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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북미소식

ㆍ작성자	이사가랴
ㆍ작성일	2010-04-28 11:24
ㆍ분 류	북미소식

ㆍ추천: 0 ㆍ조회: 4389

김요셉 선교사님 노동허가서 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서 제임스 목자님, 안녕하세요? 시카고의 마리아 김입니다. 요셉 김 선교사 대신 제가 이메일로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는 지난 1월 이곳 시카고의 링컨 팍 역사에 합류하여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셉 선교사가 지난 주에 노동국에서 노동허가서를 받았습니다! 이제 영주권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하고 받는 일만 남았습니다. 별 이상이 없으면 8월 경에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9월, 경희 사모님이 미국에 오셨을 때, 저희 가정을 위해 여러 모로 애써주시고 간절히 기도해 주신 것을 기억합니다. 경희 사모님께 안부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세요. 또한 부족한 저희 가정을 위해 늘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경성의 모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게는 이번 일이 생의 3번째로 큰 감사제목으로 여겨집니다. 첫번째는 구원의 은혜를 받은 것이고, 두번째는 요셉 선교사가 6년 동안 질병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다가 해방받은 일이고, 세번째는 기적같이 큰 아들 요셉이의 21세 생일 전에 노동허가서를 받아서 이 아들과 함께 온가족이 영주권을 신청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미국 선교사님들이 영주권, 영주권 하실 때, 그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영주권이 없어서 많은 불이익과 어려움을 받게 되니, 이제는 누구보다도 이 문제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셉 선교사가 코넬병원에 있을 때, 영주권을 받기 위해 변호사를 알아보고, 필요한 서류들을 몇 달에 거쳐 준비하고, 변호사 비용과 신체검사 비용을 물었습니다. 그러다가 아파서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모든 것이 중단되었습니다. 그 이후 제가 간호사가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는데, 제가 간호공부를 마치기 전부터 길이 막혀버리고 말았습니다. 힘들게 공부해서 간호사가 되었건만, 이를 통해 영주권도 받지 못하고 노동허가가 없기 때문에 일을 못해서 돈도 벌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도, 시립대 외에는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소셜넘버가 없어서 정부에서 주는 학비보조금을 신청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가 의대에 진학을 하고자 하지만, 영주권이 없으면 할 수 없기에, 작년에 다시 변호사를 알아보고 영주권의 길을 모색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시카고의 이 요한 선교사님을 스폰서로 얻게 되었고, 영주권 신청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요셉이의 나이가 올해 6월에 21세가 되는 것이었고, 노동국에서 노동허가서를 내주어야지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이 9-10개월 걸리기 때문에, 요셉이의 생일 전에 노동허가서를 받는 것이 위태로왔습니다. 또한 변호사는 예상 외의 많은 경쟁자들로 인해서 이 케이스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단번에 노동허가서를 받는 대신, 추가서류를 요청받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경우, 거의 2년이 더 걸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요셉이 뿐만 아니라 요한이도 함께 영주권을 신청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5월 전에 노동허가서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동역자님들께 기도부탁을 드리고, 저희도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지지난 주, 이 요한 선교사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노동국으로부터 이메일이 왔는데, 요셉 선교사에게 노동허가서를 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여, 그동안 요셉 선교사의 질고와 실직, 경제적인 어려움, 영주권이 없어서 당해야 했던 여러 가지 불이익과 아픔들이 생각나, 많이 울었습니다. 변호사는 이렇게 빨리 받게 된 것이 저희가 첫 케이스라 하며 의아해 하였습니다. 7개월도 채 안되어 받게 되었으니까요.

저는 이 모든 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역사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영광받으실 하나님으로 인해 더욱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요셉이가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 부모의 사랑을 깊이 영접하게 될 것을 또한 믿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 제 속에 있던 모든 아픔과 슬픔, 의심과 회의를 깨끗이 씻어주셨습니다. 저는 앞으로 저의 남은 생애동안 이 나의 하나님을 결코 잊지 않고 늘 기억하며 감사하며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해 동안 저희 가정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 사랑의 빚을 드폴대학의 양무리들에게 잘 갚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에밀리 자매님, 크리스, 데이빗, 브라이언 형제님이 주일예배에 나오며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이들의 빼어난 성경선생이요 선한 목자로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자님 가정과 경성의 모든 동역자님들의 심령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그리고 축복이 넘치길 기도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건강과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고, 빼어난 말씀의 종들이요 선한 목자들로 귀하게 쓰임받으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승재 2010-04-28 21:54	요셉, 마리아 선교사님 축하드립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선교사님 가정의 감격이 넘쳐나네요. 최근 센터 소식중에 가장 기쁜 소식에 읽다가 모두가 함께 축하할 일인 것 같아 댓글을 달아봅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조만간 캠퍼스를 누비시는 생명력 충만한 선교사님 모습을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Pablo 2010-04-30 01:52	마리아 김 선교사님! 안녕하셨습니까? 영주권 받은 소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에 미국에서 뵈었을 때도 영주권에 대해서 대화 나눈 적 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선교사님 가정의 간절함을 잘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워낙에 쉽게 영주권을 받은 케이스라 다른 사람 입장에서 문제를 보는 배려와 이해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 되었건 선교사님들의 오랜 기도를 받으시고 그간의 모든 아픔과 슬픔, 의심과 회의를 말끔히 씻어 주셔서 제 마음도 기쁘고 하나님께 크게 감사 드립니다. 이제 드폴 대학 양무리들의 빼어난 성경 선생이요 선한 목자로 더욱 귀히 쓰임 받으시도록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코스타리아에서 빠블로 박 선교사 올림

한사라 2010-05-01 11:10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두분의 믿음을 넘치게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주권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