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이사가랴
ㆍ작성일	2012-01-03 (화) 12:40
ㆍ분 류	창세기

ㆍ추천: 0 ㆍ조회: 2636

ㆍIP: 183.xxx.76

jbf 창세기 1강 메시지
2012년 창세기 1강 창조주 하나님
말씀 / 창세기 1:1-25
요절 /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새해 첫예배를 jbf 자체적으로 보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예배통해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영적인 성장을 하는 귀한 학창시절되기를 기도합니다. 창세기는 '시작의 기록'으로서 세상의 기원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원, 생명의 기원 등 모든 기원문제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과 천지의 기원에 대해 배우고, 창조 주권에 기초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새해를 설계할 수 있기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 첫머리에 나오는 이 말씀은 창세기뿐 아니라 성경 66권의 대전제가 되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천지창조주권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태초(太初. In the beginning)'란 '맨 처음'이라는 뜻으로 천지창조를 시작하신 시간의 출발점을 말합니다. 또 하나님은 히브리말로 '!yhil~a>(엘로힘)' 곧 '전능자'란 뜻입니다. 이 하나님은 영원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셨습니다(출3:14). 이 하나님은 태초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며,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이십니다(계1:8). 이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천지(the heavens and the earth)란 지구를 포함한 우주 전체를 의미합니다. 창조(creation)라는 말은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내는 것'입니다. 1장에는 '창조하시니라'는 말씀 외에 '지으셨다', '만드셨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들은 이미 있는 물질을 근거로 모양과 질서를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재료를 가지고 짓고, 만드는 것은 우리 인간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창조는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볼 때 천지는 우연히,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힘과 무한한 지혜로 창조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만물의 기원과 인간의 기원에 대해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결국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진화론과 창조론입니다. 진화론의 주장은 원시시대에 있던 탄소(C), 수소(H), 질소(N) 등 오늘날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 원소들이 합성되어 아미노산이 되고, 아미노산이 모여 단백질을 형성한 후, 생명체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단세포 생물이 오늘날과 같은 각종 동물과 식물로 진화, 발전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이론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합니다. 엄밀한 실험과 검증을 통해 확정된 과학적 진리가 아닙니다. 일어날 수도 있다는 하나의 가능성에 바탕을 둔 가설(假說)일 뿐입니다.

그러면 만일 우리가 이런 진화론의 견해를 받아들이고자 할 때 어떤 의문점이 생깁니까?
첫째, 탄소, 수소, 질소가 합성이 되어 아미노산이 되었다면 '그 기본 원소들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하는 문제입니다.
둘째, '어떻게 무기물에서 우연히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는가'하는 문제입니다. 오늘날 첨단 과학의 기술로도 무기물에서 생명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다만 생명체의 현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학자들의 연구발표에 의하면 생명을 복사해 낼 수 있는 DNA합성이 우연히 이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셋째, '인격을 가진 고귀한 인간이 어떻게 짐승에서 진화될 수 있는가'하는 문제입니다. 파스칼이 말한 대로 인간은 이성을 가진 존재요, 칸트가 말한 대로 인간은 자유와 양심을 가진 도덕적 존재입니다. 또 사랑하고 미워하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희로애락을 가진 존재요,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가진 신비한 인격적 존재입니다. 이러한 고귀한 인간이 어떻게 무기물이나 아메바에서 진화하여 생겨날 수 있겠습니까? 백보 양보해서 진화론의 견해를 받아들인다면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인간은 하나의 물질로 취급되고 인간의 존엄성은 파괴되고 말 것입니다. 원숭이가 인류의 조상이므로 원숭이를 동물원에 두지 말고, 안방 아랫목에 모시고 섬겨야 할 것입니다. 이상을 볼 때 진화론자들의 주장은 얼마나 밑도 끝도 없는 이론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부인하기 위한 어리석은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반면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으로 우주만물이 존재하게 되었음을 분명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그러면 진화론자들이나 일반인들이 어설픈 진화론을 왜 버리지 않는 것입니까? 이는 진화론이 아니면 창조론을 믿어야 하고 또 하나님의 존재도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없이 마음대로 살기 위해 고의로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시편 14:1에서는 이런 자를 이렇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켈빈은 말했습니다. "충분히 그리고 깊이 생각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계신 것을 과학적인 입장에서 아니 믿지 못하리라." 하나님은 반드시 존재하십니다.

