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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Worship Message
주일예배메시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2-10 (일) 14:22
분 류 느헤미야
첨부#1 2023년_느헤미야_제4강-1.hwp (190KB) (Dow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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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느헤미야 제4강]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2023년 느헤미야 제4강                                     김반석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말씀/ 느헤미야 8장~10장
요절/ 느헤미야 9:38 “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지난주 말씀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52일 만에 성벽 재건역사를 완수하고, 예루살렘 성읍에 거주하게 된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명하신 율법을 공부하면서 말씀에 기초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하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언약을 세워 인봉하고,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않겠다고 결단하고 헌신함으로써 내면에 영적인 성벽을 견고히 쌓았습니다. 이 시간 우리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마음에 깊이 새기므로 내적인 성벽을 쌓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인생 살기를 기도합니다.

Ⅰ.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8:1~18)
1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재건된 성벽을 요새로 삼고 안주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성벽을 재건한 후 1주일도 안 되어 수문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 날은 7월 1일(양력9~10월, 민간력1월 1일)로서 나팔을 길게 불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의 첫날을 알리는 나팔절이기도 합니다. 이때 백성들은 학사 에스라에게 무엇을 요청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에스라가 성경공부를 하자고 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요청한 것입니다. 이를 볼 때 이들이 얼마나 영적으로 갈급해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백성들은 52일 만에 성벽 재건역사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6:15,16) 이를 통해 그들을 지켜주는 것은 화려한 성전이나 요새와 같은 성벽이 아니라 유일한 구원자이시고, 방패이시며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깨달았습니다. (창15:1, 삼하22:1~3) 그들은 이 하나님에 대해 깊이 알고 싶었습니다.

에스라는 율법 책을 갖고 수문 앞 광장으로 가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남녀 모든 사람 앞에서 말씀을 읽어주었습니다. 이때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자세가 어떠합니까? 첫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습니다.(3)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유튜브 시청이나 게임을 할 때는 몇 시간이라도 집중하고, 심지어 밤을 새우면서까지 합니다. 반면 앉아서 30분 설교 듣는 것도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말씀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고자 하는 영적 소원을 가지고, 새벽 6시부터 정오까지 무려 6시간 이상 두 귀를 쫑긋 세워 집중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둘째, 말씀에 대한 경외심이 있었습니다. 에스라가 강단에 서서 말씀을 폈을 때, 백성들은 일제히 일어섰습니다(5).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꼬거나 졸지 않았습니다. 핸드폰도 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그 말씀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셋째, 손을 들고 아멘으로 응답하며 예배했습니다.(6) 6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을 송축하자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아멘’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진실로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말씀을 들어도 아무런 감동이 없고, 찬양할 때 마음이 딱딱하여 맹숭맹숭 쳐다만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성령님이 임하시지 않고, 은혜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멘! 아멘! 하며 즉각적이고 뜨겁게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했습니다. 그들은 에스라가 읽어주는 율법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높으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영접하고 어떤 말씀이든지 믿고 순종하고자 결단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현재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영접하고, 아멘! 하며 분명하게 응답해야 하겠습니다. 현재 자신의 영적 상태에 따라 부담스러운 말씀은 회피하고, 귀를 즐겁게 해주는 말씀만 듣고자 하면 믿음의 깊은 세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말씀은 취사선택의 대상이 아닙니다. 선포되는 말씀을 두렵고 떨림으로 영접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찬양이나 찬송할 때도 마음과 힘을 다하여 열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때 예배의 감격과 기쁨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7,8절을 보십시오.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이 제자리에 서 있는 동안 그들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는데.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당시 바벨론에서 귀환한 백성들은 대부분 히브리어를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아 등 레위인들은 에스라가 히브리어로 낭독하는 모세오경을 백성들의 일상 언어인 아람어로 통역을 하며 그 뜻을 명확하게 해석하여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말씀을 깨달은 백성들 가운데 어떤 역사가 일어났습니까? 9a절입니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백성들은 말씀을 통해 성전과 성벽이 무너지고, 바벨론 포로가 되어 이방인들에게 능욕과 수치를 당하게 된 것이 하나님을 슬프시게 한 죄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불행의 원인이 외부 환경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던 우상숭배의 죄 때문임을 고백하며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성벽을 재건하고자 돌아왔지만, 이방인들을 두려워하여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던 죄, 하나님의 뜻을 섬기지 못한 죄 등을 애통해하며 회개했습니다. 