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리스닝
ㆍ작성일	2011-08-17 (수) 18:18
ㆍ분 류	요한복음
ㆍ첨부#1	2011년_여름수양회_주제1강-1.hwp (49KB) (Down:52)

ㆍ추천: 0 ㆍ조회: 2221

ㆍIP: 61.xxx.23

[2011년 여름수양회 제1강]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원규연

여름 수양회 주제 1 강 원규연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말씀: 요한복음 3장 1절-16절
요절: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죄로 병든 이 시대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귀한 말씀 잔치를 허락하심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올해는 먼 곳 까지 왔습니다. 먼 곳, 깊은 곳에서 우리가 세상일을 잠간 뒤로 하고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사랑의 음성, 부르심의 음성에 깊이 빠져 드는 이 시간 되길 기도합니다. 지금부터 3박 4일간 여러분의 마음을 짓누르는 모든 죄와 사단의 권세가 물러가고 믿음으로 변화되어 새 사람 되어 돌아 갈 때는 모두 환한 얼굴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첫날밤 말씀은 한 고뇌하는 지성인과 대화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밤이 늦도록 영적 깨달음이 없어 답답해하는 니고데모와 끈질기게 대화하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밤에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에 대한 소원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성경 전체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은 이 세상을, 이 세상에 있는 나를 심히도 사랑하셨고 그 증거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멸망해 가는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신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을 믿는 믿음, 이는 성경 전체의 주제입니다. 이는 우리가 그 분을 믿고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2000년 전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의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니고데모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바리새인이었고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이것은 이 사람의 육적인 신분을 말해줍니다. 바리새인은 ‘분리된 자’, ‘구별된 자’로 율법을 엄격하게 지킴으로 일반 대중과 구별된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철저한 감시 속에 모세오경을 달달 외우며 인터넷 게임과 세상 잔재미를 멀리하고 오직 공부와 성경을 파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모범 바리새인 어린이상을 휩쓸며 성장한 그는 최고 수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예루살렘 대학 율법학과에 당당히 수석으로 입학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니고데모는 학창시절 여러 사회문제와도 담을 쌓았습니다. 반값 등록금 데모도 나가지 않은 채 친구들에게 ‘니나 가라 데모 (니고데모), 나는 공부한다’ 며 죽기 살기로 공부하여 최연소로 사시에 합격하여 산헤드린 공의회에 자력으로 당당히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산헤드린 공의회는 유대인의 최고 자치 의결기관이었습니다. 황제나 헤롯이나 총독 같은 외부세력 외에 유대공동체에서 가장 높은 정치기관이었습니다. 이들은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파 사람 등 유대사회의 지도자급 사람들 71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들의 힘이 얼마나 센가하면 입법, 사법, 행정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었던 실질적인 권력의 핵심이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려면 가문도 좋아야 하고 학문적 업적도 뛰어나야 하며, 부자여야 했습니다. 단연 유대 민족중 상위 0.01%만이 누릴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는 단연 그 시대의 엄친아 (엄마 친구 아들) 이었고 예루살렘 대학 여학생들의 최고의 흠모의 대상이었습니다. 그가 처음 빛나는 산헤드린 제복을 입고 금 뱃지를 달고 기사가 운전하는 에쿠스를 타고 의회에 나갔을 때 그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그는 행복해야 했습니다. 그는 밤에도 아무런 근심 없이 단잠을 잘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행복할 것 같은 그가 밤에 도대체 무슨 이유로 예수님을 찾아간 것일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그는 무엇인가 해결 받아야 할 긴박한 문제가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가 찾아간 밤은 그의 내면상태를 보여줍니다. 그의 내면은 칠흑같이 어두웠습니다. 실상 그가 이스라엘의 선생이요 지도자였지만 그는 자신 스스로도 나아갈 방향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나아와 말합니다. 2절을 보십시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그는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크게 놀랐던 것 같습니다. 그는 명석하게도 이 예수님이 자신의 문제의 해결자이심을 직감하고 이 밤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찾아온 것입니다. 그가 찾아온 것 자체가 대단한 믿음의 행동입니다. 겉으로 볼 땐 가난한 목수에 불과하신 예수님을 지체 높은 니고데모가 찾아왔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 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해결해야만 할 절박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셨을 것입니다. 잘 하셨습니다. 제대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온 것 자체가 이미 절반의 성공입니다. 아니 이미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신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3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명의이신 예수님은 한 번에 니고데모의 병을 진단하셨습니다. 니고데모의 문제는 거듭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거듭나지 않았다는 것은 육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육이란 고기 육자로 말 그대로 영혼이 빠진 몸 덩어리의 세계를 말합니다. 사람의 오감 즉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의 만족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육적인 일은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기쁨과 만족이 없어져 버립니다. 오늘은 그렇게 세련 되 보였던 옷이 몇 년만 지나면 완전 촌스러운 옷이 되어 버립니다. 맛있는 한우 고기 한 점을 어쩌다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그러나 하루 세끼 한우 고기반찬을 먹는다면 어떨까요? 물론 우리 중에 그런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 만족과 기쁨이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계속 먹게 한다면 고문일 것입니다. 육신의 일은 금세 싫증이 나고 쇠하여 버립니다. 만족함이 없습니다. 육적인 것은 쇠하고 썩고 욕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육적인 것에서 벗어나 영적인 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육적으로 모든 것을 얻은 것 같은 니고데모는 자신이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가장 행복해야할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현실을 알았을 때 그는 답답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가 가진 학식과 명예와 부, 이런 것들은 모두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진정한 내면의 만족과 진리를 찾기를 갈망하였습니다. 