그러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십니다. 출애굽기 3:14절에서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who I am)."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자존자, 근원자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으로서 모든 것을 존재케 하시는 원인자가 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필연적인 뜻 가운데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라는 말에는 반드시 계획이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지으실 때 완벽한 계획과 뜻 가운데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는 우연이나 운명, 허무가 없습니다. 들판에 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에도 다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가 깃들여 있습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 하나님의 깊은 뜻이 없겠습니까? 이 세상이 우연히 생기고 나도 우연히 생겨났다고 생각할 때 모든 것이 허무해 집니다. 또 허무주의는 쾌락주의를 낳아 인생을 되는 대로 살게 만들 것입니다. 이처럼 '우연'이라는 단어가 우리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입니다. 하나님의 필연적인 뜻, 곧 창조 주권이 없는 인생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필연적인 뜻 가운데서 나를 포함한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영접할 때 그 인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모든 것이 뜻이 있고, 내 인생도 절대적인 뜻이 있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더 이상 허무와 운명에 시달리지 않고 매사에 감사함으로 확신에 찬 인생을 살수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역경에 부딪치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발견하고 섭리의 인생, 승리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 태초에 창조된 땅의 상태가 어떠했습니까? 2절을 보십시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지구는 모양도 없고 생명도 없고 빛도 없는 상태에서 무서운 적막만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의 영은 수면을 운행하시며 지구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습니다.
3절부터 창조의 역사는 구체적으로 전개됩니다. 3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자 깊은 흑암 가운데서 찬란한 빛이 생겨났습니다. 이 빛은 넷째 날 창조하신 발광체와는 달리 모든 생명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의 근원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 빛을 만드심으로 역사 창조의 기초를 놓으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궁창을 만드셨습니다. 이 궁창(穹蒼, expanse)은 오늘날 대기권을 의미합니다. 궁창에는 모든 생명체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기가 있으며 또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을 막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이 대기권이 없다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셋째 날에는 땅과 바다를 나누시고 땅에는 각종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과목으로 아름답게 단장하셨습니다. 넷째 날에는 태양과 달,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이로 인해 밤과 낮, 사시사철의 변화, 일자와 연한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날에는 새와 물고기를 그 종류대로 만드심으로 하늘과 바다를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셨습니다. 여섯째 날에는 육축과 각종 곤충류와 짐승들을 만드시고 최후로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은 혼돈의 세계에서 질서의 세계로, 공허의 세계에서 충만의 세계로, 흑암의 세계에서 빛의 세계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역사를 하실 때 무계획적으로 하신 것이 아니라 완벽한 설계 아래 아름답고 조화 있게 창조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먼저 모든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드시고 점점 세부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또 무생물→생물로, 하등생물→고등생물 순서로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것이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갖도록 조화 있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맨 나중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살수 있는 모든 환경을 완벽하게 만드시고 그 후에서야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의 클라이맥스(climax)는 인간 창조라 할 수 있습니다. 만물창조의 주인공은 바로 인간입니다. 세상은 궁극적으로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사45:18).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4, 10, 12, 18, 21, 25절에는 하나님께서 각 날에 창조하실 때마다 하신 중간평가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God saw pleased)" 이 말씀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먼저는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들은 물질과 육신은 악의 근원이기 때문에 세상은 악하게 창조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인간의 죄로 인해 더러워진 것이지 본래는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되었습니다. 다음은 피조물의 존재 목적입니다. 피조물이 존재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시편19:1은 말합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산과 바위는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냅니다. 새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하고, 들의 백합화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찬양합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배웠습니다. 그러면 이 가운데 나타난 창조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빛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요,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우리가 이 빛 되신 하나님을 내면에 영접할 때, 우리 내면을 붙잡고 있는 어두움의 세력이 물러가고 밝은 빛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어두움은 하나의 세력입니다. 우리 내면에 미움과 시기와 욕심과 음란, 운명주의 같은 것들은 세력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로 물리칠 수 없습니다. 빛이 필요합니다. 바로 빛 되신 하나님을 영접할 때 내면의 모든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고 마음과 생각이 밝고 환해집니다. 시커먼 얼굴이 달덩이같이 밝은 얼굴이 됩니다. 어둡고 운명적인 삶을 살던 자가 밝고 희망찬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빛이신 하나님을 영접할 때 혼돈과 방황의 인생에 질서와 방향이 생기고 공허한 삶이 의미 있는 삶으로 변화됩니다.

둘째, 권능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의 권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권능으로 칠흑 같은 어두움을 몰아내시고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또 공허한 땅에 생명을 창조하셨습니다.
셋째, 질서와 조화의 하나님이십니다. 만물이 창조되기 전의 상태는 혼돈(Chaos)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역사를 해나가심에 따라 이 세계는 질서(Cosmos)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세계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의 질서가 있습니다. 세계는 이 창조의 질서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고,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별들도 창조 질서대로 그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여러분 태양과 지구간의 거리가 얼마인지 아나요? (1억5천만 키로입니다) 그러면 이를 기초로 지구가 일초에 몇키로정도를 태양주위로 이동할것 갔나요?(30키로입니다 )혹시 음속이 얼마인가요?(초당 340미터입니다.)그러므로 음속의 약 열배정도의 속도로 정신없이 지구는 태양주위를 돌고있다는 것입니다.만일 조금이라도 질서를 어기고 그 궤도를 이탈하게 되면 지구는 순식간에 태양으로 빨려들어가거나 다른 행성과 충돌하게 되어 우주에는 대혼란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우주는 창조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습니다. 광대한 우주의 세계뿐만 아니라 미세한 원자의 세계에서도 양성자와 중성자들이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질서를 자연법칙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자연법칙으로 물질의 질서를 유지하고 계십니다(히1:3).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그 뜻대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가 되십니다.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 속에는 우리 각자의 개성과 재능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여 '잘났고 못났고'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모두 보기에 좋은 존재인 것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과 특징을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질서와 조화를 이룰 때,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될 것입니다. 또한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 목적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창조의 주권을 영접할 때, 인생의 견고한 기초가 놓이고, 삶에는 질서가 생기고 생명의 빛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절대적인 창조 주권 위에 인생 기초를 놓고, 빛 된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