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UBF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08-05 (일) 11:03
ㆍ분 류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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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마가복음 제20강]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2012년 마가복음 제20강 최빠벨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말씀 / 마가복음 12:28-44
요절 / 마가복음 12:30,31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가장 큰 계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가장 큰 계명이란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계명으로서 이를 지킬 때 다른 모든 계명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는 계명입니다. 그 계명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이 시간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기독교 신앙생활의 핵심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는 참된 신앙생활, 신바람 나는 신앙생활 하는 종들이 되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 첫째 되는 계명 (28-37)
28a절을 보십시오.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우리는 지난 주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헤롯당의 질문 그리고 사두개인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의 지혜로 대답하신 것을 배웠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막12:17).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막12:26b,27)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서기관이 평소 궁금하였던 질문을 하였습니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28b) 그의 질문은 전후 문맥을 통해 볼 때 예수님을 책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궁금해서 예수님의 지혜로운 답변을 듣기 원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는 613개의 항목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계명이 무엇인지 당시 율법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서기관도 첫째 되는 계명을 정확히 알고 순종하므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싶은 영적 소원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해마다 연초에 연요절 말씀과 기도제목을 붙잡고 한 해를 출발합니다. 그 이유는 많은 말씀이 있지만 새 한 해 동안 하나님 앞에서 나의 영적인 삶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한마디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는 가운데 영적으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첫째 계명이 무엇입니까? 29,30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이 말씀은 구약 신명기 6:4,5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이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깊이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깨닫는 만큼 우리의 신앙생활의 깊이와 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가 되십니다. 유일하다는 것은 둘도 없고 오직 하나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점에서 하나님이 유일한 주가 되십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유일한 주가 되십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유한합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전능하시고 영원하십니다. 인생들의 참된 경배와 섬김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유일한 주가 되십니다. 그러나 오늘날 돈이나 세상 명예나 권세를 유일한 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첫째 계명은 ‘돈을 벌어라, 돈만 있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유일한 주로 섬기는 것은 어리석은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전도서 기자가 깨달은 것처럼 하나님 없이 이 세상의 것들을 추구하는 것은 마치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헛된 것입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우리의 경배와 섬김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유일한 주가 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유일한 주가 되십니다. 사람들이 많은 문제로 고통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죄와 죽음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롬3:23). 오직 하나님만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까?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대속제물로 이 땅에 보내주시므로 우리를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시고 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요3:16, 벧전1:3,4). 사도 바울은 내면의 죄와 죽음문제로 고통하다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길 예수님을 만난 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유일한 구원의 주가 되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유일한 주가 되십니다. 이 세상의 그 누가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고, 변함없이 사랑하고 보호해 주며,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줄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이 해 줄 수 있습니까? 동역자가 해 줄 수 있습니까? 사실 해 주고 싶지만 인간에겐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앉고 일어서는 것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십니다(시139:2). 하나님의 눈은 어디서든지 우리를 항상 감찰하고 계십니다(잠15:3). 하나님은 우리를 정말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롬5:8). 이 세상 그 무엇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롬8:38,39).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시며 가장 좋은 길로 친히 인도해 주십니다.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롬8:28). 시편기자는 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외쳤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아시고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best way로 인도해 주시는 유일한 사랑의 주가 되십니다.
이런 유일하신 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30) 하나님은 우리에게 ‘죽도록 충성하라’ 또는 ‘정직하라’ 하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그 어떤 것보다 사랑의 관계가 되기를 원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랑하라고 하십니까? 영어로 보면 마음은 heart, 목숨은 soul, 뜻은 mind, 힘은 strength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 마음과 생명과 지성과 육체적인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그렇게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 속한 유한한 것들을 더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요일2:15-17을 말씀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그러면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하루 종일 “하나님 사랑해요! 하나님 사랑해요!”라고 고백해야 합니까? 아니면 “주 찬양~ 주 찬양~”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계속해서 불러야 합니까? 물론 그렇게 하는 것도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심령이 답답할 때 조용히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주님 사랑해요!”라고 100번만 고백해 보십시오. 20~30번을 넘기기 전에 주님의 사랑이 물밀듯이 밀려오면서 심령에 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셔서 하늘나라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내려 놓으시고 이 땅에 낮아져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2:6-11).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하시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려 기도하신 예수님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요한복음 17장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에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한 예수님의 간절한 심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17:1,4)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증거는 나의 인생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 그 분이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루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나의 인생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바로 첫째 계명에 순종하는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두신 뜻과 사명은 매우 인격적입니다. 요한과 자신을 비교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요21:22)
우리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게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 좋은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우상에게 바쳐진 왕의 음식과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고자 뜻을 정하여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믿음의 순결을 지키고자 한 다니엘, 풀무불 화형에 아랑곳 않고 느부갓네살 왕이 만든 금신상 우상에게 절하지 않은 그의 세 친구들, 그들의 주님께 대한 사랑고백이 어떠합니까?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7,18) 그들은 하나님께서 비록 그들을 풀무불 가운데서 건져내지 아니하실지라도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자 결단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과 절대적인 사랑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사랑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였습니다(요일4:18, 아8:6).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을 기뻐하시고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서 구원하셨습니다(단3:26-28).
