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3-02-24 (일) 12:44
ㆍ분 류	로마서
ㆍ첨부#1	2013로마서14강(이사가랴)-1.hwp (64KB) (Down:129)

ㆍ추천: 0 ㆍ조회: 2148

ㆍIP: 61.xxx.95

[2013년 로마서 제14강]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여

2013년 로마서 제14강 이사가랴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여

말씀 / 로마서 11：1-36
요절 / 로마서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바울은 그동안 동족 이스라엘의 구원문제 앞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스라엘은 택한 백성의 특권만 자랑하였지 정작 하나님이 구원의 주로 보내신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데 내어줌으로써 스스로 구원을 버렸습니다. 이들은 정말 구원의 길을 영영 잃어버렸습니까? 사도 바울은 성경을 자세히 공부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깊은 섭리와 신비한 주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만민 구원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어떻게 쓰시고 어떻게 이들을 회복시키십니까?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비밀을 깨닫고 이 역사를 믿음으로 섬기는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 남은 자의 역사(1-15)
1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사람들이 볼 때 하나님의 선한 뜻을 배반하고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까지 배척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버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자기 의로 가득 차있는 백성이요 율법만 내세우는 백성이기에 사실 소망이 없어 보이고 애정이 가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그럴 수없느니라” 단호하게 부인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증거 두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는 바울 자신을 증거로 내세웁니다. 현재 구원역사에 택함 받아 쓰임 받고 있는 바울 자신도 이스라엘 사람이요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베냐민 지파로서 순수 이스라엘 사람임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이 유대인을 버리셨다면 가장 먼저 버림 받아야 할 사람이 바울이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이는 데 앞장섰고, 수많은 성도들을 핍박한 바울이야말로 제일 먼저 목을 부러뜨려 죽여도 시원찮을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울을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많은 교회와 제자들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이를 볼 때 하나님이 유대인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엘리야 시대에도 남은 자들을 통해 구원역사를 이루어나가셨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엘리야 시대만큼 구원역사를 섬기기 힘든 시대는 없었습니다. 아합왕의 부인 이세벨 여사는 바알 숭배자로서 하나님의 종들을 심하게 핍박하였고 택한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특심한 열심으로 바알과 아스다롯 선지자들을 죽이고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자 애를 썼지만 그 땅에 죄악은 여전하였고 이세벨 여사는 더욱 악해져서 엘리야까지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지치고 피곤하여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하나님께 나아가 하소연하였습니다. “주여, 다 떠나고 나만 남았습니다” 엘리야는 온 세상이 다바알천지고 자기만 남았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4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엘리야의 눈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자기 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려 7천명의 의인을 남겨 두셨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엘리야는 영성이 뛰어나고 지혜가 출중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도 7천명이라는 의인이 남아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밀한 중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7천명의 믿음의 사람들을 남겨 두셨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엘리야 시대는 영적으로 황폐한 역사요, 소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친히 그루터기를 남겨 두셨기 때문에 여전히 소망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1965년부터 10년 동안 중국의 문화 혁명기에 모택동은 중국의 기독교를 철저하게 박해했습니다. 그때 중국 기독교는 망한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2억에 육박했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는 다름 아닌 문화 혁명기에 더 늘어났습니다. 핍박의 때에 중국의 신자들은 가정교회를 통해서 크게 부흥한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공산당이 기독교를 핍박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유화정책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이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고 철저히 핍박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40만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이슬람권인 이란에도 믿는 자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시대가 어려워도 은혜로 택하심을 받아 남은 자의 역사, 그루터기의 역사는 계속되어집니다. 우리가 섬기는 캠퍼스도 갈수록 복음역사를 섬기기가 힘들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캠퍼스마저 세상죄악의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완악하고 자기중심적인 양들을 보며 절망적인 생각이 들다가도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생각할 때 어떤 사람에게도 소망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친히 남은 자들을 통해 구원역사를 이루어나가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소망을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영광스러운 남은 자의 대열에 속하여 이 날까지 캠퍼스 구원역사에 쓰임 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나 한 사람은 이날까지 수없이 많은 실수와 허물로 살아남을 수 없는 자였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위기와 고비를 넘기게 하시고 만민구원역사를 섬기는 남은 자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남은 자로 세우시고 구원역사에 귀히 쓰시는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입생들 중에 남은 자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는 목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소수의 남은 자들이 예수님을 믿는데 아직도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잘 믿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8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대다수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의와 교만 때문에 마음이 완악해서 복음을 잘 영접하지 않습니다. 