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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12-30 (일) 12:30
ㆍ분 류	누가복음
ㆍ첨부#1	2012_송년메시지_(김반석)-1.hwp (27KB) (Down: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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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송년메시지] 구원의 뿔, 돋는 해

2012년 송년메시지 김반석

구원의 뿔, 돋는 해

말씀 /누가복음 1:57~80
요절 /누가복음 1:69,78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오늘 말씀은 세례요한의 탄생을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은 사가랴가 하나님을 찬송한 예언한 시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위해 구원의 뿔·돋는 해로 예수님을 보내주셨으며, 이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인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시간 구원의 뿔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돋는 해이신 예수님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도합니다.

Ⅰ. 세례 요한의 탄생 (57-66)
57절을 보십시오. 한 해가 저물어가던 어느 날 유대의 시골 동네가 갑자기 소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열 달 전에 임신을 했던 그 엘리사벳 할머니의 산통이 시작 됐다는 소문 때문이었습니다. 이웃과 친족들은 엘리사벳 할머니의 순산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 합심기도를 했습니다. 드디어 11시 30분 온 동네가 떠나갈 듯한 우렁찬 울음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응애! 응애!” Facebook과 Kakao Talk을 통해 득남의 기쁜 소식이 국내외로 순식간에 전파되어 선교사님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웃과 친족들은 과거 믿음으로 산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자식하나 없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엘리사벳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순산하게 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크게 긍휼히 여기신 것을 깨닫고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이 아들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산 믿음의 열매요 기도의 열매였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오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히11:6).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는 결코 패배가 없습니다. 과정 과정은 패배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결국에는 살아 계신 하나님, 상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59절을 보십시오. 우리나라는 백일잔치를 하지만, 유대인들은 율법대로 난지 팔 일만에 할례를 행했는데 그때 친족들이 모여서 이름을 짓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아이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담겨 있고, 그에 따라 양육과 교육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문이나 전통, 관습을 중심으로 작명을 합니다. 사가랴를 비롯한 친족들도 천신만고 끝에 얻은 아들이 사가랴 가문의 전통을 빛내줄 것을 기대하며 사가랴 2세로 짓고자 했습니다. 분위기를 보아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이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며 반대했습니다. 친족들은 돌림자도 아니고 족보에도 없는 이상한 이름이라며 결국 아버지 사가랴에게 결정권을 줬습니다. 사가랴는 진퇴양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양쪽을 만족시키고자 “사가랴 요한”이라는 이름으로 적당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서판을 달라고 한 후, 전에 천사가 가르쳐 준대로 “요한”이라고 썼습니다(눅1:13). 사가랴는 잉태를 하지 못하던 엘리사벳이 잉태하게 된 것도, 복중에서 태아가 잘 성장하여 순산하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게 아쉬운 것이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으며 간절히 기도하다가 응답을 받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입을 싹 닦아버립니다. 그러나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받은 은혜를 믿음으로 잘 감당했습니다. 자신의 가정에 보내주신 아들이 메시야의 선구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릴 아들임을 영접했습니다. 그들은 축복의 때에 축복 그 자체에 얽매이지 않고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64절을 보십시오. 사가랴의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이를 볼 때 사가랴는 10여 개월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불신을 깊이 회개하고,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눴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벙어리 훈련 기간 동안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 믿음과 순종을 배웠을 것입니다. 요한의 탄생 사건은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의 손길이 요한과 함께 하심을 깨닫게 했습니다. 그리고 요한의 장래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사가랴 부부의 절대적인 믿음은 주위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우리도 사가랴 부부와 같이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선한 뜻을 깨닫고, 받은 은혜를 잘 감당하는 성숙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Ⅱ. 구원의 뿔, 돋는 해(67~80)
요한의 탄생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의 긍휼하심과 능력을 깊이 체험한 사가랴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예언시를 읊었습니다. 68절을 보십시오.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그의 예언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송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가랴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돌본다는 것은 찾아오셨다, 심방 오셨다는 뜻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로마 식민치하에서 정치·경제적으로 극한 어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선민으로서의 은혜와 특권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떠난 죄악된 삶의 결과였습니다. 