저는 고영훈 목자님이 지난해 하루도 빠짐없이 365일 새벽기도를 드렸다는 메시지를 읽고 이 분의 하나님께 대한 사랑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또한 사라 굴잔 자매님이 친구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전해 들었을 때 이 분의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사람들은 몰라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으로 하는 모든 일들을 다 보고 계시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반드시 상을 주십니다(히11: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것 없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삶은 신바람이 나고 생명력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첫째 계명에 이어 서기관이 질문하지 않은 둘째 계명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같이 31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왜 둘째 계명까지 말씀해 주셨을까요? 왜냐하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자연스럽게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일 4:20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그러면 우리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누가복음 10장을 보면 강도 만난 자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이 나옵니다. 강도 만나 죽게 된 사람의 진정한 이웃은 제사장도 레위인도 아닌 실제적으로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눅10:30-37).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재림 후 심판의 때에 예수님께서 양과 염소를 가르시는 비유의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양의 무리에 속한 오른편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31-46) 이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주위에서 영육간에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이웃은 바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이나 아내로부터 시작하여 자녀들, 부모님, 믿음의 형제자매들, 양들, 직장 동료들 그리고 하나님께서 돌보도록 보내주시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십니다.

그러면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사람은 보통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이웃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이웃의 영육간의 필요를 알게 될 것입니다. 무관심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돌아보면 보이게 됩니다. 조선시대 한 문장가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그런데 우리가 이웃에 대해 알게 될수록 사랑하기 힘든 부분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김요셉 선교사님의 전인치유론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4가지의 다양한 성격 유형을 이해하게 되면 많은 부분의 갈등이 해소되고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나 더 깊이 들어가면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 용서의 사랑을 덧입어야만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가 근본적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을 이해하면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열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포인트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죄로 병든 이웃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냄새나는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병든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나의 죄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다 감당하셨습니다. 영적 무지와 세상 정욕으로 인해 반복해서 죄를 짓는 우리를 위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기도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 용서의 사랑을 덧입을 때에만 우리는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는 말씀이 심령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창조하시고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시며 저의 모든 것을 아시고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유일한 주가 되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미시스 센터에서 격주로 주일메시지를 준비하고, 토요일 정규적으로 피싱을 나가며, 한의원, 컴퓨터 수리, 통번역 등 프리랜서로 물질자립을 하면서 바쁠 때는 바빴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도 자주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저는 간절히 하나님의 뜻을 찾고 행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기 보다 인터넷에서 관심분야를 서핑하며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천국지옥 간증을 자주 듣고, 올해 들어서는 New World Order(신세계질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시대의 징조들을 통해 예수님의 공중재림과 신자의 휴거가 임박했다는 소식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의 순례자의 여정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이제 곧 하나님 나라에 가게 될 소망으로 기쁨이 샘솟고, 남은 기간 열심히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힘쓰고자 하는 소원으로 충만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뭔가 장기적인 기도제목을 붙드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목자님의 초청으로 본국에 와서 여름수양회를 참석하고 성경1독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전도서 11:4-6 말씀을 통해 제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깨우쳐 주셨습니다.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제가 시대의 징조를 살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중한 시간들을 하나님의 뜻을 좇아 열심히 양들에게 복음의 씨를 뿌리고 가꾸는데 사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웃들을 제 자신과 같이 또한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서기관은 깊은 공감을 하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다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34) 말씀하셨습니다. 35-37절은 육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지만, 영적으로는 다윗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2. 가난한 과부의 헌금 (38-44)
38-40절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사람들의 영광을 구하며 외식하는 서기관들이 하나님의 중한 벌을 받게 될 것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41,42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여러 부자들이 많이 넣는 중에 한 가난한 과부가 와서 두 렙돈을 넣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화폐단위를 보면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 1 데나리온이었고, 1데나리온=16앗사리온, 1앗사리온=4고드란트, 1고드란트=2렙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두 렙돈은 대략 오늘날 1000원~1200원 정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부에게 있어서 두 렙돈은 생활비 전부에 해당하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43,44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의 적은 헌금을 부자들의 많은 헌금보다 더 귀하게 보시고 가장 많이 넣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그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다는 것은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맡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난한 과부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십니다(대하16:9). 또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필요한 것을 더하여 주십니다(마6:33).
결론적으로,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창조의 주, 구원의 주, 사랑의 주가 되십니다. 저희가 이 유일하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웃들을 내 자신과 같이 또한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