죄악된 삶을 살았음에도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해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생각하니 감격하여 엉엉 울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회개는 죄사함과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막1:4,고후7:10) 회개하는 자의 심령에 천국이 임하고,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막1:15,행2:28) 회개는 우리의 영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영적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우리도 말씀을 들을 때 상황 탓, 남 탓을 하지 않고 진실되게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을 비추어보고 자신이 말씀에서 얼마나 빗나간 삶을 살고 있는지, 이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죄인지 발견하고 눈물로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상에서 레위인의 역할 즉 1대1 성경 선생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레위인들이 인격적으로 성경을 가르쳤을 때 깨닫게 되고, 거국적으로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한 팀의 1대1이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변화된 한 사람이 세상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우리나라로 말하면 기획재정부 장관) 한 사람이 빌립과의 1대1을 통해 세례를 받고 변화되어 에디오피아가 기독교 국가가 되는 데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행8:26~39) 나에게 맡겨주신 양들과 한 팀의 1대1을 마음을 드려 감당할 때 회개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영적 소원을 갖고 말씀 공부하므로 나 자신이 먼저 변화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제자 양성하는 유능한 성경 선생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레위인들은 말씀을 듣고 우는 백성들에게 무엇이라고 합니까? 9b절을 보십시오.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나팔절은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절기입니다.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슬퍼하고 울기만 하면 자기 연민과 절망에 빠지게 되고, 사탄의 정죄와 고소에 시달리게 됩니다. 죄를 깨닫고 슬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죄인을 오래 참으시고 회개할 때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여 기뻐하고 찬양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울고 있는 백성들에게 어떤 방향을 주었습니까? 10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슬프고 우울한 감정이 들 때 1++ 소고기나 꿀처럼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 전환이 됩니다. 백성들은 지도자들의 권면대로 집으로 가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12)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우리에게 참된 힘이 됨을 배웁니다. 백성들이 기뻐한 것은 단순히 살진 고기나 단 것을 먹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의 기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밝히 알게 된 데서 오는 기쁨입니다. 백성들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었을 때 크게 즐거워했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한 즐거움이 나중에 언약 갱신의 힘, 개혁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동력을 잃지 않고, ‘지속 가능한 힘’의 원천은 여호와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하면서 기쁨이 없고 힘이 없는 것은 말씀을 이론적으로만 이해하고, 실제 삶에서는 술, 돈, 게임, 이성 등 다른 것으로부터 기쁨을 얻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삶의 기쁨과 관련된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하루를 기쁘게 살려면 이발을 하고, 한 주간을 기쁘게 살려면 자동차를 사라. 한 달을 기쁘게 살려면 결혼을 하고, 한 해를 기쁘게 살려면 새 집을 지어라.” 세상의 것들은 참된 기쁨과 행복을 주지 못함을 역설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짝퉁 기쁨, 가짜 기쁨으로 일시적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행을 다녀도 그때뿐이고, 참된 힘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이 영생의 기쁨을 누리고, 참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영적으로 비실비실하다가 말씀 공부하면 기쁨과 힘을 얻어 영적으로 살아나지 않습니까? 아침에 일용할양식을 맛있게 먹고 기도하면 잔잔한 평화가 임하고, 하루를 살아갈 지혜와 능력을 덧입게 되지 않습니까? 이런 기쁨을 맛본 사람은 짝퉁 기쁨을 찾아 헤매지 않습니다. 세상의 유치한 것들에 눈 돌리지 않고, 하나님을 알고자 더욱 말씀에 집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주님으로 인해 기뻐할 때,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이사야 사40:31절을 말씀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요 달려가도 지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기에 힘쓰므로 말씀을 밝히 깨닫고, 성장하는 기쁨, 열매 맺는 기쁨,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한 기쁨을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13~17절을 보십시오. 그 이튿날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율법의 말씀을 더 자세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를 찾아갔습니다. 지도자들이 먼저 말씀 연구에 소원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성경 공부를 하다가 초막절을 율법의 기록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레23:39~44) 그래서 백성들은 기록된 바를 따라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초막을 짓고, 7일 동안 그 안에서 거했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아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여호수아 시대 이후로 초막절을 이처럼 성대하게 지킨 적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이 기록된 말씀대로 순종하여 초막절을 지켰을 때,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고,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에스라는 초막절 7일 동안 매일 율법책을 낭독하여 백성들을 재교육하고, 언약 갱신의 불을 지폈습니다.(18) 원래 초막절은 광야에서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킨 초막절은 불순종의 죄로 인해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노예 생활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귀환하게 된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지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초막절을 지키면서 하나님께서 출애굽 때 주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사명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들은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로 충만했습니다.
우리도 영적인 초막절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이는 비참한 죄인으로 살다가 영벌에 처한 나를 구원하신 은혜와 자격 없는 자를 목자로 부르시고 구원 역사에 쓰임 받는 인생 살게 하신 부르심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의 은혜와 부르심의 은혜를 붙들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인생 살기를 기도합니다.