그 마음이 완악하면 심령이 혼미해집니다. 눈이 가려지고 귀가 막히게 되어 기막힌 인생을 살게 됩니다. 9절에 보면 다윗은 이런 자를 가리켜서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들 앞에 풍성한 밥상인 생명의 떡 예수님이 계신데도 그들은 식성에 맞지 않는다고 거부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밥상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고 덫이 되어 그들이 넘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넘어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습니까? 11,12절을 보십시오.“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이스라엘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를 시기하여 다시 이스라엘자신도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얼른 생각할 때는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음을 영접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구속계획이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축복이 이방인에게로 넘어가서 더 풍성한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방인들이 훨씬 더 많잖습니까? 이를 통해서 이방인들이 복을 받는 것을 보고 유대인들이 시기심이 나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애들을 키울 때 밥 먹지 않고 자꾸 투정 부리면 “밥 먹지마, 옆집 개똥이한테 갖다준다” 그러면 애들이 시샘이 나서 열심히 밥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도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실패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결코 실패가 없다는 사실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실패까지도 사용하시어 만민 구원역사를 이루어나가십니다. 바울은 이 믿음으로 동족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역사의 길이 막힌다고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는 방향에 순종하여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때로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실패한 것으로 보면 안됩니다. 우리는 학생역사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였지만 오랫동안 학생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마음에 실패감이 스며들고 헛되이 공연히 수고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수고를 헛되이 하지 않으시고 때가 되자 학생들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기이한 방법으로 2세 자녀들을 캠퍼스에 입학하게 하시고 학생개척역사에 남은 자들로 세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남은 자들을 친히 세우시고 이들을 통해 구원역사가 끊어지지 않고 줄기차게 이어가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이루시는 성령의 역사를 믿음으로 섬기는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감람나무 비유(16-24)
그러면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관계가 어떠합니까? 16,17절을 보십시오.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여기서 곡식가루와 뿌리, 참 감람나무는 유대인들을 상징하고 떡덩이와 가지, 돌 감람나무는 이방인들을 상징합니다. 16절에서 바울은 유대인들이 아직도 거룩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 신실하게 변함이 없습니다. 이방인들은 아직 높은 마음을 갖지 말도록 경고합니다. 이방인들이 유대임을 대체하여 새 이스라엘 사람들이 된 것은 자긍심을 가질 일입니다. 유대인들의 문화가 독특하고 폐쇄적이라 이방인들은 유대인들 무시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안 됩니다. 그러면 이방인들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합니까? 사도바울은 접붙임의 비유로 설명해줍니다. 이방인들은 그 뿌리인 유대인들로부터 영적축복을 이어받았습니다. 이를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만일 이방인들이 자기들이 잘나서 구원받았다고 교만해진다면 원가지가 잘린 것처럼 이들도 잘려나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겸손해야 합니다. 원예학적으론 쓸모없는 나무를 뿌리로 삼고 유용한 나뭇가지를 잘라 접붙여서 열매를 얻어야합니다. 그런데 돌 감람나무인 이방인들이 참 감람나무인 유대인들에 접붙임 받았으니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감사해야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은 이방인과는 관계없는 유대인들의 조상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후손들이 교만하여 가지가 잘리고 이방인인 우리가 은혜로 접붙임 받게 된 것입니다.우리는 믿음의 조상들의 진액을 받기위해 그들의 삶을 본 받아야합니다. 이것이 나의 믿음의 삶을 보존하게 됩니다. 유대인들도 잘려나갔는데 이방인인 우리는 더 쉽게 잘려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시지만 동시에 준엄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신앙생활 해야 합니까? 사도바울도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하며 깨어 투쟁하기를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일생 구원역사에 헌신한 복음의 기수였지만 이런 영적 투쟁을 하나님 앞에서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생각하면 두렵고 떨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원하는 바를 채워주시기만 하는 무골호인이 아닙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당할 때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고 철저히 심판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을 생각할 때 겸손하게 감사하며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23, 24절을 보십시오.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이스라엘은 원래 나무에서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원가지에 더 잘 접붙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스라엘을 끝까지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았습니다. 