그의 내면은 깊은 절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뇌에 찬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가 번쩍 띄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거듭나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예수님 그러면 이 나이에 이 늙은 몸으로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가야 합니까?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라는 황당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때 거듭남의 비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5절을 보십시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에게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람을 거듭나게 하는 방법은 바로 물과 성령입니다. 물은 회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깊이 받고 묵상할 때 우리 자신이 얼마나 지독한 죄인인가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말씀 앞에 설 때 우리의 양심이 살아나고 자신이 얼마나 정욕적이고 이기적이고 무자비한 자인가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성령은 회개한 사람의 마음에 들어와 사람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방법은 니고데모처럼 율법을 잘 지키는 자가 아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뛰는 자 위에 나는 자가 있고 나는 자 위에 솟구치는 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만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8절에서 성령의 역사는 바람의 역사와 같음을 설명해 주십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우리가 바람의 소리를 듣고 바람의 실체를 알 수는 있지만 그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바람은 언제든지 어느 방향에서든지 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방향으로 내일은 저 방향으로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그 근원을 알 수는 없어도 그 실체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울 때 불어오는 산들바람 속에 시원함을 느낍니다. 가끔 태풍과 같은 무서운 바람을 통해서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뿌리가 뽑힐 수도 있습니다. 바람이 지나가고 난 자리를 느끼고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령께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도 한 사람의 변화된 모습을 볼 때 성령께서 역사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옆에 계신 목자님들을 한 번 보십시오. 원래 이런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분은 산들 바람과 같이 살랑살랑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에 조금씩 변화된 분도 있고, 어떤 분은 강력한 태풍과 같은 성령의 역사에 한방에 변화된 분도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께서는 그 누구에라도 회개의 물로 준비된 자에게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단 마음가운데 물로 죄를 깨닫고 회개한 사람에 한해서입니다.
이렇게 간절히 알기 쉽게 말씀하셨으면 좀 알아들어야 하는데 니고데모의 대답은 어떠합니까? 9절을 보십시오.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한마디로 못 믿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교만하고 힘든 양인 니고데모도 사랑하시고 그가 진리의 말씀을 듣도록 끈질기게 그를 책망하시고 씨름하셨습니다. 그리고 13절을 보면 믿음이 없는 그에게 당신께서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라고 증거하십니다. 이어서 니고데모가 잘 아는 구약의 모세오경 말씀에 기초하여 자신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14절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사건을 말씀하시며 자신도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사건은 민수기 21장에 나오는 것으로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출애굽 한 노예 백성 이스라엘이 조금만 힘들어도 참지 못하고 하나님과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불뱀을 보내사 원망하는 이들을 물게 하셨습니다. 뱀에 물린 백성들은 죽어가면서 비로소 자신들의 죄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매달려 살려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놋뱀을 장대위에 달고 그것을 쳐다보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실제로 장대위에 달린 놋뱀을 바라본 자는 뱀에게 물렸어도 모두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놋뱀을 단순히 믿음으로 바라본 자가 살았습니다. 장대에 달린 놋뱀을 쳐다보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목이 부러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러나 절대적으로 믿음이 필요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사건을 언급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사건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단순한 믿음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뱀에 물린 자들이 그 상황에서 ‘애이,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뱀에 물렸으면 뭐 다른 응급조치를 취하는게 이성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뱀에 물리지 않게 땅을 바라보고 불뱀의 머리를 발로 밟는 게 더 현명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모세를 신뢰하고 하나님을 믿고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본 자들만이 살았습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생명에 관한 것은 우리가 다 머리로 이해하고 알 수는 없습니다. 이해되어야 믿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 세계는 결코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축구공만한 인간의 머리로 측량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없이 헤매고 있는 니고데모에게 말씀합니다. 14,15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니라’ 구약의 놋뱀 사건은 바로 앞으로 일어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을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을 단순히 바라보는 자는 그 어떤 죄의 독에 빠져 있든지 상관없이 모두 구원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너무도 단순하지만 심오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1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독생자는 바로 니고데모 앞에 계신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모두 멸망치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어디 있는가? 그 사랑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그 사랑하는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사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게 하시고 우리를 용서하심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현재 인간은 불 뱀에 물려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형편입니다.