더욱 비참한 것은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여 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선지자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면 위로와 힘을 덧입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없으면 방자하게 행하며 영적인 곤고함으로 절망과 암흑 가운데 슬프고 운명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마치 버려진 고아와 같았습니다. 정말 소망 없는 백성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그들을 사랑하사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 삼고자 하시는 희망과 계획가운데 찾아오신 것입니다. 창조주로서의 영광과 권세와 특권을 다 포기하시고,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하늘보좌에서 이 땅으로 그것도 냄새나고 비천한 말구유까지 낮아져 오신 것입니다. 이 은혜를 생각할 때 사가랴의 심령에서 감사 찬송이 절로 흘러 나왔습니다. “소망 없는 백성을 돌보신 우리 주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 찬송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속량하셨기 때문입니다. 속량이란 누군가가 노예의 몸값을 대신 지불하고 자유인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속량하셨다는 것은 현재 이스라엘이 죄와 사탄의 노예상태에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런 상태에서 도저히 해방될 수 없습니다. 해방되려면 자신이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죽으면 육신은 해방될지 모르지만 그 후에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있습니다(히9:27). 이 심판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져서 영원히 고통 받는 정말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일입니다(계21:8).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시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격 없는 자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소망 가운데 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셨습니다. 우리도 과거 죄와 사탄의 노예로 비참한 삶을 살던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속량하시고 캠퍼스 목자로 부르시고 귀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속량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 찬송합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에 구원의 뿔을 일으키셨기 때문입니다. 69절을 보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구원의 뿔은 구약에서 예언한 구원의 능력을 지닌 메시야를 가리킵니다. 다윗의 집이란 다윗의 가문이나 자손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의 자손 가운데서 메시야를 보내주셨습니다.(삼하7:12~13, 행13:22,23). 예수님은 약속한 말씀대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원은 사탄과의 힘의 싸움입니다. 사탄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무서운 존재입니다(계12:3,13:1). 이는 사탄의 지혜가 출중하고, 그 힘이 막강함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머리가 하나뿐인 인간이 아무리 머리를 굴린들 사탄의 교묘한 유혹을 이길 수 없고, 그의 강력한 세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탄은 일곱 머리에서 나오는 악한 지혜와 열 개의 강력한 뿔로 인간의 약점을 간파하여 마구 찌릅니다. 사탄의 뿔에 찔리게 되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서서히 죽게 됩니다. 사탄은 정욕의 뿔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찌릅니다. 오늘날은 스마트폰 등 각종 영상 매체를 통해 음란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정욕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욕의 뿔에 찔리게 되면 삼손과 같은 천하장사라도 무기력하게 되고 못쓰게 되어 버립니다. 벗어나려고 해도 일단 한 번 찔리면 스스로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사탄이 심는 의심의 뿔에 찔리면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고 불신에 빠져 드러눕고 맙니다. 사탄은 또 욕심의 뿔로 찔러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게 만듭니다. 장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염려의 뿔로 찔러 사명을 감당치 못하게 합니다. 세상 잔재미와 쾌락의 뿔로 찔러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교만의 뿔로 찔러 하나님을 대적하게 합니다. 허무와 절망의 뿔로 찔러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안일과 이기심의 뿔, 시기와 미움과 폭력의 뿔로 사정없이 찔러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게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국민게임의 원조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등)의 뿔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 교수들까지 찌릅니다. 게임의 뿔에 찔리면 좀처럼 게임의 세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밤을 새며 게임을 하다가 죽는 사람도 있고, 불륜에 빠져 가정 파탄을 내기도 합니다. 사탄은 그 사람의 사정이 딱하다고 결코 봐주지 않습니다. 뿔로 찌르는 게 특기인 사탄은 이 뿔, 저 뿔로 이 사람, 저 사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찔러 댑니다. 사단의 뿔은 너무 강하여 한번 찔리면 사탄의 노예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누가 이 사탄의 뿔로부터 인간을 구원해낼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권능으로 사탄의 머리를 박살내시고 우리로 하여금 승리가 보장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구원의 뿔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만왕의 왕, 만민의 구주가 되십니다. 구원의 뿔 예수님을 영접하면 나를 괴롭히는 죄의 세력으로부터 능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정욕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구원의 뿔 예수님은 술, 담배, 게임, TV 등 좋지 못한 습관으로부터 능히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2013년은 계사년, 뱀띠해입니다. 성경에서 뱀은 사탄을 상징합니다. 