Ⅱ.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인봉한 백성들(9:1~10:39)
9장 1절을 보십시오. 백성들은 7월 24일에 다시 모였습니다. 원래 속죄일은 7월 10일(레23:27)인데, 앞에서 나팔절과 초막절을 지키느라 제대로 지키지 못하여 따로 날을 정해서 속죄일을 지키고자 한 것 같습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죄를 자복하는 예배를 열었습니다.(3) 서서 3시간 동안(6~9시)은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다음 3시간 동안(9~12시)은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했습니다.
4,5a절을 보십시오. 8명의 레위인들이 회중을 대표하여 단에 올라가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또 8명의 레위인들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여 찬양을 인도했습니다. 5b~6절을 보십시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유일한 분이십니다.(사43:21) 왜냐하면 하나님은 세상 만물의 창조주로서 그 뜻대로 다스리시며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7~38절까지는 백성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을 역사적인 사건을 회고하며 기도하는 ‘기도문’입니다. 이는 시편 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완전한 예배 기도문 중의 하나라고도 합니다.
첫째, 아브라함과의 언약 성취를 회고하는 기도: 아브라함과 세우신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셨습니다(7,8).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의 자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언약을 세우셨습니다.(창15장 ) 그리고 때가 되자 그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시므로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주셨습니다.
둘째, 애굽과 홍해 사건을 회고하는 기도: 애굽과 홍해에서 구원하셨습니다(9~11).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바로의 종노릇하며 고된 노등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세운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출2:23~25) 그리고 10가지 이적과 기사로 바로와 애굽을 쳐서 출애굽시키셨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홍해에 가로막혀 부르짖을 때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홍해를 갈라 육지같이 건너게 하시고, 그들을 쫓아오는 애굽 군대를 바다에 수장시키셨습니다.
셋째, 광야와 시내산 사건을 회고하는 기도: 광야 40년 동안 구름 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12~21).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갈 길을 비추어주셨습니다.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시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일용할양식으로 만나를 신실하게 공급해 주시고, 목마를 때는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 그것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교만하여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주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잊어버리고, 자기들 멋대로 한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이 자기들을 출애굽시킨 신이라고 외치며 하나님을 크게 모독했습니다. 이런 배은망덕한 백성들은 1주일 동안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거두고, 만나를 끊어서 쫄쫄 굶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고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셔서 싹수가 노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크신 긍휼로 여전히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성령으로 그들을 가르치시며 40년 동안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셔서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게 하셨습니다.
넷째, 가나안 정복 과정을 회고하는 기도: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22~25). 이스라엘은 오합지졸과 같아서 가나안 족속과 싸워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시고, 풍성한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다섯째, 사사 시대를 회고하는 기도: 율법을 등지고 반역을 반복해도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주셨습니다(26~31).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큰 복을 누릴 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은혜를 감당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배가 부르고 살이 찌자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율법을 던져버렸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의 풍요에 영적인 눈이 멀어 분별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역사는 약속의 땅에서 주의 율법을 등지고,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이고, 대적의 손에 넘겨지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이 구원자를 보내주셔서 평강을 얻으면 다시 악을 행하는 악순환의 반복이 무려 340년간(B.C.1390~B.C.1050) 이어졌습니다. 그들이 한 일은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는 것이었지만(18.26), 하나님이 하신 일은 크신 긍휼로 그들을 버리시지 않은 것이었습니다.(19.31) 그들이 부르짖으면 여러 번 건져내시고(28), 여러 해 동안 그들을 참으셨습니다(30).
여섯째,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하게 된 원인을 회고하는 기도: 축복의 땅에서 이방 왕들의 종이 되었으나 주님은 공의로우시고, 진실하게 행하셨습니다(32~37). 그들은 인자와 긍휼히 풍성하신 하나님께 “오늘까지 당한 모든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지 마옵소서”라고 간청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방인 왕들에게 환난을 당하게 된 원인을 4가지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34,35절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조상들이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께서 그들에게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들이 그 나라와 주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았고, 주의 명령과 경계를 순종하지 않았으며, 주께서 베푼 큰 복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않고, 악행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광과 승리의 땅에서 수치와 모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 자신들의 죄 때문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공의롭고 진실하게 행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현실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습니다. 이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내 인생 가운데 행하신 놀라운 일을 회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회개와 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을 덧입고도 감사하지 않고, 반복해서 죄를 지으며 하나님을 슬프시게 한 죄인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교만하여 말씀에 불순종하고, 세상 죄를 즐기며, 하나님 섬기는 일을 등한시했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된 것은, 우리가 모범적으로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하심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소행대로 하셨으면 우리는 벌써 손절 당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다만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참듯이 우리를 참으시고,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크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38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이스라엘은 이 모든 일을 생각하고 긍휼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제는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살겠다는 회개와 결단의 표시로 견고한 언약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급에 속하는 방백들과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다 나와서 서명했습니다. 이처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려면 성경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삶에서 말씀대로 살겠다는 결단과 헌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10:1~27절에는 언약에 인봉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명단을 보면, 정치 지도자 2명(1절,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제사장 21명(2~8절, 종교지도자), 레위인 17명(9~13절), 백성의 우두머리 44명(14~27절) 등 총 84명입니다.