이방인들이 접붙임 받는 것은 본성을 거슬러 해야하기에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많은 연단을 받은 백성이요 성경선생으로서 지식을 갖추었으며 종교성이 강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불신을 회개하고 믿음만 회복하면 이방인들보다 더 잘 접붙임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믿음을 회복하고 그들에게 있는 잠재력과 은사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캠퍼스 지성인들도 이방인들이지만 믿음만 심으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들은 생각하는 지성인이요 옳은 것으로 확신이 되면 자신을 온통 바쳐 헌신하여 섬기는 분명한 가치관과 젊음의 열정과 소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목자의 심정으로 이들에게 믿음을 심어 이들이 예수님의 진리의 나무에 접붙임을 받기까지 해산의 수고를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JBF 목자의 직분을 받은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이들 대부분은 2세 자녀들로서 어미 복중에서부터 신앙교육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경공부를 하며 본성을 거슬러 사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들에게 믿음만 심으면 얼마나 예수님의 진리의 나무에 접붙임을 잘 할 수 있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복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와 저의 가정에게 이 소망의 역사를 섬기게 하신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감사 찬송드립니다. 제가 이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붙들고 이들을 연단 받은 자녀들로 잘 키워서 캠퍼스 개척의 일군들로 보내는 사명을 믿음으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25-36)
그러면 이스라엘은 결국 어떻게 될 것입니까? 25,26절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바울이 한 가지 신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돌아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수가 어느 정도인지, 또 어느 때에 완성될지는 하나님의 비밀에 속한 것입니다. 이 사실은 바로 지금은 이방인들에게 은혜의 때요 구원의 때임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구원의 방주에 들어오게 되면 그 문은 닫히게 될 것입니다. 그때 가서 열어달라고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소용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의 때에 이방 세계에 열심히 복음을 전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에 이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구원의 세 가지 단계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가 이스라엘의 불신, 둘째가 이방인의 구원, 셋째가 온 이스라엘의 구원입니다. 사도 바울은 마지막단계에 관심이 있습니다. 마지막 세대에 대대적인 유대인 회개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바울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확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8, 29절을 보십시오.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비록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배반한다하여도 결코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 근거는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입니다. 그들은 복음으로 하면 불신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원수노릇하고 있지만 택하심으로는 조상들로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맹세까지 하시며 그의 후손들을 구원하시고 만민 구속역사에 쓰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창22:17,18)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 변개될 수 없는 약속에 근거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귀하게 쓰실 것은 분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후회함이 없다는 것은 실패가 없다, 취소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부르신 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인도하는 분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 하나님을 믿었기에 현재 이스라엘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절망치 않고 그들에게 두신 하나님의 희망을 자신의 희망으로 붙들 수 있었습니다.
이상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의 불순종까지도 쓰시어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상고하는 가운데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불순종 가운데 있던 이방인들이 긍휼을 입은 것처럼 이스라엘도 똑같은 방법으로 긍휼을 입게 될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시려는 크신 뜻이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32) 하나님의 마음은 불순종하는 자들을 심판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찌하든지 긍휼을 베푸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데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긍휼로 인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하나님의 마음과 신비스러운 구원역사를 보며 찬양시가 흘러나왔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33-36)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그 지혜와 지식이 너무나 깊고 오묘하여서 인간의 한계적인 판단으로는 다 헤아려 알 수 없습니다. 이미 이루어진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감히 그 길을 추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시작이시오, 주관자시오, 완성자이십니다. 우리는 다만 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현재 맡겨주신 구원역사를 믿음으로 섬기는 남은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허물과 실수와 약점이 많은 저를 복음역사에 부르신 이유가 하나님의 일방적인 긍휼 때문임을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감정적이고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이어서 자기 하나 감당하기 힘든 자였습니다. 과거 한때 역사를 열심히 섬긴 적은 있지만 갈수록 동력이 떨어지고 에너지가 고갈되어 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사도바울의 역사관과 깊이 있는 말씀파악을 보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말씀을 잘 읽지도 않고 있었음을 알고 깊이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비밀이 있고 힘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 힘을 얻고 관심을 얻고자 애를 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새 학기에 말씀에 침잠하여 그 힘으로 깊이 있는 성경선생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의 힘으로 캠퍼스 새내기들과 JBF 역사 섬겨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완전무결한 뜻 가운데 만민 구원역사를 앞서 이루어나가십니다. 하나님 안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겉모습만 보고 실패냐 성공이냐를 따지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남은 자가 되어 하나님의 생명구원역사를 섬기는 자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