말세가 될수록 사탄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사람을 찌르고, 결국 파멸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우리를 믿음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이 원수 사탄 마귀는 구원의 뿔 예수님만이 이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의 뿔 되신 예수님을 굳게 붙들기만 하면 주님께서 친히 싸워주시고, 우리를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돌보사 속량하신 구원의 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72,73절은 하나님께서 구원의 뿔을 보내 주신 동기가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임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74,75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범죄한 인간은 원하든 원치 않던 사탄을 섬기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비참한 상태에 있던 자가 구원받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게 된 것은 은혜 중의 은혜요 최고의 축복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믿음으로 살다가 실패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 받은 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런 삶은 잠시는 편할지 모르지만 결국 무기력하고 의미 없는 인생을 살다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도 맺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신 목적대로 세상의 죄악과 구별된 거룩한 삶, 하나님과 바른 관계성을 맺고 주와 복음역사를 섬기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언제까지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까? 종신토록입니다. 종신토록 섬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종신형을 사는 것같이 생각되어 심히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캠퍼스시절 동안만 섬기고자 하고, 어떤 분은 결혼 전까지만 섬기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종신토록 섬기는 일처럼 은혜로운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필요한 사람을 필요한 기간 동안만 쓰고, 그 후에는 가차 없이 잘라 버립니다. 그래서 언제 잘릴지 몰라 두려워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어느 날 갑자기 퇴직을 당한 황당함과 절망감, 장래에 대한 염려를 극복하지 못해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캠퍼스에 복음을 전파하는 하나님 나라의 일군으로 특채되어 일평생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잘릴 염려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실 영광스런 면류관과 영원한 생명이 보장되어 있어서 소감 가운데 감사함과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불행한 것은 물질의 결핍이나 힘든 환경보다도 온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하여 섬길 참된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구원의 뿔 예수님으로 인해 평생 캠퍼스 양들을 섬기는 목자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에게 거룩한 사명과 완전한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76,77절은 세례 요한의 사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는 메시야의 선구자로서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합니다. 사람들은 정치적인 구원, 경제적인 구원을 갈망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죄 사함이 없는 구원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죄 사함이 임할 때 영생의 기쁨 가운데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죄 사함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한 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죄인으로서 자아 발견하고 회개할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구원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일을 하는 것이 세례요한의 사명이요 이 시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78b,79절을 보십시오.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이 말씀은 돋는 해가 임하기 전 인간들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가를 말해 줍니다. 사람들은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습니다. 앉아 있다는 것은 완전히 소망을 잃고, 피곤하고 지쳐서 투쟁을 포기한 절망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자들은 늘 어둡고 부정적이고 운명적인 생각에 시달리며, 삶의 의욕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이런 인생들에게 돋는 해로서 위로부터 임하십니다. 돋는 해는 어둠과 죄악의 길을 가던 자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평강의 길로 인도해 줍니다. 죄악된 습관을 끊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돋는 해는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여 죄로 병든 내면을 치료해 줍니다(말4:2). 원망하고 불평하던 자를 감사하는 자로 변화시켜 줍니다. 운명주의로 병든 인생을 치료하여 섭리의 인생을 살게 합니다. 슬픈 자를 위로하고 심령에서 기쁨이 샘솟게 하여 밝고 환하게 합니다.
저는 군복무시절 동계훈련 중 해수욕장의 모래밭에 진을 치고 자다가 새벽에 돋는 해를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해가 돋자 정말 순식간에 어둠이 사라지고, 따스한 기운이 추위를 몰아냈습니다. 돋는 해는 정말 생명력이 충만하고 희망에 차고 넘쳤습니다. 아마 그래서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일출광경을 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고, 새출발을 하기 위해 산이나 바다로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해돋이를 보는 것으로 인해 며칠, 몇 달 동안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내면의 어둠을 근본적으로 몰아내지는 못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해돋이를 보러 산이나 바라도 갈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오직 돋는 해이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요, 참 생명이 되십니다. 우리가 돋는 해 되신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내면에 역사하는 모든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고,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2013년이 밝아오고 있지만 그리 희망적인 소식은 별로 없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 등 국민들에게 한 3가지 약속의 공약을 지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결코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외적인 조건과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구원의 뿔, 돋는 해이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참된 희망이 되십니다. 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를 돌보사 속량하시고 구원의 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고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돋는 해이신 예수님을 심령으로 영접하고 힘차게 2013년을 맞이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을 섬기며,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생명구원역사를 힘써 섬길 수 있길 기도합니다. 구원의 뿔, 돋는 해이신 예수님을 감사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