28~39절은 언약 갱신에 참여하기로 한 나머지 백성들이 언약한 내용입니다. 모두 율법에 있는 조항들이지만 당시 그들이 처한 상황에 맞게 구체적으로 3가지를 지키기로 결단하고 언약했습니다.
첫째, 자녀들을 이방인들과 결혼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30) 에스라 9,10장에서 에스라의 개혁 조치로 이방인과의 통혼을 금지했지만, 온전히 근절되지 못하고 악습이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출34:15,16절과 신7:3,4절에 기초하여 이방인과의 통혼을 통해 들어오는 우상과 경건하지 못한 풍습이 이스라엘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고,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순수성과 정체성을 지키고자 통혼을 하지 않기로 언약했습니다.
둘째, 안식일과 안식년을 철저히 지키기로 했습니다.(31) 안식일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으로 십계명 중 제4계명에 해당하며 절대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안식일에도 상거래를 하였고, 안식년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율법의 규정(출23:10,11;신15:1,2,15)대로 매매를 하지 않고, 안식년도 지키고자 결단했습니다.
셋째,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고 했습니다.(32~39) 성전 건물은 이미 70년 전에 완공되었으나 버려둔 것이 문제였습니다.(학2:4)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헌금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성전을 섬기는 레위인들이 떠나므로 성전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3가지를 언약했는데, 1/3세겔의 성전세를 내고(32), 성전의 제사를 위해 나무를 바치고(34), 첫열매와 십일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전 관리와 레위인들이 생계에 대한 염려 없이 하나님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며 살던 자기중심적인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고자 결단하고 헌신한 것입니다. 이로써 그들은 하나님을 최우선적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과거 저의 모습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 같음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였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감당하기는커녕 배반하기를 밥 먹듯이 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위기를 맞으면, 이제부터는 진짜 하나님 잘 믿고 교회도 열심히 다닐 테니, 제발 이번 한 번만 살려달라며 간절히 서원기도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죄인을 긍휼히 여기사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종료되면 하나님의 은혜와 서원기도는 싹 다 잊어버리고, 먹튀 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소망 없던 죄인을 오래 참으시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목적을 몰라 방황하던 죄인을 우리 모임으로 인도하사 캠퍼스 목자로 부르시고, 사명인의 인생을 살도록 은혜 베풀어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믿음으로 살 때, 가족 복음화를 이뤄주시고, 직장과 캠퍼스에 말씀을 전파하며 성서 한국 세계선교 역사에 사용하고 계십니다. 보통 퇴직 후에 할 일이 없어 재취업하거나 무료한 일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청년 스피릿으로 캠퍼스 재건역사에 쓰임 받는 복된 인생을 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족하는 마음으로 적당히 살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독일에 다녀온 후에는 건강이 좋지 않자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한다며 십자가를 부담스럽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죄인에게 이번 말씀을 묵상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언약을 갱신하고, 3가지(새벽기도와 철야기도를 교회에 나와 절대적으로 감당하기, 매일 1시간 이상 성경 읽기, 1대1과 제자양성에 헌신하기)를 결단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이를 잘 지키므로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날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힘을 덧입고, 주와 복음 역사를 충성스럽게 섬기는 복음의 제사장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올 때 언약을 지키시는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1:3). 그는 이스라엘이 수치를 당하게 된 원인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임을 알고, 언약을 갱신하고 인봉했습니다. 언약의 갱신은 율법을 듣고 하나님의 긍휼을 깨닫고, 회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물질주의, 인본주의, 육신주의로 깊이 병들어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런 죄악된 시대의 영향을 받아 말씀을 멀리하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사명을 잃어버린 채,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말씀으로 돌아가 현재 나의 영적 현주소를 진단하고 회개하므로, 언약을 갱신하여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말로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실천 가능한 3가지를 결단하고 실제 삶에서 헌신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붙들고 내적 개혁에 힘쓰므로 우리 교회가 말씀 중심의 교회, 말씀에 인격적으로 응답하는 개인 신앙을 가진 교회, 말씀으로 즐거워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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