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아주 다양하지만 결국엔 사단의 주는 독에 중독되어 죽음이란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똑 같은 운명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자신들의 현실을 망각한 채 현실문제 해결에만 급급합니다. 사단은 아주 간교하여서 우리가 현실 문제에 코 박고 살다가 영원한 파멸의 종착역에 이르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후의 세계 심판과 구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죽음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갈 때는 순서가 없습니다. 혈기 왕성한 젊은 청년도 한순간의 주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폭우와 산사태로 인하대생 10여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끔찍한 노르웨이 테러로 70여명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따라서 구원과 영생의 문제는 나중에 해결해야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아주 다급한 문제입니다. 절실한 문제입니다. 이 죽음 문제의 해결 없이는 결코 인간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죽음을 넘어 구원과 영생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음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선행을 많이 베풀고 고행을 하고 도를 닦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증명되지 않은 불완전한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유일한 구원과 영생의 길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길입니다. 독생자를 이미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합니까? 하나님은 죄인들을 위해서 자신의 하나뿐인 외아들을 보내사 십자가에 대속 제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는 방법은 이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심히도 사랑하사 이 땅에 오셨음을 믿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멸망 받는 이유는 우리가 죄악 되어서 심판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을 믿지 않는 교만 때문에 심판을 당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보다 큰 은혜가 어디 있습니까? 자 여기 십자가에 높이 달리사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믿음으로 바라봅시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통해 영생을 얻는 주인공이 됩시다.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은 저 또한 사랑하셨습니다. 저는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어두운 인생을 살던 자였습니다. 저의 꿈은 소박했습니다. 화장실이 딸린 집에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믿음이 있으셨지만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시고 남들보다 못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생 시절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남들에게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었습니다. 남의 물건을 훔쳐서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말뚝박기를 하며 먼지를 일으킬 때 저는 마스크를 끼고 꿋꿋이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의사가 되는 것에 올인하였습니다. 부와 명예를 얻어 인생회복을 하고자 발버둥 쳤습니다. 그러나 내면은 정욕과 이기심으로 깊이 병들어 있었고 음란물을 보며 정욕을 채웠습니다. 성공을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첫해 입시에서 처절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재수 생활을 거쳐 96년 경희의대로 인도하셨고 입학통지를 해 주신 박마가 선교사님과 창세기 말씀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창세기 말씀공부를 하면서 모태신앙이라고 자부했었는데 성경에 대해서 아는 것 하나 없는 자신의 무식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조금씩 저의 영적인 무지함, 더러움, 정욕, 이기심, 도둑질, 무자비함 등을 드러내었습니다. 저는 말씀 앞에 저의 더러운 죄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의 죄로 인해서 돌아가셨다는 그 사실이 영접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96년 복음산 여름수양회, 참으로 비가 많이 온 수양회였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어디 나갈 수도 없고 수양관에서 오직 말씀과 기도를 할 수 밖에 없는 수양회였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성령께서 강하게 저의 마음가운데 역사하셨습니다. 저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고통하시고 다 이루었다 하시며 돌아가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회개와 감사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는 거듭났습니다. 이후의 삶은 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보는 눈, 인생을 보는 눈을 변하게 하시고 모든 것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어둡고 운명적이던 환경이 하나님의 깊은 섭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말씀을 전하는 목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참으로 놀라왔습니다. 누님 같은 은경목자님과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토끼 같은 두 명의 자녀도 허락하셨습니다. 인생의 가치관이 변하니 세상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어 참으로 감사하였습니다. 모든 사건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과거 하루하루 불안하고 답답한 삶을 살았는데 이제는 하루하루 감사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저는 병리의사로 매일 병든 조직, 암이 생긴 장기와 씨름합니다. 그러면서 육신의 세계의 비참한 말로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 이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새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의 시험에서의 낙방과 물질문제로 죄인을 연단하시고 어떤 사건이 생겨도 여기에 두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한 차원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이 얼마나 축복받은 삶인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성령 안에서 차원 높은 삶을 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제가 이제 살만해지니 목자의 심정을 잃고 교만해져서 맘에 드는 양들만 찾아다니고 말 안 듣는 양들은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삯군 목자가 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힘든 양들에게도 먼저 다가가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제가 이 예수님을 배우고 따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밤에 우리에게 찾아오신 예수님과 깊이 대화하고 만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앞으로 4일간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죄를 회개하고 거듭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