 예수님은 이때에도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드시므로 구원역사를 완성하셨습니다.(요19:24,28,30,36,37)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하고도 최강의 무기인 성령의 검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지라는 것은 장식용으로 보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실제 삶에서 그대로 적용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체험한 말씀이야말로 강력한 무기가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우리가 성령의 검을 잘 사용하려면 먼저 말씀으로 자신의 내면을 비춰보고, 부패한 내면을 찔러 쪼개서 도려내는 영적인 투쟁에 힘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말씀의 검의 능력이 충분히 나타나려면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적용해야 합니다. 귀를 즐겁게 하는 축복의 말만 듣고자 하면 검의 날이 무뎌져 썩은 무도 자를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회개와 책망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회개하고 순종하는 훈련을 잘 받으면 날카로운 검으로 빚어져 귀하게 쓰임 받게 됩니다. 우리가 말씀의 칼을 갈고 닦아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날카로운 말씀의 칼을 빼어 들고 1대1 역사에 적극 동참하므로 봄학기 300팀의 1대1을 정복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18절을 보십시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위에서 언급한 무기들은 모두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무기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 마귀의 간계로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도하려고 마음먹으면 무슨 일이 생겨 기도를 후순위로 미루게 됩니다. 모처럼 기도하려고 앉으면 갑자기 피곤해지고 졸려서 비몽사몽간에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코고는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기도해야 하겠다는 문제의식만으로는 지속적으로 기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기도는 몸을 움직여서 깨어 정신을 차리고 해야 됩니다. 그래서 기도를 노동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의식주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귀찮고 힘이 들어도 참고 일을 해야 하듯이,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덧입으려면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더욱 깨어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이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 주십니다.(롬8:26) 그러므로 영육 간에 힘들어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에도 성령님을 의지하고 은혜를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때 하나님이 주신 무기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동행하여 주십니다. 영적 싸움에서 개인기도도 중요하지만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중요합니다. 전쟁 영화를 보면 적과 치열하게 싸울 때 무전병이 후방에 있는 아군에게 지원사격을 요청합니다. 그러면 전투기나 포병부대가 적군진영에 집중 포사격을 하여 적진을 초토화시킵니다. 중보기도는 동역자들과 선교일선에서 싸우는 선교사님들에게 이런 역할을 합니다. 유대인의 격언에 ‘기도는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가 되게 해주는 끈’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로 묶어주는 우정의 결속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기도를 통해 성도 상호간에 긴밀한 연락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고 멀리 선교 일선에 있는 선교사님들의 싸움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도의 줄을 길게 하여 중보기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또 하나의 대상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역자들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이 자기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간절히 부탁함으로써 그들의 중보기도가 영적 싸움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를 가르쳤습니다. 19,20절을 보십시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는 하루라도 빨리 감옥에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3차 전도여행을 통해 수많은 교회를 개척했으므로 이제 여생을 편히 쉬며 지낼 수 있는 곳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기 위해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행20:24) 그래서 말씀을 주셔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해 달라고 기도 요청했습니다. 이것이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기도의 모범입니다.
21,22절을 보십시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두기고를 보내 바울의 현재 상황을 알리므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과 은혜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이번 말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일 예상치 못한 여러 일들이 발생하여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마귀는 고모의 소천, 골치 아픈 직장 문제, 여동생의 가정 문제, 부모님 병원 진료 등으로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새벽기도, 창세기 특공대, 1대1, GBS준비까지 하느라 시간에 쫓기고, 정신적・육체적인 피로감으로 조금씩 허리띠가 풀려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원인이 자기 의와 강한 책임감의 옷을 입고 신앙생활한 데 있었음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진리의 허리띠를 동여매고 싸우고자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제가 장식용으로 지니고 있었던 의의 호심경,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을 갖고 마귀의 간계와 싸워 이기는 믿음의 용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 무기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깨어 기도에 힘쓰는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간계한 마귀와의 영적 싸움입니다. 이 싸움은 단기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끊임없이 싸워야 합니다. 이런 장기전에서 이기려면 먼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무기를 잘 활용하기 위해 성령 안에서 개인기도와 중보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 전쟁을 위해 싸움의 준비를 잘하고 하나님이 주신 영적 무기를 취하여 기도에 힘쓰므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역사에 귀히 쓰임 받는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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